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생활 속 ‘틈틈이’ 기지개... 몸도 마음도 ‘튼튼히’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신체활동 중심의 학교체육 활성화를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신체활동 지원을 위해 기지개 체조와 어깨동무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기지개 체조는 학생 신체활동의 기지개를 켠다는 의미로, 아침 활동 시간과 쉬는 시간 등 틈새 시간을 활용해 신체활동을 지원하는 초등 맞춤형 체조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교육 영상은 신나는 동작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응원가가 담긴 총 5편의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체육대회 준비체조로 기지개 체조를 활용하고 개성 넘치는 챌린지 영상을 만들어 인터넷 쇼츠에 게시하기도 했다. 어깨동무 챌린지는 기초체력을 기르는 6개 육상종목으로, 친구들과 함께 자기 한계를 극복하는 도전활동이다. 도교육청은 신체활동 중심의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별로 기지개 챌린지를 진행하고 기지개 체조 영상 공모전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등굣길 아침운동 △학교스포츠클럽축제 △연수 워밍업 활동 △플래시몹 △어깨동무 챌린지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기지개 체조에 참여한 송린초 학생은 “기지개 체조 노래를 듣자마자 어깨가 들썩들썩했고 동작도 금방 따라했다”며 “학교 댄스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동작을 만들고 다양한 음악에 맞춰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정현 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친구와 함께하는 활기찬 신체활동 경험은 건강한 성장과 추억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학교체육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어깨동무 챌린지 실기 직무연수를 운영, 학생이 쉽게 익히고 도전할 수 있는 5~6가지의 체육 종목을 소개하고 있다.

화성 봉담초, “서로 배려... 타인의 인권 존중해요” [꿈꾸는 경기교육]

화성 봉담초등학교(교장 김명숙)가 학교 현장에서의 인권 교육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봉담초는 지난 5월18일부터 이달 27일까지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가 함께 만들고 실천하는 봉담초 인권선언문’을 주제로 인권 프로젝트 교육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공교육에서 인권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일상 속 문제를 인권의 눈으로 해석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봉담초는 프로젝트 기간 동안 인권의 의미 및 필요성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다양한 놀이 활동과 그림책 연계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학교 곳곳에 숨은 인권 요소를 찾아 인권의 실체를 마주하고, 더 많은 권리를 함께 누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교생에게 인권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알리고, 인권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학교에서 겪은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학생들의 의견을 종합해 봉담초 인권선언문을 작성해 게시했다. 김명숙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나서 학교의 인권선언문을 만들고 인권지킴이로서 활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게 돼 더불어 살아가는 인성과 지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77. 경기도생명존중성가치관교육연구회

경기도생명존중성(性)가치관교육연구회(회장 윤명화)는 생명과 존중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위해 현직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모임이다. 경기도생명존중성(性)가치관교육연구회에는 경기도내 유치원부터 초·중·고, 특수교사 등 다양한 직능과, 저경력 교사부터 30년이 넘어가는 베테랑 교사까지 전 연차의 교사들이 모여 생명존중성(性)가치관교육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해 ‘학교 밖 전문적 학습공동체의 날’에는 에듀테크를 활용한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해 ‘하브루타 질문수업 특강’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하기도 했다. 올해는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정했다. 우선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표준안을 학교급별, 영역별로 분석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네이티브인 학생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요구되는 올바른 핵심가치관의 역량을 가지도록 디지털리터러시 생명존중성(性)가치관 교육자료를 개발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선도하기 위한 실행위원 교사들의 사전협의회도 지난 5월부터 시작했다. 교육부의 학교 성교육표준안을 기초로 삼아 유초중고 수업에 적용 가능한 활동 자료들을 개발할 때는 학생들의 시기별 뇌 발달과 행동 파악이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여름 방학에는 뇌 발달 전문 박사를 초청하는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초중고 각 단계별 수업 현장에서 사용할 교육자료 개발에 관한 협의도 진행해 2학기에는 실제 수업에 적용하고 수업사례도 발표할 계획이다. 경기도생명존중성(性)가치관교육연구회는 ‘생명’과 ‘존중’의 키워드가 학생 상호 간 건강한 성(性)가치관의 씨앗으로 뿌려지고, 가정과 학교 안에서 자라고 싹틔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연구회로 나아가겠다. 정수연 경기도생명존중성가치관교육연구회원 (부천 역곡초)

경기도교육청, "교육의 미래, 학부모와 함께" [꿈꾸는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이 임태희 교육감의 취임 1주년을 맞아 학부모들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부모 정책 제안을 경기교육에 반영하기 위한 학부모 소통 콘서트 ‘맘스 브리지(Mom’s Bridge)’ 행사를 했다고 29일 밝혔다. ‘엄마의 소리로 교육의 변화를’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학부모 200여명이 참석해 △돌봄 △교복 △교실 환경 △안전 △에어컨 가동 △급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학부모가 묻고 교육감이 답하는 형태로 진행한 1부에서는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문제와 경기교육의 비전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임 교육감은 CCTV 설치에 대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며 “폭력 예방을 위한 화해중재단 운영,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체육활동의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교육과 관련해선 “디지털 사회를 맞아 경기교육은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과 함께 분별 있는 사용을 위한 디지털 시민교육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의 유명 인사들이 학생들의 교육에 도움을 주도록 환경을 구축해 교육이 좋아 경기도에 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학부모가 제안하는 정책에 현장의 판정단이 채택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설명하는 방식의 논의가 이뤄졌다. 성남 분당에서 두 자녀를 키우는 한 학부모는 외국의 사례를 들며 경기지역의 상황에 맞는 실질적인 돌봄 확대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영유아 돌봄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복을 원하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바우처로 제공해 달라는 제안과, 전기료가 많이 올랐는데 학생들이 시원한 교실에서 공부하게 해 달라는 의견 등도 나왔다. 한편 도교육청은 현장에서 채택된 학부모의 제안을 담당 부서의 검토 과정과 예산 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실제 정책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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