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김포교육지원청, 직업교육 상시협의체 발족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동)이 직업교육 인식개선 및 김포지역 고교 졸업자의 취업 지원 활성화를 위한 직업교육 상시협의체를 발족, 첫 협의회를 개최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관내 직업계고 교장, 학부모, 학생 대표, 경기도의회 의원, 지방의회 의원, 김포시청, 김포상공회의소, 김포고용복지플러스센터, 중소기업김포융합지회, 김포진로체험지원센터 등 직업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 주체와 기관들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참여자들은 김포지역 직업계고의 교육 현황을 공유하고 경기도교육청 취업지원관으로부터 타지역의 지자체 협력방안 및 사례를 공유하는 등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협의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직업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 직업계고를 더욱 활성화하고 김포지역 고교 졸업자가 지역사회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직업계고의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 현장실습 확보 및 양질의 취업처 발굴, 산ㆍ관ㆍ학 연계를 통한 직업교육 활성화 및 취업 생태계 확장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정경동 교육장은 김포 직업교육 상시협의체를 통해 양질의 고졸 취업처 발굴과 직업계고 인식개선 등 직업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김포교육지원청도 직업교육 및 직업계고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십진분류표 외우기·골든벨… ‘세계 책의 날’ 행사 풍성

올해 4월에 열렸던 도서관의 세계 책의 날 행사 때 한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등장인물 뇌 구조 그리기 중 잘한 작품들이 교내 2층 복도와 급식실 가는 길에 전시됐다. 박도현 통신원(용인 수지중) 점심시간에 급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설 때 색색의 다채롭고 알찬 내용들이 있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알고 있는 책들의 내용이 나오면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과 비교해 살펴보고 잘 모르는 책이 나오면 그 책을 읽어보고 싶게 흥미를 이끌어줬다. 또한 이번에 새로 진행한 이벤트로 십진분류표 외우기이다. 십진분류표란 도서관에서 000~900까지 분류된 종류를 나타낸 것이다. 백단위부터 십단위까지 나누어져 있는데 백단위를 외우면 프링글스 또는 몰티져스를 주고 십단위를 외우면 삼색볼펜을 줬다. 도서부 중 한명이 번호 또는 분류 이름을 말하면 그에 따른 분류 이름이나 번호를 대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백단위를 외운 후 십단위까지 외우기를 도전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비록 시간이 없어 십단위까지 도전하지 못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모두 웃음을 띄고 교실로 돌아갔다. 더불어 지난 5일에는 1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 골든벨 예선도 있었다. 김려령 작가의 우아한 거짓말, 박정애, 엄정훈 작가의 땅이 가족의 황당 지리여행, 최원석 작가의 광고 속에 숨어 있는 과학, 이주헌 작가의 이주헌의 창조 미술관이라는 책 4권을 읽고 종례시간에 반에서 10문제 정도의 객관식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 4권의 책들 중에서 나는 김려령 작가의 우아한 거짓말을 가장 인상 깊게 읽었다. 보신각이라는 이름의 중국집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이 계신 김화연이라는 중학교 1학년의 인물이 동급생인 이천지라는 인물을 왕따 시키면서 천지가 극단적 선택을 하고 그의 언니 이만지가 천지의 죽음을 둘러싼 이유를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책이었다. 김려령 작가의 또다른 대표작, 완득이를 읽고 김려령 작가에 대해서 알게 됐었는데 우아한 거짓말이라는 책을 읽게 되면서 작가가 새롭게 느껴졌었다. 박도현 통신원(용인 수지중)

