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레미콘 25일부터 조업 재개

중소 레미콘업체 모임인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25일부터 레미콘 조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750여개 중소 레미콘업체를 중심으로 22일부터 전국 레미콘 공장이 멈춘 지 사흘 만이다.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내일부터 일단 공급중단은 풀고 가격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조업 재개 결정이 내려진 것은 레미콘 공급중단이 3일째로 접어들면서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사태가 심각해지자 정부가 개입했기 때문이다.이 관계자는 지식경제부에서 사태가 너무 심각해지면 안되니까 일단 공급을 풀어달라고 요청해왔다며 지경부가 최대한 사태 해결을 위해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일단 레미콘 공급 재개로 최악의 고비는 넘겼지만 사태의 발단인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협상은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다.시멘트레미콘건설업계 대표자들은 이날 오후 과천 지경부 회의실에 모여 시멘트와 레미콘 가격 인상폭을 놓고 3차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시멘트업체들은 올해 초 시멘트 가격을 t당 6만7천500원에서 7만6천원으로 올렸지만 레미콘업체들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인상폭을 낮추거나 시멘트 가격이 오르는 만큼 건설사들이 레미콘 가격을 함께 올려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뉴타운은 일장춘몽… 무산되자 집값 ‘뚝뚝’

뉴타운 사업으로 뛰었던 집값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누구한테 보상받아야 하나요23일 뉴타운 사업이 무산된 군포시 금정지구에서 만난 차모씨(54)는 뉴타운 지구지정 해제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뉴타운 사업 추진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차씨가 소유하고 있는 1억2천짜리 빌라(105.7㎡) 거래가가 120% 치솟았었다. 하지만 최근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35.8%가 반대하면서 사업이 무산되자, 집값이 나흘동안 5천만원이나 떨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노후된 주택들이 모인 해당 지역이 산본신도시 수준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지만 물거품처럼 사라진 사업 때문에 올 장마철 침수로 동네가 시끄러워질 것이 불보듯 뻔하다. 차씨는 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환경 때문에 발전이 되지 않아 뉴타운으로 개발되길 기다렸다며 집값도 오르고 생활환경도 좋아지는데 왜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주민 피해와 일방적인 행정 등의 이유로 뉴타운 사업을 반대해 왔던 주민들은 뉴타운 사업 해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뉴타운 사업이 시행될 경우 신규 주택 분양가가 기존 자신의 집값보다 높게 책정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다시 집을 사서 정착할 수 있는 주민은 20% 안팎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업 해제를 위해 공청회 개최를 막다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김모씨(58)는 법적 처벌을 받으면서까지 사업을 막았는데 바라던 바가 이뤄져서 속이 후련하다며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일방적인 사업은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경기지역 10개 시, 17개 지구, 165개 구역에서 뉴타운 사업이 추진됐지만 반대 여론으로 인해 군포 금정지구, 의정부 가능지구, 시흥 은행지구 등 45개 구역의 사업이 취소됐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포스코·GS·쌍용 등 건설업계 상반기 신규인력 채용 줄이어

건설업계의 상반기 신규인력 채용이 이어지고 있다.22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GS건설, 쌍용건설 등 주요건설사들이 경력 및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포스코건설은 제철플랜트, 발전화공플랜트, 연구개발 등의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내달 2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입사지원하면 된다.GS건설은 플랜트 구매지원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24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지원 가능하다.응시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또는 그 이상의 학력 소유자,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영어회화가 가능자 등이어야 하며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또 쌍용건설은 건축(시공공무), 조경(시공), 기전(전기설비기계설비) 분야의 경력 공채를 모집하며 해당 분야 경력 5년이상, 전문대졸 이상, 해당 분양 전공자이어야 한다.입사지원은 오는 26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산토건이 오는 26일까지 토목, 건축, 기술직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도 내달 2일까지 2012년도 신입사원(5급) 공개채용을 진행한다.동부제철은 오는 24일까지 기술직 공개채용을 진행하며 파슨스브링커스 코리아가 오는 29일까지 건설사업관리 사업비 관리, 건축설계(LEED), 기계(LEED), 공공CM, 초고층CM, 병원CM 분야 등 CM전문요원을 모집한다.한편, 건설워커는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삼성물산, 두산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롯데건설, 쌍용건설, 현대엠코, SK건설, 경남기업 등 취업인기순위 상위 80개 건설사들의 수시, 상시, 공채정보를 대한건설협회와 해외건설협회,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제휴망과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경기도내 보금자리주택 착공 저조

