[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14. 경기도전문상담교육연구회

경기도전문상담교육연구회는 학생들의 심리ㆍ정서적 안정을 위해 노력하는 370여명의 교사들이 모인 연구회다. 학교폭력예방과 위기학생지원, 학습지원 등을 위한 상담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전문상담교사 및 학교상담 업무담당자를 주축으로 이뤄진 본 연구회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도단위연구회로 (재)지정됐다. 최근에는 그 열정과 성과를 인정받아 코로나 대응 학생심리방역의 노력이 EBS 미래교육플러스를 통해 방영됐다. 연구회는 학생의 발달단계 및 성격특성과 심리ㆍ정서적 어려움을 반영한 사례개념화 및 상담전략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모래놀이치료 분과는 내담학생이 내면의 무의식적 세계를 모래상자에 표현하고 스스로 통찰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1월 1월, 전국 최초로 한국임상모래놀이치료학회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학교상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심리극 분과는 학생들이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내면의 억압된 감정을 분출하고 해소하도록 돕는 심리극 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학급단위 집단상담, 또래상담자 교육 등에 접목 가능한 기법을 연구해 학생들이 경험하는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게끔 돕기 위해 심리극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슈퍼비전 분과는 학교상담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개인 및 집단상담, 심리검사, 미술치료, 모래놀이치료 등 여러 영역의 슈퍼바이저와 함께 정기적인 사례연구를 하고 있다. 슈퍼비전을 통해 상담사례를 심도 깊게 분석하고 종합적으로 이해해 학교상담전문가로서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연구회는 또 60여명의 연구위원들이 올해의 연구주제인 심리극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플레이백시어터와 드라마치료연구 등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들이 교육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프로그램 및 자료를 개발해 보급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역별로 이뤄진 12개의 분임에서 독서모임을 운영해 단위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별 상담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온ㆍ오프라인 모임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해 연구에 대한 열정을 높이고 있다. 경기도전문상담교육연구회는 학교상담을 통해 앞으로도 학생의 안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나아갈 것이다. 깊고 넓은 상담 전문성으로 학생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모습을 함께 지켜봐주길 바란다. 이은정 회장(안성고 전문상담교사)

[꿈꾸는 경기교육] 기초 튼튼 ‘금융 교육’으로...건강한 ‘투자 문화’ 정착을

코로나19 발생으로 전반적인 우리의 삶은 변화를 맞이했다. 화상통화를 이용한 회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 집에서의 생활시간 증가로 생긴 집콕 문화 등이 나타났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경제에도 영향을 줬다. 소비의 형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기 시작했으며 해외 수출길이 막힘에 손실의 두려움을 느낀 투자자들은 자금을 현금화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키워드로 등장한 것이 바로 주식 투자이다. 자본시장 포커스에서 발표한 김민기의 코로나19 위기와 최근 주식 투자 수요 증가에 대한 소고 보고서를 보면 실제 2020년 3월 기준 주식거래 활동 계좌는 3천 계좌를 돌파하고 6월까지 약 275만 개의 활동 계좌가 늘어나 2009년 이후로 가장 많은 신규 투자자가 유입됐다고 한다. 또한 국내 상위 포털 사이트에서 주식시장 관련 검색어가 급격히 늘어난 것을 통해 사람들의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듯이 다양한 관련 콘텐츠가 나타났다. 유튜브 등의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온라인 세미나, 대담회의 등을 진행하는 등 과거와 달리 애널리스트들이 전면에 나서서 교육하기 시작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주식 투자를 주제로 한 회차를 방영했는데 런닝맨의 경우 실제 주식 그래프를 이용해 주식 투자 레이스를 진행했고 주식 투자했을 시 겪을 상황들을 예능적으로 표현했다.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주식 투자에 참여하면서 자본 시장 활성화에 다시 신호가 켜지긴 했지만 투자에서 투기로 변질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또한 존재한다. 그래서 이야기가 나온 것이 바로 금융교육이다. 실제로 모의 투자를 진행해 손실의 위험을 알고 주식시장의 흐름을 읽어 최대한 손실을 줄이는 등을 위한 금융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투자 문화가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데 기반이 될 것이다. 현재 주식 투자는 하나의 문화 키워드로써 성장하고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에 관해 이야기하면 더욱더 쉽게 친해지는 것처럼 주식 투자 또한, 동일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 간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문화적 기능을 하기 시작했다. 관련해 여러 콘텐츠가 나오면서 사람들의 주식 투자에 대한 접근은 쉬워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미래 사회에서 주식 투자를 단지 쉽게 접할 수 있기만 해서는 안 된다. 만약 그런다면 자금의 손실을 겪은 투자자들이 나타나면서 사회, 경제적으로 타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주식 투자 문화를 형성하는데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콘텐츠다. 우리가 매일 보는 만큼 많은 사람에게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 그렇다고 단지 주식 투자 관련 콘텐츠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과정과 미래에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재미있고 오락성 주식 투자 금융 콘텐츠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기업과 시장의 정보를 알려주고 손실의 위험을 설명하는 등 교육적 요소를 담은 금융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는 남은 적은 돈을 직접 주식 투자하는 작은 규모의 모의 투자 등의 콘텐츠가 있으나 교육적인 것은 거의 부족하다. 그렇기에 앞으로 기존의 쉬운 참여를 유도하는 콘텐츠에 손실이 났을 경우 등의 주식 투자에서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교육적인 설명을 추가해 더욱 안정적인 활동을 이끌어내는 콘텐츠가 필요한 시점이다. 장서인동두천외국어고

