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이란 사람은요. 꽤 정치 거물인데도, 정치인답지 않아요. 정말 진실한 사람이에요.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정신적 멘토이자, 16년 지기 친구인 차동엽 신부(55). 차 신부가 그동안 봐온 인간 유정복은 진실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됐다. 차 신부는 어떻게 그 험한 정치판에서 여태껏 남아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권모술수(權謀術數)를 모르는 순수한 착한 사람이다면서 되레 빈말도 잘 못하고 너무 뻣뻣한 게 정치인으로서 결격사유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인 유정복이 아닌, 사람을 사랑하는 유정복이기에 계속 인연이 이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했는데, 승부와 무관하게 인천시민이 인천의 지역일꾼이자 보배인 유 후보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Q 유 후보와 어떻게 첫 인연을 맺게 됐나. A 지난 1998년이었던 것 같다. 천주교 인천교구 소속으로 김포에서 본당신부를 하고 있을 때였다. 유 후보는 초대 민선 김포시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엔 단순히 난 지역 종교인이고, 유 후보는 지역 정치인으로서 만났다. 이후 유 후보가 내가 쓴 책을 많이 읽었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고 연락했었다. 게다가 유 후보와 부인 모두 천주교 신자인 점도 친분이 쌓이는데 연결고리가 됐다. 이후에는 지역의 다양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묻는 등 많은 조언을 요청해왔다. 아마 내가 종교인이다 보니 편하게, 중립적인 입장 등을 듣고자 그랬던 것 같다. 십여 년간 시장, 장관, 국회의원으로 계속 신분은 바뀌었지만, 그때그때 중요사항에 대해 의견을 물었고, 난 다만 유 후보의 마음을 가라앉혀주는데 애쓰면서 의견은 원론적인 것들만 건넸다. Q 멘토가 바라본 유 후보는 어떤 사람인가. A 행정가일 때 처음 봤으니, 행정가로서의 유 후보부터 말하겠다. 시정을 맡을 때 통계에 매우 강했다. 각종 수치의 마지막 자리 숫자까지 정확하게 알기로 유명했다. 소위 집안 숟가락 개수까지 아는 살림꾼이었고, 공무원의 배치에 능한 인사권자였다. 이런 업무파악은 주민에게 굉장한 신뢰감을 심어줬던 것 같다. 정치인으로 봤을 때는 낙제점이다(웃음). 도저히 정치인 같지가 않은 마냥 착한 사람이다. 하지만, 어느 사람이나 유 후보와 대화하고 나면 친구나 동료가 되게 하는 그만의 매력이 있다. 또 자신이 어느 자리에 가든 맡은 바 책임을 지려는 자세도 여느 정치인과 다른 모습이다. 생활체육회 회장시절에 유 후보가 신부님. 아파트 10여 층을 매일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기로 했습니다라고 하더라. 왜냐고 묻자 생활체육인이 됐는데 시간 내서 운동을 못하니, 이 같은 운동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하는 등 자신의 책임에 부합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Q 유 후보하면 떠오르는 인상 깊은 일화가 있나. A 한번은 유 후보가 우리 연구소(천주교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에 온 적이 있다. 국회의원 3선에 도전하던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지나가다 시원한 물로 목을 잠시 축이면서 신발을 벗고 쉬어 갔다. 그런데 유 후보가 간 뒤 직원과 함께 아니 양말에 구멍이 났는데요?, 신발 뒤축 다 닳은 거 신고 다니시는데요?라며 깜짝 놀란 것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 모습을 보며 유 후보가 참 국회의원인데도 저렇게 소박하고, 열심히 발로 뛰는구나 싶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때 구제역 때문에 정신없이 바쁠 때도 이와 비슷한 모습을 봤다. 강화김포까지 구제역이 퍼져 지역이 난리가 났을 때였는데, 그때 현장을 돌던 유 후보의 모습도 똑같았다. Q 유 후보가 인천시장 후보에 출마했다. 인천시장이 되면 인천을 위해 어떤 것을 했으면 좋겠는지 조언이 있다면. A 몇 달 전 만났을 때 유 후보가 난 당에 대한 의리(도리)를 지켜야 할 것 같다. 희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때 당시 환경을 보니 유 후보의 정치관념을 알 수 있었다. 본인의 개인영달보다는 대승적인 마인드를 가진 인물 됨됨이가 보였다. 유 후보가 만약 인천시장에 당선된다면 두 가지를 꼭 당부하고 싶다. 첫 번째는 친서민으로 가기를 주문하겠다. 두 번째는 비전을 크게 잡고 국제화로 나갔으면 한다. 이렇게만 하면 인천시민의 안정과 행복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국제도시 인천이 동북아 허브도시로 발전하는 것도 빈말이 아닐 것이다. 차동엽 신부는? 1958년 5월 31일 출생 / 서울대ㆍ가톨릭대 학사, 빈대학교 성서신학 석ㆍ박사 / 천주교 인천교구 강화본당ㆍ교촌본당ㆍ하성본당 주임신부 / 천주교 인천교구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 천주교 인천교구 기획관 / 인천가톨릭대학교 신학과 교수 김창수?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사진=장용준기자 jyjun@kyeonggi.com
○ 새누리당 인천시장 안상수 선대위원장(전 인천시장)은 29일 무소속 유천호 강화군수 후보 사무소를 방문, 유천호 후보 지지와 함께 선거와 정책의 지속적인 연대를 약속. 안상수 선대위원장은 지난 27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강화 방문 시 유천호 후보와 지지자들의 전폭적인 응원과 환영에 감사하다며 합리적 리더십을 갗춘 유천호 후보와 같이 강화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 이에 유천호 후보는 당선 후 새누리당에 복당하여 박근혜 정부, 인천시와 함께 행복한 강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 한의동기자 hhh6000@kyeonggi.com
