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2024 노벨문학상 한강-특별전’을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약 한 달간 광장북카페에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특별전은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작가의 주요 저서 대출이 마감되거나 출판 공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많은 도민에게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특별전에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디 에센셜: 한강’, ‘바람이 분다, 가라’ 등 7종, 총 70권이 전시된다. 특별전에 전시된 도서는 전시 기간 동안 도서 대출이 제한되고 광장북카페 내 열람만 가능하다. 도는 도민의 수요와 출판 상황을 고려해 한강 관련 작품 등을 추가 전시할 예정이다. 변상기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경기북부의 지식과 예술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노벨문학상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도민 누구나 책 읽는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수원시 대표 맘카페 ‘수원맘모여라’와 함께 2년 간 진행한 ‘경기기회마켓’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기회마켓’은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침체한 옛 청사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처음 개최돼 매달 이어져 온 플리마켓(벼룩시장) 행사다. 지난 19일 21회를 맞은 행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옛 경기도청사를 찾아 질 좋은 중고 물건을 구매하고 다양한 공연과 어린이 체험활동을 즐겼다. 도는 마지막 행사를 마치며 올해 적립한 마켓 참가비 총 200만원을 경기도와 수원맘모여라의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기부식에는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과 양정희 수원맘모여라 카페 매니저, 여인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인지역총괄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도내 취약계층 어린이 생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옛 청사 활용을 위해 다음 달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며, 안전을 위해 행사를 마무리한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 환경 보호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기기회마켓’ 벼룩시장에 참여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민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는 여러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위험구역’ 설정에도 납북자가족모임이 파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를 예고한 가운데,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18일 오후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우려를 낳고 있는 임진각 망배단 인근 지역을 찾아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현재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소속 수사관 50명으로 특별수사반을 구성, 연천군, 파주시, 김포시 3개 시‧군내 대북 전단 살포가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경찰, 시·군 공무원과 공조해 24시간 현장 순찰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앞서 지난 15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 같은 대북전단 살포를 방지하기 위해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 3개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수사반은 대북전단 살포 행위 발견 시 해당 물품은 압수하고, 인적사항을 확인 후 수사를 통해 검찰에 송치하게 된다. 이 밖에도 대북전단과 관련된 물품의 준비, 운반 행위도 단속할 계획이다. 김성중 부지사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현장 초동 대응을 위해 도민의 제보가 가장 중요하다.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발견하신 도민들은 112를 통한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위험구역 설정 지역은 대북 전단 살포 행위만 금지되는 것으로 통행 등 주민 일상생활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총 40조원 규모의 경기도 금고를 둘러싼 쟁탈전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전국 최대 지방자치단체인 도 금고에 선정될 경우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대내외적으로 확고히 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시중은행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이달 30일 금고 선정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내년 3월31일 1금고 NH농협은행과 2금고 KB국민은행과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이에 도는 입찰 공고 이후 다음 달 21~22일 제안서를 접수하고, 12월 중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1·2 금고를 선정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4월1일부터 2029년 3월31일까지 4년간이다. 