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4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인 주한미군기지이전에 따른 평택시등의 지원등에 관한 특별법(본보 28일자 2면 보도)이 2023년까지 연장된다.원유철(한평택갑), 정장선 의원(민평택을)과 김선기 평택시장, 유연채 경기도정무부지사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국무총리실 관련 부처 및 기관의 고위실무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평택지원특별법 연장을 포함한 법률 개정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특히 이날 논의에서 평택기지 사업기간과 고덕지구 사업 기간 등을 고려해 평택지원특별법의 적용시한을 연장한다는데 합의하고, 구체적인 개정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유철정장선 의원은 평택지원특별법 개정안을 공동발의키로 했으며, 이르면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합의했다.이와 함께 평택지원에 관한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 경감 차원에서 건의됐던 오성평택간 국도38호선과 진위고덕간 국도 1호선 우회도로 신설에 대해 정부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며, KTX 지제역사 설치 위치와 관련해서도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5월 역사 위치를 확정하기로 했다.외국교육기관설립과 관련, 내국인 학생 비율을 정원의 30%까지 적용하기로 한 방안과 외국교육기관에 과실송금을 허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원유철이명규 의원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외국 대학들의 평택의 분규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이울러 주요 현안인 고덕사업의 조기 착수와 관련해서 LH공사 측은 지장물 보상은 올해까지 보상소요를 조사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강재섭과 2천188표 차여야가 명운을 걸고 맞붙었던 427재보선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손 대표의 당내 입지가 강화되면서 대권행보에도 한발 앞서게 됐다.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으며 강원지사 보선에서는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등 승부처 3곳중 야권이 2 대 1로 여당을 눌렀다.사실상 참패한 한나라당은 조기 전당대회를 통한 지도부 개편요구와 이명박 대통령의 향후 정국 운영에 대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전현직 당대표가 맞붙은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손 후보는 4만1천570표(51.0%)를 획득, 3만9천382표(48.31%)를 얻은 한나라당 강 후보를 2천188표 차로 눌러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경기도 고양시 바선거구 기초의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이영휘 후보가 7천22표(41.00%)를 득표해 4천966표(28.99%) 득표에 그친 민주당 신희곤 후보를 2천56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으며 안성시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노동당 최현주 후보가 4천377표(54.17%)를 획득, 3천702표(45.82%)를 얻은 한나라당 이승재 후보를 675표로 따돌렸다.여권의 지역 발전론과 야권의 정권 심판론이 맞붙은 이번 재보선에서 선거연대를 한 야권이 사실상 승리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향후 정국운영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의 가늠자로 여겨졌던 분당을에서 야권이 승리함에 따라 정부여당에 대한 공세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한나라당은 지도부 사퇴론을 포함, 당정청 전면개편 요구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분당을에서 행복한 중산층 많은 세상을 내걸고 한나라당의 대규모 공세를 막아낸 민주당 손 후보는 변화에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온 몸으로 느꼈다면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보선 투표율은 예년에 비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성남 분당을은 49.1%를 기록, 50%에 육박했다. 이는 대권주자인 민주당의 손 대표가 직접 출마하고 여권이 대규모 지원유세로 총력전으로 맞서는 등 정치적인 의미가 커지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각 당에서 지지층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문자메시지와 트위터 등을 통한 투표참여를 적극 실시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재민김규태기자 jmkim@ekgib.com
