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평생교육 활성화 나선다

인천 미추홀구가 평생학습을 통한 건강한 공동체 마련에 나선다. 4일 구에 따르면 최근 지역주민이 배움의 즐거움을 익히는 평생학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2023년 평생교육 활성화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배우고 나누고 즐기는 평생학습도시'라는 주제로 주민 중심의 학습프로그램 운영과 배움과 나눔의 교육공동체 마련 등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특화와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근거리 학습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인적자원을 발굴하기 위한 지역공동체와 재능나눔 활성화에 나선다. 구는 우선 9억7천만원을 들여 주민 중심의 학습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자원활동가를 양성하고, 대상별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와 신중년,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 프로그램을 기획해 세대별 교육 욕구를 충족할 방침이다. 또 학령기를 놓친 구민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한글교육도 추진한다. 특히 구는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학산콜강좌도 이어간다. 성인 7명 이상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프로그램 강사를 파견하는 맞춤형 학습 서비스다. 이 밖에도 구는 생활권 안에 어디서나 학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지역 안 학습이 이뤄질 수 있는 유휴공간과 시설을 발굴해 거점형 맞춤 구민학습센터 운영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주안4동의 시민협력플랫폼, 주안3동의 도예공방 등 지역 유휴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3개분야 191개 프로그램을 열어 3천180명의 교육을 마무리 했다. 구 관계자는 “평생학습도시의 위상에 맞는 다양한 평생학습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의 '배우는 삶'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주민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양질의 인적자원을 유지하는 등으로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17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아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민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인하대, 논문 대신 창업으로 ‘석사’… 국내 최초

인하대학교가 창업 활동으로 석사 학위를 딸 수 있는 ‘논문 대체 창업 트랙’을 신설했다. 이 같은 제도는 국내 대학에서는 최초다. 3일 인하대에 따르면 2023학년도 1학기부터 창업자나 예비 창업자는 창업교과 학점 이수, 창업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를 거친 뒤 창업 성과 평가를 받아 학위논문을 대체할 수 있다. 이를 신청하려면 일반대학원 학위논문 대체 자격 요건을 충족하고 사업계획서, 창업 증빙 서류를 창업지원단에 제출해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인하대는 또 학부생만 적용받던 창업휴학 제도를 대학원생까지 확대하는 등 혁신적인 창업가를 발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인하대는 올해 대학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비전 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완성하는데 집중한다. 연구과제 수주 지원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구축하고 교육 품질 개선, 교원 및 학생 지원 서비스 강화 등 대학혁신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송도 캠퍼스와 김포메디컬캠퍼스 사업 가시화, 의과대학 이전 및 용현캠퍼스 환경 개선을 포함한 구체적인 ‘인하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방침이다. 조명우 총장은 지난 2일 60주년기념관 월천홀에서 열린 신년하례식에서 구성원들에게 학교 설립 100년 반석의 기반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기도 했다. 또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기념사업 준비에 힘을 쏟아 모두가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자 큰 걸음을 내딛는 도약대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조 총장은 “지난해 전임교원 충원율, 연구비와 기술이전비의 성장세,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 및 링크 3.0 사업 선정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했다. 이어 “모든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인천 연수·서구 ‘돌봄 시설’ 태부족

“당장 다음달에 학교 방학이에요. 맞벌이인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걱정입니다.” 인천 연수구와 서구가 아동 비율이 높은데도 정작 초등돌봄기관인 ‘다함께 돌봄센터’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주민 중 아동인구(만 18세 이하)의 비율은 연수구가 19.2%(7만4천43명), 서구는 18.1%(10만6천65명)에 달한다. 이는 인천 전체 평균(15.3%)은 물론 전국 평균(16.4%)보다 높다. 그러나 다함께 돌봄센터는 연수구에 3곳, 서구에 5곳에 그친다. 이 때문에 연수구와 서구에선 연중 입소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신규 센터가 들어서자마자 정원이 가득 차 추가 모집은 사실상 어려운데다,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속출하고 있다. 김공임 연수2동 다함께 돌봄센터장은 “매일 쉴새없이 입소 문의 전화가 온다. 센터에서 5㎞ 떨어진 곳에 사는 아이가 있을 정도”라며 “돌봄이 필요한 아이가 많은 걸 알지만 수용할 수가 없다”며 안타까워 했다. 센터는 아동복지법에 따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방과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원·과외보다 저렴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맞벌이 부부에게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연수구와 서구의 늘어나는 아이들을 감당하기엔 센터가 부족한 실정이다. 지난 2021년부터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500가구 이상 아파트엔 센터를 설치할 수 있지만, 입주자 등 주민의 반대로 미뤄지거나 백지화하는 경우가 잦기 때문이다. 장경은 경희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신도시처럼 아동비율이 높은 곳에서는 센터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며 “법으로 센터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강력한 법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공간확보나 입주자들이 동의하지 않아 센터 설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아동 돌봄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대책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부평구, 유치원·초·중·고에 교육비·복지·교복 등 교육지원 추진

