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소래초등학교(교장 서영순)가 학교 복합시설로 새롭게 문을 연다. 시흥교육지원청(교육장 이상기)은 최근 소래초등학교, 시흥시와 ‘소래초등학교 복합시설 운영 및 관리에 관한 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래초 복합시설인 ‘소래너나들이’는 지난 2018년 7월 소래초와 시흥시의 학교시설복합화사업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2월 착공해 올해 7월 준공됐다. 소래너나들이는 이날 개관한 후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연면적 5천802.53㎡에 생활문화센터, 작은 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지하주차장(136면)이 설치돼 학생과 지역주민 생활에 필요한 교육·문화·복지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상기 교육장은 “소래초 학교복합시설이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문화·복지 등 지역의 구심점이 돼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더 많은 학교복합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100여년 전통과 역사성이 있는 소래초는 마을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체험교육이 필요해 학교복합화 사업을 추진했다. 또 학교 주차장이 후문 쪽에 있어 학생 보행 동선과 차량 동선이 혼재해 학생 통학 안전이 위협받고 주차장이 부족한 지역 특성으로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어 왔는데,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으로 이 같은 문제도 해결하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복 학교주관구매 사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023 교복 학교주관구매 안내서’를 개정해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교복 학교주관구매는 학교가 입찰 등을 통해 선정한 업체와 계약해 교복을 구매하는 제도다. 교복 비용이 가계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2015학년도부터 교복 가격 안정화를 위해 시행됐다. 도교육청은 본청 계약담당자, 교육지원청, 학교 업무 담당자가 참여해 교복업체 선정 시 계약 절차의 어려움, 교복업체 간 담합 문제, 교복 품질 불만족 등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개선안을 마련했다. 안내서 주요 개정 내용은 △교복업체 담합 방지를 위한 다양한 계약방법 제시 △담합 제재 관련 평가표 항목 신설 △교복 품질 개선을 위한 업체 선정평가 배점 확대 △블라인드 심사 강화 △교복선정위원회 전문성 강화 등이다. 도교육청은 교복업체들의 담합 방지를 위해 학교별 상황에 맞는 계약 방법을 다각도로 검토해 결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교복 단순화를 통한 다양한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매년 모니터링도 실시하고 있다. 김영훈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이번 안내서는 교복 학교주관구매 사업에 대한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정한 것”이라며 “교복 학교주관구매 사업의 안정적 정착으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복 학교주관구매 안내서는 도교육청 누리집 교육복지과 통합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 매향중학교 고결하고 충실하며, 인내하는 맑은 마음이란 뜻을 품은 꽃 ‘매화’. 군자가 갖춰야 할 네가지 덕목인 사군자, 그 맨 앞을 장식하고 있는 매화의 정신을 고스란히 담은 학교. 매화의 향기를 품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일념으로 무려 121년의 세월을 견뎌오며 경기교육의 지지 기반이 돼 가고 있는 곳. 수원 매향중학교(교장 박용진)는 화려하진 않지만 은은한 매화의 향기처럼 자신의 존재감을 곳곳에 각인하며 경기교육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매향중은 1902년 6월3일 미국북감리교 여선교사인 MF 스크랜튼 여사에 의해 여학생 3명으로 문을 연 학교다. 교육과 선교의 사명을 건학이념으로 담았고, 개교 이래 1만9천596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수원의 명문 사학으로 자리 잡았다. 지금은 모든 구성원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받지 않는 교육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매향중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학교 곳곳에서 학생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이다. ■ 독립운동 중심지 ‘매향중’... 구성원이 사랑하는 ‘공동체 공간’ 매향중은 121년이라는 세월이 증명하듯 역사적인 순간의 중심에 있던 곳이다. 3·1만세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인 김세환 선생도 매향중의 교감으로 재직하며, 민족의식에 기초한 교육으로 식민지하에서도 민족성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역사적 움직임은 매향중을 수원 근현대사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했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여전히 민족성과 자긍심을 갖춘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경천애인(敬天愛人·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한다)을 교훈으로 둔 매향중은 ‘정월 나혜석’을 비롯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업적을 남긴 무수히 많은 이들을 배출했다.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매화의 정신을 교명에 담은 것처럼 아름답고 강인한 ‘매화의 향기’를 담은 인재들을 키워낸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매향중은 특히 모든 구성원이 학교를 사랑하는 높은 주인의식과 애교심이 있는 곳이다.