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정의 경매이야기]재경매 물건 낙찰 안되면 전 낙찰자 유효

법원 경매 물건을 보면 재경매 물건이 의외로 많이 나온다.몇 달 전 용인에 있는 아파트가 법원에 경매로 나왔다.고객인 이모 씨의 집이었으나 소유자는 딸 이름으로 등기를 해 놨고 딸의 사업이 어려워 지면서 경매로 나오게 된 것이었다. 이모씨는 아들 이름으로 그 집을 낙찰 받게 됐는데 워낙 가격이 나가는 아파트라 대출을 80% 받고도 부족한 금액을 마련하지 못해 재경매에 다시 나오게 됐다. 이 때 에 낙찰이 되면 첫 번째 낙찰자는 보증금 10%가 몰수되고 권한이 없어지는데 낙찰자가 없이 유찰이 됐기 때문에 전 낙찰자가 잔금을 내면 유효한 것이다. 이 기간이 2~3개월 소요된다. 경매에 대해 조금만 알게 되면 남의 것을 빼앗는 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나의 것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자료제공 : 수원법률경매정보(주) Tel:031-212-3007 1. 매물종류: 아파트 ▲소재지: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내대지마을건영캐스빌 20층 건중 16층▲감정가:6억5천만원 ▲최저가: (64%) 4억1천600만원▲대지권: 84.2958㎡ (25.5평)▲전용면적: 134.5325㎡ (40.7평) ▲매각기일:2월16일 ▲이용 상태: (방4 거실 식당및주방 욕실겸화장실2 드레스룸 발코니 등)/대청초등학교 남서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대단위 아파트단지 및 각종 근린생활시설 학교가 소재 / 인근에 대중교통수단인 버스정류장이 소재 등 제반 교통사정 무난 / 대출 80% 가능. 2.매물종류: 주 택▲소재지: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지하1층, 1층건물)▲감정가:3억9천300만원 ▲최저가: (51%) 2억100만원▲토지면적:185㎡ (55.96평)▲건물면적: 87㎡ (26평) ▲매각기일:2월14일 ▲이용 상태: 매교사거리 남동측 인근에 위치 / 주위는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및 주상용 건부지 등이 혼재 / 차량출입은 불가능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있어 제반 대중교통사정은 무난 / 남측 로폭 약 3m의 도로(막다른 도로)와 접함. 3. 매물종류: 토지 (전)▲소재지:화성시 마도면 고모리 (전) ▲감정가:1억7천100만원 ▲최저가: (64%) 1억900만원▲토지면적:1428㎡ (431.97평)▲평당가: 25만원▲매각기일:2월16일 ▲이용상태:설앞말마을 내의 농경지대에 위치 / 부근은 농가주택 농경지 임야 등이 소재 / 차량 출입이 가능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등 대중교통 사정은 보통 / 남측 하향 완경사지를 평탄하게 조성한 사각형 토지 / 현황 본건 동측 노폭 약 3~4미터의 포장도로와 접함. 4. 매물종류: 빌 라▲소재지: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화이트빌 4층 건중 1층▲감정가: 3억4천만원 ▲최저가: (51%) 1억7천400만원▲대지권: 58.82㎡ (17.79평)▲전용면적: 84.76㎡ (25.64평)▲매각기일:2월14일 ▲이용상태: (방3 주방&식당1 화장실2 등) 호원초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동류형 다세대주택 독립주택 근린생활시설 각급학교 중소규모 아파트단지 공원 등이 혼재 / 인근(약 200m 경수대로)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사정은 보통임 / 북측 약 4m 도로에 접함 / 대출가능. 5. 매물종류: 토지 (임야)▲소재지:이천시 설성면 송계리 3필지 (임야) ▲감정가: 9천300만원 ▲ 최저가: (100%) 9천300만원▲토지면적: 2366㎡ (715.71평) ▲평당가: 13만원▲매각기일:2월16일 ▲이용상태:상팔계마을 동측 인근에 위치 / 부근은 순수농촌지대로 주택 전 임야등 혼재 / 차량출입이 가능 근거리에 버스정류장이 소재 제반대중교통은 미흡한 편임 / 부정형의 북서측하향 완경사지 / 본건 토지 북서측 로폭 약 2미터 포장도로와 접함.