인천 부평구가 교육 환경 개선과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지원에 나선다. 1일 구에 따르면 최근 ‘2023년 교육지원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26억1천674만2천원의 예산을 투입해 학교·유치원 교육비 보조금, 교육복지, 교복, 고등학교 무상교육 등을 지원한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경쟁력있는 교육환경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구는 초·중·고 및 특수학교 등 87곳을 대상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특성화 프로그램 등에 보조금을 지원한다. 구는 컴퓨터, 빔프로젝터 등 정보화 기기를 제공하고, 방송실과 실습실, 평생교육실 등을 조성해 교육환경을 개선한다. 또 각종 급식시설 및 음수대를 개선하는 등 보건위생도 강화토록 한다. 청소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청소년 폭력 및 자살예방 프로그램, 심리상담 및 성교육 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지원한다. 이밖에 학생들의 교육과 영량을 향상할 수 있는 진로체험학습, 자기역량계발프로그램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또 종일제로 운영하는 유치원 38곳에도 교육 보조금을 지원한다. 구는 앞서 초·중·고 및 특수학교와 같은 교육환경 개선 뿐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에 필요한 교재 및 체험비 지원을 통해 특기적성 교육을 강화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 등 7천927명을 대상으로 각 30만원의 교복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다른 시·도 및 국외에서 전학 온 1학년 학생들도 교복 구매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구는 지역 안의 고등학교 18곳 전학년 학생 9천189명을 대상으로 수업 비용과 교과서비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구는 인천시교육청에서 선정한 학교를 대상으로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 심리·정서 프로그램, 보건·복지 프로그램 등의 교육복지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달 교육경비 보조금 신청을 한 학교를 대상으로 2월 3일까지 사업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 보조금 위원회 심의를 거치고 학교·유치원의 실행계획서를 받는 등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교육경비 보조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부평 지역 안의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 청소년 멘토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무대를 꿈꾸다 Dream to stage'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는 인천의 행정과 언론, 교육과 봉사, 문화와 예술, 환경과 생태, 산학과 창업 등 분야에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천대는 지역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대학이 가진 전문성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교류와 연대, 지원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대는 올해 ‘인천대학교 지역동행 플랫폼’을 설립해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학교의 각 지역사회 연계사업 추진 연구소와 부서, 교원 등으로 지역동행 플랫폼을 구성, 지역현안 이슈를 중심으로 사회적 공공성을 확장하고 사회적 통합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인천대는 올해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 대학의 우수한 전문인력들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현실에 적용했다. 앞으로도 인천대는 지역연계사업을 확장해 국립대학이 가진 전문지식을 지역사회와 공유해나갈 방침이다. ■ 지역사회와 함께 걷다…‘인천대학교 지역동행 플랫폼’ 인천대는 지난 1994년 시립화, 2013년 국립대법인화 과정을 거치면서 각종 지역사회와의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만 아직 지역사회의 호응을 얻지 못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대학에서 학과별로 추진 중인 지역사회 연계 사업을 효율화하고 조직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축,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국립대학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인천대는 지역동행 플랫폼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현안사항과 공공기관·시민사회의 요구사항을 모아 새로운 지역협업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의 다각화를 추진한다. 또 대학 연구소에 플랫폼 운영 사무국을 설치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해 효율적인 사업관리와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인천대는 사업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연계사업 초기 최소한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등 사업 방식에 따른 자체 재원 조달 방안을 찾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자체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제시한다. 인천대 관계자는 “지역·기업·공공기관과 연계해 시민 의식 배양, 지역인재 양성, 경제·문화적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산·학·연의 새로운 모델을 찾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천대만의 특화사업의 영억을 개척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의 위상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공연예술인을 꿈꾸는 학생과 대학, 문화재단의 협업…‘무대를 꿈꾸다 Dream to stage’ 지역을 대표하는 극장에서의 완성도 높은 공연을 하는 것은 공연예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꿈이다. 공연하고 공연제작 과정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느끼는 성취감은 앞으로 그들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공연예술인을 꿈꾸는 청소년은 많지만, 꿈을 실현할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 지역사회나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공연예술가를 준비하나, 실제 관객이 있는 무대경험은 현실적으로 체험하기 불가능하다. 여기서 착안한 것이 ‘무대를 꿈꾸다 Dream to stage’이다. 공연예술계열의 중·고등학교, 대학교 공연예술학과의 입학을 위한 학원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과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문화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부평구청소년수련관, 부평생활문화센터, 부평아트센터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임일진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수년간 공연예술가의 꿈을 키우며 준비하지만 제대로 된 기회를 얻기 힘들다”며 “인천의 자치단체와 대학이 협업해 청소년 공연예술교육을 하는 모범적 사례로 인식,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공연예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의 멘토…부평문화재단 등 지역사회와 협업 인천대와 부평문화재단, 부평구청소년수련관 등은 올해 협업을 통해 ‘2022 청소년 교육 및 활동지원’ 프로그램인 ‘무대를 꿈꾸다’ 사업을 추진했다. 청소년들이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으로 직접 뮤지컬을 제작하는 과정 안에서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공연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은 관련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얻고 있다. 공연 제작과정에서 인천대 공연예술학과에 재학 중인 전공자들이 배우 및 프로덕션 예술교육가로 참여, 중·고교생 29명과 뮤지컬 ‘마음을 움직이는 꿈’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지역사회에선 인천대 학생들의 높은 실력을 토대로 한 청소년들과의 협업, 또 부평구문화재단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이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인천대 학생들은 학생이 아닌 예술교육가로서의 진로를, 청소년들은 앞으로의 직업과 적성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는 두마리토끼를 잡은 사업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문화재단과 국립대학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루기 위해 내년도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보여주기식이 아닌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 임일진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교수 “공연예술에서 경험은 필수” “청소년들이 무대에 직접 서면서 성취감을 느끼면 앞으로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인천대와 부평문화재단의 협업으로 탄생한 뮤지컬 ‘마음을 움직이는 꿈’에서 청소년들과 대학교 멘토들을 지도한 임일진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교수는 “공연 예술은 팀워크가 중요하고 팀워크는 경험을 통해서만 체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교수는 “공연예술은 본인이 하고 싶다고 혼자 할 수가 없다”며 “지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어릴적부터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으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가 이번 공연에 뛰어든 것도 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이룰 계기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이를 위해 임 교수는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학생들 12명을 예술교육가(Teaching Artist·TA)로서 청소년들을 지도하도록 했다. 그 과정에서 임 교수는 전문적인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청소년들이 흥미를 잃어버리지 않고 공연제작 과정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교육에 무게를 뒀다. 임 교수는 “쉬는 주말에도 청소년들이나 TA들이 자원해서 함께 공연을 만드는 모습을 보니 이 사업이 교육 이상의 큰 의미가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임 교수는 공연제작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많은 변화를 이룬다고 설명한다. 공연은 여러명의 스탭들이 무대 하나를 위해 노력하고, 무대에 직접 서는 청소년들에게 관심이 모이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라고 청소년들이 느끼기 때문에 더 열심히, 성실히 매사에 임하게 된다”며 “더 많은 경험기회가 제공된다면 공연예술가를 꿈꾸는 많은 청소년들의 진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 교수는 “예전의 보여주기식, 시민교육식 예술교육에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차별화한 교육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요즘 지자체마다 문화재단이 생기고 있는 만큼 이런 부분을 고려해서 또다른 협업사업이 기획되길 바란다”고 했다.

