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인천 발전을 위한 지역 공약 과제를 발표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300만 시민의 오랜 숙원 해결과 미래성장 기반 마련, 광역교통망 확충, 의료·문화 인프라 확대, 원도심 균형 발전 등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시는 해당 과제가 차기 대통령 후보 공약에 반영, 새 정부의 국정 과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 시민사회, 경제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체 공약은 5개 분야 22개 과제, 53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 6건도 포함했다. 특히 시는 이 가운데 실현 가능성이 높은 10대 핵심과제를 따로 선별해 대선 공약에 반드시 반영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10대 핵심과제에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결, GTX D·E노선 조속 추진,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이행,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등을 포함했다. 이 밖에도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도심 군사시설 이전 지원,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천원주택’ 전국 확산 등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편, 시는 각 정당과 대선 후보에게 지역 공약을 전달하고, 주요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정적·정치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정치
장민재 기자
2025-04-30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