경기도내 재건축·재개발 수주시장 ‘기지개’

한파 뒤 경기도내 재건축ㆍ재개발 수주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5일 재건축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안산, 안양, 의정부, 부천 등 도내 재개발 사업구역 5~6개소에서 이달 중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사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안양 융창아파트주변지구는 지난 3일 재개발 시공사 입찰을 마감했으며 시공사 선정총회는 오는 25 일 열릴 예정이다.현대건설을 주축으로 2개 건설사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현대건설은 이달에 안산 선부동2구역 재건축과 안양 융창아파트주변지구 재개발 시공권 동시 확보를 추진하고 있어 총회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이달에 입찰이 예정된 재건축ㆍ재개발 사업지는 안양 호계주공아파트주변지구, 안산 중앙주공1단지, 의정부 장암생활권3구역, 부천 괴안2D구역, 부천 신곡본 1-1구역, 안산 원곡연립2단지 등 총 6곳이다.안양 호계주공아파트주변지구 재건축 시공사 입찰마감일은 8일이며,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 가운데 포스코건설과 한화건설이 입찰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시공사 선정총회는 이달 26일이나 다음 달 1일로 예정하고 있으며 조합은 입찰 결과를 보고 총회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9일에는 지난달 마감할 예정이었다가 일정이 미뤄진 의정부 장암생활권3구역 재개발 시공사 입찰이 예정돼 있다.현재 금호건설 등이 투자심의를 진행 중이며, 이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또 안산 중앙주공1단지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있다.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건설사 가운데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시공사 선정총회는 다음 달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17일에는 부천 괴안2D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과 안산 원곡연립2단지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일에는 부천 신곡본 1-1구역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있다.이 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신곡본동 801번지 일대에 아파트 300가구를 신축하는 것이다.안양 호계주공아파트주변지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총회까지 이달에 열릴 것으로 가정하면 이달에 최소 3건 이상의 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과천주공6단지 등의 시공사 선정이 미뤄지면서 시공사 선정 물량이 예상보다 많지 않다며 이달을 분수령으로 시공사 선정물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아파트 전세값 2년새 22% 상승

지난 2년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2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값은 최근 2년간 22%나 치솟았다. 이로인해 2010년 1월 전세계약을 한 세입자들의 부담은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4천298만원 ▲부산 3천442만원 ▲경기 3천65만원 ▲경남 2천757만원 ▲대구2천481만원 ▲대전2천206만원 ▲전북 2천62만원의 전세 보증금 인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전셋값은 2년전 2억2천269만원에서 2억6천566만원으로 높아졌다. 전세난으로 서울 도심에서 밀려난 수요까지 더해진 경기지역은 1억2천442만원에서 1억5천507원으로 3천만원 이상 치솟았다. 특히 소형 전셋집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2년새 60㎡(전용)이하 소형 아파트의 전셋값은 전국 평균 27%나 상승했다.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는 2년새 25% 가량 올랐다. 서울은 24% 올라 평균 전셋값 1억3천486만원, 경기는 1억1066만원으로 29% 올랐다. 경제자유구역 등을 중심으로 새아파트 물량이 많던 인천의 평균 전셋값은 2년전보다 12% 오르는데 그쳤다. 이밖에 수도권 새아파트에 거주하는 전세입자가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평균 5천208만원의 전셋값을 추가로 준비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입주한지 5년이 채 되지 않은 서울 새아파트에 살고 있는 전세입자는 재계약시 기존 전셋값 4억1천607만원에서 평균 7천360만원은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경기 지역의 새아파트 세입자도 재계약시 4천638만원을 더 보태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올해도 수도권 ‘전세대란’ 조짐

