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지방공무원 85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전형일정을 9일 발표했다. 직렬별로는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교육행정직 80명, 보건직 2명, 시설직(건축) 2명을 뽑고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시설직(건축) 1명을 선발한다. 경력경쟁의 경우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만을 대상으로 하며 응시자는 학교장 추천서류를 우선 제출한 뒤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4월 18∼22일(학교장 추천서류 접수 3월 28∼31일)이고 필기시험은 6월 18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동시에 치른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7월 30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8월 5일 시교육청 홈페이지(http://ice.go.kr)에 발표된다.연합뉴스
“배움에는 나이가 없잖아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요.”인천지역 노인들이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배움의 터로 모였다. 인천시 부평구 부광노인대학은 8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2016학년도 입학식 및 개강식을 가졌다. 입학식에는 오동근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박민서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신은호 인천시의원, 신입생과 재학생 등 1천10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모두 환갑을 훌쩍 넘겼지만, 서로 안부를 묻고 교육 일정을 확인하는 모습은 20대 대학생과 다름없었다. 최의신씨(71·여)는 “작년에는 컴퓨터를 배웠고 올해는 중국어 수강 신청을 했다”며 “전문가처럼은 못하더라도 세계화 시대에 외국어 하나쯤은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행사는 개회식과 임원 및 교수 임명식, 축하공연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축하공연에서는 팝페라 가수 문지훈이 열창해 큰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입생과 재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매주 화요일 풍물, 한글, 컴퓨터, 원예, 무용 등 4개 학부 35개 학과에서 교육을 받는다. 학기 중에도 입학할 수 있다. 교육 외에 아이러브 카네이션 어버이축제, 사랑의 금혼식, 동아시아 문화예술축제 등에 참가하며 무료 급식과 무료 이·미용봉사 등 자원봉사 활동도 한다. 장성훈 학장은 “노인대학에서 어르신들의 인생 이모작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복지형 평생교육을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인천시교육청이 2016학년도 새학기를 맞아 인천지역 118개 학교에 노후 책걸상 교체 사업비 6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책걸상 전체가 아닌 상판만 교체하는 방식을 도입해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지역 학교에서는 매년 학생수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책걸상 수량이 늘고 있지만 중고품 사용 기피로 신설학교에서 새로운 책걸상을 구입해 예산낭비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올해 기존 책걸상 상판만 교체하는 방식을 도입, 지난해에 비해 교체 지원 학교를 늘리고 전체 예산은 줄이는 두 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통상 책걸상 1조 교체비용이 7만3천 원 가량인데 반해 상판만 교체할 경우 2만2천원 가량으로 절반 이상의 예산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시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학생수와 학급수의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책걸상을 학교시설관리센터와 연계해 수리·정비 후 일선 학교에 보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예산절감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지역 중·고등학교의 학생 선도부 폐지와 상벌점제 개선방안이 추진된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생활 개선 3대 정책(등교시간 정상화, 두발 규제 개선, 보충·자율학습 선택권 보장)에 이어 올해부터 선도부 폐지 및 상벌점제 개선을 일선 학교에 권고하기로 했다. 선도부는 두발, 교복, 지각 등의 적발중심 생활지도를 교사 대신 수행, 위계 문화를 상징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또 상벌점제도는 기준이 일관되지 못하거나 벌점 위주 운영에 집중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이청연 교육감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견을 건의받은 후 선도부를 대체하는 방안으로 학생안전 지킴이, 캠페인 활동, 학생회 아침 맞이 인사, 담임교사 중심 생활지도 등을 제시했다. 상벌점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상점 위주 운영, 학생자치 학칙 준수, 상벌점제 개선 학교 구성원 토론회 등의 방안을 내놨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각 학교에 안내하고 이번 새 학기부터 시행하는 한편 다양한 개선 사례를 학교 간 교류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이청연 교육감은 “민주시민 육성은 교과서·시험이 아닌 민주적 학교생활을 통해 가능한 만큼 지속적 생활교육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재능고등학교가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6년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재능고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재능고는 인천 특성화고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교’로 선정된 데 이어 취업역량강화사업 운영 평가에서도 ‘우수교’로 선정되는 등 전국 최상의 특성화고 운영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신승찬 교장은 “지역 기업과 합심해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체제를 유지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청년실업 문제해결에도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능고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중소기업청 주관 ‘중소기업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 교육부 주관 ‘취업역량강화사업’, 고용노동부 주관 ‘유니테크사업’에 각각 선정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인엽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8일까지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초·중·고교 학생 교육비 및 교육급여 지원 신청을 받는다. 