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2025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28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대학 연구실의 우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지난 2023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에 선정된 뒤 2년간 10개의 우수한 실험실 창업 기업을 배출하는 등 기술 혁신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왔다. 올해 사업에 연속 선정되면서 약 2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했다. 인하대는 실험실 중심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창업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상철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인하대는 정부 주도의 주요 창업 지원 사업에 연이어 선정, 단계별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국 최고 수준의 창업 지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혁신 기술 창업을 더욱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24일 오는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한 ‘3대 교육정책’을 각 정당과 대선 후보들에게 공식 제안했다. 도 교육감은 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해 고등학교 무상교육의 국가책임제 법제화, 고등·평생교육 재정교부금 신설, 공립학교 국유재산 변상금 부과 취소 및 무상사용 허가 등을 제시했다. 또 교원 정원 제도 개선,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 지방공무원 정원 증원 등 학교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촉구했다. 도 교육감은 전 국민 공론화 절차 확대 등을 통한 입시 경쟁 해소와 미래 지향적 대입제도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도 교육감은 시교육청 산하 각 부서와 소속 기관의 정책 발굴 의견 수렴 및 실무 검토를 거쳐 3대 교육 정책을 마련했다. 3대 교육 정책에는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 교직원 정원 확대 및 특수교사 법정 정원 확보, 대학입시제도 개편 등 세 가지 핵심과제를 담았다. 도 교육감은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여는 전략이며, 이제는 지방정부만의 책임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 정당은 교육의 질을 높이고 공공성을 강화할 실효성 있는 교육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 지방공무원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시교육청은 ‘2025년도 제2회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137명 선발에 1천214명이 지원해 평균 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경쟁률인 7.7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모집 분야별 최고 경쟁률은 보건 9급으로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86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일반) 9급에는 918명이 지원해 10.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원자 연령대는 20대가 551명(45.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463명(38.1%), 40대 172명(14.2%), 50대 22명(1.8%), 10대 6명(0.5%) 순이었다. 여성 770명(63.4%)이 남성 444명(36.6%)보다 많았다. 시교육청은 오는 6월21일 필기시험을 할 예정이며, 합격자는 7월21일 발표한다. 이후 면접시험을 거쳐 8월18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응시자들이 공정한 경쟁 속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험 준비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한국을 찾은 해외 의대 교환학생에게 한국의 차 문화를 알렸다고 23일 밝혔다. 가천대 의대는 지난 22일 전통한옥 교육관 가천재에서 해외 의대 교환학생 6명을 대상으로 한국 차 문화를 교육했다. 한국차문화협회 이사장이자 시 무형유산 규방다례 보유자인 최소연 가천대 석좌교수가 교육을 맡았다. 이날 행사에서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차와 다식을 맛보았으며 한복입기, 절하기 등 예절을 배우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 의대 아우렐리우스 쉬얼군(25)은 “서양에서 차를 마시는 방법과는 완전히 다르다”며 “예를 갖추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행위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독일 샤리테대 의대의 안토니아 뮬러양(25) 역시 “중심을 잡아야 하는 한국식 절이 어려웠지만 한국의 전통을 알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었다”고 말했다. 교육을 담당한 최소연 교수는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한국의 차 문화를 미래 외국인 의사들에게 교육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의대는 해마다 해외 의대생 30~40명을 대상으로 4주 또는 8주 과정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가천대 길병원에서의 의학실습과 더불어 한국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결대로자람학교장 107명을 대상으로 ‘2025 결대로자람학교장 세미나’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실천하는 결대로자람학교’를 주제로, ‘읽걷쓰’ 교육을 실천하는 결대로자람학교의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함께하는 좌담회로 학교장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읽걷쓰 교육 사례를 함께 논의했다. 이어 결대로자람학교 운영 사례 공유와 함께, 학교 간 협력과 성장을 위한 네트워크 구성 협의도 했다. 도 교육감은 “결대로자람학교가 학생이 즐겁게 읽고, 온전히 경험하며,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관계 중심형 미래 학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읽걷쓰’기반의 ‘올바로·결대로·세계로’ 교육이 학교와 삶을 연결하는 다양한 교육 사례를 만들어 일반 학교로 확산하길 한다”고 덧붙였다.
