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해 여름 구조해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친 수달 두 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고 3일 밝혔다. 도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지난해 7월 경기도 안성, 이천 도로변에서 영양실조로 탈진한 새끼 수달 두 마리를 구조해 집중치료실(ICU)에서 수액과 약물을 통한 1차 치료와 인공 포유를 실시했다. 센터는 겨울부터 2마리를 합사한 후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의 사육장에서 먹이사냥 훈련 등 9개월간의 재활·적응훈련을 시켰다. 4월은 수달의 본격적 사냥 활동시기로 센터는 전문가 자문을 받아 화성 비봉습지를 서식 후보지로 선정하고 2일 수달 2마리를 풀어줬다. 수달은 과거 털가죽을 얻기 위한 남획과 하천 개발 등으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 현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 1급 및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동물이다. 이연숙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경기도는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2개소(평택, 연천)를 운영하며 야생동물 구조·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개발로 인한 야생동물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생태환경 보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일 경기도의회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농어업이 살아나는 상생의 시간으로’를 주제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경기도 농어업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관계기관의 참여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내 농어업 관련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기금운영부 관계자가 직접 기금 운영 목적 및 방식, 절차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기금 출연 구조 및 사업유형(본부기획사업, 자율추진사업, 공모사업) ▲기금 운용 우수 사례(태양광 설비 지원, 청년농가 농촌정착 지원 등) ▲출연기관 대상 세제 혜택 및 정책 인센티브 등에 대해 소개했다. 또 질의응답 및 토론을 통해 경기도 실정에 맞는 기금 활용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박종민 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교육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도를 높이고, 도내 농어업 현장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어업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협력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경제 불황 속 상권 회복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상원은 2일 광주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광주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회 등을 대상으로 ‘2025년 찾아가는 민생현장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민철 경상원장을 비롯해 김선영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 광주시청 관계자, 경기도상인연합회·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광주시소상공인연합회,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상인회 등이 참석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광주시 생활밀접업종 자영업자의 폐업률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지역 상권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상원은 올해 1월부터 찾아가는 민생현장 정담회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흥·의정부·수원·하남·구리·고양·평택·파주·김포·광주시 등 10개 시·군을 방문해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남은 21개 시·군도 순차적으로 방문해 상권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민철 원장은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경영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상권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최소한의 밑불은 지키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용암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서 홍수 예방과 주민 편의, 친환경 교통이라는 세 가지 목표가 달성됐다. 경기도는 남양주시 퇴계원읍과 구리시 갈매동 경계에 있는 용암천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착공해 1.7㎞ 구간의 하천폭을 확장하고 제방을 보강했다. 또 단절된 자전거도로 1.2㎞를 새롭게 개설했다. 총 2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는 친환경 하천 조성을 위해 환경식생블록과 자연석 쌓기를 적용해 식물을 심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제방도로와 차량 진출입로 등 부대시설도 정비해 이용자의 안전성을 강화했다. 특히 구리시 갈매택지지구와 남양주시 별내택지지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자전거 도로가 개설됐다. 새롭게 연결된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해 갈매천~왕숙천~한강은 물론 도에서 추진하는 순환하천길의 일부가 조기 연결돼 친환경 여가생활에 기겨할 전망이다. 또 용암천 내 방치된 대전차 방어시설인 용치 일부를 군부대와의 협의를 통해 철거했다. 해당 구조물을 자전거 전용 교량 기초부로 재활용해 예산 절감과 하천 유수 흐름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현재 설계 중인 용암천 상류까지 하천길이 추가 연결되면 용암천을 통해 왕숙천, 한강으로 연결되는 70㎞의 순환하천길이 완성돼 의정부 양주 등 경기 북부 주민들도 운동과 휴식 등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도심 속 골칫거리였던 방치된 빈집을 공공임대주택으로 재탄생시켰다. 