[꿈꾸는 경기교육] 현재 우리가 체육대회를 하는 법

지난 5월25일 삼숭중학교에서는 1학년 등교 주간 화요일 날 삼숭 놀이터라 불리는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운동장에 나가 전 학년이 모여 진행하진 못했지만 학생들은 재미있게 참여했다. 체육대회는 반마다 각자 교실 안에서 진행됐고 활동들도 전부 교실 안에서 진행할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됐다. 체육대회는 아침 등교 후 20분간 게임 설명을 한 뒤 팀을 짜고 그 후 80분간 게임을 진행했고 각 게임 당 10분씩 회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게임은 6개의 조가 모둠을 돌아가며 게임을 한 뒤 그 조에서 가장 많이 승리한 사람을 뽑는 방식이었다. 이와 같이 공기놀이, 젠가, 달걀 판 탁구, 딱지치기, 숫자 야구, 병 뚜껑 컬링과 같은 교실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로만 구성돼 있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체육대회는 운동장에 나가 전 학년이 즐기는 그런 이미지이지만 학생들은 그 고정관념을 깨고 잠시 공부라는 짐을 내려놓고 각 반에서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가 매년 진행해오던 체육대회이지만 2020년과 올해는 진행을 못 했을 수도, 안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비록 이렇게 교실에서 진행했더라도 학생들은 스포츠의 묘미를 느낀 것에 기쁘게 생각했다. 80분의 게임 시간이 끝난 뒤 학생들은 한 영화를 감상했다. 영화의 제목은 당갈로 전직 레슬링 선수의 두 딸이 아빠에 꿈을 이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훈련 속에서 재능을 발휘해 승승장구 승리를 거두며 국가대표 레슬러로 성장하는 영화였다. 체육대회인 만큼 스포츠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영화를 감상했다. 사람들 시선에도 꿋꿋이 꿈을 이어가는 주인공의 모습과 우리에겐 생소했던 여자 레슬링이라는 주제로 학생들 모두 인상 깊게 감상했다. 체육대회가 끝나고 학생들은 이번 체육대회를 코로나19 때문에 아쉽기도 하지만 새롭고 재미있었다, 교실 안에서 이렇게 놀아보는 것도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 모두 다음 체육대회는 모두 다같이 운동장에서 뛰어놀기를 기대하고 있다. 윤단아 통신원(양주 삼숭중)