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길에 교사와 학생을 가리지 않으며,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배려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매향중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놀자’는 말에 걸맞게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며, 곳곳에서 웃는 얼굴로 인사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혼날 때나 가는 곳으로 여겨지는 교무실은 쉬는 시간이면 학생들로 북적이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들어가 본 적 없는 학생이 더 많다는 교장실은 학생들의 체험활동을 위해 병아리가 커가는 농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러한 학교문화가 자리할 수 있는 건 학생들의 즐거움과 행복감을 제1의 가치로 여기는 교직원들의 노력 덕분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더 좋아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아이들이 더 즐겁게 배울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교직원들의 노력이 학생들의 행복이라는 결과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 ■ 실력 있는 학생 키운다... 예술 교육도 적극 매향중은 학생 맞춤형 교육선도학교 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에게 보다 질높은 맞춤형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보조교사 제도를 통해 1학년 학생들이 영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에 있어 격차를 느끼지 않도록 학습을 보조해 주는 식이다. 또 미래 시대의 필수 역량으로 꼽히는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은 물론 교원의 디지털 역량도 함께 키워가고 있다. 특히 매향중은 코딩수업이나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과별 융합 수업은 물론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 활용 과정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시민역량 강화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점심시간이나 방과후 시간에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매향 스터디 카페’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돕고, 가정에서도 꾸준한 학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독서실이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 밖에도 사교육 없이도 필요한 교과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영어와 수학, 역사, 중국어, 한문, 코딩 등 다양한 방과후 교과목도 신설해둔 상태다. 무엇보다 매향중은 예술교육 분야에 특화돼 있다. 올해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예술중점학교는 입학후 학년당 1학급씩 미술반을 선발해 미술 관련 집중 교육을 진행, 학생들이 진로 탐색 및 진학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1인 1악기 뮤직스쿨’에서는 환경적 요인으로 악기를 배우지 못한 학생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음악 수업시간에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지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예술공감터부터 뮤지컬, 밴드, 댄스, 공예, 만화 등 동아리 활동도 눈에 띈다. 매향중은 또 불규칙한 식습관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체력 증진 프로그램 ‘건강드림학교’와 점심시간을 활용한 반별 체력 증진 시스템인 ‘매향컵’, 사제 동행 스포츠 경기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이 협동심을 기르면서도 건강한 경쟁이 가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터뷰 박용진 매향중학교 교장 “천편일률적 교육 벗어나… 창의력 쑥쑥 자라는 학교 만들 것” “점토 같은 아이들을 잘 빚어내 교직원의 뜨거운 열정이라는 가마에 구워 반짝 빛나는 훌륭한 예술작품으로 만들 수 있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박용진 교장은 매향중 구성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푸근하고 편안한 교장이다. 처음 매향중을 찾았을 당시 펫동아리 아이들이 키우는 ‘가출한 닭’을 찾겠다며 파란색 학교티를 입고 뛰는 모습이 그의 교육관을 대변해주는 듯했다. 1992년 교사로 매향중과 인연을 맺은 뒤 벌써 30년이 넘도록 매향중에 몸담고 있는 그는 매향중을 ‘각자의 꿈을 자기 자신의 방법으로 실현가능하게 하는 학교’라고 설명했다.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자질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하는 중학생 시절인 만큼 단순히 성취감을 심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가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멘토의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설명이다. 천편일률적인 교육 대신 ‘창의력이 쑥쑥 자라나는 학교’를 완성하고 싶다는 박 교장은 매향만의 독특한 문화 속에서 모든 아이들이 행복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러한 교육관은 신입생들이 토요일에 학교에서 하루를 보내는 신입생 학교 뒤뜰 야영부터 위클래스 소학행(소소한 학교생활의 행복), 강아지·고양이·닭·오리·토끼 등의 동물이 어우러진 펫동아리, 보물찾기, 학생회를 이겨라, 월간매향 이벤트 등 색다르고 풍성한 행사를 통한 교육으로 표현되고 있다. 