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국비 29억 유치

인천대학교가 중소기업청의 2016년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 정부지원금 29억을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대는 지난해 전국 34개의 창업선도대학을 대상으로 한 사업 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고, 이에 따라 최근 거점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돼 국비 29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은 창업진흥원이 우수한 창업지원 인프라를 갖춘 대학을 선정, 창업교육부터 창업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 후속지원까지 패키지식 지원을 통해 대학을 창업의 요람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대를 비롯한 전국 34개 대학이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되어 있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 2011년부터 인천 유일의 창업선도대학으로 지정, 인천과 경기 서부지역을 거점으로 전생애 주기별 창업강좌와 일반인 실전 창업강좌, 미추홀창업나래경진대회, 창업한마당투어 등 기업가정신 확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창업아이템사업화 지원을 통해 매년 30여 명의 기술창업자를 발굴·육성해 총 137개의 창업기업 배출과 총 176명의 고용 창출, 총 매출액 123억 2천600만 원을 달성하는 실적을 거뒀다. 인천대는 올해도 (예비)기술창업자에게 전문화된 멘토링과 쾌적한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지역 창업 거점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 정영식 인천대 창업지원단장은 “인천대가 창업선도대학육성사업을 진행한 지 6년차다”면서 “공고히 구축해 놓은 창업 인프라와 우수한 창업자 발굴 육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교두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학생회 “무분별한 학부 통합 반대” 침묵시위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학생회가 19일 학교 측의 학사구조 개편과 입학정원 조정에 반발해 침묵시위를 벌였다. 인하대 예술체육학부 학생회는 이날 “학교 측은 설립된 지 10년이 갓 지난 예술체육학부를 무분별하게 통폐합하려 한다”며 “대학은 단순히 취업을 지원하는 곳이 아닌 학문 발달을 추구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학생회는 이어 “인문학과 예술은 다른 학문”이라며 “두 학문이 통합되면 전문성을 보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학생회 관계자 30여 명은 ‘예술은 죽었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로 상여를 메고 마스크를 쓴 채 교내를 행진했다. 인하대는 최근 교육부가 공고한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기존 10개 단과대학과 2개 학부를 8개 단과대학으로 줄이고, 미래기술융합학부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극영화과와 스포츠과학과 등으로 구성된 예술체육학부는 문과대와 합쳐 인문예술대학으로 재편될 계획이다. 문과대 내 기존 9개 학과는 4개 학과로 통합된다. 한편,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은 취업·진로 중심 학과로 대학을 전면 개편하게 되며, 이를 위해 인력수급전망을 기초로 2017학년도 입학정원을 10% 또는 최소 200명 이상 조정해야 한다. 이민우·김미경기자

인천시교육감 “누리예산 집행”

인천시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을 집행하고 시의회에 요청한 재의결 요구를 철회하기로 해 우려됐던 보육 대란은 당분간 피하게 됐다.이에 따라 4개월 넘도록 지속된 인천시와 시교육청 간 누리과정 예산 갈등(본보 3월 22일 자 1면)도 사실상 일단락됐다. 이청연 교육감은 11일 이재오 인천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 정용기 인천사립유치원연합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12월 30일 시의회에 요청한 201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 재의결 요구를 공식 철회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재의결 철회와 함께 그동안 중단했던 누리과정 어린이집 예산 집행에 나서 일선 어린이집은 물론 그동안 예산 집행에 어려움을 겪던 10개 군·구는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이 교육감은 “시의회의 예산 부동의와 재의 요구는 결국 중앙정부가 무상보육의 책임을 시교육청에 무리하게 전가했기 때문”이라며 “인천 안에서 소모적 갈등을 멈추고 무상보육의 근본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절박한 고민 끝에 6월까지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편성된 유치원·어린이집 예산은 6개월분에 불과해 추가 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시의회와의 마찰이 반복될 것으로 우려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나머지 6개월분의 누리과정 예산은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올 하반기 누리과정 예산 추가편성 과정에서 시의회와 또다시 마찰할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정부의 누리과정 예산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이 1차 추가경정예산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또다시 제외하면 시의회와의 예산 마찰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교육감은 “누리과정 예산은 분명히 중앙정부와의 문제로 지역 내 갈등으로 비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시의회와 누리과정 문제 해결을 위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대학교, 총장후보지원자 5명 공정경쟁 서약식 개최