○새정치민주연합 정채훈 인천 남구의원 후보(바선거구)는 29일 지역 곳곳을 돌며 거리 유세. 정 후보는 이날 오전 관교동 중앙공원사거리에서 일일이 유권자들에게 인사와 함께 명함을 전하며 지지를 요청. 또 오후에는 학익동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함동 거리유세를 하며 이름얼굴 알리기에 나서. 저녁엔 지역 내 체육공원에서 운동하는 주민들과 만나고, 문학동 상가밀집지역을 돌며 상인손님들에게 한표를 호소. 정 후보는 남구를 문화관광도시, 행복안전도시, 안전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발로 뛰겠다면서 약속을 실천하는 젊은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이번 6ㆍ4지방선거에서 양주시장을 결정할 표심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 양주시는 1기 민선시장 선거부터 공직자 출신들 간 맞대결로 치러진 특이한 지역이다. 이번 양주시장 선거 역시 35년 이상 양주시에서 행정을 함께 해온 선후배 공직자 간 맞대결로 치러진다. 새누리당 현삼식 후보(66)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성호 후보(56)는 지난 2006년 사회산업국장으로 퇴임한 현 후보가 민선 5기 시장으로 취임한 뒤 시장과 국장으로 함께 일해왔다. 하지만, 이 후보가 지난해 교육문화복지국장에서 퇴임하고 나서 민주당에 입당,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서로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 현 후보가 불도저 같이 밀어붙이는 뚝심의 리더십 스타일이라면 이 후보는 온화한 카리스마로 직원들을 감싸 안는 소통의 리더십을 중시해 두 후보는 행정 스타일도 다르다. 같은 의정부공고 선후배 사이의 맞대결이란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양주를 속속들이 아는 두 후보가 어떤 정책대결을 펼칠지 주목된다. 역대 양주시장 선거는 공직자 출신들 간 대결의 장이었다. 1995년 6월 27일 실시된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양주군 부군수와 의정부시 총무국장을 지낸 윤명노 후보가 양주군수에 당선돼 재선했고, 2002년 3회 지방선거에서는 경기도청 총무과장과 양주군 부군수를 지낸 임충빈 후보가 윤명노 군수를 제치고 당선된 뒤 역시 재선했다. 지난 2010년 민선 5기 선거 때는 현삼식 현 시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나서 한나라당 복당이 무산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충빈 시장과의 대결에서 승리해 입성했다. 예전 선거에서 보듯 공직자 출신 시장들은 모두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현삼식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지배적인 이유다. 반면 이번 선거도 상반된 입장으로 부하 공무원과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 얄궂은 운명과 맞서게 돼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연말 교육문화복지국장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던 이성호 후보가 새정치 후보로 나서 지난 4년간 무원칙한 시정 운영과 편법인사, 무책임한 소송의 남발, 지지부진한 지역개발, 부채 증가에 따른 재정압박 가중 등 그동안 시정의 잘못을 고치고 양주시를 새롭게 바꿀 인물은 자신이라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 매력적 자족도시 건설 완성할 기회 달라 이 시민중심 시정혁신 민생 챙기는 시장될 것 현 후보는 지난 4년간 매력적인 자족도시 건설을 목표로 내걸었던 정책들이 임기 내에 결실을 보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미래 4년간 이를 완성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재신임을 바라고 있다. 현 후보는 경기북부 최고 교육도시로서의 기반 조성, 토지거래허가구역 전면 해제 등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재정위기를 극복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현 후보는 미래도시 양주를 건설하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성호 후보는 기본과 원칙을 세우고 지역을 발전시킬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시민 중심의 시정혁신을 단행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기본으로 비리척결과 졸속행정을 없애는 등 민생을 챙기는 시장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그는 또 교통불편 없는 양주시 만들기에 올인할 계획이며 일터와 삶터가 함께 하는 경제활력 도시를 만들 적임자는 바로 자신이라며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다. 이번 시장선거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적극적인 거리유세보다 정책대결로 시민들에게 어필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마땅히 내세울 만한 차별화 된 공약이 없어 인지도와 조직에서 우세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년간 시정을 대과 없이 이끌어왔고 조직과 인지도에서 상대 이성호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현삼식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인지도 상승이 더딘 이성호 후보가 불리하다는 의견이 높다. 