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트립닷컴 선정 2년 연속 베스트 파트너상 수상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트립닷컴 그룹 주관 ‘인비전 2025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2년 연속 ‘베스트 글로벌 파트너 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트립닷컴 그룹은 글로벌 4대 온라인 여행사(OTA) 가운데 하나이자 중국 OTA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보유한 중국 1위 온라인 여행 서비스 기업이다. 항공권과 숙박, 기차, 렌터카, 투어 등 다양한 여행 상품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공사가 수상한 베스트 글로벌 파트너 상은 트립닷컴 그룹의 전체 글로벌 파트너사 중 기관 간 협력관계, 파트너사 영향력 및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 공항 부문은 공항공사가 유일하다. 공항공사는 트립닷컴과의 업무협약 기반 중국여객 대상 공동 홍보 강화, 지난 2024년 4단계 건설 완공 및 인프라 기준 세계 3대 공항 도약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상을 받았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해 9월 트립닷컴 그룹과 업무협약을 하고 인천공항 중국노선 이용객 확대 및 인천공항의 중국 현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종전 협력사업에 더해 인천공항과 인근 복합리조트 및 인천지역 관광과 연계한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 협력홍보 추진을 검토, 중화권 직항수요 및 환승객 수요를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중국 여객의 변화한 여행 패턴을 반영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중화권 맞춤형 마케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중국노선 100% 회복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의 올해 1분기 기준 중국노선 여객실적은 지난 2019년 대비 86%를 기록하고 있다.

번아웃 직장인을 위한 인천 강화도 '리셋 여행지 4선'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일과 스트레스로 지친 직장인을 위해 인천웰니스관광지 중 강화도의 자연과 지역 주민 환대를 연계한 ‘리셋 웰니스 여행지’ 4선을 새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웰니스 여행은 인천웰니스관광지의 낯선 자연 속에서 따뜻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쉼을 제공한다. 첫번째 추천지는 몸과 마음이 탁 트이는 강화레포츠파크다. 강화도의 자연 속에서 집라인, 고카트, 클라이밍, 숲 트레킹 등 다양한 야외 레저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털어내며 생기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두번째 추천지는 ‘열심히 일한 내 손을 위한’ 특별한 보상, 금풍양조장이다. 100년 전통을 간직한 양조장에서 강화도 무농약쌀로 만든 술지게미 손스파와 전통 막걸리 만들기를 체험하고, 미백효과에 좋은 막걸리 몽땅 비누를 구입해 일상 속 셀프케어를 이어갈 수 있다. 다음은 강화 지역 청년들이 운영하는 번아웃 회복 힐링 스테이(여성 전용) 잠시섬빌리지다. 협동조합 ‘청풍’이 운영하며, 전문기관과 연계한 번아웃 진단·회복 프로그램과 잔디 정원에서 하는 뒤뜰요가·명상 체험을 제공한다. 끝으로 자연 속에서 동심으로 돌아가는 바람숲그림책도서관이다. 이곳은 1만권의 그림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특히 어른들을 위한 전용 그림책 공간을 마련해 마음 깊은 치유와 여유를 선사한다. 유기농 재료로 만든 빵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작은 북카페도 함께 운영해 감성적인 쉼을 더한다. 정소연 관광공사 팀장은 “강화도의 자연과 지역 자원을 연계한 이번 리셋 여행지는 번아웃으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지만 깊은 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 인천 건설 관련 단체 연합회와 상생협력