경기도내 보금자리주택 착공이 최근 3년 동안 8.21%로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국회예산정책처가 최근 3년간 보금자리주택사업 추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는 보금자리주택 사업승인이 모두 17만7천699가구 중 8.21%인 1만4천601가구가 착공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도는 보금자리주택사업 승인이 전국 33만3천759가구 가운데 무려 53.24%나 차지하고 있지만, 사업추진은 극히 미진한 실정이다. 이는 정부가 연간 15만 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공급 방침에 따라 주택시장 및 경제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승인을 허용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도내 사업승인은 공공분양이 9만4천528가구(53.19%)로 가장 많았고, 국민임대 3만7천295가구(20.98%), 10년 임대 2만3천963가구(13.48%), 영구임대 1만264가구(5.77%), 분납임대 9천630가구(5.41%), 장기임대 2천19가구(1.13%) 등의 순이다. 이런 가운데 도내 10년 임대, 분납임대, 장기임대 등 3만5천612가구의 보금자리주택사업은 승인된 지 3년이 됐지만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보금자리주택 착공은 전체 1만4천601가구 가운데 공공임대 1만174가구(69.68%), 국민임대 2천208가구(15.12%), 공공임대 1천783가구(12.21%), 영구임대 436가구(2.98%) 등이다.보금자리주택사업은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10년간 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공공임대주택, 공공분양주택 등 150만 가구의 공공주택을 건설 및 매입,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에 국회 정책처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보금자리 임대주택 사업시행자는 임대주택 대수선 충당금 및 수선유지비를 부담하게 되는 만큼 보금자리 임대주택 운영비에 대한 재정 지원의 타당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 정부는 보금자리 임대주택의 건설비만 지원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운영비까지 부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경기일보-홍희정의 경매이야기] 경매 낙찰 후 사후처리 하는 요령