[꿈꾸는 경기교육] 운정초등학교 6학년 피구리그전

지난 5월17일부터 6학년 피구리그전을 시작했다. 6학년 대다수의 학생들은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아서 운동을 잘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몸을 생각해서 피구리그전을 하게 됐다. 우천시에는 체육관에서 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학교운동장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학교운동장에서 하는데 운동장에서는 사방피구를 하고 체육관에서 하는 것은 일반피구였다. 보통 친구들은 일반피구가 익숙하기도 하고 더운 날씨여서 체육관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을 더 선호했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준비운동으로 몸을 먼저 풀었다. 가끔 준비운동을 잘 안해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생기니 준비운동을 열심히 했다. 그리고 1조, 2조로 나눠서 진행을 했다. 1조 친구들이 경기를 할 때에는 2조 친구들이 열심히 응원해주고, 2조 친구들이 할 때에는 1조 친구들이 열심히 응원해줬다. 그래서 나는 힘을 얻고 더욱더 열심히 피구를 했다. 경기가 끝나고 서로 인사도 해주고 박수도 쳐줬다. 그래서 그런지 피구가 끝난 후에도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2교시 연속으로 운동장에서 사방피구를 하면 덥고 힘들었다. 근데 선생님께서 우리반에게 음료수도 사주시고 젤리도 주시고 선풍기도 틀어주셨다. 또 바로 수업을 하면 힘드니까 수업시간을 재밌는 초성게임으로 바꿔주셨다. 그렇기 때문에 끝난 후에도 많이 힘들지 않고 즐거웠다. 같이 참여한 학생의 인터뷰도 해봤다. 질문은 오랜만에 햇빛을 받으며 피구를 했는데 어땠나요였다. 이 질문에 6학년 인성반 친구는 친구들이 피구를 하면서 나도 모르게 선을 밟는 경우가 생겨서 아쉬웠다 라고 답해줬다. 그리고 같은반 또다른 친구는 남자애들이 열정이 넘쳐서 선을 밟아 버리는 경우가 생겼다. 그리고 경기에 집중하지 않고 수다를 떠는 친구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재밌게 친구들과 피구를 했다는 점에서 정말 재밌었다고 답해줬고 다른 친구는 날씨가 더워서 힘든 것도 있었지만 우리반이 6전4승2패로 1등을 해서 기분이 좋다고 답해줬다. 인터뷰를 도와준 친구들에게 고맙다. 더운 날씨에 경기가 진행돼서 지친 것도 있었지만 그것보다는 코로나 때문에 등교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밖을 나가는 게 한정돼 있어서 답답했는데 이렇게 등교를 해서 친구들이랑 즐겁게 협동하고 경기를 해서 너무 좋았다. 거기에 우리반이 1등을 해서 더 좋았다.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이번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양가은 통신원(파주 운정초)

[꿈꾸는 경기교육] 선 넘으면 아웃

이 세상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김새는 정말 다르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고 특별한 작품인 것이다. 그렇지만 인간이란 역시 악해 자신만을 생각하고 남을 생각하지 않으므로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 행동은 인종을 나누고 생김새로 차별을 하는 것이다. 이런 차별을 인종차별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 인종차별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원래 우리는 인종차별하면 흑인들을 차별하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렇지만 요즘은 흑인차별보다는 아시안 차별이 더 많이 일어나고 있다. 아시안 차별은 수도 없이 일어나고 있는데 작년에만 총 3천800건이나 일어났다고 한다. 그 3천800건 일어난 것은 죽이는 일만 포함된 것이다. 모든 차별 행위를 합하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아시안을 차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차별하는 이유는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냥 걸어가고 있는 행인인 중국인을 이유없이 때리고 죽이는 등의 행동을 하고 있다. 왜 이렇게 아시안 차별이 심각해졌을까? 코로나19를 전염시킨 주 국가가 중국이라고 알려져있는 지금, 미국 전 대통령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가 아니라 중국 바이러스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하며 중국을 향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부정적이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중국인 배제법과 같은 중국인들을 차별하는 행위를 끝도 없이 하고 있다. 그래서 중국 차별로 시작해서 아시안 차별로 확대됐다고 한다. 2021년 3월19일 뉴스에서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무차별 아시안 차별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뉴스를 통해서 아시안 차별이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있다. 사실, 인종차별이라고 하면 흑인들을 차별하는 것을 많이 생각했었는데 아시안 차별이 코로나 이후로 더욱 극대화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회 수업 때, 또는 어른들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평등, 평화와 같은 것이지만 실상, 어른들은 그렇게 살고 있지 않고 이 세상은 그렇게 살고 있지 않다. 이게 바로 모순이다. 이런 모순적인 일들이 또 다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도록 더욱 생각하고 나에게 있는 고정관념을 버리겠다. 미국의 전 대통령인 트럼프처럼 나도 중국 때문에 코로나19가 시작된 것이기에 중국만을 미워하고 싶었고 모든 것을 중국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었다. 이런 작은 마음이 씨가 되어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서 나의 패러다임을 바꿔 살아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시각을 넓히도록 하겠다. 먼저, 아시안으로서 이 세상을 사는 사람으로서의 관점에서 생각하게 됐다. 첫번째로, 아시안으로서, 같은 대륙에 있는 사람으로서 화가 났고 이런 일들이 아시아의 혐오와 차별이기에 나 또한 차별과 혐오를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도 다른 사람을 차별하고 있는 것이 무의식 중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나의 인식과 시선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 이 세상을 사는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을 동일하게 사랑하고 동등하게 대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종뿐만 아니라 나와 성격이 다르고 나와 다른 사람들이 있더라도 다른 사람을 동등하게 사랑하며 살아가야 함을 깨달았다. 깨달은 만큼 그렇게 살겠다. 김지빈 양평 새이레기독대안학교