박 교장은 이러한 다양한 교육의 실현이 학생들을 사랑하는 교사들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매향의 모든 교사들은 교육과정이 아니더라도 학생들이 원한다면 주말까지 반납하고 프로그램을 준비해 운영하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이렇게 나서 주는 교사들을 볼 때마다 감사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학교공동체, 미래의 인재를 키워내는 진정한 교육 명문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발전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진리를 사랑하고 추구하는 사람, 소질을 계발하고 실력을 키워가는 사람, 이웃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을 키워내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건축의 변화와 함께 미래교육공간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기 위해 설계자와 발주자가 한자리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 설계자와 발주자가 같은 자리에서 만나 소통하는 ‘2023 건축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사전등록을 신청한 건축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시대의 좋은 공공건축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간담회에선 △학교 개방심의 주요 사례 △전국 공공기관 설계 공모 운영 사례 △도교육청 설계공모 운영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기타 설계사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 공공건축 심의와 설계 공모 심사 등 도교육청 공공건축 정책과 관련해 설계자가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공유하는 시간도 있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간담회가 설계자와 발주자가 의견을 직접 교환하며 우리 시대 공공건축이 담아야 할 가치와 실천 전략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헌주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변화하는 학교건축과 미래교육공간 조성을 통해 우리 시대의 좋은 공공건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형식에 구애받지 않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공건축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방침이다. 간담회에서 나온 건축사들의 건의 내용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거쳐 업무에 반영하기로 했다.
구리여자중학교(교장 조성욱)가 제19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뒀다. 구리여중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충남 부여군 백제호에서 개최된 제19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 여자 16세 이하부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 종합우승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본대회 K-4(200m)에서는 나경은(3학년), 윤새롬(3학년), 이시우(2학년), 정유진 학생(3학년)이 45.793초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 K-2(500m)에서는 나경은, 이시우 학생이 2분 09.041초로 1위, K-4(500m)에서 나경은, 윤새롬, 이시우, 정유진 학생이 2분 01.979초로 1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리여중 카누 운동부 학생들은 “동계훈련도 잘 받아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고효순)이 고양이룸학교 삼송캠퍼스에서 학생 주도성 기획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이룸학교 도전형 학생주도프로젝트는 초5~고3 학생 5~7명이 무학년제로 팀을 꾸리고 관심 있는 주제를 스스로 탐구하고 실천하는 과정으로, 기획부터 실행·성찰까지 공동체와 학생이 함께 주도하며 성장하는 활동이다. 동일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들도 참여할 수 있다. 기획워크숍에 참여한 지축중학교 3학년 이수 학생은 “학년 구분없이 다양한 나이대의 학생이 모여 팀을 이루고, 하고 싶은 주제를 함께 고민하며 하나의 프로젝트 활동을 만들어 내는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효순 교육장은 “이번 기획워크숍 및 앞으로의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고양시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중요한 경험을 하고 더욱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이룸학교 도전형 학생주도프로젝트는 지난 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방학집중으로 평일에 운영하는 고양이룸아카데미와 지난 5일부터 10월1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운영하는 고양이룸토요학교 두 가지 유형으로 앞으로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포 달빛유치원(원장 문유경)이 ‘유·초 이음교육’의 하나로 졸업생 만남의 날 행사를 했다. 달빛유치원은 최근 졸업생 만남의 날인 ‘달빛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달빛 홈커밍데이는 달빛유치원을 졸업한 초등학생들이 친구와 선생님을 다시 만나 유치원에서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고자 시작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즐거움 가득 달빛유치원, 추억 가득 보름달반’을 주제로 함께 즐기는 강당 신체 놀이, 같은 반이었던 친구·담임 선생님과의 즐거운 다과회, 유치원생들의 멘토가 돼 초등학교 생활을 알려주는 유·초 이음 멘토링 시간으로 진행됐다. 