경매 초보자들은 낙찰되면 다 끝난 줄 안다. 산 넘어 산 낙찰 받는다는 건 경매의시작이다. 권리분석과 현장답사를 늘 강조하는 것도 낙찰 이후의 진행과정을 유리하게 하기 위함이다. 유치권이나 법정지상권 있는 물건 등은 기간이 많이 걸린다. 통상적인 경매물건은 약2~3개월이면 명도까지 끝난다. 명도가 가장 쉬운 경우는 전액 배당받는 세입자이다. 배당을 받으려면 낙찰자의 인감증명서와 명도확인서를 가져가야 배당 받기 때문에 서로 협조를 할 수밖에 없다. 전 소유자나 배당 못 받는 세입자는 흔히 이사비용( 법원의 강제집행 비용정도 )에 합의해 나가기도 한다. 공매나 경매물건은 소유권 이전 후에 등기부등본을 떼서 해당 관할지 (전기, 수도, 가스)에 제출하고 소유권이전 이 후의 것만 정산하면 된다. 아파트의 경우는 또 다르다. 관리비가 많이 밀린 곳이 있는데 아예 입찰 전에 관리비까지 명도비로 생각하고 입찰금액을 쓰는 편이 낫다. 관리비 정산이 안되면 입주가 어렵다. 미리 내고 전 소유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자료제공 : 수원법률경매정보(주) Tel:031-212-3007 1. 매물종류: 아파트 ▲소재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수원한일타운 131동 23층 건중 10층▲감정가: 3억2천만원 ▲최저가: (80%) 2억5천600만원▲대지권: 35.1121㎡ (10.62평) ▲전용면적: 84.772㎡ (25.64평) 33평형 ▲보존등기일: 1999년 10월 ▲매각기일:3월6일 ▲이용 상태: (방3 거실 주방및식당 욕실겸화장실2 발코니 현관등) 장안구청 북서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아파트 다세대주택 공원 학교 등 형성 / 인근에 다수의 노선버스정류장 소재 대중교통상황 보통 / 동남측 및 동서측 대로한면 서측 중로한면 등과 접함2. 매물종류: 다가구 ▲소재지: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4층건물▲감정가: 11억2천만원 ▲최저가: (51%) 5억7천400만원▲대지: 326㎡ (98.61평) ▲건물: 646㎡ (195평)▲보존등기일: 1997년 4월 ▲매각기일:3월7일 ▲이용 상태: 용인시외버스터미널 서측 인근에 위치 / 주변은 주거용 주상용부동산 및 근린생활시설 등 / 인근에 노선버스 정류장도 소재 대중교통수단 이용은 보통 / 남서측 노폭 약 7-8미터의 포장도로와 접함. 3회 유찰된 물건으로써 투자가치 최상.3.매물종류:공장 ▲소재지: 화성시 온석동▲감정가: 11억8천만원 ▲최저가: (80%) 9억4천600만원▲대지: 2051㎡ (620.42평) ▲건물: 913㎡ (275평) ▲보존등기일: 2007년10월 ▲매각기일:3월6일 ▲이용 상태: 영진약품 북동측 인근에 위치 / 주변은 농경지 임야 중.소형 공장 등이 혼재한 지방도주변 농경 및 소규모 농장지대 / 인근에 노선버스정류장 및 지방도가 위치 교통사정 보통 / 북동측 노폭 약12m 북서측 노폭 약6m의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접함 4.매물종류:근린상가 ▲소재지: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 3층 건물▲감정가: 7억5천만원 ▲최저가: (70%) 5억2천500만원▲대지: 227.4㎡ (68.79평) ▲건물: 479㎡ (145평) ▲보존등기일: 2003년 1월 ▲매각기일:3월6일 ▲이용 상태: 1층:음식점 2층:학원 주택 3층:주택 /위생설비 급배수시설 도시가스 / kt검단지점 북서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아파트 단지 근린시설등 소재 주택 상가지대 / 인근에 버스정류장 소재 대중교통 무난 / 서측 남측 북측 각각 약 10미터 약 8미터 약 16미터 포장도로와 접함 5.매물종류:답▲소재지: 화성시 장안면 사곡리▲감정가: 4억1천700만원 ▲최저가: (51%) 2억1천300만원▲토지면적: 3599㎡ (1088.69평)▲매각기일:3월9일 ▲이용 상태: 멱구지마을 북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전원주택 아파트 농경지 및 임야 등 형성 / 인근에 노선버스정류장이 소재 / 대중교통사정은 보통 / 북측 도로 대비 다소 저지이나 남측 토지와 대체로 등고평탄한 가장형에 가까운 토지 / 북측 및 서측 현황 노폭 약 3미터의 포장도로와 접함

MB정부 부동산정책 '100점 만점에 39점'

