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화성시문화상에 김명숙씨 등이 선정됐다. ▲애향부문=김명숙(53·여·화성시새마을부녀회장) ▲효행부문=우재문씨(49·향남면 장짐리 신양아파트) ▲향토교육부분=한정택씨(75·우정면 운평리) ▲지역개발부문=김영환씨(55·팔탄면 해창리) ▲문예진흥부문=이계석씨(매송면 송라리) ▲체육진흥부문=이송우씨(70·서신면 매화리). 수상자에게는 부문별 상패 및 금메달이 수여되고 오는 29일 기분좋은 날 체육대회시 시상한다./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저희 나라 음식 한번 드셔 보세요”안산시 원곡동 외국인마을 축제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3시. 각국별 음식축제가 열리고 있는 원곡본동사무소 앞에는 베트남을 비롯 몽고, 태국, 인도네시아 등 전통 음식축제가 한창이었다. 평소 외국인들의 왕래가 잦은 안산역∼원곡본동사무소까지 1.5㎞에 이르는 거리에는 각국 고유의 깃발을 내건 천막 20여개가 늘어서 있었다. 고유의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흥을 돋우는 태국인 텐트와 전통음식을 내·외국인들에게 나눠주며 음식자랑에 여념이 없는 몽고 출신 근로자 등 저마다 자신의 고유음식 자랑에 한창이었다. 베트남에서 2년전 전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왔다는 레나씨(30·여)는 “매년 추석과 설 등 한국고유 명절 때만 되면 고향에 있는 가족 생각으로 밤잠을 이 수 없었다”며 “그러나 오늘과 같은 축제를 통해 베트남 고유의 음식인 ‘매매’를 널리 소개하고 여러나라 동료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켠에선 몽고 고유전통의상을 입은 외국인 연수생들이 전통 음식인 양고기요리를 내·외국인들에게 나눠주며 몽고말로 “우리음식 맛있죠”를 연신 외치고 있었다. 몽골 산업연수생 바리첸씨(25)는 “ 비록 올해는 머나먼 이국땅인 한국에서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고 있지만 내년 쯤이면 목표달성을 이뤄 고향에서 이곳에서 즐거웠던 추억을 기억하며 가족과 함께 전통 명절을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외국인지원센터 박천응 소장은 “그동안 추석과 같은 명절 때만 되면 대부분 외국인 연수생들이 놀이시설로 몰려가는 등 무의미하게 보낸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외국인들에 대한 한국 사람의 편견 등이 사라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김재홍기자 kimjh1@kgib.co.kr
‘미담·온정도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각계의 온정이 쏟아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18일 오전 10시 부천시 오정구 고강본동 주민자치센터 회의실에서 항공기 소음피해로 생활불편을 겪고 있는 이 지역내 저소득층 주민과 장애인 등 25세대에 세대당 10만원씩 모두 250만원을 전달했다. 고강본동 남녀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조기원)도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불우이웃 15세대에 세대당 쌀 25kg짜리 1포대씩을 전달했고, 고강본동 나눔회(회장 장순식)도 이날 오전 관내 불우이웃 50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1만5천원씩 모두 75만원 상당의 선물을 나눠줬다. 또 신원을 밝히지 않은 독지가가 원미구 원미2동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40kg을 동사무소에 기증했으며, 소사구 괴안동 바르게살기협의회(회장 허훈도)는 독거노인 6명에게 수의(壽衣) 한벌씩을 전달했다. 부천소사로타리클럽(회장 이상봉)도 독거노인 26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모두 260만원을 전달한데 이어 비인가 사회복지시설인 ‘언덕위의 집’과 신장환우 사랑의 집, 노인요양의 집 등을 방문, 성금을 전달하는등 부천지역내 각 동별로 불우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크고작은 정성들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부천시도 추석연휴 하루전인 19일까지 원혜영 시장, 방비석 부시장을 비롯한 실·국장 등 간부공무원들이 새소망 소년의집 등 관내 19곳의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 불우 소외계층 560여명에게 1천2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키로 했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李相秀(현진상운 사장·前LG-칼텍스정유 홍보담당 상무)씨 부친상, 曺性宰(개인사업)·崔宰榮(개인사업)씨 빙부상=18일 오전 6시30분 분당 요한성당, 발인 20일오전 6시, (031)780-1114
지체장애인 재활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향림원(광주시 실촌면 연곡리)에서 장애인을 위해 헌신해 오다 2000년 11월11일 소천한 故김동원 권사의 유해안장 및 2주기 추도식이 16일 오전 200여 장애인과 가족들의 애도속에 치러졌다. 김 권사의 시신은 후학을 위해 고려대학교에 기증했다가 지난 14일 유골로 돌려받아 이날 안장식을 가졌다. 6.25 전쟁후인 지난 53년 말 전쟁고아들을 위해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사회복지시설인 향림원을 설립한 뒤 초대원장으로 취임한 김권사는 1980년 현재의 향림원으로 이주했으며, 200여명의 지체장애인들이 이곳에서 재활하고 있다. 평생 결혼도 마다하고 어려운 이웃과 생활해 온 김권사는 자신의 육신을 후학을 위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기증, 의학발전에 기여하는등 생사를 넘나들며 참사랑을 실천한 인물로 귀감이 되고 있다./광주=이진행 기자 jhlee@kgib.co.kr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김달수 교수(57·신경외과)가 한일 뇌혈관외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3∼4일 일본 교토(京都) 국제학술회의장에서 열린 제6차 한일 뇌혈관외과학회에서 오는 2004년 한국에서 열릴 제7차 한일 뇌혈관외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김 교수가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89년 5월 서울에서 창립된 한일 뇌혈관외과학회는 2∼3년 주기로 한국과 일본 등에서 열리고 있으며, 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 고혈압성 뇌출혈, 뇌경색과 모야모야병 등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경기도새마을회는 새마을지도자 등 주민들이 정성껏 모은 쌀을 태풍 ‘루사’피해를 입은 수재민,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쌀 나누기 운동은 어려운 이웃들이 하루빨리 극복하도록 도와주고 쌀소비도 늘려 농민의 고충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시작됐다. 