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가장2산단 분양가 낮춘다”

오산시가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장2산업단지의 분양가 인하를 추진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일 시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가장동 산62의1 일원 59만9천724㎡에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가장2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가장2 산업단지는 위치적으로 동탄신도시와 세교12지구 등과 인접해 있고 수도권전철, 고속도로, 광역도로 등 교통 여건이 매우 양호해 동탄2신도시 등 주변 택지개발지구 내 이전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으로 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그러나 공장용지 39만2천477㎡ 중 임대용지 30만313㎡에 대해 지난 2008년 12월 임대공고를 했으나 현재까지 290만원대의 높은 분양가로 인해 미분양되고 있는 상태다.이에 따라 시는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분양가 인하를 협의한 결과 국토해양부로부터 이달 중 의무임대기간 5년 후 임대자에게 분양전환하는 임대전용산업단지 관리운영에 관한 지침을 일부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라는 의견을 통보 받았다. 시와 LH 측은 이 지침이 시행될 경우 가장2산업단지 내 입주를 고려하는 기업에게 현재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임대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시는 LH가 분양하는 일반분양용지 9만2천164㎡에 대해서도 현재 추정되고 있는 조성원가 3.3㎡ 당 297만원이 비싸다는 기업체의 의견에 따라 250만원 이하로 조정하기 위해 공공시설 설치비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개발에 따른 이전기업을 가장2산업단지 내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동탄2신도시 내 공급되는 공장용지보다 분양가가 낮아야 한다는게 입주 희망업체들의 의견이라며 시는 이를 위해 LH 측과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건설사들 분양일정 ‘오락가락’

경기인천지역 분양을 내년으로 미뤘다가 부동산 경기 호전으로 다시 올해로 재조정한 건설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일대 주택시장이 회복기로 진입했다는 판단 아래 분양일정을 재조정했지만 최근 청약결과가 기대 이하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경기인천지역 분양시기를 올해로 재조정했던 한라건설과 포스코건설 등의 신규아파트 분양이 내년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한라건설도 12월로 준비했던 김포한강신도시(857가구) 분양을 내년 1월 이후로 연기했다. 이 물량은 내년 상반기에서 12월로 공급을 앞당겼는데, 시장상황을 어둡게 본 한라건설이 다시 내년으로 바꾼 것이다.포스코건설도 내년으로 연기했다가 오는 12월 공급으로 바꾼 인천 송도지구 D블록(1천494가구) 분양을 다시 다음해 상반기로 변경했다.이 같은 상황은 최근 진행된 A건설의 송도지구 신규물량 청약결과가 신통치 않은데 따른 것이다.이 아파트는 총 1천439가구를 모집했는데, 961명이 신청해 평균 0.6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접수를 마쳤다. 일부에서는 비교적 선방했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예전 청약 열풍지라는 명성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우림건설, 동문건설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삼성물산은 수원에 975가구 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고, 우림건설은 광주시 348가구 분양을 내년에서 이달 중순으로 계획했으나 확정 일정을 놓고 고심중이다.또 지난 10월 파주시 문산읍에서 분양예정이던 동문건설 굿모닝힐 309가구의 경우도 이번 달로 예정된 분양이 또다시 연기됐다.이들 건설사 모두 일정을 앞당겨 연내 경기인천지역 분양을 계획했지만 결과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며 공급시기를 재조정 중이다.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온기가 느껴졌지만, 수요자들의 청약률 저조로 분양 연기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수익형 전성시대… 오피스텔이 뜬다

주택시장이 장기간 침체되면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상가, 오피스 등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실수요뿐 아니라 투자수요가 빠르게 이동하는 분위기에다 소형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은 신규 공급량이 크게 늘어 1~2인 가구 주택시장의 대체상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된 도시형생활주택과 달리 오피스텔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시장에 공급돼 알짜 사업장에서도 미분양 오피스텔'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분양촉진을 위한 중도금무이자이자후불제 등의 금융혜택뿐 아니라 면적과 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이점도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 전용면적 76152㎡ 총 105실 중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까지 도보 5분 거리며, 기존 분당선과 함께 2011년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강남역까지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특히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이 가깝고 분당 서울대병원, 차병원, 구청, 경찰서, 카페거리, 봉우재공원, 중앙공원, 탄천 등의 편의시설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계약금 10%에 중도금 70% 이자후불제이며 입주는 2013년 4월 예정이다. 우미건설은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서 린 스트라우스 오피스텔 전용면적 59㎡ 총 450실 중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청라지구는 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진행 중이고, 북쪽으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또 1단계가 개통된 인천국제공항철도 운서, 검암역 사이에 청라역이 신설되며 제2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송도청라로 연결될 예정이다. 계약금 5%에 중도금 65% 무이자며, 입주는 2013년 9월 예정이다. 이어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소래논현지구에서 에코메트로 3차 더 타워 오피스텔 전용면적 4381㎡ 총 282실 중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에코메트로 12차와 함께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며, 소래대교와 해양생태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제3경인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수원인천 복선전철 소래역이 2011년 개통되면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계약금 5%에 중도금 45% 무이자이며 입주는 2013년 10월 예정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다만, 수익형부동산의 특성상 단기 가격상승으로 인한 시세차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단점이 있으므로 투자금액 대비 세금, 관리수선비용과 감가상각비를 감안해 임대수익률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분양시장 훈풍’… 건설사, 부지 확보 경쟁

