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불안케 하는 허위사실 유포 책임지게 할 것”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순 구리시장 후보가 자신을 비방한 상대 후보를 향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 박 후보는 29일 성명서를 통해 상대 후보인 새누리당 백경현 후보가 허위사실을 남발하며 네거티브를 서슴지 않고 있다면서 구리시민을 불안케 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경고. 앞선 28일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백경현 후보는 구리시가 토평동에 은밀하게 1일 600톤 처리규모의 음식물쓰레기처리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선 된다면 집값 땅값을 반토막내는 사업을 전면 백지화 할 것이라고 강조. 이에 박 후보 측은 해당 사업은 지난 2012년 시의회에 이미 보고됐고, 의결받아 추진한 것으로 현재 검토중이며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넘어 구리시민의 명예를 훼손하고, 시 행정을 불안케 하는 위험한 수위의 발언이라고 주장. 또 박 후보 측은 더욱이 백경현 후보는 얼마 전까지 박영순 후보와 함께 한솥밥을 먹으며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했던 사람이라며 하지만 승부욕에 사로잡혀 없는 사실을 사실인양 호도하며 선거를 진흙탕 수렁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맹비난. 구리=유창재ㆍ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김용서 “경로당 월 30만원씩 지원” VS 염태영 ‘수원·용인·화성 희망정책협약’

○64 수원시장 선거가 수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후보들의 막바지 선거전이 치열. 새누리당 김용서 후보는 29일 지역 내 445곳의 경로당에 부식구입비(월 30만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김 후보는 이날 시에 등록된 경로당에 운영비와 난방비는 지원되고 있지만 부식구입비 지원이 없어 어르신들이 개별적으로 부식을 구입,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면서 내란음모 사건 관련자들에게 지급됐던 68억원을 아껴 경로당 1곳당 매달 30만원씩 지원하겠다고 약속. 역대 수원시문화상 수상자 모임인 수원시문화상 수상자회는 이날 김 후보가 재선의 수원시장을 역임하는 동안 지역 내 학술, 예술, 교육,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열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3선에 성공해 다시 한번 수원 문화에 힘을 실어주시길 바란다고 공식 지지를 선언.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염태영 후보를 비롯해 양해경 용인시장 후보, 채인석 화성시장 후보는 이날 오후 염태영의 사람캠프에서 사람중심의 시대-수원시용인시화성시 상생발전 희망정책협약식을 갖고 안전복지교육환경교통 등 5개 분야 공통정책에 대해 상호협력키로 발표. 이에 이들은 △사람중심의 안전도시 △맞춤형 복지도시 △명품교육도시 △자연이 살아 있는 생생환경도시 △친환경, 첨단교통도시 등을 공통으로 추진할 방침.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볼썽사나운 유세차량

64 지방선거가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이 과열되면서 후보들의 홍보물을 탑재한 일부 유세차량들이 탈 불법행위로 시민들에 눈총을 사고 있다. 더욱이 일부 후보들은 시민들 왕래가 많은 곳의 인도나 횡단보도 측면에 홍보물로 도배된 유세차량을 장시간 불법 주정차하면서 시민통행 안전에 위협을 주고 있다. 또 세월호 참사 등으로 대부분의 후보들이 조용한 선거를 위해 홍보물 부착 화물차량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으나 일부 후보측 운전자들이 저속운행, 끼어들기, 난폭운전을 일삼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2시30분경 부천계남고등학교 앞길에서 부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A 후보의 유세차량(인천 **42호)이 차선을 지그재그로 변경하며 운전해 뒤따르던 여성운전자의 항의를 받은 것은 물론 27일 오전 11시경에는 도의원에 출마한 B 후보 홍보차량이 계남대로를 저속운전하면서 차량 흐름을 막았다. 특히 아침 출근길에는 원미구 중동 소재 롯데백화점 앞 사거리에는 인도, 횡단보도 등에 각 후보군들이 홍보차량을 장시간 불법주정차 해 지나는 시민들에 원성도 사고 있다. 시민 송인규씨(45, 부천 중동)는 시민들에 기본안전도 무시하는 정치인이라면 당선돼도 시민안전을 지키지 않을 것이 뻔하다며 홍보도 좋지만 먼저 시민을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미구청의 한 관계자는 시민들에 불편 신고가 계속되고 있어 현장 계도를 하는 중이라며 현재까지 단속실적은 한 건도 없다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공천헌금 수수’ 의혹 파문… 새누리 이천조직 위기탈출 모색