[자유학년제 - 우리 학교가 최고] 용인 홍천중학교

용인 홍천중학교가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교사 학습공동체를 통한 내실있는 자유학년제를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홍천중은 지난 2016년 자유학기를 시작으로, 2017년부터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학년은 자유학년제를, 2~3학년은 연계자유학년제를 각각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자유학년제 운영 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홍천중은 자유학년제를 운영함에 있어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ㆍ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기별로 자유학년제 교육활동에 대한 학생, 교사, 학부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분석해 차기 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특히 홍천중은 온앤오프 수업을 디자인하다 등 교사들이 참여하는 6개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운영, 자유학년제의 다양한 수업 모형을 연구하고 배움중심 수업 방법을 공유하며 수업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아울러 원격수업의 교수ㆍ학습 방법과 원격수업 도구 실행 방법 등을 교사들이 공유함으로써 수업의 성찰과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홍천중은 또 온라인 교과서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스마트실을 구축하고 크롬북을 구비해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크롬북 활용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활동을 원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크롬북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강사 연수를 진행, 블렌디드 러닝 수업에 활용하는 한편 교사 역량 강화 및 수업 혁신 실천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 지역 사회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실시 중이다.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수지청소년문화의집이 주관하는 프로 스마트폰러 되기 활동에 참여해 스마트폰에 대한 찬반 토론 등을 진행하는 나도 철학자와 삼성전자 사회공헌단에서 운영하는 삼성 주니어 SW 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AI와 SW를 학습하는 코딩쑥쑥 공작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재 운영되고 있다. 홍성표 홍천중 교장은 가능성을 발견하고 더불어 성장하는 홍천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알차게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전년도 교육평가를 통해 발전적으로 보완하면서 자유학년제 운영 우수교로 인정받고 있고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 역시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꿈을 찾는 고전읽기 활동

지난 5월31일 소하고등학교에서는 꿈을 찾는 고전 읽기 행사가 진행됐다. 신청자는 구글 설문지로 자신이 원하는 책과 몇 가지 질문을 통해 선정됐다. 유토피아, 청소년을 위한 정의론, 작은 것이 아름답다, 페다고지, 죽음의 수용소에서, 페스트, 멋진 신세계, 동물 농장, 변신, 에덴의 용 등 여러 종류의 고전 중 고를 수 있었다. 기말고사가 끝난 날부터 신청했던 사람만 책을 받아 독서를 시작했다. 5월20일에 1차 보고서를 제출하고 27일에는 2차 보고서를 제출해 보고서를 성실하게 작성한 사람만 31일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다. 같은 책을 읽는 학생들끼리 모둠으로 구성됐고, 모둠장은 점심시간에 미리 설명을 듣고 활동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했다. 1부 활동은 3가지로 구성돼 있었다. 먼저 10분 동안 각자의 독서 소감을 간략하게 발표했다. 다음날까지 활동지를 제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들으면서 활동지에 키워드만 작성하고 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더 중요시했다. 다음으로는 모둠끼리 40분 동안 토의를 진행했다. 모둠별로 2차 보고서 때 작성한 주제 중 선정된 토의 주제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포스트잇에 적어 각자의 생각을 돌아가며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30분 동안 토의와 자유발언을 통해 나온 모든 생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지에 표현했다. 2부 활동은 4가지로 구성돼 있었다. 이번에는 자신이 읽은 책이 아닌 다른 관심 주제의 교실로 찾아가는 것이었다. 모둠장은 이동하지 않고 새로운 친구들에게 책을 소개해주고 이야기를 진행하는 역할을 했다. 1부에서 원래 모둠 친구들과 이야기했던 토의 결과를 모둠원과 함께 정리했던 전지로 발표를 하고, 25분 동안 1부 토의 주제를 다시 이야기해보거나 새로운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 모둠장의 진행으로 이동한 반에서의 토의가 끝난 후 다시 원래 반으로 돌아가 활동을 정리했다. 빌려주셨던 책을 반납하고 활동한 자리를 정리 후 간식을 받고 마쳤다. 고전 읽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책에 재미를 붙이거나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고 이야기했다. 박채연 통신원 (광명 소하고)