[자유학년제 - 우리 학교가 최고] 포천 대경중학교

포천 대경중학교가 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호흡하는 자유학년제를 실현하고 있다. 대경중은 지난 2015년 2학기부터 자유학년제를 시작해 현재 7년째 운영 중이다. 대경중의 자유학년제는 학생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생들과 마음을 나누는 자유학기 교육 공동체와의 협력 등을 목표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씽씽(think&sing) 함께 꿈을 노래하는 우리를 주제로 보다 체계적이고 다양한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씽씽 함께 꿈을 노래하는 우리라는 주제는 자유학년제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교육 공동체가 모두 힘을 합쳐 고민하고 생각(think)하며 아이들의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을 함께 노래(sing)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경중은 자유학년제를 운영함에 있어 학생들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수업을 개설, 학생들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부여함과 동시에 양질의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대경중은 학부모 참여와 지역사회 연계 등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자유학년제를 선도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부모가 교사로 나서 외국어(일본어)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재능 기부를 통한 공예 수업을 하기도 했다. 또 인근 마을과 연계한 마을강사를 운영, 탁구, 배드민턴, 민화, 연극 수업을 마을강사와 함께 진행 중이다. 아울러 포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해 역사 통일 문화 프로그램 체험, 통일 골든벨 대회, 통일 UCC 제작 등 통일-진로 연계 수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경중은 기존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이나 심리적 또는 정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사-학생 학습 코칭 노트, 기초학력 방과후 프로그램, 사제동행 등을 운영 중이며 모든 학생이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서로 교감할 수 있도록 4개 종목 경기에 대한 점심시간 스포츠리그를 진행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도규 대경중 교장은 4차 산업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해 학부모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중이라며 학생들이 미래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김포 나비초교 6학년 학생들, 재생용지로 만든 노트 1학년 후배들에 선물

선배들이 환경살리기 프로젝트를 실천하고 그 결과물을 후배들에게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 김포 나비초등학교(교장 황인복) 6학년 학생 170명이 교내에서 재생용지를 이용해 직접 만든 수제 노트를 1학년 학생 169명에게 선물하는 작은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나비초는 그동안 생태환경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나눔 행사는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주, 12시간 동안 이뤄진 6학년 생태환경 프로젝트의 마지막 활동으로 수업의 결실을 맺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2주 동안 학생들은 온라인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공부하며 생태 환경에 대한 폭넓은 체험중심 학습을 경험했다. 이러한 체험중심 학습의 일환으로 재생용지를 활용한 수제 노트 만들기 수업이 추진된 것이다. 학생들은 재생용지에 대해 배우고 직접 재생용지를 활용해 손바느질로 노트를 만들었다. 6학년 학생들은 직접 만든 물건을 우리 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선물할 수 있어 기쁘고, 환경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보람있다고 입을 모았다. 황인복 교장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교육활동이 제한되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나눔의 의미를 교육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활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16. 경기도초등영어교육연구회

경기도초등영어교육연구회가 지난 6월17일 블렌디드 기반 프로젝트 학습의 구성과 적용을 주제로 2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With Edu+ community 네트워킹을 통한 블렌디드 영어수업 역량 강화를 연구회 비전으로 설정한 초등영어교육연구회는 참여한 모든 교원이 비대면 온택트 상황에서의 에듀테크 역량을 습득하는 데 본 워크숍의 목적을 뒀다. 초등 블렌디드, 어디까지 해봤니?의 저자 한난희 강사는 블렌디드 러닝 상황에서 어떻게 원격 수업을 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과 미디어를 다루는 리터러시를 초반 집중 강의했다. 모니터, 태블릿, 정전식터치펜, 노트어플 및 WIFI 환경에 대한 하드웨어부터 학습상황에 맞는 시간 조절, 학습 순서 및 속도 조절 등과 같은 소프트웨어 관리를 통해 기존과 다른 새로운 영어교과 접근 방법을 보여 주면서 현장 밀착형 맞춤식 영어수업 디자인의 새로운 창을 활짝 여는 강의력을 선보였다. 화룡점정은 중후반에 나타났다. 영어교과 프로젝트를 위한 질문-탐구-실제성-학생 의사결정-성찰-비평과 개선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와 같이 실로 꿴 하나의 모형으로 강의를 빚어냈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을 활용한 협업도구로 메타버스를 넘나드는 영어수업디자인이 워크숍 취지에 맞는 교육주체들의 Edu+ community 네트워킹을 실감케 했다. 공모연수 회장을 맡고 있는 서현초 조은정은 초등영어교육에 대한 프로젝트 학습을 블렌디드 러닝 상황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이브리드로 종합적인 강의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그동안의 영어교육 역량강화 워크숍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초등영어교육연구회 회장 갈천초 교감 이봉섭은 에듀테크를 포함한 초등영어교육의 특성과 원리가 미래 시대의 부합하는 방향으로 연구회 커리큘럼을 디자인해 앞으로 회원 88명의 영어수업 역량을 신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초등영어 교육과정 거버넌스를 통한 창의융합교육역량 신장이라는 교육 대전환에 걸맞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영어전담교사, 담임교사, 영어회화 전문강사, 원어민보조교사 및 중등영어교사와의 콜라보레이션을 디자인하는 거버넌스 워크숍을 매달 이어가겠다며 타연구회에 귀감이 되는 리더연구회의 모델을 다짐했다. 임재일 간사(용인 서원초 교사)