최근 부동산 훈풍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재개를 위한 부지 확보에 나서고 있다.30일 건설사들에 따르면 지난 1~2년 간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주택 분양 사업을 접다시피 했지만, 일부 분양 시장에 온기가 돌자 내년 분양을 위한 주택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특히 4대강 공사관련 발주가 내년도부터 급감하면서 공공 물량이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관심이 경기지역의 유망 택지지구에 몰리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지난 25일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한 광교 신도시의 마지막 중소형 주택 용지가 100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이번에 공급된 땅 가격은 1천668억원에 달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대한 부담이 많았지만 삼성물산 등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견업체까지 총 97개 업체가 대거 신청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아파트 용지 역시 하반기 들어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LH는 지난 1~2월 각 1건씩만 판매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8월(4건), 9월(3건), 10월(5건) 판매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나온 알짜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에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나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시장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반증이라고 말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LH, 도내 비축토지 18필지 공급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30일 경기도내 비축토지 6건(18필지, 3만8천381.3㎡)을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공급한다. 먼저 동두천시 토지(5필지, 7천743㎡)는 일시납부할시 가격이 약 27억원 정도이며, 인근에 큰 도로와 주거환경이 갖춰져 있어, 공동주택 및 빌라로 개발하고자 하는 건설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연천군 토지(6필지, 5천111㎡)는 일시납시 가격은 약 19억3천만원 정도이며 인근의 전곡역과 새롭게 건설되는 국도 3호선과 37호선,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소요산~신탄리)으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 오피스, 빌라 등으로 투자 시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이어 연천군의 다른 토지(3필지, 1천892㎡)는 일시납부 가격이 약 5억7천만원 선이며, 준주거지역으로 오피스 및 상가 등 활용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투자금액이 작아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끈다.또 의정부시 토지(2필지, 769㎡)의 일시납부 가격은 약 22억5천만원이며, 시내 중앙에 있어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탁월한 편이다. 오피스개발로 임대수익을 창출하거나 레스토랑 등의 사업대상지를 물색하는 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 토지(1필지, 9천958.6㎡)의 가격은 약 124억7천만원이며, 벤처기업의 오피스 및 아파트형 공장용지로 활용할 수 있어 고양시내 오피스 용지를 구하고 있는 기업에게 적합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경기도내 비축토지는 투자자의 자금부담과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 5년 무이자 할부와 토지리턴제가 적용된다. 토지리턴제는 매매계약체결일 이후 2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잔금납부약정일까지 매수인이 해약을 요구하는 경우 계약금은 원금으로, 납입중도금은 법정이자(현재 연 5%, 세전)를 가산하여 환불하여 주는 제도로 매수자의 투자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중도금을 약정한 날자보다 선납할 경우, 6%의 선납할인율이 적용돼 계약과 동시에 토지대금 전액을 납부할 경우 전체 토지대금의 최대 14%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가능하다. 이번에 공급하는 비축토지는 LH가 성장가능지로 평가하여 매입한 토지인만큼 믿고 투자할 수 있으며, 12월부터 공인중개업체가 수의계약토지를 알선할 경우 최고 2천만원의 중개알선장려금이 지급된다. 문의 (02)2017~4413,7이형복기자 bok@ekgib.comLH 신규공급 경기도내 비축 토지

하남 감북·서울 양원 4차보금자리 지정

하남 감북과 서울 양원 등 2곳이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선정됐다.국토해양부는 29일 이들 2개 지구 3.1㎢(93만평)에 2만3천가구를 지어 이 중 1만6천가구를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이 지역은 서울 도심에서 20㎞ 이내의 거리로,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위주로 선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또 국토부는 2개 지구의 보금자리주택은 1만6천가구지만 3차례로 나눠 분양하기로 한 광명시흥 물량(2만4천가구)을 포함하면 4만가구에 달하며, 연간 2차례에 걸쳐 4만가구씩 8만가구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하남 감북지구는 하남시 감북동 주변 267만㎡(81만평)로, 전체 2만가구 중1만4천 가구가 보금자리주택이다.인근 하남 감일지구와 연계해 생산문화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하남시의 부도심으로, 서울 강남권 주택 수요를 흡수하게 된다.서울양원지구는 중앙선 양원역이 있는 중랑구 망우신내동 39만1천㎡(12만평)로, 3천가구가 지어지며 보금자리주택은 2천가구이다.양원역과 지하철 6호선, 경춘선 등이 인접해 역세권 단지로 개발된다.분양가는 인근 시세의 75~90%였던 3차 때와 엇비슷하게 시장 상황과 주변 분양가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4차 보금자리’ 1만6천가구 짓는다