국립 인천대학교가 이인재 신임 총장 임용 후보자를 선출한 지 3개월여가 지났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등의 여파로 임명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박종태 현 총장이 오는 5월9일 퇴임하면 교학부총장이 총장 대행을 맡지만, 1일 뒤 교학부총장마저 퇴임해 자칫 ‘총장 대행의 대행’ 체제 등 비정상적 구조가 불가피하다. 22일 교육부와 인천대 등에 따르면 인천대는 지난 1월 제4대 총장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이인재 경제학과 교수를 최종 후보자로 선출, 이사회를 거쳐 교육부에 추천했다. 이후 교육부는 대통령실에 이 후보자의 총장 임명을 제청했다. 그러나 3개월여가 지나도록 이 후보자의 공식 총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대통령실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인천대 안팎에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임명 권한을 갖고 있지만, 제21대 대통령 선거 기간이다 보니 쉽게 임명 절차를 밟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도 임명 권한은 갖고 있기는 하다”며 “다만 대선 정국이다보니 임명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어떤 상황과 결정이 이뤄질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천대의 새 총장 임명 지연으로 인한 리더십 공백 우려가 크다. 박 총장이 5월9일 퇴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새 총장 임명 전 박 총장이 퇴임하면 정관 제8조(총장) 3항에 따라 직제 순서로 직무를 대행한다. 이에 따라 유우식 교학부총장이 총장 대행을 맡는다. 하지만 유 부총장의 임기는 1일 뒤인 10일 까지다 보니 곧바로 노영돈 대외협력부총장이 총장 대행을 맡는다. 국회가 최근 윤 전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잇따라 탄핵하자, 최상목 경재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을 맡은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인천대 안팎에선 이 같은 총장 대행 체제로는 중요 사항에 대한 의사결정 등이 늦어지는 것은 물론 대학총장협의회 등에서의 발언권 약화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인천대의 한 관계자는 “자칫 대선 때문에 총장 대행 체제가 길어지면 내부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가능한 빨리 총장 임명 절차가 이뤄지도록 교육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가 해양수산부의 ‘2025학년도 해양 블루테크 미래리더 양성 프로젝트’ 신규 과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22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해양 블루테크 미래리더 양성 프로젝트’는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을 통해 2025년부터 5년간 추진하는 국가 연구 개발 인력 양성 사업이다. 친환경 첨단 선박, 블루 푸드·바이오, 해양레저관광, 해양공간·자원 등 4대 분야에 걸쳐 전문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인하대는 정부에서 총 5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해양환경과 수산자원을 연계하고, 기술·해양에너지 기술을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역 중심으로 펼칠 계획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가 국가적인 해양 인재 양성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뽑힌 것은 의미가 크다”라며 “대학의 역량을 집중해 지역 기반 해양 인재 육성 성공 모델을 만들고, 대한민국 해양과학기술 미래를 견인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학교 일반대학원이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21일 인하대학교에 따르면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의학 계열의 54개 학과와 학과·학연 간 협동과정에서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하대 일반대학원은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도록 장학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성적우수자, 연구실적우수자, 직장재직자, 학부연구생 프로그램 이수자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일반대학원 지원은 오는 5월 2일까지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한 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일반대학원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장천 인하대 대학원장은 “유연한 학사 제도 운영과 최고의 장학 혜택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적 도약을 이루고 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하대학교가 17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재판관을 초청, 법학전문대학원 특강을 했다. 인하대는 퇴임을 앞둔 문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초청, 법률가로서의 삶에 대한 소회와 법률가로 성장할 학생들에 대한 당부의 말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문 재판관은 이날 200여명의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 앞에서 ‘법률가의 길: 혼(魂) 창(創) 통(通)’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혼(魂)에 대해 ‘왜 나는 법률가가 되려 했나’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인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을 인용해 내가 지금 여기 있음으로 해서 단 한사람의 인생이 행복하다면 그것이 성공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문 재판관은 창(創)에 대해선 독창적이고 적절한 것이라고 창의성을 정의했다. 건축불허가처분 취소 사건에서 현장검증을 해본 뒤 결론이 바뀐 일, 법정에서 방청객이 배심원이 돼 의결을 제시해 당사자가 이를 수용하는 방식으로 조정한 일 등의 경험을 학생들과 공유했다. 소통을 의미하는 통(通)은 막힌 것을 뚫고 물 같은 것을 흐르게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위해선 경청의 자세와 자기의 뜻을 밝히는 의사표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정위원 간담회에서 멋진 인사말보다 참석자 전원의 이름을 외어 말해주는 게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하는 것처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재판관은 이어 헌법재판소의 역사, 사례로 본 헌법재판 등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며 헌법은 생활 규범이 돼야 한다고 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날 “우리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법조인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법률가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와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고교학점제 지역연계 꿈이음대학 운영과 학교 밖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5일 안양대 강화캠퍼스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장광수 총장과 도성훈 교육감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교육의 다양성과 교육 기회 평등 실현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역연계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운영 예산 지원 및 교육과정 개발 협력 ▲학교 밖 교육 활성화 ▲자율형 공립고 2.0 및 강화교육발전특구 활성화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을 기획하고 실무를 총괄한 안양대 스포츠과학과 한이준 교수는 “단순한 제휴를 넘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드는 미래 교육의 시작”이라며 “학생들의 진로 맞춤형 학습 경험 확대와 대학의 지역 교육 거점 역할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이 학생 성공 시대를 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 확대와 학습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광수 총장은 “꿈이음대학 사업은 학생들의 대학 입시와 진로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양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과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중심의 고교학점제 모델 구축 및 교육협력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