동탄용인 등 3천~6천만원 폭등 매매시장 불안에 전세로 몰려 수도권 주택시장의 전셋값상승세가 심상치 않다.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2월부터 아파트 시장에 전세 물건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는 다음달부터 전세대란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탄 신도시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동탄과 판교 전세시장은 벌써부터 매물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동탄지역 아파트 109㎡형 전세의 경우 지난해 11월 1억3천만원에서 현재 1억6천만~1억7천만원으로 두 달여 만에 3천만~4천만원 올랐다.용인 죽전동 현대홈타운 111㎡형은 지난해 1억8천만~1억9천만원에서 현재 2억4천만~2억5천만원으로 5천만~6천만원 급등했다.의왕시 포일 자이 112㎡형은 지난해 2억7천만~2억8천만원이던 전셋값이 현재 3억원으로 2천만~3천만원 상승했다. 이처럼 비수기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은 매매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전히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아파트 전셋값강세는 오피스텔, 빌라, 연립, 다가구, 다세대 전셋값상승세로 이어져 이사철 전세구하기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동탄신도시 D공인중개사무소는 서울 전세난 여파로 동탄지역 전세수요가 몰린데다 지난해에 비해 전세 물건이 줄어들면서 전세를 찾기가 어렵다며 신도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매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전세물건은 나오는 즉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용인의 J공인중개사무소는 아파트 하락 우려 등으로 매매는 잠잠하지만 상대적으로 전세는 가격이 2~3천만원씩 올랐는데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땅 투자 기대감 ↑… 수혜지역 떠올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린 용인, 화성 등 경기남부지역에서 땅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1일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 지역 중 용인, 수원, 화성 등 의 경기남부지역이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주요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정부가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 면적은 1천244㎢로 서울 여의도(2.9㎢)의 429배 크기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과 투자수요가 많은 경부고속도로 라인 주변 지역은 전문가들이 꼽는 주요 수혜지역이다. 가장 넓은 면적이 해제된 용인시 처인구(194.62㎢)는 건축가능한 토지가 많아 주말농장, 물류창고, 골프장 주변 별장 등의 용도로 활용가치가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192.53㎢가 해제된 화성시도 매송면 등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김규정 본부장은 광교신도시 후광 효과가 기대되는 용인 수지구, 수원 영통구 등은 서울 접근성이 좋고 대규모 신도시 건설지역 주변으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발전 잠재력이 크다며 총대선 등 선거 정국과 맞물려 유동성이 몰릴 경우 국지적인 가격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도 용인, 수원, 안산, 의왕 등 경부고속도로 라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과 보라동 일대는 미니 신도시 형태의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화성시 일대는 동탄2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또 수원시 권선구 일대는 인근에 광교신도시와 함께 도시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투자수요가 예상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팔리지는 않고 대출이자만...집이 원수야