인천대학교의 제2대 총장 선거 후보자들이 공정경쟁을 약속했다. 인천대의 제2대 총장후보자 선출을 주관하고 있는 총장추천위원회는 11일 총장 후보 지원자 5명을 대상으로 공정경쟁 서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약식에 참석한 5명의 총장후보지원자는 선거운동기간 대학 발전을 위한 정책대결로 후보자 상호 간 공명정대한 선의의 경쟁을 하기도 다짐했다. 또 상대 후보에 대한 비난·음해 등 기타 총장 공모질서를 해하는 행위를 일체하지 않고, 공정한 추천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과 추천 결과에 승복한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을 했다. 이날 서약식 이후에 진행된 후보지원자 기호 추첨에서는 기호 1번 박인호, 2번 최병길, 3번 조동성, 4번 김영관, 5번 이호철 후보로 기호가 결정됐다. 총장추천위원회는 오는 19일 후보자 합동연설회를, 27일엔 정책토론회 및 정책평가를 한다. 다음달 2일엔 총장추천위원회 평가 등을 열 예정이다. 총장추천위원회는 다음달 10일 이내에 3명의 후보자를 이사회에 추천하고, 이사회가 1명을 선임하고 교육부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총장추천위원회 관계자는 “후보들이 서로 공정한 정책 경쟁을 벌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인천대 법인전환 정치인이 재정난 주범”

인천대 학생들이 학교 법인 전환에 관여했던 지역 정치인들을 ‘재정난을 만든 주역’들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대학교 총학생회는 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대 법인 전환의 주역인 송영길, 신학용, 안상수, 윤상현, 조전혁, 황우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현재 인천대는 매년 재정난에 시달리고 등록금은 전국 국·공립대 중 세 번째로 비싼 등록금을 내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2006년 당시 안상수 전 시장은 교육부와 5년간 국비 없는 국립대로 만드는 것을 합의했고, 2013년 법인 국립 추진 당시 송영길 전 시장도 전환 후 인천대에 대한 재정 지원을 줄이는 시도를 계속했다”며 “2009년 당시 조전혁, 윤상현, 황우여, 신학용 국회의원은 일방적으로 인천대 법인화법을 발의했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전국 최저 기숙사 수용률과 전임교원 확보율 등 학생들의 교육권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법인 국립’을 추진한 주역들이 다가오는 4.13 총선 후보로 다시 한 번 시민들을 기만하려 하고 있다”며 “지역 교육을 책임져야 할 당사자들이 지역에 하나뿐인 국립대를 팽개치며 지역을 책임질 수 있단 말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이들을 강력하게 규탄하고 앞으로도 제대로 된 국립대로 나아가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덕현기자

인하공전, 전문대학 유일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주관대학 3년 연속 선정

인하공업전문대학이 전문 대학 중 유일하게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사업’ 주관대학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인하대 산학협력단은 5일 중소기업청 주최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사업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학생 창업아카데미 사업’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진행해 창업 인식을 개선하고,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인하공전은 지난 2년 동안 창업 동아리 32개를 운영하며, 4개의 특허 출원과 4개의 사업자를 발굴했다. 지난해에만 매출 5천만 원상당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하공전은 올해도 기술창업 기반의 체험과 실전을 중심으로 정규 창업교과목을 4개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창업교과목 수강생을 대상으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캐쉬 클래스(Cash Class)’를 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드림 CEO’ 15팀을 발굴해 집중 육성 하고, 창업을 경험할 수 있는 인턴십도 실시한다. 김성찬 인하공전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생 창업아카데미는 기술창업을 기반으로 지역산업과 지역경제에 상호 도움이 될 수 있는 특성화된 창업 교육과 창업 프로그램”이라며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유관 기관과 체계적인 연계구조를 만들어 성공 창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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