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수교육연구회(회장 조동민·부천상록학교)는 특수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나눔, 소통, 배움이 있는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특수교육의 내실화를 다지고 교수학습자료 개발 및 보급을 통한 특수교육 전문성을 신장하고 있다. 지난해 교수학습분과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그림책 활용 수업 활동 방안’에 대해 고민했으며, 진로직업분과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고교학점제 운영 내실화’를 주제로 협의 및 자료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그림책 및 진로활동의 실제’를 주제로 한 특강을 개최하는 등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문제를 적합한 연수를 통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웠다. 올해는 교수학습분과에서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진로직업분과에서 ‘특수교육대상 학생 고교학점제 연구’를 주제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특수교육연구회는 이러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현장에 적용해 교사가 전문성을 함양하고 학생을 위한 교육을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특수교육적 연구가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배움은 늘 끝이 없다. 나와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동료 교사 및 선후배 교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특수교육연구회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행복하게 생활하면서 교사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위해 늘 함께하는 연구회가 되고 싶다.
광명 해누리유치원(원장 심현미)이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해누리유치원은 최근 유치원 내에 마련한 풀장에서 원아를 대상으로 ‘물놀이의 날’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원아들은 물놀이 시작 전부터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다는 설렘으로 가득했다. 커다란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체온이 떨어지면 온탕에 들어가 몸을 녹인 뒤 다시 물놀이를 하면서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또 현장에는 맛있는 어묵국도 마련돼 학생들의 즐거운 물놀이를 도왔다. 이날 현장에서는 낚싯대로 물고기 잡기부터 하늘높이 물총 쏘기, 동동동 비눗방울 터뜨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을 신나게 탄 한 원아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올 때 하늘로 날아가는 줄 알고 웃음이 터질 뻔했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 자원봉사로 참여한 학부모는 “비가 올까, 미끄럼틀이 위험하지 않을까 행사 전날까지 걱정이 한가득이었는데, 안전한 물놀이가 되도록 각별하게 신경써 주신 선생님과 아이들을 사랑하고 배려하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주신 해누리유치원 모든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심현미 원장은 “행사가 끝나고 그 이후까지 유아들의 건강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런 행사를 통해 학부모들에게는 유아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아들에게는 자신감과 행복감이 훌쩍 자라는 보람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업무 지원을 위해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찾아가는 학교업무 지원 인터러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인터러뱅(interrobang)은 물음을 뜻하는 ‘interrogatio’와 감탄을 표현하는 은어인 ‘bang’의 합성어로 물음표와 느낌표가 합쳐진 새로운 개념의 문장부호다. 도교육청은 오는 8월까지 25개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생각하는 물음표(?)로 시작해 행동하는 느낌표(!)로 완성하는 학교업무 지원 전략과 정책을 수립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학교업무 간소화를 위해 빼기, 나누기, 더하기 전략으로 학교업무를 효율화한다. ▲(빼기) 학교 교육활동을 어렵게 하는 규정 및 절차 ▲(나누기) 학교업무 지원과 관련한 교육지원청 협업 사례와 공유 방안 ▲(더하기) 학교업무 효율화와 정책 아이디어 ▲(기타) 그 밖의 학교업무 효율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6월 29개 부서와 부서별 학교업무 지원 방안을 일대일 협의로 모색했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지원청과 협의회 운영을 시작한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학교업무 효율화 지원 전략을 정교화하고 현장에 안내할 계획이다. 이운재 도교육청 학교업무개선담당관은 “이번 학교업무 지원 인터러뱅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효율화 방안을 발굴하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해 학교 업무를 간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현장에서 발굴한 학교업무 효율화 방안을 ‘학교업무개선 이슈페이퍼’를 통해 매달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누리집과 학교에 게시된 공문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수업나눔한마당’의 주된 목적은 미래형 수업과 평가를 도입하자는 데 있다. 깊이 있는 수업을 서로 나누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울 수업과 평가 방식에 대해 열띤 논의를 거치면서 경기교육의 발전을 이뤄내자는 의미다. 