은행권에선 1금고 농협은행과 2금고 국민은행의 재도전은 물론 신한은행과 기업은행 등 시중은행들의 앞다툰 ‘도 금고지기’ 타이틀 확보전을 점치고 있다. 대형은행들의 줄이은 도전 속에서 이번 금고 선정의 성패는 지역 발전을 위한 은행의 계획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총 100점 만점 중 25점인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항목의 경우 금고에 도전하는 시중은행의 경영지표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결국 정기예금 예치금리, 도와의 협력사업계획 등 정성평가 항목들이 금고 선정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밖에 없어서다. 더욱이 지난 2년간 충남도, 광주시 등 다른 지자체에서 금고를 관리하는 금융기관이 바뀐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 금고지기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에서 터줏대감으로 있었던 은행이 선정에 탈락한 사례가 존재하기에 은행 입장에선 금고 선정에 목숨을 걸 수밖에 없다”며 “더욱이 경기도 금고에 선정되면 전국 최대 지자체의 금고지기라는 상징성을 갖추게 되기에 여러 시중은행이 눈독을 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다수의 은행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라면서 “12월 중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년 1월경 선정된 금융기관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워싱턴DC에 방문, 글렌 영킨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를 만나 ‘스타트업’과 ‘바이오’를 주제로 회동했다. 김동연 지사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영킨 주지사와의 회담에서 경기도-버지니아주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만나 세일즈 외교에 나선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번에 뉴욕에 가는 것은 미국의 500개 스타트업과의 만남을 위해서다. 도와 버지니아주가 스타트업 교류를 위해 협력했으면 한다”며 “도는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니 버지니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와 버지니아주 간의 ‘정책협의회’가 중단된 상태인데, 재개했으면 한다”며 “고위대화채널을 가동해, 제안한 두 가지 분야(스타트업, 바이오) 외에 다른 산업과 비즈니스에서도 돈독한 협력관계 맺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두 가지 더 (협력을) 제안하고 싶다. 첫째로는 데이터 분야”라며 “도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반도체 등 모든 중요한 분야에 굉장히 중요한 시설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두 번째로는 청년 교류를 더 많이 진행했으면 한다”며 “미국의 대학들과 도내 대학 간 연구 교류가 많이 이뤄지면 좋겠고, 도가 청년들을 외국에 보내는 프로그램들도 있는데 이런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킨 주지사는 “믿을 수 있는 공급망, 협력업체, 기술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그렇게 믿을 수 있는 나라는 굉장히 소수인데 그중에서도 한국은 항상 첫 번째에 위치하는 나라”라고 화답했다. 이어 “경제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관계는 굉장히 중요하고, 자매주로서 도와 버지니아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책협의회 재개 역시 필요하다. 양 지역 간의 교류, 접촉면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영킨 주지사는 “버지니아주는 AI, 머신러닝,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세계 최대 시장이며, 미국 인터넷트래픽의 70%가 버지니아를 통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라며 “(도가 강점이 있는) 반도체 등은 우리에게도 수요가 높다. 양 지역 스타트업 간에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킨 주지사는 “중소기업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서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춰지고 있다. 그러한 스타트업 생태계 간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산업’과 관련해서도 “주 자체적으로 바이오 연구 인력개발의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버지니아 바이오기업들의 성장을 위해서 도 기업들과 공동연구, 인적교류, 투자 교류 등의 협력 잠재력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영킨 주지사는 세계 3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킬라일그룹 공동 CEO를 역임한 투자·컨설팅 분야 전문가로 공화당의 차기 잠룡으로 거론되고 있다. 버지니아주 역시 정치중심지인 워싱턴, 경제중심지인 뉴욕과 근접해 있으며 제조업과 첨단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800여개 이상의 기업 본사가 있으며 구글, 아마존, 메타 등 주요 IT기업 데이터센터가 위치해 있다. 또 제약 분야 및 의료장비 생산시설, 바이오 정보기술 등 바이오산업 선도기업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도와 버지니아주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조현동 주미대사를 만나 경제협력을 포함한 한미관계 전반과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경기도가 건강보험공단에 추가로 예탁하는 금액만큼 내년도 의료급여기금 부담을 줄여달라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다. 