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철강업계, 트럼프 50% 관세 폭탄에 ‘3중고’…현대제철·동국제강 잇단 공장 중단

인천지역 철강업계가 미국의 관세 폭탄 직격탄과 함께 건설경기 침체 및 중국물량 유입 등으로 인한 과잉 공급까지 ‘3중고’를 겪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난 4월 1개월 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동국제강도 오는 7월22일부터 4주간 인천공장의 가동을 멈출 전망이다. 4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2024년 기준 미국 철강 수출액은 48억3천만달러 중 5억달러(10.3%)를 차지하는 등 철강은 대미 핵심 수출품이다. 그러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 4일부터 적용하면서 미국 수출에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인천의 철강업계는 이미 25%의 관세로 타격을 입은데 이어, 추가 관세 폭탄까지 맞으면 가격 경쟁력 하락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천의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은 이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줄어든 데다, 중국산 저가 철강 물량이 쏟아지면서 재고가 쌓이는 등 철강 시장 전반에 과잉 공급이 이뤄진 탓이다. 이 때문에 동국제강은 오는 7월22일부터 8월15일까지 인천공장의 압연·제강공장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동국제강에서 인천공장은 연 매출에서 4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으로, 해마다 철근 200만t을 생산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업계에서 미국 시장은 수익성이 좋아 오랫동안 전략적 판매를 이어왔던 곳”이라며 “이미 25% 관세 부과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50%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앞으로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전략을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인천 철근 공장의 가동을 1개월 동안 중단했다. 이와 함께 전 임원 급여 20% 삭감,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 접수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먼저 시장 상황을 보고 품목별로 수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정책이나 지원 등을 논의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본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산 철강 유입으로 철강업계는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미국의 철강 관세 추가 부과로 인해 미국 수출길까지 막히면 인천의 철강업계는 큰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수 회복을 기다리기 보다는,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로의 수출길을 찾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사회적경제 민관 정책협의회 구성…첫 회의 열어

인천시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최근 ‘사회적경제 민·관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시와 10개 군·구 사회적경제 담당 부서장 등 공공분야 11명과 사회적경제 당사자조직, 중간지원조직, 관련 유관기관 등 민간분야 12명 등 모두 23명으로 이뤄졌다. 민선8기 시정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협의회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및 사업 방향 자문, 사회적경제 관련 민·관 협력체계 구축, 다양한 분야의 의견수렴 및 조정 등의 역할을 맡는다. 첫 회의에서는 이혜연 상생유통지원센터장과 손혜영 시 사회적경제과장을 민·관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민·관 협력체계 기반을 다졌다. 회의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2회 인천시 사회적경제박람회’와 ‘아이(i) 가치나눔’ 추진계획, 공공구매 판로 확대 방안 등 모두 6건의 주요 안건을 중심으로 활발한 논의를 했다. 손혜영 과장은 “협의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인천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의 사회적경제 조직은 사회적기업 279곳, 마을기업 62곳, 협동조합 841곳, 공정무역 판매점 257곳 등 모두 1천439곳이 있다. 지난 2021년 881곳인 사회적경제 조직은 이듬해 1천15곳, 2023년 1천89곳, 지난해 1천182곳 등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IPA, AI 기반 안전기술 본격 도입… 선박 충돌 없는 갑문, 사고 없는 현장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갑문의 선박 통항 안전과 근로자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기술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IPA가 실증 중인 AI 기반 주행 유도시스템은 선박과 갑거 간 잔여 거리, 접근속도, 갑문 진입 시 갑거와 선박 간 좌우 여유 폭을 실시간으로 정밀하게 측정하고 제공하는 기술이다. 도선사는 시스템을 활용해 영상정보와 보조 수치 등 객관적 데이터를 받아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IPA는 도선의 안정성·일관성 향상과 시설 충돌로 인한 연간 수억원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IPA는 또 오는 9월 본격 운영을 목표로 선박과 갑문 간 예기치 못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충돌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갑문 주요 입구부에 적외선 및 레이더 센서를 설치하고, 갑문 근접 범위 내 선박 등 이상 물체 감지 시 갑문 조작을 자동으로 제한하는 기술이다. 앞서 IPA는 계측 기반 시스템을 중심으로 현장 혁신을 추진해왔다. 인천항의 갑문은 통과할 수 있는 선박의 폭이 정해져 있는데다 구조물의 70% 이상이 해수면 아래에 잠겨져 있으며, 조류·급류까지 구조적 다중위험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데도 도선사의 경험과 감각이나 작업자의 숙련도 등의 의존성이 높았고, 이로 인해 자칫 사고가 나면 선박 손상, 입출항 지연, 시설 파손 및 산업재해 발생 등으로 이어져왔다. 이에 따라 2023년 사물인터넷(IoT)과 AI, 3차원(3D)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 위험요인을 실시간 감지·경보·기록하고 있다. 2024년에는 ‘로고라이트 시스템’을 시범 도입, 선박의 제원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계류 위치를 광학적으로 투사해 야간 시인성을 극대화했다. 정근영 IPA 건설부문 부사장은 “이번 기술 도입으로 인천항 갑문은 조직의 안전철학을 반영한 혁신적 전환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현장과 지속 소통하며, 안전이 내재된 항만 운영모델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 강원도 원주서 퀸즈 마스터즈 KLPGA 대회 개최

