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이종걸 경선체제 시동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김진표 최고위원(수원 영통)과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안양 만안)이 당내 경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갔다.이종걸 위원장은 7일 선거대책위원장에 재선의 문학진 의원(하남)을 선임하는 등 경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상임고문에 천정배 의원(4선안산 단원갑), 총괄본부장에 안민석 의원(재선오산), 대변인에 김성호 전 의원으로 각각 구성했다.선대위는 얼마남지 않는 기간이지만 당원의 뜻과 국민의 뜻을 받들어 최선의 노력을 함께 할 선대위를 구성했다며 오는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기호2번 이종걸 선거대책위원회는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김진표 최고위원도 지난 5일 경선대책위원장에 3선의 김부겸 의원(군포)을 선임하는 등 선대위 구성하고 경선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총괄본부장에는 김태년 전 의원, 비서실장에 이기우 전 의원, 대변인은 박공우 변호사와 유은혜 전 민주당 수석대변인 등으로 구성했다.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50%와 당원선거인단 투표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종 경선은 오는 11일 오후 2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합동연설회를 연 뒤 당선자 발표 및 공고를 거쳐 13일까지 후보자를 확정한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서장원 포천시장 부적격… 공천심사 금지를”

62지방선거에서 포천시장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공천신청자들이 한나라당을 상대로 경쟁 후보인 서장원 시장에 대한 공천심사를 금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공직후보자공천신청 및 심사금지 가처분신청을 7일 의정부지법에 냈다.고조흥이흥구 두 신청인은 가처분신청서에서 서장원 현 시장이 2002년 지방선거에서 포천시장 후보 경선에 참가해 탈락하자 이에 불복,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등 한나라당 당헌당규에 명시된 공직후보 부적격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한나라당 공직후보자추천 규정에는 탈당, 경선 불복 등 해당 행위자를 공천부적격자로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이들은 서 시장의 후보 공천 신청과 이에 대한 한나라당의 공천심사 및 공천결정은 무효 또는 부존재 함에도 불구하고 공천심사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신청인들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 충분히 예상되므로 부득이 가처분신청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서장원 시장은 지난 2008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시장에 당선된 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달 한나라당에 입당, 두 신청인과 함께 공천신청을 한 상태다./포천=최성일기자 sichoi@ekgib.com

불붙은 도지사 선거전

한나라당이 7일 김문수 현 경기지사를 지방선거 후보로 결정하고, 민주당이 오는 11일 경선을 통해 경기지사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여야의 경기지사 선거전이 본격화 하고 있다.민주당과 국민참여당간 야권후보 단일화가 변수로 남아 있지만 김문수 대 반(反) 김문수의 전선이 형성됐다는 점에서 천안함 침몰사고에도 불구하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62지방선거 분위기가 점점 달아오르는 양상이다.한나라, 김 지사 공천 결정 지명대회 최대한 간소하게민주당, 11일 경선후 유시민과 야권 단일화 최대 변수한나라당의 경우, 이날 중앙당 공심위(위원장 정병국)가 김 지사를 후보로 공천키로 결정함에 따라 8일 최고위원회의를 통과하면 도당(위원장 원유철)은 조만간 후보자 지명대회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도당 공심위의 심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후보자 지명대회는 공천심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이달말 혹은 다음달 초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천안함 침몰사고를 감안해 최대한 간소하게 치러질 전망이다.김 지사는 그러나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는 다음달 13일까지는 현직 도지사로서 도정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김 지사측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정식 후보등록까지 도정에 전념한다는 것이 김 지사의 생각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별도의 사무실을 차릴 수 없기 때문에 김 지사측은 당분간 도당을 중심으로 야권 후보군의 움직임 파악과 조직정비, 무상급식 등 정책이슈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경선은 주류(김진표) 대 비주류(이종걸)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민주당 후보가 11일 결정되면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단일화 협상이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당초 선 합당, 후 후보단일화를 주장했던 민주당 김 최고위원이 지난 5일 5+4 선거연대에서 결정하고 합의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전향적으로 선회함에 따라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유 전 장관과 김 최고위원은 이날 대한민국 안경대전 행사에 모두 참석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는데, 오전과 오후 각각 방문해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기초단체장 루머 난무

한나라당 경기도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각종 구설수에 시달리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일부 현직 단체장들은 사정기관 내사설과 여자관계 루머 등이 나돌아 도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원유철)가 선의의 피해자를 방지하기 위해 진위여부 확인작업을 통한 옥석가르기에 나서기로 했다.7일 도당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북부지역의 지방의원 출신 A예비후보는 현직 단체장으로부터 매입한 토지 옆에 도로와 공용주차장이 설치돼 무임승차할 수 있도록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예비후보는 공심위의 면접에서 이같은 내용 등에 대해 집중 질의를 받아 곤혹을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동부지역 B예비후보는 여자관계 마타도어로 인해 진위공방을 벌이고 있다. B예비후보는 면접과정에서 공천에서 탈락시키기 위한 흠집내기 비방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반박자료를 제출, 공심위가 직접 확인작업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서부지역 C단체장과 남부 D단체장, 북부 E단체장, 동부 F단체장 등은 경찰과 검찰 등 각종 사정기관 내사설이 퍼지고 있다.재선3선을 노리는 이들 단체장들에 대한 내사설로 인해 일부 지역은 유력후보 구도가 뒤바뀌는 등 혼선이 일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이들 단체장들을 공천에서 탈락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내사설을 흘리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다.한 의원측은 현직 단체장에 대한 내사설이 나와 모든 채널을 가동해 자체 확인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내사를 받는 혐의가 문제가 된다고 판단될 경우 안타깝지만 유력후보군에서 제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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