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TP, 문화콘텐츠 기업 역량 강화 지원…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기업도 모집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인천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문화콘텐츠 기업의 역량 강화 지원에 나선다. 19일 인천TP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2025 인천 콘텐츠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 10곳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인천에 있는 만화(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방송 영상, 게임, 음악, 콘텐츠 솔루션 등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상 콘텐츠 산업에 해당하는 곳이다. 인천TP는 10곳의 문화콘텐츠 기업을 선정해 사업모델(BM) 고도화와 투자유치 역량 강화, 투자자 연계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스케일업(Scale-up)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사업계획서 진단, 투자 로드맵 수립, 기업 맞춤형 컨설팅, IR 자료 개선, 피칭 트레이닝, IR 데모데이 참가, 투자자 연계, 팁스(TIPS) 프로그램 후속 지원 등이다. 이와 함께 인천TP는 제물포스마트타운 5층에 있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의 하반기 신규 입주기업을 오는 6월13일까지 모집한다. 입주 대상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예비 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입주 비용은 1좌석 당 매월 5만5천원이며, 입주 비용 선납을 조건으로 한다. 보증금은 없다. 입주 기간은 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1년이다.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연장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까지 입주할 수 있다. 인천TP는 센터 입주기업에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 지원, 네트워킹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의 콘텐츠 기업들이 투자유치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를 통해 1인 창조기업의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기중앙회 인천본부,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인천시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인천서구중기경협의회)가 앞으로 인천 서구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공제기금 및 노란우산 제도를 홍보 및 가입 업무를 맡는다. 이에 따라 서구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공제기금 및 노란우산 혜택을 받는 것이 더 쉬워질 전망이다. 19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인천중기중)에 따르면 최근 인천서구중기경협의회에 공제기금 및 노란우산 가입업무를 위탁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인천중기중이 운영하는 공제기금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필요시 대출을 활용하는 제도다. 인천중기중은 공제기금을 통해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보완하고 있다. 또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등 위협에 대비한 생활자금 또는 사업재기를 위한 퇴직금 마련을 지원하는 제도다. 인천서구중기경협의회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가입대행을 위한 실무 준비를 거쳐 오는 하반기부터 위탁업무를 할 예정이다. 황현배 인천중소기업회장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내수침체가 이어지는 환경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인 금융·자금 지원 보완에 양 기관의 협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명 인천서구중기경협의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구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첫걸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제기금과 노란우산 제도의 필요성과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협의회는 회원사들이 위기에서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중기중은 업무협약을 한 뒤 중기경협의회와 인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규제·애로를 발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들었다.

인천항만공사,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와 물류 협력 맞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옥스포드 호텔에서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LA지회와 물류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IPA는 미주 한인 경제단체들을 대상으로 인천항 물류 환경 설명회도 했다. IPA는 이번 협약과 설명회를 통해 미주-동북아 간 물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체계를 갖춘다는 목표다. IPA와 OKTA는 물류 지원, 공동 마케팅, 상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미주지역 한인 기업들의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천항 이용 확대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미주 한인 물류협회 회원사와 리퍼(냉동·냉장) 화물 관련 화주, 화물 운송 주선기업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IPA는 인천항의 차별화한 리퍼 전용 시설, 첨단 자동화 시스템, 항만배후물류단지 등 우수한 물류 기반시설과 경쟁력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또 설명회에는 미주항로 인천항 기항터미널인 선광 신컨테이너터미널 임직원도 참석해 인천항과 미주항로의 안정성 및 고부가가치 화물 처리 역량, 물류 운송의 효율성 등을 적극 홍보했다. IPA는 업무협약을 통해 미주지역 한인 기업들의 물류 효율성 제고, 인천항의 국제 인지도 및 경쟁력 강화,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와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OKTA LA지회와의 업무협약은 인천항이 국제 물류 중심 항만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주지역 한인 경제인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만들고, 인천항을 통한 물류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제청, ‘중립·포괄적’ 제3연륙교 명칭 공모…연말 확정 목표

인천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명칭을 놓고 주민 갈등(경기일보 4월14일자 인터넷)과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3연륙교 명칭 시민 공모에 나선다. 18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6월3일까지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3연륙교 명칭을 접수한다. 인천경제청은 접수 명칭 중 중복 여부와 중립성 등을 기준으로 사전 심사를 거쳐 5개 후보를 선정한다. 공모 당선자에게는 최대 50만원 상당의 인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하고, 시민 선호도 조사 참여자 가운데 50명에게도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공모에 이어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라 1·2위 수상작을 결정한다. 이후 중구와 서구에서 각각 제출한 2개씩의 명칭과 함께 시 지명위원회에 최종 후보군으로 상정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제3연륙교 명칭을 놓고 영종과 청라 주민 간 입장차가 깊은 만큼, 특정 지역성을 배제한 중립적이고 포괄적인 명칭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 명칭 결정 권한은 시 지명위원회에 있으며, 연말 이전 명칭 확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구는 지난 2024년 11월 자체 공모를 통해 정체성과 공항의 상징성을 반영한 ‘영종하늘대교’를 선정했고, 서구는 교량 위치와 사업비 분담 등을 근거로 ‘청라대교’로 정했다. 이와 관련 중구 관계자는 “지난해 실시한 주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말까지 명칭 후보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내부적으로는 영종하늘대교를 중심으로 방향을 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구 관계자는 “종전까지는 청라대교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가 높고, 다른 한 건은 조사 결과를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후보 제출 이후에도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인천경제청과 중·서구 등의 명칭 후보를 받은 뒤, 최종 이름은 지명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3연륙교는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총연장 4.68㎞ 규모 해상교량으로,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왕복 6차로에 더해 보도, 자전거도로, 전망대 등을 설치해 복합 관광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 관련기사 : 인천 제3연륙교 개통 8개월 앞두고도 명칭 ‘미정’…불필요한 주민 갈등 확산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414580307