인하대, 2023학년도 정시모집 1천242명 모집…‘자유전공학부’ 신설

인하대학교는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3천873명 중 1천242명(32.1%)을 선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올해 12월29일 오전 9시부터 내년 1월2일 오후 6시까지다. 실기고사는 1월11~28일 학과별로 이뤄지며 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 1월19일, 실기전형 2월6일이다. 전형방법은 수능(일반) 전형의 경우 가·나·다군에서 수능 100%로 선발하며 1천127명을 모집한다. 실기·실적 전형은 총 115명을 모집하며 수능과 실기반영 비율이 달라 확인 후 지원해야 한다. 수시모집 충원 결과에 따라 최종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 수능성적 반영비율은 수능(일반)전형 인문(일반) 계열의 경우 국어 30%, 수학 25%, 영어 20%, 탐구(사회·과학) 20%, 한국사 5%다. 자연(일반) 계열은 국어 20%, 수학(미적분·기하) 30%, 영어 20%, 과탐 2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특히 인하대는 내년도 학사과정에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한다. 수능(일반) 전형 가군에서 70명을 선발, 2학년 때 인문·자연·예체능 구분없이 전공 선택권을 보장한다. 다만 정원을 관리하는 의과대학과 사범대학은 제외한다. 자유전공학부는 계열구분없이 선발하고 국어 20%, 수학 30%, 영어 20%, 탐구(사회·과학) 25%, 한국사 5%를 반영한다. 인하대는 수험생들을 위한 정시모집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시모집 Help Desk’를 운영해 환산점수 확인 및 맞춤형 전화상담을 하고, ‘정시모집 최종지원전략’ 영상을 통해 정시모집 주요 사항을 안내한다. 자세한 정시모집 사항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대, ‘해양 특성화 사업 기업협업센터(ICC) 대학간 공유·협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인천대학교가 해양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공유·협업 협의체를 구성했다. 인천대 LINC3.0사업단은 최근 제주 신화월드에서 해양 인식 제고와 해양자원 산업화를 위한 대학간 협의체 출범식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가톨릭관동대학교 해양융합기술 기업협업센터(ICC), 강릉원주대학교 해양·바이오ICC, 목포대학교 해상풍력ICC, 위덕대학교 해양레저관광ICC, 한국해양대학교 해양레저관광산업ICC, 인천대학교 해양 환경·문화ICC 등 6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 협의체는 상호협력을 통해 해양산업 발전과 지속 가능한 해양강국의 미래가치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학별로 애향 특성화 분양을 고도화하고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유·협업 협의체는 앞으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의 발전 방향과 정보를 공유한다. 또 해양 특성화 사업ICC 협의체 운영에 따른 교류 및 공동행사를 추진하고, ICC간 공동기술개발과 기술교류, 포럼, 워크숍 등 산학연 협업 활동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협의체는 산학연 네트워크 공유·협력사업 지원 등 함께 성장하는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 해양 특성화 산업체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 대학의 공용장비 활용, 산학연 쌍방향 지원 협력 등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다. 김규원 인천대 LINC3.0사업단장은 “해양 특성화 사업 ICC공유·협의체 구성을 계기로 대학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가와 지역의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활동과 참여 대학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선도 모델을 만들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 LINC3.0사업단은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단은 앞으로 6년간 1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신산학협력 공유생태계 허브를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민수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학생성공시대위해 싱가포르 선진교육시설 방문