이성호 후보는 JC를 비롯한 젊은 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고 공을 들이고 있다. 또한, 35년간 공직에 몸담아온 경험과 의정부공고 학연과 지연을 바탕으로 당대당 구도로 갈 경우 승부를 뒤집을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 특히 양주시는 전통적으로 여당 우세지역이었으나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당의 정성호 후보가 한나라당 이세종 후보에 압승하는 등 야당세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어 2년 전 총선의 흐름을 이어갈 경우 박빙의 승부가 점쳐지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이것만은 꼭 하겠습니다 양주시장 후보들은 교통 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등 낙후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공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새누리당 현삼식 후보는 양주시 백년대계를 위해 주춧돌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7대 약속을 내걸었다. 시청과 양주역 일대를 경기북부 거점도시, 양주권 재통합 중심의 Y-Dream 타운으로 개발하는 한편 전철 7호선을 신도시로 연결하고 국도, 지방도, 우회도로 등 빠르고 편리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중심지로서 미래형 선진 교통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또한, 여성과 청소년, 장애인, 노인이 행복한 사람 중심의 국제안전도시 구축과 기업, 노동자, 서민의 경제 활력이 넘치는 자족도시 완성, 문화와 예술 네트워크를 통해 품격 높은 역사도시로서의 이미지 회복도 약속했다. 해외 유명 대학 분교 유치 등 선진 글로벌 대학교육 중심도시로 만들고, 테마거리 조성 등 쾌적한 환경의 명품도시를 만들 것도 약속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성호 후보는 기본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시민중심의 시정혁신을 단행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기본으로 각종 비리를 척결하고 시민 동의 없는 졸속행정을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지역발전의 두 축인 전철 7호선 연장과 39번 국지도를 직접 발로 뛰어 해결하고, 서울~포천 간 고속도로, 양주일주순환도로 조기 추진, 전철운행시간 단축, 간선 급행버스 도입, 양주 동서 간 교통망 확충을 통해 교통불편을 느끼지 않는 양주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기업경제가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대명제 아래 홍죽산업단지 기업 유치와 지체된 양주신도시 건설,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경제활력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kyeonggi.com
세월호 침몰 사고로 큰 아픔과 고통을 겪은 안산시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이후에 치러지는 이번 6ㆍ4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시장 후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안전을 표방하며 안산을 안전도시로 재탄생 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 나선 시장후보들 대부분은 참사로 희생되거나 실종된 꽃다운 아이들의 넋을 기리며 선거철마다 거리를 가득 메웠던 로고송이나 율동 등을 자제하면서 조용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더욱이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들의 아픔이 40여 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제3회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36.5%의 저조한 투표율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픔의 진원지인 안산은 이제 또다시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아픔을 남기는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기원하는 유권자들이 선거를 통해 어떤 선택을 할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준비 없이 맞은 추모곡의 무게와 애잔함 만큼이나 시민들의 마음 또한 가볍지 않았던 지난 4~5월, 뭔가를 해보지도 못한 채 어린 아이들을 눈물과 분노로 보내야 했던, 그리고 아직도 실종자들이 돌아오기만 기다리는 상황에서 안산시민들이 받아들이는 이번 선거의 관심은 얼마나 될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공천하는 과정에서 내홍을 겪은 끝에 후보를 결정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전략공천을 인정할 수 없다며 경쟁에 나섰던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면서 네거티브 공방전도 가세하고 있는 형국이다. 새누리ㆍ새정치연합 모두 공천 과정서 심각한 내홍 여당 지지도 하락ㆍ現시장 무소속 돌풍 부나 촉각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62)가 약간의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종길 후보(59)와 무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김철민 시장(57)이 여론조사에서 비슷한 인지도를 보이고 있으며, 강성환 시민운동가(56)도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만만치 않은 구도가 형성됐다. 