학생들이 주도하면서 커 가는 교육, 급변하는 시대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인재를 만들어낼 교육. 이러한 교육의 완성을 목표로 진행 중인 경기 중등수업나눔한마당이 최근 성대한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모여서 함께 말한다’는 뜻을 지닌 콜로키움, 100인의 교사가 한곳에 모여 경기교육의 미래를 고민했다. ■ 현장교원 100인 모여 토론...경기교육의 길 찾다 최근 100명이 넘는 경기교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사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학생의 삶과 연계된 수업의 질적 성장을 이루고자 마음을 모은 현장 교원들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은 경기 중등교과교육연구회와 함께 이번 행사 ‘2023 수업 콜로키움’을 마련했다. 21개 중등교과교육연구회 회장과 간사를 비롯해 연구회 소속 교원 중 희망자까지 100명이 넘는 교원들이 현장에 모였다. 콜로키움은 ‘모여서 함께 말한다’는 뜻으로 전문가를 초청해 발표를 듣고,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조율하는 토론 방식이다. 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는 깊이 있는 수업 실천을 위한 현장 교원 간의 공감대 형성 기회가 됨과 동시에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실수업 변화에 대한 소통의 장으로 역할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 콜로키움을 마련했다. 우선 강연자로는 온정덕 경인여대 교수가 나섰다. 온 교수는 이날 ‘우리는 무엇을, 왜, 어떻게 가르치고 평가하는가’를 고민해볼 수 있도록 2022 개정교육과정의 교과 교육과정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후 이어진 콜로키움은 총 세 마당으로 나눠 진행됐다. 첫째 마당은 전문가 토크쇼에서 제안하는 교실수업 방향과 과제에 대한 TED발표가 진행됐다. 교사가 제안하는 수업 TED발제라는 주제로 1차 토론자인 서원고등학교 간호익 교장은 ‘미래교육, 미래형 수업, 학교 수업 방향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어 경기자동차과학고 허영주 교사는 학생 주도성이 실현되는 교실 수업을 제안했고, 일산동고 최진영 교사는 학습과정을 지원하는 맞춤형 피드백을 제안했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콜로키움 방식의 오픈 청중토론이 이뤄진 둘째마당에서는 현장 참여자의 질의를 받고 응답하면서 의견 공유를 통한 토론의 장으로 꾸며졌다.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나누면서 경기교육이 보다 발전해갈 방안들이 자유롭게 오갔다. 마지막 셋째 마당에서는 수업방향과 과제에 대한 교과별 집중토론 및 발표가 이뤄졌다. 효과적인 수업역량 강화 방안부터 자발적 수업 연구 분위기 조성 방안, 깊이 있는 수업-평가를 위한 정책개선, 교과연구회별 수업프로젝트 추진계획 공유 및 소개 등 교실수업의 방향과 관련한 수업정책 제안의 장이 됐다. ■ 현장 교사가 지핀 불, 수업나눔한마당으로 발화 100여명의 현장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교육의 미래를 나누는, 경기교육의 미래지향적 발전은 ‘경기 중등 수업나눔한마당’으로 발화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 한 해 경기 중등 수업나눔한마당을 꾸준히 진행해 왔는데 7월부터는 더욱 성대하게 학생들의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수업들이 오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7월부터 현장 기반의 수업나눔과 수업성찰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이 연계한 중등수업나눔한마당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계획은 수업나눔과 수업성찰 중심의 학교 안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이 더욱 내실화되도록 도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역 여건과 특색에 맞는 지역별 수업정책지원단 및 단위학교 교수·학습 연구 담당 교원네트워크와의 연계를 통한 공유와 개방의 학생 맞춤형 수업 실천도 확산시킬 예정이다. 지역별 수업정책지원단은 지역별로 10명 내외로 선정하는 지원단으로 수업나눔한마당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면서 지역적 특색에 맞는 수업을 개발해 이를 공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단위학교 교수·학습 연구 담당 교원네트워크인 1교 1인 1천커뮤니티는 중등학생주도성 기반 수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일상적 수업 나눔과 협력적 성찰 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수업 연구 담당교원으로서 1교 1인을 지정한 뒤 이들이 학교 안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교수학습 개발 사례 발굴 및 유튜브 채널 경기교사온 TV 공유 등을 통해 학교 간의 공동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폭넓은 공유수업 준비 중인 지역교육지원청...혁신 당긴다 도교육청은 이달에만 지역별 특성을 살린 11개의 수업나눔 한마당을 준비했다. 지난 5일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10개 교과수업 고수들이 뭉쳤다. 함께하는 수업 나눔’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안성교육지원청의 사회 및 음악 공개수업까지 11개의 커리큘럼이 세밀하게 짜여져 움직이고 있다. 앞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10개 교과목의 고수들을 은가람중학교 한곳에 모아 각 교사들의 수업을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 6일 안산교육지원청은 ‘13개 빛깔 있는 수업 나눔 학생 주도성을 키우는 옹골찬 수업 토크’를 주제로 안산 수업지원단 13명의 생생한 수업 사례를 나누고, 13인 13색 수업을 통한 성공 및 실패담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어 지난 10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에서는 ‘에듀테크 활용 8개 교과별 수업사례 나눔 콘서트’를 주제로 교과별 에듀테크 활용 수업에 적극적인 교사들과 함께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기술가정, 음악, 미술까지 다양한 수업들을 나눴다. 