인천항만공사(IPA)는 27일 IPA 사옥에서 지역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및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인천건설관련단체연합회와 ‘지역 건설업체 상생협력 협약’을 했다. IPA는 건설업계의 장기 불황과 고용시장 침체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 불공정한 하도급 관행 등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번 협약을 준비했다. 앞서 IPA는 인천지역 건설 관련 단체와의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모두 3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했으며, 이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이번 협약에 반영했다. 협약에는 청렴·윤리 실천을 통한 공정거래 문화 확산, 하도급 부당특약 근절 및 공정계약 이행 점검, 인천지역 건설업체의 입찰 참여 기회 확대 및 정보제공 등을 담았다. 또 지역 자재·장비·인력 우선 활용, 신기술 보유 업체에 대한 성능시험 및 실증기회 제공, 우수 기술·제품의 판로 확대 및 맞춤형 지원프로그램 연계 등도 포함했다. IPA는 협약 이후에도 정기 간담회 등 지속적인 소통 채널을 운영해 지역 건설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건설업계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건설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인천항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설업계 동반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 제2기 IFEZ 글로벌 명예기자단 발대식 개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제2기 IFEZ 글로벌 명예기자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SNS 및 뉴미디어 매체활용 홍보사업 중 하나로 IFEZ 글로벌 명예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4년 1기를 운영했고 올해도 2기 모집을 마치고 활동을 이어간다. 인천경제청은 1인 미디어 채널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월 1회 이상 기사 작성이 가능한 한국인 4명과 외국인 6명을 명예기자로 선발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행사 및 현장을 취재하고 기사 작성 및 개인 SNS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인천경제청도 공식 SNS에 명예기자단의 기사를 공유해 국내·외에 인천경제자유구역 소식을 알릴 계획이다. 명예기자단은 발대식을 마친 뒤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수상택시를 타고 아트센터인천을 견학하며 첫 활동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국적의 올레샤 기자는 “인천의 주요 프로젝트, 비즈니스 지원, 교육·문화·행사 등을 많이 알리고 싶다”며 “외국인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원석 청장은 “IFEZ 글로벌 명예기자단은 온라인에서 인천경제청을 널리 알리는 메신저로 활동하고 한국 뿐 아니라 모국과의 소통의 장을 여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청 소식을 누구보다 발빠르게 외국인에게 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입법 소통 플랫폼’ 대외협력위원회 초대 공동위원장 선임

인천상공회의소는 박주봉 회장이 경제계와 국회를 연결하는 ‘입법 소통 플랫폼’인 대외협력위원회의 초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경제계의 입법·정책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국 74개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이 참여하는 ‘대외협력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박 회장은 수도권 권역을 대표하는 공동위원장으로, 산업 구조가 복잡하고 이해관계가 다양한 수도권 기업들의 현실과 목소리를 정리하고 입법에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외협력위원회는 종전 단순 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입법 초기 단계부터 기업 현실을 반영하고 책임 있는 입법 파트너로서의 경제계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위원회는 경제계 주요 법안에 대한 공동 대응 전략 수립, 국회 상임위 초청 간담회, 지역구-지역상의 간담회 정례화 등을 추진한다. 위원회는 오는 7월 대한상의 경주포럼에서 첫 회의를 열고, 9월 정기국회 전 대외협력위원회 명의로 첫 제언집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대안 중심의 제언을 통해 합리적 입법을 이끌고, 각 정당 지도부 및 지역 의원과의 지속적으로 교류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위원회를 통해 경제계 의견을 긴밀히 모으겠다”며 “수도권 권역을 대표하는 공동위원장으로서 앞으로 수도권 규제 관련 국회와의 정책 대화를 실질적 입법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 산업부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 선정

인천지역 로봇 솔루션 및 로봇 제조 전문기업 브릴스가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으로 선정, 금융지원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벤처기업부 등 13개 부처가 혁신성, 성장성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금융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혁신 프리미어 1000 기업으로 브릴스를 선정했다. 이에 브릴스는 오는 2026년 말까지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보증 한도 확대, 우대금리 적용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받는다. 또 민간 투자유치 연계 및 맞춤형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도 받는다. 브릴스는 로봇, 첨단 방산, 전기차 등 제조·모빌리티 산업 분야에서 백데이터 기반 독자적인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복합 좌표계 기반 로봇제어 기술, 이미지 센싱기반 로봇제어 기술, 특수객체 대응 로봇제어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지능화 기술, 고정밀 검사 시스템 기술, 협동 로봇 기술 등 6가지 핵심요소 기술을 개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진 대표이사는 “로봇 모듈화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넓히는 데 힘쓰고 대한민국 산업 자동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브릴스는 지난 2015년 자동차 계측 장비 사업을 시작으로 로봇 솔루션과 로봇 제조를 아우르는 로봇 자동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방폭 로봇 물류 로봇 등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봉공원 일대 ‘40년 고도제한’ 풀리나…인천시, 고도지구 정비 용역 착수

인천시는 40년 넘게 유지한 수봉공원 일대의 고도 제한 규제를 완화하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개선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수봉공원 일대는 경관 보호 목적으로 지난 1984년 고도지구로 지정, 건축물 높이가 15m 이하로 제한돼 있다. 이로 인해 주택 정비나 재개발 등 개발사업 추진이 어렵고 노후 건축물이 늘어나면서 주거환경이 악화해 도심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반면, 인근 지역은 고도 제한이 자유로워 개발이 활발한 덕에 수봉공원 일대와 주변 지역간 개발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수봉 고도지구 정비 용역’을 착수하고 조망점과 고도지구 높이 기준을 재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규제 완화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하반기에 정비 용역 결과 등을 반영해 도시관리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2월께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정비는 종전 규제 완화 정책과 연계해 추진한다. 시는 이미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일대 고도지구를 폐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수봉공원 일대 고도 제한 규제를 완화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정주 여건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용현학익 1블록 복합문화커뮤니티 건립 본격 추진