안성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성실한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고 시민이 대접받는 복지도시 안성을 만들고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안성 나선거구 시의원으로 당선된 민노당 최현주 당선자는 안성시민들께서 기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안성 정치사에서 최초로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주셨다며 감사를 표시했다.또 시민들에게 어긋남이 없도록 온갖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오늘 저의 승리는 견제와 균형, 변화를 바라는 안성시민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특히 시의회에서 오직 시민들의 권익과 시민들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일하겠다며 저의 승리는 야권 단일후보에 대한 지지이고 야권 모두의 승리이며 한나라당 정권의 총체적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심판이라고 평가했다.최 당선자는 앞으로도 야권연대와 연합을 실천해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서민복지 축소, 남북평화 후퇴에 맞서 싸우겠다며 아울러 당선을 위해 그동안 힘을 모아 주신 민주당 윤종군 위원장, 진보신당 이주현 부위원장, 국민참여당 박손식 위원장과 당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분당은 지금 이대로가 아닌 변화를 선택했다.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 후보가 27일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것은 지역정서를 정확히 파악, 맞춤형 선거전략을 구사했기 때문이다. 손 당선자는 지역에 중산층이 많은 점을 감안, 중산층이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과 변화에 초점을 맞춘 선거컨셉, 한나라당의 대규모 지원유세와 대조되는 나홀로 유세 선거운동, 강재섭 후보에 비해 생동감 있는 선거공보와 포스터 등으로 우위를 과시했다. 특히 선거기간 내내 상대방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말려들지 않고 초지일관 겸손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낸 점과 선관위 주최 TV토론에서 경륜 차이를 드러내며 강 후보를 압도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孫, 지역정서 파악 나홀로 유세 통해 친화력 돋보여姜, 지나친 네거티브대규모 지원유세 지역주민 외면강 후보가 15년 분당사람으로 지역연고를 과시하자 경기지사 시절 분당을 위해 펼쳤던 여러 정책을 소개한 뒤 15년 동안 살면서 분당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이냐고 꼬집어 머쓱하게 만들었고, 건강관리 비법을 알려달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밥을 잘 먹는다. 한가지 더 말한다면 김치를 좋아하고 김치가 남으면 밥을 더 먹는다고 털털하게 말해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특유의 스킨십도 손 후보의 장점으로 작용했다. 부부가 함께 탄천을 산책하며 유권자를 자연스럽게 만나고, 젊은이가 많이 모이는 호프집에서 가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부모님께 하듯 어르신께 배식하는 모습 등은 손 후보 특유의 인간미를 넘치게 했다. 선거 초반 야권 연대를 위해 김해을 국회의원강원지사 선거 지원유세를 하는 등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대신 자원봉사 형식으로 선거사무소를 구성 했지만 응집력에서 강 후보측을 훨씬 앞선 것도 승인으로 꼽힌다. 반면 한나라당 강 후보의 패인은 지나친 네거티브와 지역정서와 맞지 않는 대규모 지원유세를 펼쳤던 점을 들 수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오히려 피로감만 더해 주고, 젊은층 뿐만 아니라 부동층이 고개를 돌리게 만든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손 후보를 향해 철새기회주의자좌파 색깔론 공세 등 네거티브를 시종일관 퍼부어 혼탁양상을 빚었고, 공금을 횡령했다고 언급해 허위사실 유포(선거법 위반)로 고발을 당한 것은 큰 패착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선관위 주최 TV토론에서도 준비가 덜 된 탓인지 손 후보에게 밀리고 예정됐던 SBS TV토론을 무산시킨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주민들이 믿고 지지해 준 덕분에 당선된 것 같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고양 바선거구 기초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이영휘 당선자(55)는 주민들의 뜻을 받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또 약속한 것처럼 경로당에 점심을 지원하고 건강강좌와 문화강좌를 열겠습니다. 보건소와 연계해 찾아가는 진료소를 운영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특히 이 당선자는 중산동에 실버 고용지원센터를 만들어 노인층의 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직접 취업을 알선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이와 함께 임기 중 도촌천 생태하천 조성과 고봉산 습지 생태공원 조성, 고봉산 두레길 조성, 정발산 산책로 정비, 견달산 산책로 고양누리길 지정 추진 등에도 나서겠다고 덧붙였다.또 일산에 강남 이상의 명문학군을 만드는 일은 가능하지만 강남을 일산처럼 쾌적한 도시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정발산과 고봉산, 한강과 장항습지, 호수공원, 북한산까지 일산을 최고의 친환경 도시로 가꿔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당선자는 2대 시의원을 지낸 경력과 지역의 초등학교 총동문회장임을 내세우며 폭넓은 인맥을 자랑하면서 지역의 노인 관련 공약을 내걸어 보수성향의 지지표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됐다.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한나라, 지도부 사퇴 위기 강재섭 공천 책임론 내홍 예고민주, 총선대선 기대감 차기 대권주자 손학규 위상 강화민주당이 427 재보선에서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승리로 환호성을 지른 반면 한나라당은 대혼란에 빠졌다. 국민참여당도 원내입성에 실패, 유시민 대표가 체면을 크게 구겼다. 이번 선거에서 여야는 성남 분당을경남 김해을 국회의원과 강원지사 등 세곳을 승부처로 보고 전력을 다했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인 분당을에 당 전력을 모두 쏟아부으며 사생결단식 정면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야권이 성남 분당을과 강원지사에서 승리, 경남 김해을에서 승리한 여당을 2 대 1로 앞섰다. 