같은 날 연천교육지원청에서는 ‘다양한 발상-미술과 영상교과의 융합수업 대공개’를 주제로 디지털 기술과 다양한 영상 매체에 대해 탐구하고 학생 스스로 공익광고를 기획·제작·발표하는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됐다. 마찬가지로 같은 날 용인교육지원청에서는 ‘도덕 학생주도 프로텍트 A-Z’, ‘신규교사 수업 공개, 신규 교사가 보는 학생 주도성’에 대한 수업이 진행됐다. 13일에는 평택교육지원청이 나서 ‘미래형 교과서를 활용한다고? AI·에듀테크 활용 대공개’ 수업이, 14일에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오색찬란 나눔! 주제별로 모이는 수업역량 강화 직무연수 개설’을 주제로 수업 나눔이 이뤄진다. 오는 15일 성남교육지원청에서는 ‘전문가와 주제별 분과 모여라, 함께 깊어지는 우리들의 수업이야기’를 주제로 전문가 강의와 학생 주도성 수업 및 논술형 평가에 대한 주제별 고민나눔 한마당이 펼쳐진다. 같은 날 고양교육지원청에서는 ‘교과야 모여라, 2023 너의 질문이 나의 질문이 되는 학생 맞춤형 수업나눔 한마당 직무연수 운영’을 주제로 웹과 앱을 이용한 교육설계부터 인공지능 활용 방법, 융합선택교과 미리보기 등의 활동이 진행된다. 18일에는 시흥교육지원청에서 ‘지속가능한 미래형 교육을 위한 현장 교사들의 생생한 토론’을 주제로 현장 교사들이 생각하는 미래 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생생한 토론의 시간이 펼쳐진다. 19일에는 안성교육지원청에서 사회와 음악 교과에 대한 공개 수업으로 ‘음식으로 연결된 세계’, ‘드럼패드 활용 인성교육’에 대한 수업한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부터 교육지원청, 단위학교까지 연계된 교원 네트워크 중심의 공유와 개방으로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매달 혁신적인 수업을 개발하고 나누는 것을 통해 질 높은 수업을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천편일률적인 교육 대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는 곳. 현장으로의 즉시 투입이 가능한 맞춤형 인재를 키워 내면서도 도덕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학생들에게 창의적인 미래 역량을 극대화할 방안들을 전달하는 곳. 글로벌 기술인의 요람인 수원하이텍고등학교(교장 장용규)는 젊은 마이스터를 키워 낸다는 목표를 가지고 지금도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00년 당시 팔달공업고등학교로 문을 연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2009년 2월 교육부 마이스터고등학교로 선정되면서 지금의 교명을 갖게 됐다. 특화된 교육으로 전문성을 갖춘 젊은 마이스터를 양성하고 있는 수원하이텍고는 대기업 임원 출신 교장의 지도 아래 취업률 94.1%의 기록을 발판 삼아 더욱 큰 발전을 꿈꾸고 있다. 글로벌 기술인들의 꿈이 커 가는 수원하이텍고를 찾아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인재를 만났다. 우리 학교를 소개합니다 수원하이텍고등학교 ■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 육성... 취업률 94.1% 성과로 연결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글로벌 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4대 핵심 역량을 갖춘 학생들을 키워 내고 있다.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능력부터 소통과 협업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창의성 등을 4대 핵심 역량으로 둔 수원하이텍고는 자신의 꿈과 목표 달성을 위해 스스로 열정을 다해 노력하는 탐구형 학생들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학생들의 새로운 생각과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교사와 4대 핵심역량을 갖춘 학생들이 어떤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지 기반이 돼 주는 학교까지 한마음 한뜻으로 글로벌 기술인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수원하이텍고의 최종 목표는 인성을 갖춘 마이스터의 양성에 있다. ‘생각하는 젊음’, ‘행동하는 지성’, ‘창조하는 지성’, ‘창조하는 기술’을 모토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기술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얘기다. 이러한 수원하이텍고의 목표는 실전에서도 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94.1%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수원하이텍고는 삼성그룹 계열사 117명, 현대그룹 계열사 21명 등 대기업 취업자만 183명을 배출했고, 한국전력공사 등 각종 공기업 취업자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 적성 맞춰 진로 선택하는 교육과정... 4차 산업혁명 이끌 핵심 학과 구성 수원하이텍고는 현재 정밀기계과, 자동화시스템과, 전기전자제어과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전도유망한 3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수원하이텍고에 입학하면 1학년 때는 메카트로닉스 공통 계열로, 3개 학과의 기초과목을 모두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1학년 때 배운 과목들을 통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게 되고, 그에 맞는 전공 과목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과정평가형 자격취득 제도를 도입해 고교생임에도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종전에는 고교생의 경우 기능사 자격증만 취득할 수 있었지만 산업기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지면서 현장으로의 즉시 투입이 가능한 인재들이 커 나가고 있다. 