[꿈꾸는 경기교육] 인도의 ‘카스트 제도’ 이은 ...농업개혁發 또다른 불평등

필자에게 인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카스트 제도라고 답할 것이다. 카스트 제도란 인도 사람들의 삶과 인생을 결정하는 계급제도로, 브라만, 크샤트리아, 바이샤, 수드라, 불가촉천민 순이고, 과거에는 법으로 여겨질 만큼 불평등이 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카스트 제도는 어디에도 법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 단지 사람들의 사고 속에 존재하는 관습이다. 그러한 관습법이 인도 사람들의 평생의 삶을 결정한다는 점이 조금 모순적이다. 그러나 이런 불평등을 좀 더 들여다보면 카스트가 전부는 아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6월 농산물 무역 및 상업법, 가격보장 및 서비스 협의법, 필수식품법 등을 포함한 농업개혁 법안을 발표했으나, 농민들은 심하게 반대했다. 핵심은 농산물 유통과 판매 대부분을 민간영역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인도에서는 그동안 정부 기관인 농산물시장의원회 관리하에 모든 거래가 이뤄져 왔다. 이는 농산물 가격의 하락을 방지하고 농민들의 최소 수입을 보장해줬다. 그러나 그나마 최저로 살던 농민들의 삶이 새 농업개혁 법안으로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농민들은 SNS에 농민 시위 관련 글을 올리기도 하고, 트랙터를 끌고 와서 시위를 벌이기도 하는 등 새로운 농업개혁법의 실시를 막을 여러 가지 노력을 했지만 인도 정부는 농민 시위의 확산을 막기 위해 인터넷 차단, 철조망, 바리케이드 설치 등 여러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 무고한 시민들을 체포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농민들의 반발은 더욱 퍼져 나갔다. 트롤리타임스라는 신문에 농민 시위에 대한 기본적 이해를 돕고, 농민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내용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환경운동가 디샤 라비가 체포됐다. 구체적이고 정당한 정보 제공마저 제한하는 정부를 농민들은 어떻게 믿고 따를 수 있을까. 필자는 이러한 정부의 대책이 안 하는 것만 못하다 생각했다. 농민들 즉, 국민 사이에 시위가 발생한다는 것은 무언가 잘못됐음을 입증하는 증거나 다름이 없다. 그런데 정부는 그들이 왜 시위를 일으키는지 들어보지도 않고 그들의 입장은 생각도 하지 않고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제한하고 계속해서 적대적인 관계를 이어가려 한다. 정부의 이런 대책이 계속된다면 인도 정부와 농민들 사이의 갈등은 절대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어쩌면 모두에게 상처를 주는 극단적인 상황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농민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또 아니다. 이유나 동두천외국어고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도록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인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직도 인도는 농업개혁법 때문에 정부와 농민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법안 일부를 수정해 시행을 보류하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농민들은 수정안이 아닌 법안의 완전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필자는 농민들을 특별 우대할 필요도 없고 단지, 사고 파는 주체가 동등한 거래의 장을 펼칠 수 있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공정거래에서 불리한 쪽의 권리를 정당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공정 사회가 마땅히 행해야 하며 대국민 의견을 수렴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또한 농민 시위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농산물 거래실태에 대한 점검도 꼼꼼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된 농업개혁법이 이뤄지길 기대하는 바이다. 이유나 동두천외국어고

[꿈꾸는 경기교육] 모두가 최선 다한 예당고 1학기 마지막 시험

예당고등학교 학생들의 1학기 마지막 시험인 기말고사가 지난 1일 끝이 났다. 기말고사는 6월28일부터 7월1일까지 총 4일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시험에서 1학년 학생들은 영어, 통합사회, 수학, 기술ㆍ가정, 국어, 한국사, 통합과학으로 총 7개의 과목을 봤다. 2학년 학생들은 영어I, 물리학I생활과 윤리, 확률과 통계, 정치와 법, 지구과학I세계 지리, 수학I, 생명과학I세계사, 문학, 중국어I일본어I으로 총 9개의 과목을 봤다. 3학년 학생들은 지식재산 일반생활과 과학가정과학, 미적분, 물리II윤리와 사상, 영어권 물화경제 수학, 화법과 작문, 지구과학 채수인 통신원(화성 예당고) II한국 지리, 여행 지리사회 문제탐구, 화학II, 영어독해와 작문, 심화 국어기하, 생명과학II사회ㆍ문화로 총 11개의 과목을 봤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두기 및 학생들의 밀집도를 최소화하고자 지필 평가 기간 동안 학년별로 등교 시간이 조정됐다.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은 정상 등교로 8시40분까지 등교를 했고, 1학년 학생들은 오후 등교로 1시40분까지 등교를 했다. 앞서 중간고사 기간에는 3학년 학생들이 오후 등교를 했으므로 이번 기말고사기간에는 1학년 학생들이 오후 등교를 한 것이다.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은 6월28일부터 6월30일까지는 점심식사 후 귀가를 했지만 7월1일에는 점심식사가 나오지 않았다. 예당고등학교의 모든 학생들이 1학기 마지막 시험을 잘 치렀다. 1학기 마지막 시험에서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었길 바란다. 채수인 통신원(화성 예당고)