특히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텃밭인 분당을 승리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기대감을 갖게 됐으며, 유력 대권주자인 손학규 대표의 위상강화라는 두배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반면 한나라당은 임태희 대통령실장의 3선 지역구였던 분당을 지역을 뺏긴 것은 물론 강 후보 공천에 따른 책임론을 놓고 내홍도 예상된다. 국회 의석의 과반이 넘는 171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한나라당이지만 분당을 패배는 당 전체가 흔들리는 쓰나미의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선장(당 대표)이 직접 출마한 분당을에서 승리하면서 기쁨에 휩싸였지만 이번 승리의 최대 수혜자는 손 대표일 것이라는데 이견이 없는 상태다. 손 대표는 원내에 진입하면서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 경쟁에서 우위에 서게 됐다.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에게 사실상 역전패를 당하면서 또다른 야권의 대권주자인 참여당 유 대표의 위상이 급전직하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나라당은 텃밭이었던 분당을 뿐만 아니라 크게 앞섰던 강원지사까지 역전당하자 패닉상태에 빠졌다. 분당을 패배는 수도권의 민심이반의 심각성을 반증한 것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볼 수 있다. 한나라당은 분당을 패배에 따른 책임을 지고 현 지도부가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 한 도내 의원은 안상수 대표(의왕과천)는 분당에서 패배할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임시 전당대회 개최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당초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밀었던 이재오 특임장관측에서 강 후보 공천책임을 놓고 임 대통령실장을 정면 겨냥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구경북 출신으로 강 후보를 직접 지원하고 나섰던 이상득 의원에게도 날을 세울 경우에는 친이(친 이명박)계간 내홍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재보선 이후로 예상돼온 개각폭과 관련, 분위기 전환을 위해 당초 중폭에서 대폭으로 늘려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孫, 승리 배경 퇴근길 몰표 큰 몫○분당을 출구조사 결과 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를 무려 9.7%p로 압승하게 된 배경에는 퇴근길 직장인들의 몰표가 큰 몫을 했다는 후문.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율 최종마감 결과 분당 투표율은 무려 49.1%를 기록. 이는 1시간 전인 오후 7시 투표율이 42.8%였던 점을 감안하면 퇴근길 유권자들이 대거 투표장에 몰려가면서 1시간만에 무려 6.3%p나 투표율을 끌어올렸다는 것을 의미.손 후보측은 이같은 몰표에 대해 이날 오후 노년층이 투표소에 장사진을 치면서 손 후보가 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자 젊은 유권자 사이에서 트위터, 인터넷 등을 통해 퇴근 투표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분석.결국 퇴근시간에 예상치 못한 엄청난 직장인들이 투표장에 몰려 줄을 서며 투표하는 진풍경을 연출하면서 한나라당 텃밭인 분당을에서 손학규 압승을 일궈냈다고 평가. 이재진, 전자투표기 중단 요청 개표 지연○무소속 이재진 후보측 참관인이 전자투표기를 사용하면 선거 결과가 조작될 수 있다며 개표 중단을 요청, 개표가 당초보다 다소 지연되는 해프닝이 발생.이 후보측 참관인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개표소에서 전자투표기를 사용할 경우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조작될 수 있으니 전자투표기 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이 과정에서 선관위 직원들과의 대화가 길어지면서 개표가 당초 예상시간보다 다소 지연됐지만 전체적인 개표 일정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오후 8시45분께 개표가 진행돼.孫, 트위터에 실컷 잠이나 자야겠다○손학규 민주당 후보가 잠이나 실컷 자야겠다는 소회를 트위터에 남겨 눈길.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께 부인 이윤영씨와 함께 투표를 마친 뒤,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를 하고 왔다며 선거운동을 하면서 온몸으로 느낀 변화에 대한 열망이 투표결과로 나타나면 좋겠다고 글을 올려.그는 이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저는 오늘 실컷 잠이나 자야겠다. 저 깨우지 마세요라고 애교섞인(?) 글을 남겨.반면 손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인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투표를 마친 뒤 진인사대천명이라며 최선을 다한 만큼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고 담담한 소회를 밝혀. 김규태기자 kkt@ekgib.com고양 바선거구 투표소 잘못 안내 말썽○시의원 재선거가 치러진 고양시 바선거구는 선관위의 투표소 위치가 잘못 표기돼 민주당이 항의하는 소동을 빚어 말썽. 이날 일산동구 선관위가 배포한 선거 투표소 안내문 중 중산동 하늘마을 하늘초등학교 투표소와 모당초등학교 투표소 약도가 수백m 떨어진 상가지역에 표기. 민주당 후보 사무실 관계자는 임대아파트가 많아 민주당 지지표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투표율을 낮추기 위해 선관위가 고의로 위치를 잘못 표기한 것 아니냐고 불만. 이에 선관위는 이날 아침부터 3차례에 걸쳐 단지내 안내방송을 한 뒤 하늘마을 345단지 엘리베이터 내에 안내문을 부착, 단지내 현수막을 걸고 투표소 위치를 안내하는 해프닝을 빚는 촌극을 연출. 