도는 2일 평택시 이충동에서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 손임성 도시주택실장, 임종철 평택시 부시장, 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 직무대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 통합공공 임대주택 준공식을 열었다. GH가 출자한 평택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면적 322㎡, 연면적 747.2㎡ 규모다. 전용면적 46㎡, 57㎡, 63㎡로 구성된 전체 7호가 공급된다. 최상층에는 주민 공동공간을 만들어 GH가 입주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4일부터 신혼부부 5세대, 한부모가족 1세대, 주거약자 1세대 등 총 7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경기도형 빈집 정비 시범사업은 낙후된 비아파트 지역의 빈집을 매입, 철거 후 지역 내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빈집 터를 활용한 공간복지 사업으로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동두천 아동돌봄센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빈집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간복지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지역은 원도심 쇠퇴, 도시빈집 증가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도만의 창의적 발상으로 빈집 정책을 발굴하고, 원도심 쇠퇴의 상징인 빈집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도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빈집정비 보조사업에 지난해와 올해 선정돼 국비 2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2021년부터 도에서 직접 추진하는 빈집정비 지원사업은 지난 4년간 총 294호의 빈집정비를 지원했다. 올해 빈집 31호를 마을쉼터, 공용주차장 등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정비한다. 지난해 6월에는 포천시, KMS봉사단과 ‘민․관이 함께하는 경기도 빈집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해 빈집정비 지원사업에 민간자원봉사를 접목하는 방식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인구감소지역뿐만 아니라 인구감소관심지역인 동두천시, 포천시의 빈집까지 ‘세컨드 홈’ 혜택을 부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가 최근 보훈원과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해 ‘행복한 유산기부 캠페인’ 업무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유산기부란 유언자가 자신의 부동산, 증권, 보험, 예금, 현금 등 재산 전부 또는 일부를 공익 목적을 위해 비영리기관, 복지단체, 재단 등 유언자와 관계없는 제3자에게 기부(유증)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고(故)홍계향 할머니가 청소·노점으로 일평생 모은 재산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기부하며 ‘행복한 유산기부 경기 1호’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현재 경기도에는 故홍계향 할머니를 포함해 7명의 유산기부자가 있다. 경기 사랑의열매와 보훈원은 보훈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조장섭씨의 유산기부 약정을 계기로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6·25 참전용사인 조장섭씨는 지난 3월 유산기부 약정과 동시에 경기 사랑의열매에 1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조장섭씨를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362호 회원으로 추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훈원은 ▲입주자 대상 유산기부 사업 홍보 및 안내 ▲유산기부자 예우 및 무연고 유산기부자 지원 ▲유산기부금 활용 복지사업 추진 및 배분사업 수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유산기부 사업 홍보 지원 ▲유산기부 사업 안내·상담 및 법적 유언공증 절차 진행 ▲유산기부자 예우 ▲사후 유언 집행 등의 역할을 맡는다. 김효진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유산기부는 그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일깨워 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의 나눔정신이 더욱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사람들이 유산기부에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청년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40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청년형 매입임대주택은 GH가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기존 주택을 매입해 시중 시세 대비 30~50%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경기도내 15개 시(광명·수원·시흥·안산·안성·안양·오산·용인·평택·화성·김포·파주·의정부·고양·남양주)에 거주할 청년 378명을 선발하는데, 다음 달 7일(1순위), 8~9일(2·3순위) 각각 입주신청을 받는다. 무주택자 중 미혼인 청년으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중 하나에 해당하면 청년으로 인정된다. 임대기간은 최초 2년이며, 재계약 요건을 충족할 경우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또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기 위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예비입주자 22명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 청년형 매입임대주택과 동일한 시중 시세 30%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GH는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보증금 100%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매입임대주택을 계약하는 자립준비청년 중 희망자에 한해 주거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입주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 GH 청약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경기TP)가 ‘드론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한 지역 수요를 기반으로 ‘지역맞춤형 드론활용 모델 발굴 및 실증적 지원’을 본격화한다. 