MB정부 4년간의 부동산 정책이 100점 만점에 39점이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특히 부자감세로 논란이 됐던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만 20세 이상의 실명인증 회원 422명을 대상으로 지난13~17일 MB정부 부동산정책 평가를 주제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동산정책 평가점수가 100점 만점에 평균 39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부동산 공약 가운데 이행이 가장 불만족스러운 것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구도심 및 역세권 재창조 프로젝트 추진)라는 응답이 23.93%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세제 완화(1가구1주택 장기보유자 종부세 및 양도세 완화) 20.38%, 주택공급확대(연간 50만호 공급, 신혼부부주택 연간 12만호 공급) 17.54% 순이었다.이는 MB정부가 중점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진행이 순조롭지 않은 데다가 최근 정비사업을 둘러싸고 국토해양부와 서울시의 갈등이 불거짐에 따라 관계자들의 불만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업체는 분석했다.가장 좋지 않았던 부동산 세제완화책으로는 종합부동산세 완화(36.02%)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26.30%), 임대사업자 세금 규제 완화(15.88%) 등 부자감세 정책들이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랐다.전세시장이 불안했던 이유로는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저하(36.97%)와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에 따른 대기수요 증가(23.93%) 등이 꼽혔다.MB정부의 주요 공약이었던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한 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보금자리주택 공급(36.97%)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도시형생활주택 규제 완화 및 자금 지원(22.51%),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16.59%) 등이 뒤를 이었다.추가 대책으로는 DTI 등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25.87%)와 취득세양도세 등 추가 세제 완화(23.43%), 보금자리주택 폐지(13.64%) 등이 필요하다는 답변이많았다.닥터아파트 조은상 리서치 팀장은 MB정부가 지난 4년간 15차례 이상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면서 잔여 임기동안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 강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77%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1억원대 전세아파트 수원에 많아

수도권에서 1억원대 전세 아파트를 찾는다면 수원으로 가라. 전셋값 1억원대는 수도권 전체 아파트중 46%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중저가 전세 아파트다.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2월 17일 현재 수도권 내 전셋값 1억원대(1억원 이상~2억원 미만, 평균 전세가 기준) 아파트는 총 167만7천910가구로 조사됐다.경기도가 85만5천531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2만7천970가구, 인천 22만5천878가구, 신도시 16만8천531가구 순이다. 시군구별로는 수원시가 가장 많았고 이어 고양시, 용인시, 노원구, 남양주시 순이었다. 수도권에서 1억원대 전세 아파트가 많은 시군구는 대부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이 많이 들어선 곳이다. 또 인천 남동구처럼 비인기 지역인 경우 전용면적 85㎡이하 중형도 1억원대가 많다. 수원시 소재 1억원대 아파트는 10만7천838가구. 특히 영통동(1만7천542가구), 정자동(1만2천785가구), 매탄동(1만835가구), 권선동(9천764가구)에 1억원대 전셋집이 많았다. 주요 단지로는 수원시 영통동 황골마을주공1단지, 정자동 두견마을우방한솔, 매탄동 삼성2차, 권선동 삼천리2차. 고양시와 용인시는 각각 10만5천350가구와 10만2천646가구. 고양시는 행신동(2만2천727가구), 화정동(1만8천252가구), 탄현동(1만1천612가구), 용인시는 풍덕천동(1만2천760가구), 상현동(1만2천410가구)에 1억원대 전셋집이 많았다.고양시 행신동 샘터주공2단지, 화정동 달빛라이프, 탄현동 탄현2풍림, 그리고 용인시 풍덕천동 수지1삼성4차, 상현동 상현마을현대 등이 주요 단지. 노원구 내 전셋값 1억원대 아파트는 8만8천9백68가구다. 전체의 절반에 해당하는 4만4천66가구가 상계동에 분포해 있고 중계동(1만6천393가구), 월계동(1만2천421가구), 공릉동(1만63가구), 하계동(6천25가구) 순. 주요 단지로는 상계동 주공91213단지, 중계동 중계그린중계무지개, 월계동 미륭미성 등이 있다.이어 남양주시 6만2천52가구, 인천 부평구 5만5천4백81가구, 의정부시 5만1천634가구, 안산시 5만646가구, 인천 남동구 4만4천71가구, 도봉구 3만9천758가구 순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기업이전지역 소형주택 인기 ‘상한가’