유승우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의혹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공황상태에 접어 든 새누리당 이천지역 조직이 위기감에 지지층 결집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천에서 탈락한 낙천자를 중심으로 새롭게 당 조직을 결집, 새누리 후보들의 지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9일 이천정가에 따르면 6ㆍ4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전략공천과 시ㆍ도의원 후보 공천에 따른 후유증으로 이반현상을 보였던 새누리당 이천당협위원회는 지난 26일 유승우 의원의 공천헌금 사건이 겹쳐지면서 급격하게 흐트러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일부 열성 새누리 지지층마저 관망층으로 돌아서며 여권 후보들이 과거 그 어느때보다 민심 이반으로 녹록치 않은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했던 후보들이 당 조직력을 새롭게 재건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후보지원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28일 이후 수차례에 걸쳐 만나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구태 정치 청산 일환으로 시대에 맞는 이천지역 정가 새판짜기 기치를 내걸고 새로운 인물 중심의 첫 행보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철 전 이천시장 예비후보는 더 이상 당이 망가지는 것을 지켜볼 수 없어 낙선 후보들과 함께 당 조직 재건에 나서기로 했다면서 현재 일부 의견을 달리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선거일에 임박해 결국 하나로 응집될 것으로 보여지고 후보들이 당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최대호 “측근비리 있다면 재임중에라도 사퇴”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는 최근 상대 후보가 제기하고 있는 측근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는 단순한 네거티브 수준을 넘어선 심각한 흑색선전이라며 만에 하나 측근비리가 나오면 시장 재임중에라도 곧바로 사퇴하겠다고 29일 밝혔다. 풀뿌리 정책의제실현을 위한 협약식 후 기자회견을 자청한 최 후보는 시민만을 바라보고 정책선거 하겠다며 다행스럽게 선대본부 각 간부급 당직자들도 백의종군 할 것을 결의했고, 이는 본인 소신껏 행정을 펼치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재춘 선대본부장은 측근비리라는 오명으로 최 후보의 많은 공적이 허물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최 후보가 재선에 성공해도 선거 종사자들은 시정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가 본부장은 다만 일부 언론의 보도로 촉발된 최 후보의 측근비리 의혹 논란에 대해 상대인 새누리당 이필운 후보를 명예훼손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대한 고소는 최 후보의 친동생이 했으며, 지난 26일에는 캠프 차원에서 보도를 한 기자와 기사 제보자, 기사 내용을 SNS로 퍼나르도록 한 인사 등 3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최 후보의 기자회견에 앞서 64 지방선거 안양시장 선거에 맞대결을 벌이는 이 후보와 최 후보는 풀뿌리 정책의제 네트워크와 경제, 교육, 환경, 노동, 여성, 예산 참여 분야에 대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

한인수 “금전거래 의혹 해명을” VS 김윤식 “흑색선전·비방 중단을”