따라서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 후보, 무소속 김철민 후보 등 빅3 후보의 초박빙 선거전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현 시장인 김철민 후보의 가세가 선거결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는 관세청 및 교육 공무원, 상록ㆍ단원구청장 등을 역임하는 등 37년간의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시장을 내세우며 유권자들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한 새누리당의 지지 기반이 약해지면서 고민이 따르고 있다. 그러나 조 후보는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각 주민센터 내에 특별재난구역 행정서비스를 가동하고 세월호 침몰사고 추모비 및 추모공원 조성, 단원고 학습지원 전문상담사 및 돌보미 지원과 국립(중앙) 트라우마센터 유치를 강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종길 후보는 한국해양연구원과 KIST 해양연구소에서 근무하는 등 환경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그는 이제 더는 억울한 희생은 없어야 한다며 사람을 강조하면서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주장하고 있다. 특히 제 후보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복수단위 복기 TF팀과 일상성 회복을 위한 대안 및 지원방안 마련 등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공동체를 회복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재선을 준비하고 있는 무소속 김철민 후보는 후보 공천 과정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 계파 및 밀실 정치를 타파하고 떳떳하게 당선돼 야합정치로 학살공천을 감행한 지금의 잘못된 새 정치를 심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28일 무소속 박주원 후보와의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들은 합의문을 통해 안산의 변화와 개혁, 새로운 정치질서 재편을 위해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박 후보는 김 후보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강성환 후보는 권력의 생산도 권력의 소비도 결국은 시민이라며 이제는 안산시의 안전과 미래를 생각하고 시민의 삶과 번영을 위해 책임질 수 있는 준비된 후보가 시장을 맡아야 한다며 힘 있는 안산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이것만은 꼭 하겠습니다 가족행복을 행정목표로 강조하고 있는 새누리당 조빈주 후보는 모든 결정은 시민의 손으로 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신규사업에 시민 실시간 투표제를 도입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가족의 행복을 위해 가족행복 조례를 제정하고 스마트한 노인생활 지원, 두 자녀부터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가족을 지켜주는 행정을 펼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종길 후보는 위기를 맞은 안산을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통합 리더쉽을 강조하며 시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데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입으로만 외치는 도덕성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가져 올 수 없다며 한 번도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점을 바탕으로 누구나 능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공정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김철민 후보는 세월호 참사 전담기구를 즉시 설치하고 국립 트라우마센터 산학연 및 의료기관연계, 희생자 유가족 등을 완벽하게 치유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장기적으로 질병을 앓는 노인들을 위한 공공책임제인 모심모심제를 구축, 노인들이 편안한 안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성환 후보는 장소와 주차장 협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사동 90블록 유휴지로 증설 이전, 인근 배후 도시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매기능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 등 선진 선거관리 기법 등을 배우기 위해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 세계 45개국 53개기관 120여명의 선거관계자로 구성된 국제 선거참관단이 대한민국을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국제 선거참관단은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의 회원국으로 있는 전환기 민주국가의 요청에 따라 A-WEB이 중앙선관위에 제안하여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에 방문하는 참관단에는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콩고민주공화국, 과테말라 등 개발도상국이나 지난 4월 A-WEB과 개발도상국의 선거 법제ㆍ제도ㆍ기관ㆍ과정에 대한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국제선거제도재단, 국제민주주의연구소, 국제공화연구소, 유럽안보협력기구 등의 선거관련 관계자를 비롯해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러시아의 선거관계자 및 대학교수 등이 포함됐다. 