셀트리온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원주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 3명을 포함, 총 12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우승상금은 2억1천600만원, 총 상금은 12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지난 2019년 시작,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은 2020년을 제외하고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셀트리온의 도약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아 ‘한계를 넘어 위대함을 향해’로 정했다. 셀트리온은 선수들이 직접 갤러리들에게 커피를 제공하는 ‘퀸즈 카페’를 마련했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우승자 맞추기, 지역 주민 인증 이벤트, 셀트리온 포토 챌린지 등이 열린다.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전 선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퀸즈 골프 캠프 &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도 개최한다. 골프 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이 대회 동안 KLPGA 투어 선수에게 원포인트 골프 레슨을 받는다. 대회 공식연습일인 5일은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로, 셀트리온은 이날 원주 기업도시 주변에서 플로깅(Plogging) 이벤트를 연다. 이와 함께 홀마다 셀트리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과 가치가 담긴 보드도 설치한다. 9번 홀 티박스에서는 체험형 ESG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폐바이알병을 활용, 친환경 굿즈로 재탄생한 디퓨저를 선수들이 갤러리에게 직접 제공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동시에 대회를 찾는 사람들이 의미 있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천관광공사,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 통해 특색 콘텐츠 선정

인천관광공사가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과 함께 섬과 로컬 중심의 워케이션 상품 확대에 나선다. 2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을 열고 워케이션과 살아보기 중심의 체류형 관광 확대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올해부터 도심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인천 옹진군 등 외곽과 섬 지역까지 관광 권역을 확대하고, 펜션과 리조트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워케이션 대표 사례로 ㈜스트리밍하우스가 운영하는 ‘인천, 워케이션으로 날다’를 소개했다. 이 상품은 영종도 네스트호텔과 무의도 포내 워케이션센터를 연계한 형태로 운영한다. 공사는 올해 센터 수용 인원을 40명까지 늘리고 편의시설 개선도 마쳤다고 밝혔다. 또 관광공사는 대이작도 펜션 3곳과 협력해 ‘인천 섬 워케이션’ 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은 숙박과 업무 공간 외에 바지락 캐기, 풀등섬 만들기 등 지역 체험이 포함돼 있어 섬 특유의 자원을 활용한 사례로 꼽힌다. 이어 영종도에서는 더위크앤리조트, 스카이탑호텔 등과 연계해 다양한 가격대의 숙박형 워케이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관광공사는 강화지역에서 운영 중인 ‘잠시섬’ 상품에 맞춤 일정 제공 기능과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해외 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시범사업도 할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는 동인천 지역에서도 협동조합 인더로컬과 협력해 ‘오디너리 동인천’ 상품을 운영 중이다. 개항장 일대 숙소를 기반으로 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계한 살아보기 상품으로, 올해는 체험 콘텐츠가 보강됐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원도심 로컬 관광은 물론, 인천의 섬에서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워케이션 상품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하반기에도 지역 숙박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체류형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인천 전역으로 관광 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 군인 및 군가족 위한 할인 프로모션 제공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군 장병과 가족을 위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31일까지 이뤄지며 호놀룰루,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방콕, 나리타, 다낭, 홍콩 등 8개 전 노선에서 최대 13%의 항공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은 현역 군인 및 전역 뒤 6개월 이내의 예비역이다. 직업군인(사관생도 및 후보생 포함), 군무원, 국방부 소속 공무원은 그 배우자, 직계 존속·비속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용 방법은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코드 ‘YPMILPP’를 입력하면, 노선별로 항공운임의 10~13%를 자동 적용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상시 혜택으로 다른 할인과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출발일 기준 1주일 전까지 항공권을 발권할 때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의 채팅 상담 기능을 통해 신분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확인 절차를 할 수 있다. 출발 1주일 안에 항공권을 발권할 때는 출발 당일 공항 수속 카운터에서 신분 서류를 제시하면 현장에서 확인 뒤 탑승권을 발급한다. 인정되는 신분 증빙 서류는 밀리패스 애플리케이션(앱), 국군복지포털의 국방가족 모바일증명 앱, 전역증이나 휴가증, 국방부 장관 직인을 포함한 공무원증 등이다. 가족이 동반 탑승하는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과 가족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할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역함정으로 조성한 인천 강화함상공원, 해양안보 체험 명소로 인기