[꿈꾸는 경기교육] Basic for Girls...캠페인 함께해요

전 세계의 많은 여성 청소년들이 가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리대를 구매하지 못해 휴지 등으로 대처하는 경우도 있다. 평택여자중학교 학생자치회에서는 Basic for Girls 면 생리대 만들기 캠페인을 5월17일부터 5월21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했다. Basic for Girls는 직접 바느질한 면 생리대로 소녀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지켜주는 시민참여 캠페인이다. 평택여자중학교는 유네스코 학교로 지정돼 있다. 그래서 학교가 Basic for Girls 면 생리대 만들기 캠페인을 추천받게 됐고, 월드비전에서 키트를 받아 학생자치회에서 진행하게 됐다. 학생자치회와 평택여중 3학년 희망자 15명이 캠페인에 참여해 면 생리대를 만들었다. 한 땀 한 땀 손바느질로 박음질, 홈질, 감침질을 해 하나의 생리대를 완성하는 데까지는 개인차가 있지만 약 1시간~2시간이 소요됐다. 완성한 생리대는 월드비전 본사로 발송된 후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키트 수입금 전액은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네 오은교 통신원(평택여중) 팔에서 진행되는 여아위생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사용된다.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평택여자중학교 한태라 학생자치회 회장은 좋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좋은 시간이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로선 당연한 물품을 가난하다는 이유로 구매하고 사용하지 못하고 힘들게 생활한다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또 금유담 2학년 학생자치회 부회장은 기술ㆍ가정 시간에 배운 간단한 바느질만으로도 좋은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평택여자중학교 학생회는 학생들을 위한 학생자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Basic for Girls 캠페인은 2021년 12월31일까지 진행되므로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꿈꾸는 경기교육] 껌의 재발견

어렸을 때 턱이 아플 정도로 많이 씹으며 놀았던 풍선 껌, 지금 현재는 시험 기간에 껌을 씹는 것이 두뇌 회전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서부터 시험 기간 때마다 껌을 씹으며 공부를 하고 있다. 나는 평소처럼 공부하러 책상 주변을 가봤는데 거기에는 내가 차마 버리지 못했던 껌 더미가 있었고 그 껌들이 휴지나 종이에 끈적하게 붙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거기서 나는 문득 의문을 가지게 됐는데 껌은 다른 것들에 비해 버려지는 시간이 비교적 짧을 것이며 먹는 횟수도 많을 텐데 그렇다면 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자원 고갈과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까라고 말이다. 껌이 우리에게 흔히 다가올 수 있기까지의 배경은 껌의 주재료인 마닐라라 속의 식물에서 채취한 천연고무인 치클에서 더 저렴하게 만들기 위해 20세기부터 초산비닐수지로 대체되면서 껌이 대중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껌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발생하는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한 도시에서만 해마다 150만kg의 껌이 버려지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는 약 10만톤의 껌 폐기물이 발생한다. 또한 길바닥에 붙은 껌을 떼어 내기 위해 영국에서는 연간 1억 5천파운드의 비용이 들어간다고 한다. 우리나라 환경부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는 껌 10개 중 하나가 거리에 버려진다고 한다. 강남구뿐만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보도블록에 보이는 새까만 점들이 보았다면 그것은 껌이다. 더불어 껌의 재료가 플라스틱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껌을 제대로 배출하지 않으면 조금씩 조각들이 바다로 흘러가고 되고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간다. 이러한 현상은 지금 이 시간에도 발생하고 있으며 마치 이러한 모습은 쳇바퀴 같다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버린 껌이 잘게 부서져 바다에 살고있는 물고기가 먹게 되고 그 물고기는 우리가 먹게 된다. 플라스틱의 사용으로 피해는 점점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마치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한 것에 죗값을 치루는 모습이라고 말 할 수 밖에 없다. 나는 우리가 너무 많은 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닐까 깊은 고민을 해봤으면 한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있다. 껌도 고무로 만든 거니까 재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탄생한 껌 드롭이라는 회사다. 이들은 껌 수거함을 만들어 거리 곳곳에 설치했고 수거된 껌들을 재가공해 핸드폰 케이스, 연필, 자 등으로 만들었고 다른 기업과 협업해 신발을 만들어 껌의 잠재적 가치를 보여줬다. 버려진 껌을 재가공해 가치가 높은 물건을 만들어내는 이러한 업사이클은 다양한 재료와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아직 빛을 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나는 칼럼을 쓰는 동안 껌과 같은 상황에 놓인 액체 괴물 또는 최근 슬라임이라고 불리는 것도 껌과 같이 다른 물체에 잘 붙고 굳어버리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잘만 한다면 슬라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물건으로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김은서 남양주 호평고