인천시교육청이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인천교육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싱가포르 교육기관과 협력한다. 시교육청은 도성훈 시교육감이 해외 선진교육 사례를 토대로 인천교육 발전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최근 싱가포르 선진교육기관을 4일간의 일정으로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도 교육감은 싱가포르 연구 중심 공립 종합대학교인 난양공과대학교(NTU)와 롤스로이스 연구센터를 방문, 시교육청과의 협력관계에 대해 협의했다. 이후 디지털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교육 플랫폼 DQ(Digital Quotient, 디지털 지능) 랩(LAB)을 방문해 디지털 지능의 중요성과 교육의 역할을 공감했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인천바이오고등학교와 관련한 바이오생명 산업에 대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도 교육감은 또 인천 특성화고 관련 교육정책 개선과 직업훈련과정 등의 협의를 위해 싱가포르 항공부품 전문기업 SIA Engineering Company를 찾았다. SIA 관계자는 50년의 노하우로 운영 중인 자사 직원역량교육 시스템에 인천 학생들이 참여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하자 “함께 협력 방안을 찾아보자”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번 방문에서 도 교육감은 실용학문 중심 전문 기술대학인 난양폴리테크닉대학(NYP, Nanyang Polytechnic)과 인천 특성화고 학생 대상 직업훈련 프로그램 제공을 위한 협의도 했다. 또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기후생태 환경교육이 이뤄지는 마을을 찾아 교육 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도 교육감은 “이번 선진교육기관 방문에서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경쟁 일변도 사회풍토와 교육시스템을 넘어 ‘통합 지향 교육’으로의 개편 시도는 싱가포르의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놀라운 변화”라고 말했다. 이어 “싱가포르에서 접한 글로벌 전문 분야의 연계와 경험들이 우리 아이들의 다양한 성장 경로를 열어줄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인천교육의 역점정책사업을 펼치는 데 큰 도움을 얻었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평생학습 시민축제 개최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최근 ‘2022년 인천 평생학습 시민축제’ 개최를 통해 대학교와 군·구, 교육청, 민간기관이 협역해 이뤄낸 인천 시민라이프칼리지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진흥원은 이번 시민축제에서 평생학습의 긍정적 문화 확산의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진흥원은 인천 평생학습대상과 유공자 표창에서 인천시장상에 영종도서관 이성은씨, 인천대 장민임씨를 각각 선정했고 기관으로는 경인여대를 선정했다. 인천시의회 의장상에는 85세의 늦은 나이에도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평생교육을 실천한 고재호씨를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진흥원은 또 인천 시민스타강사 강연 페스티벌 결선 무대를 통해 인천의 명강사들을 발굴, 그들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인천시민의 감성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천시민대학 시민라이프칼리지 성과발표에는 대학, 군·구, 민간 12개 기관이 캠퍼스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내년의 사업 추진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천 평생교육 정책포럼, I-신포니에타와 함께하는 가을음악회, 야외광장에서 이루어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등을 통해 시민축제를 풍성하게 장식했다. 김월용 진흥원장은 “인천 평생교육의 빼어난 성과를 통해 입증된 높아진 수준 그리고 명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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