30일 경기TP에 따르면 이번에 실시하는 사업은 기초 지자체와 함께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드론 활용 모델 발굴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술·서비스를 발굴해 드론 기술 상용화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TP가 주관하는 지역 맞춤형 드론 활용 모델 발굴 및 실증적 지원 사업은 기초 지자체와 도내 드론 관련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가운데 우수한 사업을 제안한 1개 컨소시엄을 선정,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내 기초 지자체 참여로 지역현안 해결 또는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 부문의 드론 활용 모델을 발굴에 이어 실제 서비스 실증을 위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최대 2억원으로 해당 기초 지자체는 경기도 지원금의 30% 이상을 현금으로 매칭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지역 수요 기반의 드론 활용 모델을 구체화할 뿐 아니라 도내 드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초 지자체와 도내 드론 기업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다음달 28일까지 경기TP 사업담당자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정진수 원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드론산업 육성 지원사업은 드론 산업의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일환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드론 기술 상용화 모델 발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지영·이하 센터)가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해 인적·물적 지원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24일부터 경북 의성군 등 산불 피해지역에 ‘자원봉사 쉼터버스’를 투입해 현장 화재진압 인력과 자원봉사자에게 휴식과 안정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센터는 또 산불피해지역 이재민들을 위한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비롯해 센터 직원들이 직접 물티슈, 치약·칫솔, 바세린 등 의료생필품 100세트를 만들어 안동시와 안동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의성군 산불진화대원에게 도시락 500개를, 임시대피소에서 지내는 이재민을 위한 속옷 1천500장 등을 지원했다. 도내 자원봉사센터와 기업에서 지원의 손길도 이어졌다. 수원과 광명 센터에서는 밥차와 짜장차를 지원했고, 고양과 오산 등 센터에서는 속옷과 성인용기저귀, 마스크, 영양제 등을 제공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경기복지재단은 성금 모금을 진행해 센터에 전달할 계획이며 수원나누리병원, 경동제약, 명문제약에서도 의약품과 에너지 드링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영 센터장은 “장기간 이어진 산불피해와 진화작업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재민과 마을 주민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게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경기도자원봉사센터와 경기도 420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돕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 이하 경기신보)이 민생경제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머리를 맞댔다. 경기신보는 최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현장 자문을 위한 고객자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2025년 제1회 고객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고객자문위원회는 도민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정책 추진과 수요자 맞춤형 보증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소통 채널이자 정책 제안 창구로, 2023년부터 정기적으로 운영 중이다. 올해 자문위원은 앞서 위촉된 11명 중 7명의 임기가 만료, 신규 자문위원으로 교체됐다. 신규 자문위원은 경기신보 27개 영업점에서 추천받은 다양한 후보 가운데 업종, 규모, 경력,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으며, 경기도 전역에서 제조업·도소매업·음식점업·운수업·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대표 4명과 소상공인 대표 3명이 포함됐다. 이날 경기신보는 자문위원들에게 재단의 주요 보증상품을 소개하면서 올해 신용보증 지원 방향을 공유했다. 신보는 올해 시나리오 기반 경영체계를 통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건전성과 지원의 균형을 고려한 내실 위주의 경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기가 더 악화될 경우 도와 협의해 일부 건전성을 감수하더라도 보다 과감한 보증 지원을 펼친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와 함께 ‘3GO, 1UP’ 전략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금융도 추진한다. ‘키우GO’는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며 ‘살리GO’는 연착륙 및 재기지원을 통해 위기 극복을 돕는 역할을 한다. ‘힘내GO’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생 안정을 도모하며, ‘역량UP’은 도민 만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한 내부 역량 강화 방안이다. 시석중 이사장은 “바쁜 일정에도 참석해 소중한 의견을 나눠주신 자문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도내 기업들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민 중심·현장 중심의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