강원도 원주에 직장이 있는 백모씨(37)는 안양 평촌에 84㎡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만 8개월째 매매가 되지 않아 요즘 때아닌 이산가족 신세가 됐다.백씨는 지난해 2월 직장을 원주로 옮기면서 가족들과 함께 직장 근처로 이사를 하려고 지난해 5월 집을 내놨지만 집값만 2천만~3천만원 가량 떨어진데다 그나마 팔리지도 않아 일년 가까이 가족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 백모씨는 집값은 계속 떨어지고 대출 이자 부담도 만만치 않아 오히려 집을 가진 것이 손해라며 애물단지 같은 집이 팔리기만 하면 원주에 전셋집을 구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상반기에는 취득세 인하 등의 조치로 아파트 매매가 일부 이뤄졌으나 올해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전망과 정부의 취득세 인하 계획 등이 차질을 빚으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 시장은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31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상당수의 부동산이 수개월째 매매 거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수원시 팔달구 L부동산과 안양의 G 부동산은 지난 11월 이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아파트 매매 거래를 하지 못하고 있으며, 부천시 원미구 P부동산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 매매만 이뤄졌을 뿐 아파트 매매 거래는 전무했다. 부천 원미구에 거주하는 김모씨(39)는 자녀 육아 때문에 부모님과 같은 지역에 살고자 직장이 있는 수원으로 집을 옮기려 하고 있지만 1년이 넘게 아파트가 팔리지 않고 있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김씨는 1년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5천만원 가량 떨어졌음에도 매매를 하려고 시세보다 1천만원 가량 낮게 집을 내놓았지만 수개월째 집을 보자고 구경하는 사람조차 없는 실정이다.부동산뱅크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전체적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가 안 되고 있다며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자체가 없어지고 경기 침체 등으로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아파트 매매 시장의 관망세는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부동산거래·은행대출 서명으로 가능해 진다

오는 12월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인감도장 없이 본인의 서명만으로 부동산거래를 하거나 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31일 행정안전부는 현행 인감증명제도를 대체할 수 있는 본인서명 사실확인제 도입을 골자로 한 본인서명사실확인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공포, 오는 12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인감제도 하에선 민원인이 사전에 인감을 등록해야 하지만 본인서명 사실확인제가 시행되면 이런 불편이 해소된다. 본인서명사실확인서는 읍면동 사무소를 찾아 본인 신분을 확인하고 전자패드에 서명하면 받을 수 있다.인감증명제도는 지난 1914년 도입된 이래 본인 의사를 확인하는 수단으로 다양하게 활용돼 왔으나 도장 제작과 관리가 불편하고 서명이 보편화되는 추세에 부합하지 못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 2009년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와 함께 인감제도 개편 방안을 마련하고 본인서명사실확인법을 만들었으며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6월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내년 8월부터 민원인이 직접 읍면동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전자본인서명확인서 발급시스템에 접속한 뒤 공인인증서와 전자서명을 이용해 확인서를 작성발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행 인감제도는 서명이 어려운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해 함께 운영된다.현행 인감제도는 새로운 제도와 병행 운영되며 신청인은 본인의 편의에 따라 인감증명서와 본인서명사실확인서, 전자본인서명확인서 중에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강해인기자hikang@kyeonggi.com

수익형 부동산 올해도 인기끌까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투자자들이 아파트 대신 오피스텔 ,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수익형부동산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집값을 끌어 올릴 재료가 절대 부족한 상황을 고려한다면 수익형부동산의 고정 임대수익은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다.지난해 부동산 상품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수익형부동산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오피스텔은 임대수익률과 월세전환율, 투자금 대비 월세 수입이 가장 높아 인기를 끌었다.3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전국서 공급 예정인 오피스텔은 10곳, 3621실, 도시형생활주택은 3곳 668가구다. 실제 분양시기를 언제로 점칠지 모르겠다는 건설사가 있는 만큼 앞으로 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은 시세차익보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 적정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도 수익형부동산이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자 다수가 수익형부동산을 찾는 이유로 안정된 임대수익률을 뽑고 있다. 부동산114가 오피스텔과 상가, 아파트의 연간 임대수익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임대수익률이 높은 상품은 오피스텔(5.80%), 상가(3.59%), 아파트(3.14%) 순이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상가, 아파트보다 2.3~2.7%가량 높게 나타났다. 전세를 월세로 변경할 때 적용되는 월세전환율도 오피스텔이 아파트보다 높았다. 서울 소재 오피스텔 평균 월세전환율은 9.60%이지만, 아파트는 2.41% 낮은 7.19%를 기록했다. 월세전환율이 높을수록 세입자의 월세 부담은 커지지만, 집주인으로서는 월세를 받을 때 훨씬 유리하다. 오피스텔은 초기 투자금액은 낮고 상대적으로 평균 임대수익률, 월세전환율, 단위당 월세 수입이 유리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같은 지역 아파트나 상가 등 다른 상품보다 투자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이런 상황을 종합해 보면 올해도 오피스텔은 임대사업에 관심이 높은 소액 투자자, 은퇴 가구 등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정부가 지난해 818대책을 통해 오피스텔도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이 가능하도록 한 점은 이를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지역에 따라 상품 간 임대수익률 편차가 덜하거나 월세전환율, 단위당 월세 수입 측면에서는 아파트나 상가의 투자성이 다소 개선되는 일도 있다며 아파트, 상가의 투자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지역별로 월세 지표 기준의 투자성이 우수한 곳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분양가 10억원 아파트, 1억원대 경매매물로

