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산불 피해지역 출신인 영남권 재학생에게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 인하대는 7일 지난 3월 일어난 영남권 산불 피해지역 출신 재학생의 심리 안정과 학업 지속을 위해 특별장학금을 마련했다. 인하대는 2025년 1학기와 2학기, 총 2차례 장학금을 영남권 출신 재학생에게 지급한다. 장학금은 학기당 100만원씩,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안동, 산청, 하동, 울주, 의성, 청송, 영양, 영덕 등 특별재난지역 출신 학생이다. 미혼자는 본인이나 부모가 피해를 당한 경우, 기혼자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피해를 당한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피해사실확인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인하대는 이밖에도 피해학생의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도 지원할 예정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산불피해 재학생과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장학금 신설을 결정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꿈을 이뤄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교육
박기웅 기자
2025-04-07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