지원을 희망하는 학부모(보호자)는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 지원만 신청할 경우 온라인으로도 가능하다. 이미 신청된 경우는 다시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며 가구의 소득 및 재산을 조사, 계속 지원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신청 가구의 소득·재산조사 결과 중위소득 50% 이하인 경우(4인가구 월소득인정액 219만 원 이하) 교육급여와 교육비를 동시에 지원받을 수 있으며 교육급여 수급 대상이 아니라도 시교육청 선정기준(중위소득 50~60% 이내)에 해당하면 교육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내용은 고교 학비, 중식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인터넷 통신비 등으로 연간 최대 311만 원 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같은 지원으로 저소득층 가구 교육비용이 절감되고 학생들의 교육기화가 확대돼 교육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천시교육청은 3월 1일자로 2016학년도 유·특·초·중등 관리직 및 교육전문직 인사를 단행한다. 이에 따라 교육국장에 박윤국,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이승삼,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강정환,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김성기,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에 양동현, 교육과학연구원장에 이승복, 교육연수원장에 박정희, 학생교육원장에 김명수씨 등이 각각 임용됐다. 또 인천지역 초등학교 교장 47명, 중등교장 43명과 교감 등에 대한 전직·전보·승진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현장중심과 능력중심의 인사 원칙을 세워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과 소통을 중시했다”며 “중·고등학교장 순환인사를 통해 적재적소에 적임자를 배치하는 원칙 하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3.1 유ㆍ초등교육전문직 및 관리직 인사발령] 다운받기[3.1.자 중등 관리직 및 교육전문직원 인사발령] 다운받기
인천시 서구시설관리공단 심곡도서관은 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교육 프로그램을 청소년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심곡도서관은 유아 대상이었던 단체 견학 프로그램인 ‘왁자지껄 도서관’을 초등학생까지 확대, 방학기간을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도서관 소개부터 이용 예절, 자유 독서시간, 구연동화 시간을 마련한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서’ 직업체험 프로그램인 ‘꿈을 Job자!’ 프로그램을 신설, 오는 3월 8일부터 25일까지 참가학생을 모집, 사서의 직업세계를 알아보고 직접체험활동을 통해 진로결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활동기간 동안 필수교육 및 활동 후 개별 체험활동 내용은 봉사활동시간으로 인정, 진로체험과 함께 청소년들의 내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교육 신청은 심곡도서관 홈페이지(www.issl.go.kr/sglib) 신청마당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 568-0133)로 문의하면 된다. 이인엽기자
인천대학교가 융복합 국제화교육 형태의 대학인 ‘글로벌 법정경대학’을 출범시켰다. 인천대는 23일 송도캠퍼스에서 이영 교육부 차관,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 알버트 코넬리슨 네덜란드 빈데샤임대 총장, 최성을 인천대 총장 등 관·학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법정경대학’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이영 교육부 차관은 ”글로벌 법정경대학은 송도의 국제기구와 공항 등 지역 여건을 잘 활용하고 학제간 융합과 글로벌 인재 양성 등 목표 설정도 잘돼 있다“며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글로벌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최성을 총장은 ”동북아시아 지식서비스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특성에 맞춰 국제적 일터에서 활약할 지식서비스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올해 기존의 3개 단과 대학에 분산되어 있던 법학과·경제학과·무역학과·정치외교학과·행정학과 등 5개 과를 묶어 전임교수 50명이 소속된 하나의 단과대학을 신설했다. 인문사회계열 분야의 인천을 대표하는 리딩 칼리지로 융복합 국제화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견실무형 인재양성, 영어몰입교육, 해외자매대 교수 활용, 오픈 커리큘럼 도입 등 10대 특성화계획을 시행한다. 인천대 관계자는 ”교육부의 국제화부문 수도권 특성화사업 대학에 선정돼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산학연계 교육을 중시하는 네덜란드 대학의 사례를 연구해 글로벌 법정경대를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국립 인천대학교가 지난해 70%에 육박하는 취업률로 인천지역 내 대학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국 국·공립대학 가운데서는 서울대(71.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0일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 2013~2014년 졸업생의 취업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 인천대는 취업률 69.6%를 기록했다. 인천대의 취업률은 2012년 54.2%, 2013년 58.5%, 2014년 62% 등 매년 급증하고 있다. 인천대는 지난 2014년부터 인하대를 제치고 2년 연속 지역 내 취업률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인하대는 69.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대는 취업률에서 전국 국·공립대학 중 서울대(71.2%)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서울대와의 격차도 불과 1.6%포인트밖에 안 돼 올해는 역전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인천대의 취업률 증가는 우수 교수 채용, 단과대학별 맞춤형 취업지원사업, 진로 및 취업 전담교수제 등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인천대는 졸업생의 취업률 증가를 위해 동국제강, 현대제철 등 지역 내 주요 기업체 대표와 우수학생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를 주선했다. 또 삼성전자, 포스코건설 등 국내 주요 기업체 임원급 47명을 우수기업 전문교수로 위촉해 취업특강을 맡겼다. 또 매년 학생 100여 명을 해외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캐나다·호주·중국 등지로 파견하고 있으며, 금전적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천대 관계자는 “최성을 총장 취임 이후 외국인 교수 등 우수 교수를 신규로 대거 채용하고 단과대학별로 학생들 요구에 맞춘 지원사업을 병행해온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총장부터 전 교직원이 취업을 위해 우수 기업체를 수시로 방문할 정도로 취업률을 올리는데 전교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