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소중한 한 표… 학생 권리·복지 실현해요”

안양 희성초등학교(교장 이미형)가 지난 17일 2021학년도 1학기 학생자치회 임원선거를 실시하고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올해 상반기 희성초 학생자치회에는 총 6명의 후보자가 등록, 177명의 4~6학년 학생 선거인이 대면 투표에 참여했다. 후보자들은 최근 2주 동안 교내 선거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선거 포스터를 내걸고 방송을 통한 정책토론회를 실시해 공약 및 신뢰성 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쳤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소리 없는 선거전을 펼치며 방역에도 대비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소속 한 학생은 민주적이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직접 학생자치회를 조직하는 과정에 참여했던 경험이 흥미롭고 소중했다며 앞으로 회의 방법 등을 잘 익혀 새로 만든 학생자치회실에서 우리의 문제를 민주적 절차와 방법으로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고 전했다. 희성초는 지난해 학생자치활동 센터 역할을 담당하는 학생자치회실을 새로 구축함과 동시에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의견수렴, 의사결정, 참여활동이 가능한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희성초 관계자는 학생의 권리보장과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이 주체가 돼 의견을 제시하고, 학생자치회를 통해 민주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며 올바른 민주시민 역량이 함양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건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도교육청, 지역과 함께 色다른 혁신교육 가동

경기도교육청이 31개 시ㆍ군 모두와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31개 지방자치단체장은 올해 3월부터 앞으로 5년 동안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소통ㆍ협력하게 된다. 지역교육장과 지자체장은 상호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부속합의서에 서명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월21일 구리시와 김포시를 시작으로 지역별 일정에 따라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했다. 이어 3월12일 양평군을 끝으로 혁신교육지구 새 출발을 마무리했다. 도내 모든 지역은 혁신교육 가치를 바탕으로 학교와 교육지원청, 마을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지역 교육정책을 공동계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는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학교교육과정은 물론 학교 밖까지 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협력함으로써 평생교육 기반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이전 혁신교육지구와 다르다. 시즌Ⅰ(2011~2015년)이 6개 지역에서 혁신교육 활성화와 질 관리를 목적으로 혁신학교 운영을 지원했다면, 시즌Ⅱ(2016~2020년)는 지역자원을 발굴해 학교와 학교, 학교와 지역사회 협력프로그램으로 특색있는 지역 교육 기반을 만들었으며 30개 시군의 참여로 이어졌다. 김진만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31개 시ㆍ군의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업무협약이 완료돼 혁신교육이 미래교육으로 도약하는 동력을 마련했다면서 31개 시군마다 색다른 혁신교육으로 학생중심 교육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광명 고교생 학교 밖 배움터에서 ‘학점’ 얻는다

광명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옥)이 지역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광명개방형 고교학점제 온마을캠퍼스 문을 열었다. 경기도에서 최초로 개강한 광명개방형 고교학점제 온마을캠퍼스는 광명 관내 고등학교가 매주 수요일을 공동 교육과정 운영의 날로 지정하고, 정규교육과정 180단위 내 운영하는 학교 밖 지역학습장을 말한다. 단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이 캠퍼스를 통해 듣는 것이다. 희망하는 학생들은 기형도문학관, 광명극장, 광명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광명미디어센터 4곳에서 총 6개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달 1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3시간)에 학교 밖 마을 캠퍼스로 이동해 수업을 진행하며, 교과서를 벗어나 프로젝트형 수업 또는 실습 중심 수업을 듣게 된다. 이 수업 역시 정규교육과정에 포함되므로 학생들의 출석, 평가, 기록 등 학교생활기록부 활동도 이뤄진다. 김광옥 교육장은 광명개방형 고교학점제 온마을캠퍼스는 그동안 광명지역 학교와 마을, 지자체가 연대하고 협력해 온 시스템의 결과물이라며 미래지향적인 광명 교육을 위해 초중고 연계하는 마을교육과정으로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교육지원청은 온마을캠퍼스 운영을 통해 2025년 전국에 도입되는 고교학점제를 지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연우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민주시민교육 학교 정착 위한 환경 필요”