송도 국제업무단지 ‘아파트촌’ 전락… 기업 유치 ‘묘수찾기’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가 당초 목적과 달리 아파트촌으로 전락, 인천경제청이 기업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등 활성화 대책 마련에 나선다. 1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송도국제업무단지 미개발지 활성화를 위한 대책 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원석 인천경제청장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송도개발PMC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서 국제업무단지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방안은 기업 유치와 인력 확보라고 보고, 이에 필요한 인센티브 마련을 논의했다. 또 투자 유치를 위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할 수 있는 대책과 정부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현재 투자유치 상황과 시장 상황 등도 공유했다. 인천경제청은 NSIC를 통해 지난 2003년부터 24조원을 들여 송도 1·3공구 및 2·4·6공구 일대 580만3천㎡에 국제전시시설, 업무, 문화, 상업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당초 지난 2014년까지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아직 사업이 끝나지 않고 있다. 특히 국제업무단지의 기업 유치가 난항을 겪으면서 아파트 용지는 93% 개발이 이뤄졌지만 업무·상업 용지는 47%에 그치고 있다. 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인천경제청은 개발시행자인 NSIC가 당초 계획대로 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활성화 대책 마련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NSIC도 이익에만 몰두하지 말고 당초 계획한 업무단지를 갖출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여건이 여전히 좋지 않지만 개발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했다”고 했다. 이어 “아직 기본적인 의견을 교환한 단계”라며 “앞으로 개발시행자 등과 꾸준히 만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TP-인천시, 전통주 산업 키운다… 카탈로그 제작 등 홍보 강화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TP)는 전통주 산업을 키우기 위해 카탈로그를 제작·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와 인천TP는 지난 4월 ‘인천 전통주 카탈로그’를 만들어 전통주 체험·구매가 가능한 양조장 지도 등을 담았다. 이번 카탈로그에는 탁주와 양주, 과실주 등을 만드는 인천 전통주 업체 10곳을 수록했다. 카탈로그는 인천농촌융복합산업 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TP는 카탈로그를 활용해 호텔, 골프장, 공공기관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전통주는 농업경영체 또는 생산자단체가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한 술이다. 시·도지사의 제조면허 추천과 세무서장의 면허를 받아야 생산할 수 있다. 인천TP는 올해 3차례에 걸쳐 ‘네이버 쇼핑’과 ‘인천e몰’에서 인천 전통주 판촉전을 연다. 오는 8월 열리는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의 만찬주로 인천 전통주를 선정해 10개국 30여명의 바이어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전통주는 국가적 과제인 쌀 소비 촉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인천 전통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인천 전통주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2021년 ‘인천시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전통주 개발, 품질 향상, 제조시설 현대화, 판로 개척, 경영 컨설팅, 교육훈련, 공식 행사에서 전통주 사용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반값까지 떨어져” 인천 아파트 경매 19년만 최대치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의 1개 동만 있는 ‘나 홀로’ 아파트 단지. 모두 29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22년 전세사기로 인해 전 가구가 경매에 넘어갔다. 당시 감정가 1억7천만원에 이르던 전용면적 84㎡(25평) 아파트 1채의 가격은 2023년 첫 경매에 이어 지난해 2번째까지 연이어 유찰, 현재 8천200만원까지 떨어졌다. 이렇게 경매로 아파트 가격이 반토막 밑으로 떨어졌고, 3번째 경매를 앞두고 있다. 인근 한 주상복합 아파트도 마찬가지. 이곳 역시 전세사기 피해 집이 많은 곳이다. 현재 법원에는 여러 차례 유찰로 가격만 떨어진 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전용면적 84㎡(25평) 이 아파트 1채 가격은 당초 1억6천만원에서 잇단 유찰로 7천800만원까지 반토막 났지만 팔리지 않았다. 현재 다음 경매 일정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인천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19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미추홀구 전세사기 물량이 계속 쌓여가고 있는 만큼, 이 같은 경매 건수 증가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4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5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428건이다. 이는 지난 2006년 3월 475건 이후 약 19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1개월 전인 올해 3월 319건과 비교했을 때 약 3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가 194건(45%)으로 가장 많다. 이어 부평구와 서구가 53건, 연수구 41건, 남동구 39건 등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 2024년부터 미추홀구에서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가 경매로 쏟아져 나오면서 이 같은 경매 건수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추홀구 전세사기 아파트들은 연이어 유찰, 감정가격이 경매 때마다 30%씩 떨어진 뒤 계속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인천 미추홀구 아파트의 경매 건수는 1천137건으로 인천지역 전체 2천727건의 41%를 차지한다. 이 밖에도 고금리로 인한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부동산 경기마저 악화해 경매에 넘어가는 경우도 인천은 물론 전국적인 아파트 경매 건수를 늘리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미추홀구는 전세사기 피해 아파트가 전국에서 가장 많다 보니 이 같은 경매 건수도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종전 유찰 아파트에 더해 계속 다른 아파트까지 경매에 올라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경매 건수 증가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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