선관위 관계자는 직원이 인터넷을 통해 지도찾기 검색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 후보가 27일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경기지역 의원으로 돌아옴에 따라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와의 향후 관계설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대표는 광명에서 3선(14~16대)을 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 경기도 최다선인 4선이 됐다. 손 대표와 김 지사는 운동권 출신의 민주화 운동을 했던 경험과 전현직 경기지사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김 지사의 경기지사 출마를 손 대표가 권유했던 사실은 이미 알려진 바 있으며, 김 지사의 오른팔인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이 손 대표의 지사시절 공보관을 역임하는 등 묘한 인연을 보여준다. 두 사람은 경기 지역 의원과 경기지사로서 지역현안에 있어서는 초당적인 협조를 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야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라는 점에서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손 대표의 분당을 출마발표와 관련, 정치엔 어느정도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민주당 손 대표는 당도 옮기고 지역구도 옮겨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또한 그는 도지사에 당선되기 전 부천에서 국회의원에 2번 당선됐는데 부천도 어렵고 힘든 지역구였으며 지역구를 다른 곳으로 옮겨 출마하라는 권유도 받았지만 지역구를 옮기지 않았다며 손 대표의 분당을 출마를 평가절하(본보 3월31일자 4면) 했었다. 비슷한 성향을 보이고 있는 손 대표와 김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손 대표가 올라가면 김 지사가 내려가고 손 대표가 내려가면 김 지사가 올라가는 시소게임이 벌어지고 있어 최종승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의 조기 정상화와 평택지원특별법 개정 등을 놓고 여야 정치권과 정부부처, 경기도, LH공사가 한자리에 모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7일 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평택갑)과 정장선 의원(민평택을)에 따르면 2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총리실 등 정부 부처, 경기도평택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사업의 조기 정상화와 평택지원특별법 개정 간담회를 열고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사업시행사인 LH공사는 고덕신도시 사업에 따른 환경조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외국교육기관 설립 유도를 위한 학교용지교사의 제공과 외국계 병원 유치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지역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고덕국제화지구 개발 사업은 지구 내 일반산업단지에 첨단업종 기업을 유치,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조성됐으나 막대한 기반시설 비용 부담이 조성원가의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고덕국제화지구는 오는 2015년 말까지 사업이 진행되며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등 첨단산업이 유치될 예정이다.경기도와 평택시도 주한미군기지 이주민들의 국제화지구내 이주단지 조성의 시급성과 연내 지장물 보상을 통한 조속한 사업 추진을 정부 측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또 오는 2014년까지 한시법으로 규정돼 있는 현행 평택지원특별법의 적용시한 연장 및 개정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안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원정 의원은 안보에 대한 부담을 경기도와 평택시가 떠안고 있는 만큼 특정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풀어나가야 할 문제라며 경기도와 평택시에서 그동안 여러 문제를 건의했으며, 정부 측이 보다 진일보한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총리실 육동한 국무차장, 홍윤식 국정운영실장과 국방부 이향섭 실무담당관, 문체부 신영언 관광산업국장, 국토부 김재정 토지정책관, 교과부 배성근 국제협력관, 농수산식품부 이양호 농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하고, 사업시행자측에서는 유연채 정무부지사, 김선기 평택시장, LH공사 이상후 녹색도시사업1처장 등이 참석한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4.27 재ㆍ보궐선거의 경기도 성남 분당을 지역구에 대한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54.2%의 득표로 44.5%를 얻은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를 누른 것으로 나타나 최종 개표결과가 주목된다. YTN 보도에 따르면 성남 분당을과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의 국회의원과 강원지사, 기초단체장 6명과 기초.광역의원 28명을 뽑는 이날 재보선의 출구조사 결과 손 후보가 강 후보를 9.7%p차이로 이긴 것으로 파악됐다.이 조사는 유권자 3천명을 상대로 갤럭시탭을 이용한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1.7%라고 YTN은 밝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27일 4.27 재보궐선거의 승부처인분당을 선거구 투표율이 49.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