인천시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구역에 복합문화커뮤니티를 건립하기 위한 용역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디씨알이(DCRE)와 복합문화커뮤니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복합문화커뮤니티는 현재 추진 중인 인천뮤지엄파크 부지 안에 만들 계획이고 사업비는 약 1천200억원이다. 복합문화커뮤니티 건립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의 공공기여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지난 4월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고 입지 시설 종류와 규모 등을 검토해 오는 9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하반기에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자와 사업 범위, 업무·비용 분담, 기부채납 등 세부 사항이 담긴 협약을 한다.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6년 하반기에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인근 문화·체육시설 등과의 연계 방안을 다각적으로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은 종전 노후 공장 이전 부지를 활용,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한 미추홀구 학익동 587-1 일대의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인천공항공사,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기공식 열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7일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인천공항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건설사업 기공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과 강석진 공단 이사장,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착공하는 물류센터는 성장 잠재력은 풍부하지만, 재무적 여력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중소·스타트업·전자상거래 기업의 물류 관련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시설이다. 물류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2만6천㎡(7천900여평) 규모다. 약 2년간 건설공사 뒤 오는 2026년 12월께 준공 예정이다. 현재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자체 물류시설 확보가 어려워 높은 물류비용과 복잡한 유통망 등 대형화주 대비 낮은 물류 경쟁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이번 물류센터 준공으로 중소기업의 물량이 이곳으로 집중하면, 대형화주 대비 약 10% 저렴한 배송단가 확보가 가능해져 중소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공항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물류센터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안에 조성하는 만큼, 관련 법령(자유무역지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세금 감면 및 통관절차 완화 등의 혜택도 적용 가능하다. 앞서 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7월 국내 중소기업 등의 해외판로 확대 및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증대를 위해 공단과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사회가치 사업권 공동개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공항공사는 공동물류센터의 건설을 담당하고, 공단은 물류센터 안에 들어가는 물류운영설비의 설치 및 운영사 선정 등을 맡는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중소기업 전용 물류센터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항공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우수 기업이 해외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대한항공 등 '항공안전법 위반' 항공사 3곳에 과징금 35억여원 부과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 등 항공사 3곳에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과징금 35억여원을 부과했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항공안전법을 위반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3곳에 대해 모두 35억3천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국토부는 또 항공정비사 8명에 대해서는 항공종사자 자격증명 효력정치 처분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1건에 1억3천300만원을, 제주항공 2건에 8억원, 티웨이항공 3건에 26억500만원 등이다. 이번 처분은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거쳐 항공사 및 항공종사자에 대한 사전통지와 의견청취, 청문 절차 등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조종계통인 플랩 관련 정비 작업 중 정비교범에 명시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임시 고정한 부품 위에 장비를 장착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과징금과 정비사 2명에게 각각 자격정지 15일을 처분했다. 제주항공은 2대의 항공기에 대해 비행 전후 점검(PR/PO)을 규정한 48시간 안에 하지 않고 초과했다. 또 항공기 엔진 결함 발생 시 매뉴얼에 따른 적절한 고장탐구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 국토부는 과징금 8억원과 함께 정비사 3명에게 자격정지 30일(1명), 15일(2명)을 각각 처분했다. 티웨이항공은 3대의 항공기에 대해 엔진 배기가스 분출구 균열 점검을 제작사 기준(7일) 대신 임의로 설정한 주기에 따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유압계통 결함 관련 정비 때 제작사의 정비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은 채 필터 교환을 생략하거나 유압필터 재사용 금지 규정을 위반했다. 여기에 유압유 성분 검사를 생략한 상태에서 항공기를 운항하는 등 복합적인 정비규정 위반 행위를 했다. 특히 감항성 확인 뒤 결함을 재차 발견하자 종전 정비기록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사실과 다르게 수정하기도 했다. 국토부는 티웨이에 26억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관련 정비사 3명에게는 자격정지 45일(1명), 30일(1명), 15일(1명)을 각각 처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공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법규 위반행위를 엄정히 처분해 재발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항공사 스스로가 항공 안전 투자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비 및 운항 분야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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