올해는 지난 8월1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새마을운동 수원시지회 등 도내 31개 시·군지회가 쌀 20㎏ 7천포대 140t을 모아 수재민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지회는 17일 새마을부녀회 등 회원들이 참여해 모은 쌀로 송편을 빚은 뒤 18일 어려운 주민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 운동은 주부를 비롯한 학생, 공무원, 기업체 임직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기도새마을회(☎225-4941)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도새마을회 김춘식 부장은 “쌀이 남아돌고 있으나 아직도 결식아동 등 어려운 이웃이 많아 추석명절을 전후해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고양시 지역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잇따라 수재민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경기) 13지역(고양) 김용훈 부총재와 고양시 지역 10개 클럽 회장단 및 임원 27명은 지난 14일 강릉 주문진읍 삼교리 수해지역을 방문, 성금을 전달하고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주문진 라이온스클럽 최승국 회장의 안내로 삼교리에 도착한 김 부총재 일행은 이 마을 심완성 이장에게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성금 855만원을 전달하고 마을에서 가장 오지에 위치한 최성길씨(56) 주택 진입로 복구에 비지땀을 흘렸다. 김 부총재 일행은 이날 마을 주민들이 수해복구에 여념이 없어 수확을 못하고 있는 밭에서 고구마 등 농작물을 거두고 붕괴된 진입로 25m를 완전 복구했다. 이번 태풍 피해로 2천800여평의 고구마 밭이 6∼7m 깊이로 패여 복구 불능 상태에 빠져 시름하던 최씨는 “밭이 회복 불능에 빠져 고향을 떠나는 사람들도 있으나 나는 염소 닭 등 가축을 사육하며 온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재기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앞서 이달 6일에는 고봉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300여만원을 방송사에 기탁했으며 고양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지난달 26일 경남 김해 지역 수재민들을 위로하고자 진영라이온스클럽 양창모 회장 앞으로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작은 우표 한장이 100호 이상의 그림보다도 우수한 가치를 지닐 수 있듯이 문화란 규모의 크기나 예산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문화정책 전반을 관장하며 수조원의 예산을 움직이던 문화체육부 장관(97. 3∼98. 3)에서 기금 1천억원의 경기문화재단으로 최근 부임한 송태호 신임 대표이사는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축소하향 이동이 아니냐’는 일부 여론을 일축하고 역할론을 피력했다. 송 대표는 아직 업무를 파악하는 단계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일을 잘하는 인재를 채용하는 일”이라며 곧 있을 문예진흥실장 등의 인선은 철저하게 능력위주로 하는 등 조속히 체제를 갖춰 본격적인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재단 직원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전문성’이며 도민의 혈세로 도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봉사하는 자리인 만큼 권력집단이나 권위주의적인 모습으로 비춰져선안되며 투명성과 창의력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재단의 문예진흥 기능이 약화되고 기획조정기능이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조직이 관료화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재단의 조직이 비대해져 있다는 여론이 높은 만큼 효율적인 업무 활동을 위해 조직 재정비를 검토할 것이고 말했다. 기전문화대학에 대해선 올해 초 갑자기 구성됐고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그러나 이미 구성된 조직인 만큼 무엇인가 이뤄내야 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편 송 대표는 부임 직전 사무총장을 대표이사로 정관을 수정한 것에 대해 “재단의 위상과 관계된 일로, 사회 전반적인 추세가 민영화로 가고있는 만큼 명칭변경은 점진적으로 재단이 나아가할 방향의 첫 단추를 채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산하단체 최초로 중앙부처 장관을 지낸 소위 ‘거물급’ 인사가 취임했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송 대표의 말처럼 ‘능력’과 ‘업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기전문화의 총사령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고속정 357호 부장 이희완 중위 등 6.29 서해교전 참전 장병 57명이 충무무공훈장을 포함한 훈·포장과 표창을 받는다. 해군은 18일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에서 포상식을 열고 전투중 부상을 당한 이희완 중위와 357호 중갑판 전화수 박동혁 상병에게 충무무공훈장을, 357호 함교 소총수와 전탐병인 권기형 상병과 조현진 상병에게 화랑무공훈장을 각각 수여한다. 357호를 지원한 253호 편대장 황선우 소령과 358·328·368호 정장인 최영순·이경근·황도연 대위는 인헌 무공훈장을 받는다 또 357호 기관장 조외건 중위 등 8명이 무공포장, 이해영 상사 등 41명이 대통령·국무총리·국방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한다. 유공자중 조외건 중위 등 357호 장병들은 포상식 뒤 군수지원함인 화천함 함상에서 장정길 해군 참모총장이 주관하는 격려연에 참석하고 9박10일간의 포상 휴가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