초등학교 1학년이 된 졸업생은 “유치원 앞을 지나갈 때마다 다시 오고 싶었는데 선생님이랑 친구들 만나 간식도 먹고 즐겁게 놀 수 있어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유경 원장은 “유·초 이음교육을 통해 유치원 유아와 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경험을 나누며 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달빛교육공동체가 협력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백경녀)이 업무에 지친 학교급식 조리종사자들을 위해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최근 김포 태산패밀리파크에서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65명을 대상으로 목공예 체험 연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김포미래교육협력지구 교원역량 강화연수 중 하나로 조리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준비됐다. 연수에 참여한 조리종사자는 “어려운 목공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준비돼 만족스러웠다”며 “이니셜을 각인하는 등 하나뿐인 나만의 도마를 만들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경녀 교육장은 “급식실의 고된 업무에 지친 조리종사자들에게 힐링이 되는 연수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교육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교권 추락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수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준석)이 교사들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 경기남서교권보호지원센터는 최근 ‘행복한 교사 되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의 회복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적극적 교육활동이 이뤄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은 전문센터에서의 명상 훈련을 통해 심리적 불균형을 안정된 상태로 회복하거나 정서 조절 능력을 향상해 정신적 고갈에 이르기 쉬운 교사의 자가 치유를 돕는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1박2일 동안 유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앞으로 직면할 수 있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서로 격려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회적 지지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수원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또 자유시간에는 추천받은 치유 도서를 읽으면서 불안을 다스리거나 스파 명상 등 독립적인 형태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대상은 경기 남서권역(수원, 군포의왕, 광명)에서 근무 중인 교사로 교육활동 침해행위 피해 교사나 직무 관련 스트레스로 상담을 진행 중인 교사다. 그 외 직무 소진이 발생하기 쉬운 업무를 담당했거나 관련 사안을 최근 겪은 교사 등도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교육활동 침해행위 피해 교사 대상 우선 선정기준에 대해 교권보호위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개별 학교 판단에 따라 신청할 수 있도록 해 참여 대상의 폭을 넓혔다. 박준석 교육장은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고통받는 피해 교사와 수업, 각종 민원 등 업무부담으로 소진된 교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경험할 기회가 필요하다”며 “교사의 회복탄력성을 증진하고 내부 지지체계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건강한 학교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교육지원청은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교사들에게 언제든지 의지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 구운초등학교(교장 신우영)가 미래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방학 기간 캠프를 운영했다. 구운초는 인공지능(AI)시대 각자의 개성을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근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인지 개성 틔움 방학캠프’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국민대 교육학부생들이 멘토로 참여, 다양한 정부 부처들의 기능을 벤치마킹해 ‘교육 수업’과 접목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교육부 등 총 6개의 정부 부처를 활용, 각 부처의 기능과 연계해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 △클릭 제철 과일, 채소 탐험(농림축산식품부) △지구를 지키는 번개맨(환경부) △세계문화로 만드는 나만의 수업(외교부) △학교폭력 없는 서로 아끼는 친구되기(교육부) △짬짬이 토의로 기르는 창의력(교육부) △메타버스와 메타인지의 만남(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포츠 스피릿, 스포츠맨십(문화체육관광부) 등이었다. 특히 국민대 교육학부생들의 짬짬이 토의법을 통한 ‘창의력 기르기’, 세계문화를 공부하고 직접 선생님이 돼 발표해 보는 ‘이 시간은 내가 선생님’, 소크라테스와 메타인지를 통해 알아보는 ‘문답법 수업’ 등으로 학생들의 융합적 사고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구운초는 설명했다. 참여 학생들은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겨울방학 때도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우영 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연계해 미래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