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일반공급 당첨자의 청약저축 최고 납입액은 하남 감일지구 분납임대의 2천356만원, 최저 납입액은 인천 구월지구 분납임대의 3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사전예약을 받은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 하남 감일, 인천 구월지구,서울 항동 등 3곳에 대한 당첨자를 선정하고 10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 등을 통해 발표한다.일반공급 당첨자(2천197명) 가운데 청약저축 최고액 당첨자는 하남 감일지구 A4단지 B5단지 분납임대 74㎡형 신청자로 납입금액은 2천356만원으로 나타났다.청약저축 최고 납입액 보유자가 일반 분양 아파트가 아닌 분납임대에 신청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일반분양과 달리 목돈 납입에 대한 부담이 없어 신청한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반대로 가장 낮은 금액(커트라인)으로 당첨된 사람은 인천 구월지구의 A1단지분납임대 59㎡형 신청자로 납입액은 30만원이었다.지구별 커트라인은 분양 및 분납임대를 통틀어 서울 항동이 600만원, 하남 감일은 100만원이었다.노부모 특별공급은 153명이 당첨된 가운데 최저 54만원, 최고 1천290만원선에 당첨권이 형성됐고 생애최초 특별공급(695명)의 평균 저축액은 764만~792만원으로 조사됐다.3자녀 특별공급(363명)은 당첨자들의 배점이 80~85점에 집중된 가운데 당해 시도 거주기간이 10년 이상인 3자녀, 2주택 가구의 당첨이 많았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건설사들이 사전설명회와 입주원스톱 서비스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입주민과 상생의 시대를 열고 있다.또 단지내 커뮤티시설을 조성, 가족과 입주민들간의 소통에도 적극 관심을 쏟으면서 고객과 함께 만드는 명품 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다.8일 건설사들에 따른면 그 동안 건설사들은 보안 등을 문제로 입주 예정자들의 출입을 엄격히 차단했으며, 건축공기가 4~5년인 재개발재건축에 한정해 시공설명회를 개최했다.그러나 최근 사업기간이 3년 미만인 경우에도 고객과의 원할한 소통을 위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실제로 신동아건설은 지난달 초 고양시 덕이동 하이파크시티 신동아파밀리에 공사 현장에 입주예정자 100여명을 초청, 공용시설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설사측은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 이전에 아파트 팔로티와 엘리베이터, 세대 공용문 등에 대한 불만사항을 청취했다.또 벽산건설은 양평 벽산블루밍 단지내에 아파트 전월세는 물론 법률, 세무, 대출상담까지 도와주는 입주 원스톱 서비스센터를 개설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기존 주택의 처분까지 지원해 입주예정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밖에 건설사들은 가족간, 이웃간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내에 입주민공동시설(커뮤니티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고양 일산자이 위시티의 입주민공동시설인 자이안센터의 경우 러닝머신, 2가지 종류의 바이크, 다양한 운동시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요가룸, 체력측정실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 진접 센트레빌시티는 커뮤니티센터에 100석짜리 공연장과 북갤러리 등을 갖춘 백화점 형태의 문화센터를 설치했으며, 용인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도 180석 규모의 대형 독서실과 영어도서관, 연회장이 들어선다. GS건설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는 건설사만의 노력으로 부족하다며 고객만족을 위해 입주예정자들이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입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기 위해 커뮤니티시설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수도권 미분양이 차츰 늘어 3만가구에 육박하면서 1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더욱이 미분양 물량 가운데 3분의1 가량이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인 데다 2007년말 분양가 상한제를 앞두고 밀어내기 한 고분양가의 대형 아파트가 70%에 달해 쉽게 소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8일 국토부와 국민은행의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2만9천334가구로, 전월(2만9천201가구)보다 133가구(0.5%) 늘었다.인천이 4천127가구로 280가구(7.3%), 서울이 2천506가구로 337가구(15.5%) 증가했고, 경기는 2만2천701가구로 484가구(2.1%) 감소했다.10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1995년 12월의 3만4천993가구 이래 15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미분양 물량은 부동산 시세를 그대로 반영해 1998년과 2008년 경제위기 때 급증했고, 2002~2003년, 2006년 집값 상승기때 급감했다.특히 수도권 미분양 가운데 준공 시점까지도 팔리지 않아 건설업계에서는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수도권의 10월 미분양 물량 2만9천334가구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은 9천20가구(30.7%)나 됐다.