인천 강화군 함상공원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해양 안보를 체험하는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함상공원은 2019년 퇴역한 배수량 1천960t급 마산함(길이 102m, 폭 11.5m, 높이 27.8m)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공간이다. 군함 내부에서 해군의 생활과 전투 장비를 살펴볼 수 있다. 군함에 장착한 함포와 미사일, 어뢰와 대공레이더 등 전투 장비는 물론, 전탐실과 수중정보실 등 전투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해 전투를 지휘하는 핵심 시설, 함정의 운항을 지휘하는 조타실, 사병들의 식당과 이발소 등 함정의 주요 공간과 시설들이 해군과 함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올들어 함체 내부 엔진룸을 실물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유리관으로 새롭게 전시했으며, 실제로 해군의 제복과 군복·침낭 등 군용 장비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새로 만들었다. 이곳을 찾은 김교민 군(12)은 “TV에서만 보던 큰 함정에 직접 들어와 보니 우리 바다를 지키는 해군의 역할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해군의 제복도 정말 멋있다”고 했다. 함상공원 관계자는 “주말이면 500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입장한다”며 “전투정보실과 함교,함포 등 함정의 주요 공간에 마련된 다양한 볼거리들이 관광객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밸리’ 또 먹구름

인천항에 중고차 종합 수출단지를 만드는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에 먹구름이 다시 드리우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올해 4개월치 임대료 20억여원을 미납한 것은 물론, 이달 말 기한인 자기자본금 500여억원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업계에서는 IPA가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인 특수목적법인(SPC) 카마존㈜이 올해 IPA에 지급해야 할 3~6월 임대료 20억여원을 연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마존은 앞서 지난 2024년에도 임대료 22억여원을 납부하지 못하다가 뒤늦게 연말에 몰아서 내기도 했다. IPA는 또 카마존이 아직 스마트 오토밸리의 총 사업비 2천480억원의 20%인 496억원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카마존은 오는 30일까지 사업 자금 보유를 IPA에 증명해야 한다. IPA와 카마존은 당초 계약에서 지난해 12월까지 자기자본을 조달하는 것으로 명시했으나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가 늦어지면서 IPA가 자기자본 조달 시점을 6개월 연장했다. 이와 함께 카마존은 지난 2월 인천해양수산청으로부터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3개월여가 지나도록 아직 착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PA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자금 마련을 위해 여기저기 노력하고 있어 일단은 지켜보고 있다”며 “착공을 위한 절차는 준비하고 있지만, 임대료나 자금 마련은 미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이달 말까지 자기자본 증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서에 따라 법적인 검토를 거쳐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카마존의 자금난이 이어지면서 항만업계에서는 인천항의 발전을 위해 IPA가 새로운 사업자를 찾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항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자, 연수구 옛 송도유원지의 중고차 수출단지를 이전하는 핵심 사업이기 때문이다. 항만업계의 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대료를 미납하고 있고, 자기자본금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면 IPA도 새로운 방안을 조속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IPA가 자꾸 민간사업자의 편의를 봐주는 것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는지 여부도 잘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카마존 관계자에게 여러차례 전화 연결을 시도하고,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IPA, 중장년 지게차 운전원 15명 수료… 실기시업 응시 준비 중

인천항만공사(IPA)는 최근 한국항만연수원 인천연수원에서 ‘제6기 중장년 지게차 양성과정’ 수료식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인천지역에 살고 있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들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화물 운송장비 운전인력 양성사업으로, 올해 6회차를 맞았다. 인천중장년내일센터는 지난 5월14~16일 중장년 구직자가 항만 현장을 이해하고, 항만 분야로 원활하게 전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전교육을 제공했다. 사전교육은 항만현장 소통방식, 안전 중요성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론·실습 과정은 지난달 19~30일 인천연수원에서 이뤄졌으며, 같은달 30일 열린 수료식에는 해당 교육과정을 마친 15명의 중장년 구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중장년 구직자들은 현재 실기시험 응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시험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인 지게차 운전기능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신재완 IPA ESG경영실장은 “이번 인력양성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70명의 지게차 인력을 양성하고, 43명의 중장년 재취업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항만업계 맞춤형 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취업 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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