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인천지역 고등학교 수험생에게 전국 주요 대학 입학전형 및 대학별 맞춤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인하대, 인천대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지역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설명회가 열린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국 100개 대학을 선정해 설명회를 한다. 각 대학 입학사정관이 직접 입학 전형을 안내하고 1:1 개인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부스도 운영한다. 또 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마중물) 소속 교사들이 학생부 종합전형 전략과 합격사례, 자기주도적 학습법 등을 강의한다. 이청연 교육감은 “인천은 수도권 주요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괄목한 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교육청 대입설명회가 학생 진학설계와 지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일 경희대·한양대·EBS 설명회, 16일 카이스트·포스텍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 23일 사관학교 입학 설명회가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www.ice.go.kr) 공지사항과 진로진학센터(http://jinhak.ice.go.kr. 420-847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양광범기자
“인천시가 인천대에 대한 재정 지원 약속을 어기고 있습니다. 이제 학생들은 현재의 ‘무늬만 국립대’를 거부합니다.” 인천대학교 학생 2천500여 명은 30일 인천예술회관 앞 중앙광장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인천시의 대학 지원 협약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시는 인천대를 송도 이전과 전문대 통합, 국립법인 전환 등을 추진하면서 운영비와 캠퍼스 신축비용, 대학발전기금 등 9천76억 원의 지원을 협약했다”면서 “특히 2013~2017년 매년 300억 원씩 운영비 지원을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아 지난해 2학기엔 교직원 인건비와 공과금도 못 낼 위기에 처하는 등 교육권이 훼손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올해 예산에 연간 인천대 운영비 지원 300억 원 중 200억 원만 편성했으며, 시의회는 이 예산에 대한 전액 삭감과 9천억 원의 재정지원 협약도 재협상하도록 의견을 냈다. 학생들은 “시의 졸속 송도 이전 및 전문대와의 통합으로 제대로 완공되지 않은 7천 명 규모의 캠퍼스에 1만 2천 명이 생활해야 했고, 시의 신축 비용 지원도 미뤄져 학생들은 학내 모든 시설이 부족한 교육환경에서 생활했다”면서 시의 정상적인 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대의 역사는 인천시와 중앙정부의 정책적 방향에 좌지우지된 희생이었고, 시의 재정지원 약속은 대학 최소한의 생존을 위한 재산이다”면서 “제대로 된 국립대 전환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학생총회 후 구월동 로데오거리로 이동해 시민에게 인천대의 이 같은 문제를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민우기자
인천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일선 어린이집 반별 정원을 늘리는 ‘탄력편성’ 시행에 돌입했다. 이를 두고 보육교사들은 교사 1인당 담당 아동수가 급증해 보육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아동학대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2016년 보육사업안내’를 통해 현행 영유아보육법에 의한 어린이집 반별 정원을 늘리기로 하고 이를 각 시·도 지방보육정책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시는 최근 위원회 서면 심의를 통해 예외조항에 한해 인천지역 어린이집 반별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지난 11일부터 시행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만 0세의 경우 1개 반 당 3명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만 1세는 5명에서 6명, 만 2세는 7명에서 9명, 만 3세는 15명에서 18명, 만 4세는 20명에서 23명으로 반별 최대 3명까지 탄력편성이 가능하다. 이 같은 시의 결정에 일선 보육교사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그동안 초과보육을 금지해온 정부 정책이 하루아침에 바뀌면서 교사들의 업무가 가중돼 제대로 아이들을 돌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나 시가 초과보육 문제를 심의하면서 보육교사들의 의견 수렴은커녕 이미 구성된 위원조차 부르지 않고 서면으로 처리하는 등 보육현장의 의견을 철저히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인천보육교사협의회 소속 교사 20여 명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원 증원을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아동학대를 단순 교사 인성문제로 돌리지 말고 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시스템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음에도 정부와 인천시는 오히려 교사 한 사람이 돌봐야 하는 원아 수를 늘려 보육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초과보육이 전면 금지될 때까지 학부모·교사 서명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반별 정원 모집 시 정원에 미달한 반이 있는 경우와 중간 퇴소 등 결원이 발생한 경우에 한해 예외로 인정하는 등 규정을 강화해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도가 처음 시행된 만큼 추이를 분석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대학교 총장 후보대상자가 7명으로 결정됐다. 29일 인천대에 따르면 총장 후보 대상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7명이 접수했다.후보로는 인천대 공과대학 신소재공학과 김영관 교수(62),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이호철 교수(58), 인천대 도시과학대학 도시건축학부 이찬식 교수(59), 인천대 자연과학대학 물리학과 박인호 교수(61), 인천대 건설환경공학부 최병길 교수(54), 중국 북경 장강상학원 조동성 교수(67), 인천대 정보기술대학 컴퓨터공학부 성미영 교수(57) 등이다. 이민우기자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갈등으로 예산 미집행 우려가 커지는(본보 21일 자 1면) 가운데 인천지역 민간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예산 미집행 시 집단 휴원 등 강경 행동을 예고해 사태가 악화될 조짐이다. 인천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23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5일 이후 누리과정 예산 집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음 주 수요일께 집단 휴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국 시·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편성에 나서고 있는데도 유독 인천시교육청은 정부가 책임질 일이라는 일관된 주장으로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국가의 시책을 함께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는 이청연 교육감의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24~25일 양일간 시와 시교육청 간 누리과정 예산편성 협의를 촉구하기 위해 유정복 시장, 이청연 교육감과 면담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달 보육료 지원이 이뤄지지 않거나 다음 달 시의회에서 시교육청 재의결 요청 부결에도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각 가정에 통보하고 집단 휴원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는 25일 예산집행일을 코앞에 두고도 시-시교육청 간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반발한 인천지역 민간어린이집이 집단 휴원에 나설 경우 그 파장이 만만치 않아 양 기관의 고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광범기자