국제 선거참관단은 31일 사전투표 참관을 시작으로 후보자의 선거운동 방법 등을 참관하고, 다음달 1일에는 중앙선관위를 방문하여 6ㆍ4 지방선거 관리상황 등을 견학한 뒤 사전투표시스템 및 투표지분류기 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선거일인 6월 4일에는 투표소에서 투표 개시ㆍ진행ㆍ마감상황 등 투표관리 전 과정은 물론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송하는 과정, 개표소에서 투표함 접수과정, 개표관리 과정 등 선거일에 진행되는 투ㆍ개표 관리의 모든 절차를 순차적으로 참관하게 된다.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이권재 새누리당 오산시장 후보는 29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 차원의 체계적인 종합 지원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오색시장 상인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통시장 활성화 문제는 오산의 지역경제를 살려나가는 매우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시장과 골목가게 시설현대화를 지원하고, 공동구매와 배송,판매시스템 구축에 대한 시 차원의 종합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후보는 "별도의 민관 합동 전통시장 활성화 및 특성화추진기획단을 만들어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고, 지역 관광산업과 접목한 향토 산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곽상욱 새정치연합 오산시장 후보는 29일 선거사무실에서 사립유치원연합회, 민간어린이집 연합회,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대표와 정책협약을 맺고 영유아 교육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곽 후보는 이 자리에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 아이러브맘카페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365일 24시간 운영 등 주요 보욕공약 내용을 설명했다. 곽 후보는 "민선5기 재임 중 전국 최초로 출산보육시범도시를 이끌었다"며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곽 후보는 이어 출산 보육 시범도시에 걸맞은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여 우리아이들과 부모가 행복한 오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새누리당 남경필ㆍ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 28일 JTBC TV토론에서 격돌, 국회의원 당시 입법활동과 김문수 경기지사의 도정평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국회의원 입법활동을 평가한 경기일보 보도(5월15일자 3면)에 따르면 남 후보는 5선이고 저는 3선인데 법안처리율은 제가 2배나 높다면서 일침을 가했다. 김 후보는 이어 저는 정치활동을 하면서 경기도를 위해 LG 디스플레이 파주 유치, 수원비행장 이전, 수원고법 설치 등을 성과로 제시할 수 있다며 20년 가까이 정치생활을 하면서 경기도를 위해 무엇을 하셨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남 후보는 수원비행장 이전 문제와 수원고법 설치는 여야 없이 경기도내 의원들이 모두 노력한 것이다며 김 후보가 잘한 것은 맞지만 집권여당의 중진의원들이 예산과 정책을 돕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답변했다. 남 후보는 또한 경기도는 작은 대한민국이다. 경기도의 지도자는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를 위해 경제민주화를 실천하고자 노력했고 이는 경기도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에게 중요한 일이다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또한 김문수 지사의 도정 평가를 둘러싸고 여전히 이견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지난해 4월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6개 광역 경제권의 1인당 GRDP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최저라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아울러 일자리 창출을 얼마나 했는지가 도지사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일자리 창출도 손학규 지사 시절 74만개에서 김 지사 임기 들어 민선 4기 44만개, 민선 5기 31만개로 급감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남 후보는 여러 가지 통계가 있는데 경기도가 차지하는 전국의 일자리 점유율이 손 지사 당시 21.6%에서 김 지사 시절에는 24%로 오히려 늘었다면서 김 지사를 경제를 파탄 낸 도지사로 묘사하는데 도민의 65%는 김 지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맞받았다. 남 후보는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쉽긴 하지만 잘 해왔다고 평가하는 것과 재정을 파탄 냈 다는 건 다른 말이라며 지나치게 김 지사를 악하게 평가하고, 그래서 경제전문가인 자신이 필요하다는 프레임을 짜려고 무리수를 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