경기도의 경우 2005년 1천228가구, 2006년 2천520가구, 2007년 1천340가구, 2008년 1천136가구, 지난해 2천246가구에서 올해 10월 7천389가구로 증가했다.이 같은 수도권 미분양 물량 증가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지방 건설업체를 살린다는 취지로 지방 미분양 구입 때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주면서 수도권이 제외된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며 수도권 시장이 장기 침체 현상을 보이는 만큼 수도권에도 같은 정책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겨울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지방 분양시장과 달리 수도권 분양시장은 먹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다. 수도권 거래량과 집값 등은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분양시장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 분양시장의 고전은 미분양 주택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아직 주택시장의 바닥론을 거론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7일 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4분기 동안 수도권 신규분양 19개 단지 중 3순위 내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된 곳은 3곳에 불과했다.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오지 않은 제로청약 단지는 4곳으로 순위 내 마감 단지보다 많았다. 수도권의 부진은 지방 실적을 대비하면 더욱 초라하게 느껴진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7개 단지가 3순위 마감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 중 1순위 마감 단지는 절반 이상인 4개로 집계됐다. 최근 청약 열풍지로 부상하고 있는 부산 외에도 광주와 제주의 뒷받침이 있었던 결과다. 이달 실적도 비슷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 저렴한 분양가 등의 다양한 전략으로 소비자 잡기에 나선 역촌 센트레빌과 고척 월드메르디앙 등 수도권 4개 단지는 모두 미달사태를 면치 못했다. 반면 지방에서는 전주 하가지구 진흥더루벤스의 5개 주택형 중 4개가 2순위 내에서 마감되며 지방 청약 열풍을 이어 나갔다. 이처럼 수도권 분양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수요와 공급 원칙이 지켜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부산의 경우, 지방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지난 2007년 이후부터 올 상반기까지 신규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다. 3년여 간의 시간 동안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면서 최근 공급물량이 불티나게 잘 팔리는 것이다. 광주와 제주 등지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수도권에서는 매년 꾸준히 신규아파트가 분양됐다. 금융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이 공급량을 축소시켰지만 신규공급은 꾸준히 이어졌다. 공급 누적에 피로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더 이상 신규아파트 분양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세하면서 수요자들의 보수적인 태도가 더욱 깊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한동안 수도권과 지방 분양시장이 지금과 비슷한 행보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 관계자는 수도권 수요자들은 지방 수요자와 다르게 여전히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비슷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5천만원 종잣돈으로 무엇을 투자할 수 있을까.경매시장은 소액 투자가 가능한 부동산 시장이다. 5천만원이면 작은 돈은 아니다. 도시서민에게는 전세금 또는 전 재산이 될 수도 있다.일반매물을 찾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부동산경매에서는 최소한의 자금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금액이다.만만한 금액으로 투자하려다 보니 기획부동산의 표적이 되기도 하고, 해외펀드에 넣었다가 반토막이 나는 경우도 종종 보게된다.경매물건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잘 살펴보면 소위 말하는 알짜 물건을 찾아낼 수가 있다.재개발지역의 다세대나 수도권지역의 소규모의 토지도 좋은 투자처이다. 실제로 3년 전쯤 광교신도시의 땅을 보상받아 대토로 사두었던 화성시의 봉담 땅이 도곡동지구로 지정되면서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돼 4배 이상 오른 경우도 있다. 홍희정 수원법률경매정보㈜ 대표 자료제공: 수원법률경매정보㈜, 문의(031) 212-3007성남 분당 빌라 3층 전용면적 184㎡ 실입주금 2억 ▲소재지: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 54 현대빌라 1동 3/4층 ▲감정가: 13억원 ▲최저가: 6억6천500만원(51%) ▲대지권: 213.506㎡(65평) ▲전용면적: 184.35㎡(56평) ▲입찰일: 12월13일 ▲이용상태: 방3실, 거실, 주방, 식당, 보조주방, 욕실겸화장실2, 드레스룸, 세탁실, 다용도실 다락 : 방 2실, 서재/ 대진고등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 인근에 관공서, 학교, 상가, 공원 등 제반편의시설 등이 소재/ 북동측,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접함/ 실입주금 2억. 