○시흥시장 선거를 놓고 새누리당 한인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윤식 후보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토론회 참석 여부와 관련해 설전을 벌여. 한 후보는 2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는 토론회와 관련한 허위사실 유포와 비방ㆍ흑색선전에 따른 명예훼손에 대해 공식사과 하라며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제기한 금전거래와 비서실장 조카 채용 비리, 막말 파문 등에 대해서도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 한 후보는 이어 만일 31일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후보 사퇴 요구와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 이와 함께 새누리당 최정우 상근부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김 후보가 2009년 보궐선거와 2010년 지방선거 기간 중 수억원에 이르는 금전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제3자 명의로 금전을 차용하고, 돈을 빌려준 이들이 소유한 땅을 공장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주는 등의 특혜를 제공한 의혹이 있다고 지적. 그는 또한 김 후보가 공직자 재산신고에서도 관련 금액을 누락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후보직 사퇴와 시민 사죄를 주장. 이에 맞서 김 후보는 같은 장소에서 안철수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한 후보가 정책선거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시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처사라며 공약과 정책으로 선거를 해야 함에도 한 후보는 오히려 흑색선전, 비방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이를 중단하라고 요청. 또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기초선거 후보자들은 흑색선전, 네거티브을 하지 말고, 정정당당히 자신의 정책과 공약으로 시흥시민과 소통하고, 주민의 선택을 받을 것을 다짐하는 5개항을 선언. 김재민ㆍ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김성제 후보, 지역목사 18명에 자서전 무료 발송”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성제 의왕시장 후보가 자신의 출판기념회 이후 의왕지역 목사들에게 자신의 자서전을 무료로 발송하고 공무원을 동원해 책을 회수하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 강상섭 전 의왕시장은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성제 후보의 출판기념회가 열린 지난 2월25일 의왕지역 목사 18명에게 자서전을 등기우편으로 무료로 발송했다며 등기우편 발송내역을 증거로 제시. 강 전 시장은 또 김 후보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자, 시청 공무원까지 동원해 자신이 발송한 책을 회수하려고 했고 회수하지 못하자 책값을 내고 구매한 것으로 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출판기념일 날짜에 구매한 것으로 거짓 영수증과 확인서까지 받았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책을 돌려준 목사도 있었고 출판기념회 때 구입한 것으로는 못해 주겠다고 한 목사도 있었다고 주장. 이어 재선에 눈이 어두워 선거법을 위반한 것도 모자라 일부 공무원까지 동원하는 관권선거를 저지르고 증거인멸을 하기 위해 성직자에게까지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불법을 저지른 김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강조. 이에 대해 김성제 후보 측은 일부 목회자들이 책을 읽고 싶다고 요청해 우편으로 발송했고 선거법 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책 대금을 수령했으며 공무원 동원 여부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강 전 시장을 후보자 비방행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반박 자료를 제시.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인천시장 선거’ 2차 여론조사 부동층 어디로…

64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에서 누가 부동층을 사로잡느냐가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본보 여론조사 결과 설문조사 대상 700명 가운데 인천시장으로 누구를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91명으로 27.3%에 달한다. 부동층의 정당 지지 여부를 살펴보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60.6%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 26.1%, 새정치민주연합 10.8%, 통합진보당 2.3% 순이다. 반면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인천시장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29.7%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를 선택했으며 16.2%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 0.7%가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를 꼽았다. 특히 부동층은 반드시 투표하겠다(52.9%), 가급적 투표하겠다(16.7%) 등 69.6%가 투표의향을 밝혔으며,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2.5%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부동층의 표심 행방이 선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층이 생각하는 인천시 현안 과제로는 36.1%가 인천시 재정난 해소를 꼽았으며 12.6%는 일자리 창출, 10.2%는 주택 재건축 및 재개발, 7.0%는 교통 및 주차문제, 5.4%는 방범과 치안안전문제, 5.3%는 교육문제 등을 꼽았다. 또 부동층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아주 잘하고 있다(11.3%), 다소 잘하고 있다(37.5%) 등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이 48.8%, 아주 잘못하고 있다(9.2%), 다소 잘못하고 있다(32.2%) 등 부정적인 평가는 41.4%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부동층은 세월호 참사가 새누리당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 같다 43.2%, 별 영향 없을 것이다 38.7%, 유리할 것이다 3.6%로 나타났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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