제도개선이 되면 도는 사업비 절감효과를 통해 예산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 운용 개선 방안’을 보건복지부에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 국고보조금, 도비부담금 등으로 구성된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는 매월 건보 예탁금과 수수료, 요양비나 장애인보조기기 비용 지급, 의료급여관리사 지원 등으로 사용된다. 건보 예탁금과 수수료는 도민(의료급여 수급권자) 진료비로 쓰인다. 쓰이고 남은 예산은 의료기금에 예비비로 다시 쌓인다. 지방재정법상 예비비는 의료급여사업비 전체 예산 1%를 초과할 수 없다. 따라서 올해 도 의료급여사업비는 1조8천억원 중 예비비는 180억원을 넘을 수 없다. 남는 예비비는 건보 추가 예탁금에 쌓이게 된다. 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런 방식으로 건보에 쌓인 추가 예탁금은 234억원이다. 올해도 100억원의 추가 예탁금이 발생할 전망, 내년에는 334억원이 건보에 쌓이게 된다. 이에 따라 도는 추가 예탁금만큼 내년도 정기예탁금 규모를 빼 도비 부담금을 줄일 수 있도록 건의했다. 여유자금을 의료급여 사업비 절감에 활용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예를 들어 도가 올해 100억원을 건보에 추가 예탁하면, 그만큼 내년도 의료급여 사업비가 절감, 보조비율(국비 80%, 도비 14~16%, 시군비 4~6%)에 따라 도비 약 14억1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도의 제안이 받아들여지면 도비뿐만 아니라 국비, 시군비 등 부담도 줄어들 전망이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이번 제안이 반영된다면 의료급여기금 예산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만큼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민간앱사의 높은 중개수수료(9.8%)와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 이하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배달앱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경기도는 16일부터 25일까지 이런 내용을 담은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 2% 이하 중개수수료를 제공하는 모든 배달앱 사업자가 응모할 수 있으며, 자체 심사표에 따라 평가한 점수가 일정 기준을 넘으면 사업자로 선정된다. 협약체결 기간은 2년이며 선정된 민간 공공배달앱 사업자는 경기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이번 사업 도입 배경으로 중개수수료 2% 이하 배달앱 활성화를 꼽고 있다. 국내에는 중개수수료 2% 이하를 표방한 민간배달앱 운용사들이 있는데 이들 기업과 경기도, 경기도주식회사가 협업을 통해 중개수수료 2% 이하 민간배달앱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중개수수료 2% 이하 민간배달앱이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이들 민간배달앱 매출 증대효과는 물론 지역화폐 이용도 활성화 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2% 이하 민간배달앱의 매출이 증대되면 자연스럽게 이들 배달앱 이용이 늘어나고 이는 소상공인들의 높은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도사업자로 선정된 민간 배달앱 사업자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설종진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제휴에 들어가는 예산은 없다”면서 “이번 사업이 대형 배달앱 플랫폼사와 가맹점간 좁혀지지 않는 중개수수료율의 완충지대가 되고 더 나아가 배달앱 수수료를 낮추는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민관협력 배달앱 제휴업체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민간사업자는 오는 25일까지 경기도 기업육성과 기업정책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민 모두가 어제보다 나은 삶의 길로 나아가실 수 있도록,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1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교섭단체 양당의 동수 상황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아 갈등보다는 화합과 협력의 길을 개척해 나갔다는 평을 받는 남종섭 의원(용인3)은 새로운 도전의 길에서 도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했다. 남 의원은 전반기 동안 지속된 불황과 경제위기 속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고, 지역화폐부터 청년지원, 소상공인 지원, 농어촌 지원, 반지하 주택지원사업 등 도민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들어줄 주요 사업들을 발굴해 추진해 왔다. 특히 전세사기 사건이 수원을 비롯한 도내 곳곳에서 꼬리를 물던 때 광역의회 처음으로 ‘주택임차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조례안’을 만들어 일정 소득 이하 도민에게 전세 반환보증료를 지원하기도 했다. 후반기 안전행정위원회 소속으로 새로운 출발을 한 남 의원은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남 의원은 “재난 예방 인프라 강화에 집중해 전기차 화재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화재 예방 시스템을 점검하고 안전 기준을 새롭게 마련해야 한다”며 “재난 대응 체계의 고도화를 통해 아리셀 공장 화재와 같은 화학적 위험 동반 사고의 신속한 대응과 상황 공유를 위한 디지털 기반 통합재난 대응 시스템도 구축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재난 발생 이후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복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안행위원으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재난 예방, 대응, 복구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남 의원은 전반기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구보다는 경기도 전체의 발전에 방향을 맞춰야 했던 만큼 후반기에는 지역구 활동 역시 활발히 해 나갈 계획이다. 