정밀기계과는 기계설계부터 정밀가공 및 측정, 설비 진단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기계설계 및 개발, 기계 부품 및 제품 제작, 설비점검 및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과 교육을 통해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부터 기계설계산업기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등의 다양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자동화시스템과는 기계·전기·전자·컴퓨터 등의 기초지식과 PLC제어,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공유압제어, 모터제어, 센서 등의 요소기술 등을 배우며 로봇설계, 기계요소설계, 3D프린팅 교육을 통해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제작·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자동화 장비 설계·제어·설치·운영·보수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들 역시 교과과정 중에 생산자동화산업기사부터 기계정비산업기사, 소방설비산업기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전기전자제어과는 전자회로 설계부터 PCB 설계, 전기·전자회로 제작,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어 프로그램 작성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전기·전자 제품을 설계하고 제작하며 전기·전자 설비를 유지·보수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마찬가지로 교과과정 중에 전자산업기사, 전기기능사 등의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로의 취업이 가능하다. ■ 걸만세·동아리 등 특화 교육... 인성 갖춘 인재 키운다 수원하이텍고는 ‘걸어서 만나는 더 큰 세상(걸만세)’이라는 학년별 국토순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근대 역사의 현장부터 지리산 둘레길 걷기, 제주 4·3민주항쟁 바로알기 등 다양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우들 간의 유대감을 기르고 역사 인식을 지닌 인재를 키워낸다. 또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 분야에 따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가 37개나 운영 중이다. 전공심화 분야 동아리부터 공연예술 분야 동아리, 체육활동분야 동아리, 취미 및 기타 분야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과 지식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흥미를 갖고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경험을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 중이다. 이 밖에도 2개 이상의 교과를 융합한 프로젝트 수업의 경우 올해만 28개의 학습주제로 진행됐으며, 1년간 진행한 프로젝트들은 연말 전시회를 통해 공유되면서 학생들의 능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뷰 장용규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교장 “인성·전문역량 고루 갖춘 ‘기술 명장의 꿈’ 함께 키울 것” “자신의 꿈과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탐구하는 인재들을 키워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학교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3월 부임한 장용규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교장은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하이텍고 학생들이 꿈꾸는 기업체에서 30년 이상을 근무한 특색 있는 이력의 인물이다. 장 교장은 임원으로 퇴임하고 난 뒤 회사생활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다는 목표를 갖고 수원하이텍고 공모교장에 도전해 부임하게 됐다. ‘산업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원하이텍고에 맞게 학생들이 꿈꾸는 길을 먼저 걸었던 선배이자 학생들의 꿈을 누구보다 응원해 줄 지지자로서 다양한 교육 목표를 이뤄내고 있다. 장 교장은 “수원하이텍고는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최고의 교육환경과 최고의 교사들로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4대 핵심 역량을 중심으로 교육받는 곳”이라며 “이를 토대로 학생들은 기술 명장의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인성과 전문역량을 겸비한 학생상을 지향하며 1일5감사노트쓰기 등 인성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했다. 장 교장은 “학교가 목표로 하는 4대 핵심역량을 갖춘다면 어떤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고, 어디에서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그러한 인재들이 커 나가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지역교육협력을 바탕으로 한 전문예술교육 실현을 위해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지역연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예술체험활동을 통해 예술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예술교육 생태계 확장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에는 군포, 파주, 평택 등 3개 지역에서 총 580명 학생이 참여해 △지역 공간 활용 △지역예술가 협력 △지역의 주제로 한 전문예술 콘텐츠 중심의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군포에서는 특수교육 학생·학부모 대상으로 장애의 유무를 넘어 모두를 위한 ‘유니버셜 아트’를 주제로, 움직임과 판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평택에서는 지역에서 선발된 학생 밴드부와 전문 뮤지션이 함께 공연하는 ‘지역 뮤지션 협연 프로젝트’를 한다. 또 파주는 지역의 실험적 예술대안학교 예술가들의 교육콘텐츠를 통해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을 파주해솔도서관에서 진행한다. 