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전국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전세시장을 분석한 결과 강남권 9.71%, 서울 9.97%, 분당 등 신도시 11.08%, 경기 11.16%, 인천 2.14% 등 대부분 지역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특히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지역은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전세값 상승세를 주도했다.수도권에서 전세변동률이 가장 높게 나타난 지역은 17.68% 상승한 용인시였다.
신분당선 (10월 개통), 분당선 연장선(12월 말 개통예정)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수요가 많이 늘었고, 전세물량이 부족한 탓에 재계약을 통한 가격상승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도봉구 16.94%, 산본신도시 16.68%, 파주운정신도시 16.25%, 강북구 15.27%, 오산시 14.43% 등 가격이 저렴하거나 소형아파트가 많은 지역들의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아파트 시장은 강남권 -2.10%, 서울 -1.43%, 신도시 -0.65%, 경기 0.00%, 인천 -1.91%, 수도권 -0.94%, 지방 6.25%, 전국 0.83%를 기록해 지방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도권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7.14%를 기록한 과천시였다. 지난 5월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영향이 컸고 강남권 재건축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자 과천 재건축 단지들도 힘을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어 송도국제도시가 약세를 보인 인천광역시 연수구가 -5.70%, 미분양 적체로 몸살을 앓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가 -4.17%, 재건축과 대형평형의 하락세가 컸던 강동구와 송파구가 각각 -3.69%, -3.19%를 기록했다. 그밖에 양천구 -2.19%, 강남구 -2.17%, 분당신도시 -1.33%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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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기자
2011-12-22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