인천시교육청은 23일 시교육청 Wee센터에서 인천지역 초ㆍ중ㆍ고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학부모 심리극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모두 10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학부모 심리극은 ‘애물단지 보물단지 속풀이 한마당’을 주제로 하며 전영희 강사(심리극연구소 소풍)가 진행에 나선다. 극을 통해 학부모들이 품고 있는 삶 속 미해결 감정을 표현하고 해소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참여 학부모들이 프로그램을 통한 긍정적 변화를 가족관계 내에서 적용, 가족기능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매월 1차례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 일정은 시교육청 Wee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광범기자
인하대학교 공과대학의 쉽고 재미있는 과학특강 ‘인천시민 과학나들이’ 첫 번째 강연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인하대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인천시민 과학나들이’는 인천지역 고등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의 유익한 과학 강연으로 6회에 걸쳐 진행한다. 첫 번째 과학나들이는 전기준 환경공학과 교수가 ‘초록별 지구 지킴이: 그 과학자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환경오염 문제를 알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또 허윤석 교수(생명공학과)의 ‘입고 다니는 스마트 바이오 센서(4월16일)’, 이우기 교수(산업경영공학과)의 ‘창의성과 특허 : 그 뜨거운 감자 요리법Ⅱ(5월21일)’, 이진균 교수(고분자공학과)의 ‘고분자공학-혁신적 생활을 위한 동반자(6월11일)’, 양승재 교수(유기응용재료공학)의 ‘연필로 시작하는 탄소시대(9월24일)’, 김주형 교수(기계공학과)의 ‘기개를 펴는 기계들의 이야기(11월5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인천시민 과학나들이는 인천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인하대 공과대학 과학나들이 담당자(032-860-7285, parkjinman@inha.ac.kr)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가 2016~2017학년도 9월 학기 학부과정 입학을 희망하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208호(북)에서 입학 및 장학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2016-2017학년도 입학전형, 학부 교육프로그램, 장학금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며, 입학담당자와의 개별 입학상담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ghent.ac.kr) 팝업창을 통해 하면 된다. 2016-2017학년도 모집은 5월12일부터 8월2일까지 온라인(www.ghent.ac.kr) 지원 신청을 받으며 지원 가능한 학과는 분자생명공학, 환경공학, 식품공학 등 세 개 학과다. 온라인 지원 후, 접수일로부터 늦어도 5주 이내에 합격 여부를 통지 받으며 입학에 대한 문의는 전화(032-626-4114)로 연락하거나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홈페이지(www.ghent.ac.kr)를 방문하면 된다. 김덕현기자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갈등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보육 대란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이다. 예산을 집행해야 할 일선 군·구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21일 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3월분 누리과정 예산 집행일인 오는 25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시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일선 군·구의 예산 미집행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올해 인천지역 누리과정 예산은 모두 2천388억 원(유치원 1천156억 원, 어린이집 1천232억 원)이며 시가 시교육청에서 전출 받아 일선 군·구에 집행하는 예산은 어린이집 관련 1천232억 원가량으로 매월 100억 원(보육비 70억·교사 처우개선비 30억) 규모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지난해 이청연 교육감이 시의회의 예산편성에 부동의, 현재 재의결을 요구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시교육청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시교육청으로부터 누리과정 예산 전출이 늦어지자 지난 1월 일선 군·구에 340억 원의 재원조정교부금을 조기 지급, 급한 불은 겨우 껐다. 그러나 이달마저 시교육청에서 예산을 전출 받지 못하면 예산 미지급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30일 이 교육감이 시의회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요구한 것을 시점으로 본회의 기준 10일 이내인 다음 29일(제232회 임시회 본회의) 이내에 시의회의 예산 재의결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 시·도의회와 예산 마찰을 빚은 시·도교육청 6곳 중 이를 철회하지 않은 곳은 인천시·충남·충북도교육청 등 3곳에 불과한데다 충남·충북도교육청은 재의 상태임에도 누리과정 예산 일부를 지급한 만큼 시교육청에 대한 압박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시의회 재의요구가 철회되지 않는 한 예산편성은 집행할 수 없다는 것이 시교육청의 입장”이라며 “다음 달 본회의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양광범기자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는 오는 27일까지 ‘우리동네 과학클럽’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인천대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6년 우리동네 과학클럽 지원센터’ 전국 34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우리동네 과학클럽은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과학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과학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청자격은 만 13세 이상 5~10인으로 팀을 구성해야 하며, 미성년자로만 팀을 구성할 경우 만 20세 이상의 성인을(활동비 관리 목적) 클럽 대표로 지정해야 한다. 선정된 클럽에는 15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활동기간은 자율적으로 올해 중 최소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정할 수 있다. 또 활동 성격에 따라 적정기술과 ICT 메이커, 예술·인문 융합, 과학소통 등의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인천대 과학영재교육연구소는 지난 2006년부터 인천시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의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