학생들에게 민주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사회비판적 논의가 가능한 제도적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경기도교육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경기도내 민주시민교육이 제도적인 수준을 넘어 일상적 수준으로 확장돼야 한다는 전제하에 학교급별 실행 방안을 제시하고자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관련 연구를 시행했다. 이 연구는 크게 △민주시민교육을 어떻게 개념화할 것인지 △초ㆍ중ㆍ고교에서 민주시민교육은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 △학교급별 민주시민교육 실행 방안은 무엇인지 등 골자로 나눠 진행됐다. 연구원은 민주시민교육이 하나의 고정된 개념으로 존재하지 않고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고 내다봤다. 민주시민교육의 실천 양식은 인지적 접근, 참여적 접근, 정의지향적 접근으로 분류되는데 현재 방식은 참여적 접근과 정의지향적 접근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은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과 학생자치 활성화를 위해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참여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일부 민주시민교육 실천학교는 사회 쟁점을 토대로 토론 수업을 시도하고 주제 중심의 통합교육과정을 구성ㆍ운영하며, 사회참여활동을 통해 소외ㆍ차별ㆍ배제의 문제를 탐색하는 등 정의지향적 민주시민교육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이 방식별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의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된 구체적인 문제를 토대로 체험 중심ㆍ실천 중심의 배움이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 학교급이 올라감에 따라 민주주의와 관련된 문제가 가진 다면성과 복잡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과 방법을 달리 계획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학교급별 민주시민교육 쟁점은 초등학교의 경우 논쟁적 주제에 대한 비판적 대화의 가능성, 중학교의 경우 통합적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교사 간 협력 문제, 고등학교의 경우 대학 입시에 따른 장벽 문제에 달렸다고 봤다. 연구원은 이 같은 논의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각 교실에서 다양한 사회 쟁점을 적극적으로 다룰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회참여활동을 장려할 수 있는 학습생태계를 구축해 학교와 시민단체, 사회적기업, 비정부단체 등을 연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책임자인 엄수정 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앞으로 민주시민교육은 정의지향적 방향으로 가야 하며 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교원, 학부모 등 모든 주체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며 관련 법의 재검토 및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원칙의 수립 등 구체적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새내기 유권자에 선거 모든 것 알려드려요”

경기지역 학생 유권자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내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참정권 교육 안내서(사진)가 배포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 일상에서 정치적 권리를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학생 유권자에서 주권자 시민 되기 프로젝트 자료를 개발했다. 이 자료는 학생이 주도할 수 있도록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하는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별도 활동 자료도 제공해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자 했다. 또 학교급에 따라 학생들이 직접 권리를 탐색하고 토의ㆍ토론할 수 있는 내용을 주제별로 제시했다. 자료 삽화 디자인에는 학생들이 재능 기부로 직접 참여했다. 학생 유권자에서 주권자 시민 되기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에는 △학생자치회 대표선거 △매니페스토 선거 △학급공동체 활동 △학교 참여 활동 △지역사회 참여 활동 △학생 유권자의 선거권 탐구 △정당 탐구 활동 등이 담겼다. 도교육청은 이달 둘째 주 각 지역교육청을 통해 자료를 전달하고, 3월 중 모든 학교에 1부씩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강심원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경기교육은 2015년부터 학생들이 유권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을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학교별 활동을 지원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다채로운 참정권 교육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에 배포한 학생 유권자에서 주권자 시민 되기 프로젝트 자료 외에도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개발한 어서 와, 선거는 처음이지를 제공함으로써 학교마다 다양한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하도록 안내했다. 두 자료는 모두 도교육청 홈페이지 민주시민교육과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명호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살아가는 그 자체에서의 행복

