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곤·문종철, 도교육감 한표 호소

보수 등 여권성향의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정진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5일 수원시 장안구 소재 후보사무소에서 도내 교육전문가와 학부모 단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공약점검 워크샵을 개최하고 경기 교육현안과 정책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하고 싶은 공부에 전념하는 학생, 가르치는 일에 헌신하는 선생님, 공부를 책임지는 학교를 만드는 일에 교육청이 전념해 경기도가 한국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참가자들이 경기교육 핵심과제들을 실행하기 위한 재원조달 방안을 구체적으로 요구하자 정 후보는 대통령의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경력을 최대한 발휘, 다양한 재원확보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또 문종철 예비후보는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를 찾아 식목행사를 병행한 표심호소에 나섰다.주민들과 함께 한 문 후보는 요즘 학교폭력이 줄어들지 않고 계속 늘어만 가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학교폭력 중 가해학생 수 2만4천여명 가운데 경기도 학생이 5천700명이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감이 되면 가장 먼저 학교폭력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도지사 후보 단일화 탄력받나

무산위기에 처해 있던 야권의 경기지사 후보단일화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선-통합, 후-야권후보 단일화를 주장했던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이 5일 그동안 중단됐던 5+4 선거연대 후보단일화 방식에 대해 조건없는 수용을 전격적으로 표명함에 따라 새로운 국면 전환을 맞고 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5+4선거연대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단일화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5+4선거연대가 마련한 후보단일화 방안을 조건없이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의 이같은 입장 변화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 야권후보들 가운데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생각한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보다 지지율에서 앞선 것이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장관도 5+4 선거연대회의와 시민사회단체에 경선방식을 위임해 놓은 만큼 어느 때보다 단일화 방식 합의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하지만 김 최고위원와 유 전 장관과의 단일화에 앞서 넘어야할 산을 남기고 있어 그리 녹록치 않은 상태다.우선 민주당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안양 만안)과 김 최고위원간 오는 11일 경선이 실시된 후에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물론 이 위원장이 야권연대와 시민사회단체에 경선방식을 위임할 경우 보다 쉽게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 그러나 이 위원장이 반대할 경우 야권 단일후보는 민주당 후보 경선을 치룬 뒤 실시해야 한다.또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와 민주노동당 안동섭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6일 열리는 5+4 선거연대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느냐도 관건이다. /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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