분양가 10억원에 달했던 아파트가 5년만에 1억원대 경매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오는 2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성원상떼레이크뷰 아파트 345가구 중 290가구가 최저가 1억7천만원에 경매된다고 31일 밝혔다.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89㎡(70평 상당) 이상의 대형으로만 구성됐다.2007년 분양가가 최저 10억4천200만원에서 최고 11억9천만원을 기록했지만 작년 1월 경매에부쳐진 이후 현재까지 낙찰된 55가구의 평균 낙찰가는 2억6천500만원으로 분양가의 26.5%에 그쳤다.103동 15층 아파트는 작년 12월 4억8천200만원에 낙찰됐지만 올해 1월에는 같은주택형인 106동 14층이 2억1천800만원에 낙찰돼 한달새 반토막이 나기도 했다.이 아파트가 헐값에 나온 것은 40여건에 이르는 유치권 신고 때문이다.법정담보물권인 유치권은 별도 재판이 없는 한 채권의 진위 여부나 정확한 금액을 가려내기 어려워 낙찰에 부담으로 작용한다.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없는 대형인데다가 빌트인 전자제품이 설치되지 않았고 내부 인테리어 마감 등이 소홀한 것도 유찰의 요인으로 꼽힌다.지지옥션 남승표 선임연구원은 부동산에 대한 유치권 신고가 난립하면 투자자들이 입찰을 꺼려 채권자와 정당한 유치권 권리자들까지 손해를 보게 된다면서 유치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경기도내 17개 시·군 741㎢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경인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사실상 전면해제돼 부동산 거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국토해양부는 31일자로 경기도 17개 시군 741㎢, 인천광역시 117.58㎢를 포함한 전국 1천244㎢ 규모의 땅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해제되는 지역은 최근 3년간 지가변동률이 연평균 1% 내외 수준으로 토지시장 안정세가 지속돼 투기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판단된 곳으로 국토부가 지정한 토지거래허가구역(2천342㎢)의 53.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경기도의 경우 1천152㎢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었지만 허가구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용인시(205㎢), 화성시(192㎢), 평택시(107㎢) 등에서 대거 해제되면서 이제 도 전체면적의 4%인 411㎢만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남게 됐다. 국토부는 화성 동탄2, 수원 광교, 김포 한강, 파주 운정신도시 등 신도시 인근은 주변 지역 지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 해제하지 않았다. 인천시는 252.29㎢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중 46.6%에 해당하는 117.58㎢가 해제됐다.해제지역에는 중구 영종하늘도시와 용유무의 관광단지 개발 붐이 일었던 운남동, 송도경제자유구역 인접지역인 연수구 옥련동, 논현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한 남동구 운연동 등이 포함된 반면 검단택지개발지구가 인접한 서구 오류동 일대 등은 재지정됐다. 해제지역은 앞으로 시군구청장의 허가없이 토지거래가 가능하고 기존에 허가받은 토지의 이용의무도 소멸된다.경기도 관계자는 도민과 기업의 토지거래에 따른 애로와 불편이 사라져 부동산거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창수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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