우리는 지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살아가며 목표나 목적을 정해놓고 그를 이뤄 행복해지기 위해 힘들지만 참고 견디고 있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힘들고 버티기만 하는 삶을 사는 동안 과연 우리는 행복할까? 영화 소울은 이런 우리들의 삶과 행복에 대해 위로와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영화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 조는 늘 최고의 밴드와 함께 재즈 연주를 하는 것을 꿈꾸며 살아간다. 어느 날 그는 최고의 밴드와 함께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무대 데뷔를 앞두게 된다.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조는 불의의 사고로 맨홀에 빠지게 된다. 눈을 떴을 때 그가 있던 곳은 태어나기 전 세상이고 다시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조는 온갖 방법을 쓴다. 그러다 그 곳의 관리자가 조를 멘토 영혼으로 오해하게 되고 조는 영혼 22를 만나게 된다. 22는 지구가 싫어서 오랫동안 지구에 가기 위해 필요한 지구 통행증을 얻지 않으려고 하는 상황이었다. 조의 사정을 알게된 22는 지구 통행증을 얻으면 그것을 조에게 주겠다고 약속한다. 통행증을 얻기 위해선 불꽃이 필요해 둘은 22의 불꽃을 찾으러 돌아다닌다. 이 과정에서 22는 지구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소울을 본 후, 그들이 불꽃을 찾으러 다니는 모습이 마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이와 함께 우리들에게 불꽃만을 위해 살아가지 말고 가끔씩은 나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늘 꿈과 목표를 위해 참고 버티며 살아가는 것이 전부가 아닌 살아가는 한 순간순간을 즐기라고 이야기하는 영화였다. 황재형 용인 성복고

[꿈꾸는 경기교육] 집에서 봉사하고 싶은 학생들 모여라~

코로나19로 우리는 많은 것을 포기하게 됐다. 등교하지 않고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친구들과 나누는 즐거움이 줄어들었고,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타인에 대한 경계도 심해졌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나눔과 봉사까지 포기해야 할까? 어려운 시기인 만큼 서로를 도우면서 차가워진 마음을 조금씩 녹여야 하지 않을까? 최근 코로나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줄어들었다. 봉사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정작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도 할 수 있는 언택트 봉사활동이 생각보다 많다. 많은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먼저 선플 달기 운동이다. 전국의 교육청에서 인정하는 이 봉사활동은 비방과 욕설로 가득한 댓글 창을 조금 더 따뜻하고, 깨끗하게 만들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악플을 한 번이라도 쓴 경험이 있다면 이 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면 좋겠다. 남들이 다 하니까, 나 하나쯤이야 등 안일한 생각은 멈춰야 한다. 아무렇지 않게 써 내려간 악플은 상대에게 큰 상처를 준다. 악플 대신 위로와 격려를 담은 선플로 상대에게 따스함을 선물하자. 또 점자 번역 봉사가 있다. 시각장애인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봉사활동이다.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 형식에 따라 타이핑을 하면 된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봉사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 내가 점자 번역 활동을 함으로써 시각장애인분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이 한 권 더 많아진다고 생각하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평소에 책을 좋아하거나 타이핑을즐겨한다면 이 봉사활동을 꼭 시도해보자. 외국어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라면 반드시 해야 할 영어 편지 번역 봉사도 있다. 후원자와 해외 결연 아동이 주고받는 편지를 번역해주는 것이다. 편지를 해석하고 그 의미를 파악해 번역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후원자와 결연 아동을 연결해주는 다리가 되어줄 수 있으니 매우 뜻깊다. 봉사자들의 후기를 보면 편지에 담긴 애정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는 이야기가 많다. 지금 이 순간에도 봉사활동을 찾아 헤매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다.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은데, 코로나라는 장애물은 봉사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까지 막아버린다.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있다. 앞서 소개한 활동 외에도 많은 언택트 봉사활동이 있으므로 학생들이 참여해보면 좋겠다. 단순히 봉사 시간을 채우고자 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본래 의도가 무엇이든 참여하는데 의미가 있다. 봉사활동을 하며 봉사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길 바란다. 김민 고양 저동고