화성 쌍학리 임야 자연녹지지역 접근성 무난한 편 ▲소재지: 화성시 비봉면 쌍학리 ▲감정가: 1억9천500만원 ▲최저가: 1억원(51%) ▲토지면적: 1만2천992㎡(3천900평) ▲평당가: 평당 2만5천원 ▲입찰일: 12월17일 ▲토지이용계획: 자연녹지지역 ▲이용상태: 상동학동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 남서측 주변은 일부 취락이 형성/ 북서측 약 2.5km 지점에 313번 지방도로 및 비봉I.C, 쌍학교차로 등이 위치, 접근성은 무난/ 대체로 남서향 급경사지의 부정형/ 노폭 약 3~4m 정도의 포장도로가 개설. 감정가 대비 51% 물건임. 서울 등촌동 신축 2년된 아파트 9호선 가양역 인근 ▲소재지: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 63-12 어위쉬예다인 14/14층 ▲감정가: 3억6천500만원 ▲최저가: 2억3천360만원(64%) ▲대지권: 21.38㎡(6.5평) ▲전용면적: 81.89㎡(25평) ▲입찰일: 12월14일 ▲평형: 32평형 ▲이용상태: 방3, 주방1, 거실1, 욕실2, 다용도실1/ 마포고등학교 북서측 인근에 위치/ 주위는 아파트 및 상업시설 등이 혼재한 지역/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위치, 남동측 인근에 지하철 9호선 가양역이 위치, 교통상황은 비교적 양호/ 북동측, 약 30m도로,남동측, 약 15m도로에 각각 접함/ 2년 된 신축 건물로 남향임. 제주 개발가능한 땅 4천723㎡ 최저가 1억1천만원 ▲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감정가: 1억6천원 ▲최저가: 1억1천만원(70%) ▲토지면적: 4천723㎡ (1천430평) ▲평당가: 평당 7만8천원 ▲입찰일: 12월13일 ▲토지이용계획: 계획관리지역 ▲이용상태: 한동로터리 북서측 근거리에 위치/ 주위는 일반경작지 등이 혼재/ 토지까지 차량진출입 가능, 남측 인근에 일주도로 소재, 교통사정 보통/ 인접도로 대비 등고 평탄한 부정형 지대 남 서측 폭 약 16m 아스콘포장도로에 접함/ 개발 가능한 토지, 소액투자가능.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7일 고양 삼송지구에 조성한 단독주택용지 329필지와 일반상업용지 17필지(총 47만6천657㎡)를 오는 13일부터 공급한다.추첨방식으로 공급되는 단독주택용지에는 오금천과 노고산에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전원주택을 건축할 수 있다. 입찰방식으로 공급되는 일반상업용지는 통일로변에 위치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5년 무이자 분할납부 조건으로 계약과 동시에 대금을 완납할 경우 약 15%의 가격할인효과가 있다. 계약 후 2년이 지나 해약을 하면 토지대금 중 중도금에 대해선 연 5%의 이자를 더해 분양대금을 되돌려 주는 토지리턴제도 적용된다.고양 삼송지구는 대중교통 여건이 좋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10분 거리인 데다 3호선 삼송역과 원흥역(2013년 개통예정)이 지구를 관통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이나 서울지역본부 토지공급부(02-2017-4474, 4469)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정부가 오는 2012년부터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를 100억원 이상 공사로 확대키로 함에 따라 중소건설사들이 반발하고 있다.현재 공공기관이 발주한 300억원 이상의 공사에 대한 최저가낙찰제가 100억원 이상으로 조정될 경우 저가 낙찰로 인한 부실시공이 증가하고, 자금유동성이 낮은 지역건설사들의 연쇄부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6일 국토부와 도내 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12년부터 최저가낙찰제를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시켜 기술개발능력 제고를 통해 건설비용 절감과 공사기간 단축이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건설업계는 입찰시점에서 예산절감이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총 생애주기(설계~시공~유지관리) 측면에서 보면 부실시공에 따른 유지비용 증가로 되레 예산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특히 500억원 미만 공사를 주로 수주하는 중소건설사의 경우 기술 및 경영관리능력이 대형건설사보다 떨어져 저가 수주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부도파산이 불가피하다.실제 지난 2006년 대기업 69.3%, 중소기업 30.7%이던 업체 규모별 수주비중은 최저가낙찰제가 500억원 이상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 이후, 2008년 대기업 74.1%, 중소기업 25.9%로 격차가 커졌다. 이에 따라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경우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이란 예측이다.