이현숙 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지역 예술의 다양성, 예술가의 실험성, 예술교육의 전문성이 반영된 지역교육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공간의 한계를 넘어 도내 모든 지역에서 전문예술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형 예술공유학교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예술교육 지역편차 해소와 학생의 꿈과 역량을 키우는 전문예술교육을 통해 지역예술교육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동두천송내초등학교(교장 안상란)가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 함양을 위해 학교 내 텃밭을 활용한 환경 교육을 했다. 동두천송내초는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에 직접 감자를 가꾸고 수확하는 활동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학생들은 서로 감자가 상하지 않도록 캐는 법을 알려주고, 장갑을 낀 손으로 흙을 만지며 땅속에 숨어 있는 감자를 찾았다. 또 감자를 찾을 때마다 자신이 찾은 감자를 높이 들어 자랑하기도 했다. 안상란 교장은 “앞으로도 텃밭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건강한 먹거리의 소중함을 깨닫는 한편 탄소중립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 나곡초등학교(교장 이문구)는 나곡 어린이들의 꿈, 끼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학생들은 두 차례에 걸친 발표회를 통해 그간 갈고 닦은 자신들의 끼를 무대에서 맘껏 선보였다. 지난달 27일 막을 내린 무대에선 태권도, 바이올린,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방과 후 친구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한 5학년 댄스 공연은 관중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저학년의 귀여운 댄스와 태권도 공연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문구 교장은 “레드카펫(발표회)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학교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학생들에게 잠재된 다양한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2학기에도 레드카펫 행사를 더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포 청수초등학교(교장 이미화)는 최근 ‘불량한 자전거 여행’의 저자인 김남중 작가를 초청해 5학년생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청수초는 매년 학년별로 빛깔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 교육과정 특성화를 통한 특색 있는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5학년 온작품 프로젝트의 마무리 활동으로 준비됐다. ‘불량한 자전거 여행’의 저자 김남중 작가는 책을 쓰게 된 배경을 자신의 모험과 경험의 이야기로 흥미롭게 풀어냈으며, 학생들이 미리 준비한 질문을 통해 강연에 몰입을 더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책의 창작 과정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작가님의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미화 교장은 “배움을 나누고 성장하는 시간이 소중한 만남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독서를 통해 넓은 세상을 다채로운 관점으로 바라보는 청수초 학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초등천문교육연구회(회장 박훈)는 지난 2010년 동두천·양주지역에서 천체 관측에 관심 있는 14명의 교사들이 모여 만든 교과연구회다. 연구회는 지난 10여년간 초등 과학과 천문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2016학년도부터 2022학년도까지 경기도 우수 교육연구회로 지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45명의 다양한 지역 연구위원들과 경기도 과학교육 발전을 위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교과과정인 과학의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관련 내용의 사전실험 및 대체실험을 대면으로 연구하고 협의했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과 연계해 천체망원경의 조립, 분해 실습 과정 등을 익히고, 천체투영실에서 천체의 이론적 배경을 익힌 뒤 직접 야외에서 계절별 별자리와 행성 등을 관측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농어촌 지역 및 소외지역 초등학교에서 천체관측교실을 운영하기도 했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개관측회(의정부 중랑천, 고양 호수공원 일대)를 꾸준히 진행했으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진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천체관측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 또 2018년부터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원들에게 초등과학대체실험, 과학 속의 적정기술, 천체관측 역량강화 등의 주제로 연간 3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실험안전 초등 과학교과 역량강화 직무연수’ 등을 운영하며 지역의 교사들에게 초등천문교육연구회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초등천문교육연구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 시기에 하지 못했던 공개 관측회, 천체관측 교육활동 등의 교육 나눔에 더욱 힘쓸 것이다. 또 에듀테크를 활용한 과학 수업 방법 개선 방안도 다양하게 모색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연구활동과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경기과학교육 및 지역사회에 능동적으로 기여하는 교육연구회로 거듭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