대표 활동으로 분주한 와중에도 기흥호수 둘레길 개선 사업을 통한 랜드마크 조성, 기흥호수 녹조 개선을 위한 활동, 하갈동 일대 원거리 통학 문제 해소를 위한 기흥1중 신설 토대 마련 등에 힘써온 그는 이 같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인구 증가 및 수요에 발맞춘 종합예고 추진, 기흥역~오산~화성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과 기흥연장도시철도사업 등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남 의원은 “새로운 희망의 세계로 나아가실 수 있도록, 이제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새로운 후반기를 시작하려 한다”며 “도민의 안전과 행복한 삶을 위한 행정 제도 개선을 최우선 가치로 실천하는 의원으로 활동하겠다”고 했다.
투자유치, 국제교류협력 강화 등을 위해 미국 동부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만나 세일즈외교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IDB에서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에게 ‘경기도-IDB-중남미’를 잇는 삼각 경제협력 구상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IDB의 관심 분야 중에는 ‘디지털경제’와 ‘기후테크’가 있다고 들었다. 도는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AI(인공지능)와 기후테크 등 여러 산업의 중심지”라며 “오늘을 계기로 도와 IDB 간 협력, 특히 디지털 경제와 기후테크 분야에서 더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에게 도에서 미국, 영국, 싱가포르, 중국 등 10개국에 청년봉사단을 보내는 ‘청년 교류’ 사업을 중남미 국가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실무협의체가 구축된다면 디지털 전환, 기후테크와 더불어 청년교류를 (3대) 어젠다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는 “디지털 전환이 IDB 역내 및 중남미에서 빠르게 일어나고 있고 특히 기후 대응 분야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주목받는 중요한 분야”라며 “한국과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고 IDB는 지방정부와의 소통과 협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IDB에서도 여러 도시의 시장들과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좀 더 ‘엠비셔스’하게 사업을 구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페루 시장단 외 칠레, 우루과이, 멕시코, 카리브해 등의 시장을 모아 한국에 방문하면 기술이나 디지털 전환에 대해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IDB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의 경제, 사회개발을 위해 1959년 설립돼 48개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가맹국 간 무역 확대와 개발정책 협력 강화, 개발목적의 공공 및 민간자본 투자촉진에 더해 재원 조달이 어려운 민간 부문의 투자활동 보완, 융자 및 지급보증을 통한 가용재원 운용 등이 주요 사업 분야다. 앞서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와 세계은행 근무 당시 IDB와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또 올해 1월에는 일랑 고우드파잉 총재 전임자인 모레노 전 총재와 다보스포럼과 서울에서 만난 적이 있으며 17년 전에는 IDB의 초청을 받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강연하는 등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기능에 주력하기 위해 ‘2024 행정사무감사’에 당 역량을 집중한다. 도의회 민주당은 16일 교섭단체 회의실 앞에서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행감 전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37일간 교섭단체 차원에서 전반적인 행감 방향을 설정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은 대표의원을 총괄본부장으로 하여 언론홍보지원단장(수석대변인), 상황전파반(대변인단), 상황실장(정책위원장), 감사지원반(정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번 행감에서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잘못된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해서 면밀하게 살핀다. 또한 잘못된 도정에 대한 시정 뿐 아니라 우수사례가 있을 경우 적극 발굴해 다른 사안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지사의 역점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도민들이 행정사무감사에 참여할 수 있는 문도 열어뒀다. 도민들이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관해 위법·부당한 사항은 물론 주요 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 및 건의, 예산낭비 사례 등을 종합상황실에 제보할 경우 이를 세밀하게 들여다 본다. 단,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내용,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경우는 제보 내용에서 제외된다.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은 현판식에서 “경제위기 상황에서 행정사무감사가 도민의 민생에 도움이 되고, 도정과 교육행정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교섭단체 차원에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