[꿈꾸는 경기교육] 정보의 홍수 속 ‘비판적 사고력’ 키운다

넘쳐나는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비판적 사고력으로 자신을 지키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 교육이 본격화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주체적이고 공공적 삶을 실천하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2021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추진계획(교육 계획)을 수립하고 이의 시행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교육 계획 수립은 지난해 도의회 김영준 의원이 대표 발의해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지원 조례(미디어 리터러시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미디어(Media)를 통해 전달되는 내용에 대한 이해 및 정보의 진위여부를 판단하여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미디어 리터러시 지원 조례 제2조)을 말한다. 도교육청이 수립한 교육 계획은 미래 세대인 학생들의 미디어 정보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함양, 교육과정에 기반한 체계적 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윤리적으로 책임있게 미디어 정보를 생산참여공유하는 민주시민 육성을 목적으로 했다. 이를 위한 세부추진 계획으로 △학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활성화 지원(도교육청 각 부서 및 직속기관 수평적 협력체제 구축 등)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역량 강화(현장지원단 구성ㆍ운영, 맞춤형 교원 연수 등) △자료 개발 및 지원 체제 구축(교수ㆍ학습 자료 개발, 온라인 플랫폼 구축)이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교육청 자체적으로 교육과 자료개발에 중점으로 두고 있다면서 비판적 이해, 창의적 표현ㆍ참여, 책임있는 민주시민을 핵심으로 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본래 목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미디어 콘텐츠’ 주인공은 나야 나~

청소년 방송 미디어경청 본격 활동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의 미디어.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이 경기도내 학생 리포터와 MC 선발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18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에 따르면 미디어경청은 학생 MC 10명, 리포터 20명 등 2021년도 청소년방송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기도 내 중ㆍ고생 30명을 선발했다. 지역안배가 고려된 MC와 리포터 선발에는 모두 339명의 학생이 지원해 1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 MC와 리포터는 미디어경청이 진행하는 온라인 토론회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사회자, 학교와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디어경청은 선발된 학생 MC와 리포터를 대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8일까지 3회에 걸쳐 미디어경청 제작센터인 의정부 몽실학교(옛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ㆍ북부제작센터) 2층과 군포 흥진중학교 별관 1층(남부제작센터)에서 교육ㆍ실습을 진행했다. 교육ㆍ실습은 기본적인 발성, 대본 리딩, 카메라 테스트를 통한 표정과 목소리 연습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이달부터 청소년 자신들의 시각으로 바라본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들어갔으며, 제작된 프로그램은 4월부터 미디어경청을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미디어경청은 청소년이 여론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청소년방송 운영을 목적으로 2016년 7월 공식 개국과 함께 제작센터를 설립, 운영에 들어갔다. 운영시간은 평일(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주말 오전10시~오후 7시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주요 시설로는 영상스튜디오(영상제작 기반 복합스튜디오), 오디오스튜디오(라디오, 팟케스트 등 녹음실), 편집공간, 장비실(카메라, 붐마이크, 짐벌 등), 라이브실(1인방송 편집, 인터넷 송출), 강의실 등이 있다. 올해로 운영 5년차를 맞는 미디어경청은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미디어 활동을 통한 다양한 꿈과 끼 발현의 장으로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미디어경청은 소셜미디어가 초래한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의 위기 앞에서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를 통해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측면에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2021년 미디어경청 운영 방향을 △프로그램(종합편성물) 제작과 유튜브 정기 송출을 통한 청소년 방송국 기능강화 △학생 참여 확대를 통한 청소년 여론 수렴 및 소통강화 △학생기자단 출신 졸업생과 협업을 통한 학교 방송반 네트워크 구성 등으로 확정했다. 경기도교육청 김주영 대변인은 이번에 선발된 학생 MC와 리포터는 청소년방송 미디어경청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청소년의 여론을 반영하고 청소년의 시각으로 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한다는 데 의의가 크다면서 학생들의 미디어활동 참여를 응원하고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명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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