실제로 부천에서 300여가구 규모의 주택을 건설하는 A건설사는 최저가낙찰제가 완화되면 가격경쟁과 기술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형건설사와의 수주경쟁에서 밀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특히 이 업체는 주로 하도급 업체로 참여하면서 원도급 업체가 무리한 단가 조정을 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A건설사 관계자는 저가 수주로 적자 누적 및 전가로 전체적인 건설산업 기반이 와해될 수 있다며 특히 지역 중소건설사들의 생존기반은 물론 고용조건도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내년 새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적은 경기지역 일부 아파트 값 오름폭이 최근 들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내년도 물량공급이 크게 줄어든데다 가격 상승을 예상해 아파트를 사들인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5일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경기도의 아파트 값 상승률은 평균 0.01%로, 광명은 9배인 0.09%를 비롯해 화성(0.07%), 용인(0.06%), 고양(0.05%) 등은 이를 훨씬 웃돌았다.이들 지역은 최근까지 입주물량이 비교적 많이 쏟아졌으나, 내년부터는 새 아파트가 급감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화성은 지난 3년간 총 3만6천785가구, 연평균 1만2천262가구씩 입주했지만, 내년에는 1년 입주예정 물량이 고작 793가구로 사실상 새 아파트가 없는 셈이나 마찬가지다.용인도 최근 3년 동안 평균 1만602가구씩 집들이를 했으나 내년 준공해 주인을 맞을 물량은 2천988가구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광명 또한 연평균 5천762가구에서 내년에는 2천471가구로, 고양은 6천804가구에서 절반 정도도 줄어든다.이처럼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이 줄어드는 것은 건설사들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려고 2007년 말까지 분양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고 나서 2008년부터 신규 공급을 미루거나 중단했기 때문이다.또 공급 감소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예상하고 가격 상승을 기대하면서 한발 앞서 아파트를 사들이는 사례가 늘면서 매매 시세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부동산114 관계자는 겨울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매물이 모자랄 정도라며 새 아파트 공급이 많이 줄어든 경기지역의 전셋값은 내년에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매맷값도 불안정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경기도시공사는 5일 오는 20일까지 광교신도시 내 주거전용 단독주택 용지 107필지와 단독주택 및 점포 겸용 용지31필지 등 138필지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분양되는 E8, E10 블록 용지는 202~313㎡ 규모로 나눠 3억6천50만~5억4천580만원에 공급되며, E9 블록 용지는 219~319㎡ 규모로 나눠 4억7천350만~7억6천340만원에 공급된다.공급은 1순위(수원시 및 용인시 거주 무주택자)와 2순위(일반 실수요자)로 나눠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1순위는 오는 20일 신청접수 및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이어 2순위는 오는 21일 신청 접수 후 역시 당일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분양신청 예약금은 1천만원이며 자세한 공급 필지의 위치 및 세부 내용 등은 경기도시공사 토지분양시스템 홈페이지(http://buy.gico.or.kr)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김동식기자 dsk@ekgib.com
건설사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 중인 가운데 내년께 공공관리제도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수주목표를 대폭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2일 건설사들에 따르면 공공관리제가 적용되면 시공사 선정 시기가 이전의 조합설립 인가 이후에서 사업시행 인가 이후로 바뀌게 되면서 건설사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당장 1~2년이 걸리기 때문이다.경기도의 경우 지난 7월30일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 한 후 의견수렴 중이다. 제도 시행을 앞두고 세부 규정이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공사 선정 시기가 계속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또 정부의 내년 예산 감축도 건설사들을 위축시키고 있다. 실제로 국토해양부가 수립한 내년 SOC관련 예산은 23조4천억원으로 올해보다 7천억원 감소한다. 이 가운데 신규 발주 물량에 투입되는 예산은 980억원에 불과해 내년 SOC 발주물량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미분양이 많은 상황에서 주택사업을 확대하기도 어렵다. 게다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국의 130여개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안을 수차례 연기하면서 수주 급감에 한몫했다는 지적이다.이에 따라 막대한 부채에 시달려온 LH가 성남 재개발 2단계 사업을 포기한데 이어 부천 고강뉴타운, 원종동 원종5B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등도 사업이 중단됐다.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주택건설 경기가 좀체 풀리지 않는 가운데 내년께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공공관리제도가 경기권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재개발재건축시장이 위축될 것을 감안해 내년 수주 목표액을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