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 서민들은 어디로오는 25일 정부의 818 전월세 안정대책 발표 100일을 맞지만 경기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한 곳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18대책 100일을 맞아 수도권 전세시장를 점검한 결과 수도권 전세가는 818대책이 발표된 직후(1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평균 1.65% 올랐다.이는 지난해 비슷한 기간(8.20~11.19) 2.80%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경기도 31개 시군의 경우 오산시(3.07%), 용인시(2.89%), 하남시(2.82%), 성남시(2.49%), 남양주시(2.37%), 안산시(2.08%) 순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오산시 원동 e편한세상2단지 171㎡는 현재 전세가격이 대책 발표 직후에 비해 4천만원 오른 2억1천500만원이다. 1기 신도시의 경우 일산(3.86%), 산본(2.72%), 분당(1.50%), 중동(1.18%), 평촌(1.05%)순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2기 신도시는 동탄(3.49%), 파주운정(0.64%), 판교(0.46%) 순으로 올랐다. 김포한강신도시는 변동 없이 보합세(0.00%)를 기록했다. 동탄신도시 반송동 솔빛마을서해그랑블 142㎡은 대책직후보다 1억원이 오르면서 현재 전세가는 2억6천만원선에 형성됐다.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주 단위로 전세가 변화를 살폈을 때 10월 들어 전세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 됐다 며 818대책의 핵심인 임대사업자를 통한 임대주택 공급 효과보다는 수요 감소가 전세가 상승폭 둔화의 이유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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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호 기자
2011-11-17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