기업 이전지역에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다.20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기업 이전 예정지역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은 1천500여 가구로 판교와 광교 등 수도권에서도 입지가 좋은 곳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 이전지역은 1~2인 가구 근로자의 수요가 꾸준해 매물이 많지 않고 오피스텔 공실률도 낮은 편이어서 청약 경쟁률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실제로 삼성반도체 및 1천30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자리잡은 동탄신도시의 경우에는 탄탄한 임대수요를 바탕으로 인근 오피스텔이 공실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투자시 보증금 500만원에 월 60만원대의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또 알파돔 시티와 테크노밸리 등의 임대 수요를 보유한 판교에서는 대우건설이 지난해 12월에 판교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해 평균 경쟁률 22대 1, 최고 경쟁률은 64대 1까지 기록했다.NHN을 비롯 IT기업들이 속속 입성한 분당에서 공급된 분당 엠코 헤리츠 오피스텔은 총 570실 모두를 계약 완료시켰다.대우건설은 올 2월 광교신도시 C5블록에 주상복합 광교 월드마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경기도청 및 법조타운 등 15개 공공기관 이전 및 테크노밸리, 비즈니스파크 개발등이 예정돼 있다. 아울러 올해 말에는 세계적 하드 드라이브 제조업체인 씨게이트 R&D센터가, 2013년에는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판교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삼성테크윈, SK케미칼, 안철수연구소, 한컴 등 IT기업과 대기업들이 이미 이전을 했으며 넥슨, 엔씨소프트는 건축 중에 있다. 분당에 사옥을 둔 네오위즈게임즈와 NHN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사업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만도도 올해 본사를 이전할 예정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하태형 원장의 투자 전망대] 그리스 사태의 향후 전개

그리스의회는 격론 끝에 지난 12일 밤 자정을 넘긴 시각에 대다수 국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줄 추가긴축안을 통과시켰다. 1천300억 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마땅히 이를 반기고 즉각 구제금융을 주리라 기대하였던 EU집행부는 구제금융에 대한 최종판단을 유보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인해 그리스 추가긴축안통과로 시장의 상승을 예상하던 기류는 또다시 꼬이기 시작하고 있다. 왜 EU집행부는 이러한 결정을 한 것일까?사실 EU집행부의 이러한 결정 기저에는 그리스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스는 디폴트사태가 불거터진 2010년 이후 1차구제금융 1천100억유로를 받은 이래 EU집행부와의 긴축약속을 단 한차례도 이행하지 않았다. 즉, 자신들이 받을 돈을 챙기면서 자신들이 받을 고통은 거부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스가 이같은 행동을 한 이면에는 설마 우리를 디폴트사태가 나도록 내버려 둘수 있겠는가 하는 배짱심리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즉, 그리스 디폴트가 에게해를 넘어 이태리및 스페인 등지로 확산될 것을 독일및 프랑스등 EU집행부가 가장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악용해 온 셈이다.이러한 그리스의 셈법은 사실 매우 정확했다. 그 자체로만 본다면 유로권 경제의 3%도 채 되지 않는 그리스는 EU집행부에 별 중요성을 가지지 못한다.문제는 그리스의 디폴트가 다른 거대경제국가로 확산되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그간 독일은 그리스를 위시한 유로경제위기의 해법으로 ECB(유로중앙은행)를 통한 통화공급 확대정책을 극력 반대해 왔었다. 그러다 드디어 작년 12월8일 LTRO(장기대출프로그램)를 승인, ECB가 무제한 통화공급에 나서자 비로소 유로경제위기는 잦아들기 시작했다. 그간 독일이 통화공급 확대에 반대한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동일 통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증발을 통한 통화가치 하락은 결국 불량국가들로 인한 짐을 우량국가들이 같이 지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경제위기 확대로 인해 초래될 비용이 나중에는 상상치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자 조기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이처럼 유로중앙은행이 무제한 통화공급에 나선 이상 그리스가 설혹 디폴트가 나더라도 다른 국가로 사태가 확산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이에 따라 유로집행부는 그리스에 대해 기존의 긴축약속을 지키라고 압박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제 상황이 뒤바뀐 셈이다. 그리스로서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다. 구제금융을 받고 향후 20년 이상 장기간 고통을 받아야 하는가, 아니면 차라리 디폴트로 가서 5년 정도 죽을 고생을 하고 드라크마(구 그리스통화)로 부활하는가,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시점이 다가오는 셈이다.하태형 수원대 금융공학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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