[꿈꾸는 경기교육] 학교폭력, 친구들의 방관도 큰 상처

지난달 30일 장당중학교에서는 인성 뮤지컬을 관람했다. 자유학년제 수업을 마무리했던 오늘 하루 동안 진행했던 인성 뮤지컬 관람에 관해서 소개 해보려고 한다. 먼저 첫 번째 교시에는 미래 신 직업에 관한 영상을 시청했다. 미래 신 직업과 관련된 영상은 AI 미래직업탐험대 60회를 시청했다. 내용은 환경에 관한 직업,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직업, 자연재해에 관한 직업, 로봇에 관한 직업 등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한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사실 이 영상을 볼 때 이렇게 많은 분야의 직업이 있는 줄 몰랐다. 이 영상 덕에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의 폭이 넓어질 거 같다. 두 번째 교시에는 인성 뮤지컬을 관람했다. 뮤지컬은 녹화된 걸 선생님께서 틀어주시는 건 줄 알았지만, YouTube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뮤지컬은 나만 아니면 돼라는 주제였다. 내용은 아름이라는 가수를 꿈꾸는 아이가 다현이라는 아이에게 학교폭력을 가하는 이야기다. 아름이의 괴롭힘이 점점 심해지자 다현이는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반 친구들에게 죽고 싶다는 문자를 다현이가 보냈다. 그 문자를 받은 친구들은 다현이를 걱정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반 친구들은 정작 다현이가 아름이에게 괴롭힘을 당할 때 아름이가 무서워서 도와달라는 다현이를 무시했다. 그리곤 반 친구들은 자신들에게 피해가 오지 않게 하려고 다현이에게 곧 있으면 졸업인데 졸업까지 참으라고 설득을 시켰다. 아름이가 다현이를 폭행할 때에는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으로 다현이를 모른 척했지만 다현이의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무척 두려워했다. 그리곤 다시 학교에 간 다현이는 선생님께 아름이에게 자신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것을 용기 내서 말했다. 그걸 들은 반 친구들은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까 봐 서둘러 다현이에게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지만 다현이는 그런 아이들의 사과를 거절하곤 자신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아름이가 괴롭혔던 것보다 자신이 도와달라고 말했지만, 그냥 바라봤던 방관자 친구들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나만 아니면 돼라는 뮤지컬은 방관만 하는 것도 피해자에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쳐줬다. 세 번째 교시에는 월요일부터 진행했던 자유학년제 수업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수업에 대해 활동 일기를 작성했다. 그리고 인성 뮤지컬 관람에 관한 설문 조사도 실시했다. 유하늘빛 통신원(평택 장당중) 네 번째 교시에는 활동 일기 작성을 마저 했고 청렴에 관한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에서는 청렴이란 무엇인가와 청렴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배웠다. 청렴하지 않은 행동은 회장 선거에서 뽑히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뇌물을 주는 행동, 성적이 잘 나오도록 선생님에게 돈(촌지)을 주는 경우 등이 있다. 이렇게 오늘 수업을 한 후 학교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방관하기만 해도 그 친구에게는 큰 상처와 아픔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만약에 학교 폭력을 당하는 친구를 본다면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으로 방관만 하지 말고 용기를 내어 선생님께나 주변 어른들에게 솔직하게 말해야겠다. 유하늘빛 통신원 평택 장당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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