[꿈꾸는 경기교육] 퀴즈 풀고, 글 쓰며… 우리나라 ‘평화·통일’ 꿈꿔요

옥정고등학교는 지난 5월17일부터 28일까지 학생으로부터 시작하는 평화ㆍ통일주간을 운영했다. 민주적 가치를 실천하는 모임 옥정고 프로젝트 시티즌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평화ㆍ통일주간 행사를 취재해 봤다. 옥정고 평화ㆍ통일주간은 통일된 사회를 상상하며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평화ㆍ통일 챌린지, 통일 골든벨, 통일 글짓기 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평화ㆍ통일 챌린지는 세계의 평화도 나의 일상에서 시작한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평화와 통일 메시지를 커뮤니티 게시판에 붙이며 실천을 제안하는 활동으로 진행됐다. 탈북민을 차별하지 말자, 즐거운 통일여행, 동물학대, 멈춰 등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메시지가 담겼다. 프로젝트 시티즌의 3학년 김지원 학생은 평화ㆍ통일 챌린지를 준비하며 평화를 향한 여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점차 통일의 당위성을 이해하게 됐어요. 평화를 누릴 자격은 누구에게나 있고, 나 자신의 평화는 결국 나의 이웃과 내가 귀속된 공동체의 평화로부터 나오니까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통일 골든벨은 남북관계, 통일정책, 남북언어에 대한 문제를 풀며 통일 지식을 쌓아가는 행사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학년별로 3회를 실시했다. 2학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가을 학생은 처음엔 가볍게 즐기려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출제 범위인 남북사전을 보며 미처 몰랐던 남북관계와 한반도의 통일방안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승까지 하게 돼 통일에 더 관심을 갖게 됐어요라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기획하고 통일 골든벨의 사회를 맡은 학생회장 3학년 홍서경 학생은 우리 10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주체적으로 노력할 때 통일을 앞당기고 우리 학교와 사회를 좀 더 평화롭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행사를 직접 준비하게 됐어요. 골든벨을 카훗 게임으로 진행해 참여도를 높였고, 문제를 풀 때마다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마치 축제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3학년 골든벨 행사 때에는 많은 선생님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더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유다은 통신원(양주 옥정고)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13. 경기도초등과학탐구교육연구회

경기도초등과학탐구교육연구회(회장 최우성ㆍ푸른초)는 초등학교 선생님 중 과학을 더 즐겁고 재미있게 지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과학 놀이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모임이다. 연구회는 1998년 경기과학발명놀이연구회로 시작해 대한민국 물로켓ㆍ에어로켓 경기지역 예선 대회를 실시하며 그 이름을 알려왔고, 2011년 경기도초등과학탐구교육연구회로 이름을 변경, 2011년부터 지속해서 경기도교육청 우수연구회로 선정되고 있다. 초등 과학 놀이 교육 자료를 연구하고, 공모 연수 등을 활용해 선생님들에게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도 연구회를 지속하는 방법을 모색해 2020년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활용해 연수를 진행했고, 오프라인 모임이 힘들어진 상황을 활용해 각자 과학역량 강화를 위한 책을 읽고 나누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2021학년도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과놀티를 운영하며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동영상 제작과 관련된 연수를 진행하고, 수년간 연구회의 연구를 통해 쌓아온 과학 놀이 자료들을 꺼내어 유튜브 콘텐츠화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욱 쉽고 간편하게 과학 놀이와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고, 교사들은 교과서에 실려있지 않은 다양한 과학 놀이를 학생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연수 플랫폼인 지식샘터를 활용해 연구회에서 개발한 자료들을 활용한 직무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2학기에는 연구회 가장 큰 행사인 로켓대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음) 대회를 통해서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성취감과 함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현장에는 초등 과학 지도가 어렵다고 하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다. 연구회를 통해서 선생님들께 재미있고 쉬운 과학 놀이를 제시해 과학 수업에 대한 부담을 낮춰주고 더 나아가 과학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우리 연구회의 첫 번째 목표이다. 그래서 현장에서 학생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배우고, 그 학생들이 미래의 대한민국 이공계를 이끌어갈 일꾼이 되는 것이 두 번째 목표이다. 이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 연구회의 교사들은 계속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한나 간사(화성 진안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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