국토해양부가 29일 선정한 4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서울양원하남감북 2곳에 들어설 총 주택은 2만3천가구이고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1만6천가구에 불과하다.4~6개 지구가 지정됐던 시범 및 12차 때보다 지구 수도 크게 줄었다.사전예약 여부와 시기물량, 또 3차 사전예약 때 제외됐던 광명시흥 및 성남고등 지구가 포함될지는 전적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에 달렸다.분양가도 지구계획이 확정됐을 때 시장 동향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고 주변 시세의 90%는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주택지구 2곳 입지= 하남감북은 서울 강남권, 서울양원은 서울 강북권 무주택 서민의 수요를 흡수하려는 목적으로 선정됐다.서울 도심에서 20㎞ 이내이면서 대중교통 여건과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 중에서 비닐하우스창고공장 등이 밀집돼 보전가치가 낮은 곳이다.국토부는 이미 훼손된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고르는 한편 주변 주택 공급상황이나 지자체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4차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의 실제 가구 수는 서울양원 2천가구, 하남감북 1만4천가구, 광명시흥 2만4천가구 등 4만 가구인 셈이다.하남감북은 하남시 감북감일광암초이동 267만㎡(81만평)이며 서울 도심에서 남동쪽 17㎞ 지점이다.서울지하철 5호선(올림픽공원역, 둔촌동역), 지하철 9호선(보훈병원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서하남IC)가 근처에 있다.서울 송파강동구, 그리고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인 하남감일과 인접해 서울 강남권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서울양원은 중랑구 망우신내동 39만1천㎡(12만평)로, 서울 도심에서 북동쪽으로 12㎞ 떨어져 있다.■ 사전예약 시기추정 분양가=국토부는 주민공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등을 거쳐 12월 말 지구지정를 마치고 나서 내년 6월까지 지구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주택 수나 녹지율 등 토지이용 계획을 담은 지구계획이 나와야 그 이후에 사전예약 여부와 물량, 시기 등을 정할 수 있다.시범 및 2차 때는 공공분양 및 10년 임대, 분납임대 물량의 80%를 대상으로 사전예약 신청을 받았으나 3차 때는 829대책의 하나로 이를 50% 이하로 낮췄다.민간 주택 분양가와 비교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사전예약이 자주 이뤄져 부동산 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따라서 이번에 선정된 2곳과 광명시흥의 사전예약 여부와 물량, 시기는 전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정해질 것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사전예약의 취지가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막고 심리적 안정을 주자는 것인 만큼 시장 동향에 따라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 극단적으로 전혀 안 할 수도 있고, (시장이 과열되면) 광명시흥 및 성남고등의 물량까지 대거 포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국토부는 분양가도 지구계획이 확정된 뒤에야 추정할 수 있지만, 주변 시세의 90%를 넘기지 않는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청약전략= 최근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보금자리주택의 최대 장점이던 분양가 경쟁력이 많이 약화됐다.정부는 이번 4차 물량의 분양가도 3차처럼 주변 새 아파트 시세의 75~90%대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시세차익보다는 실수요자 위주로 접근하는 게 좋다.최근 전셋값 상승으로 보금자리주택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공공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라면 적극적으로 노려볼 만하다.청약저축 가입기간이 짧고 불입액이 적은 사람은 생애최초, 신혼부부, 노부모 등 특별공급을 활용해야 한다.당첨확률을 높이고 싶거나 목돈이 없다면 분양보다 공급물량이 많은 10년 임대와 분납 임대를 노려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지난 3차 사전예약에서 정부가 추산한 10년 임대주택의 환산 임대료는 주변 전세가의 75~85% 수준이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부천 초역세권 원룸형 오피스 ‘눈길’

최근 수도권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소액자금으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통해 노후를 설계할 수 있는 부천 송내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원룸형 오피스 금강셰어링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들어 1~2인 가구나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수익형 오피스텔(원룸텔)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금강셰어링은 ㈜시공종합건설이 부천 송내역 20m 지점에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156가구를 신축 중인 원룸형 오피스텔이다.금강셰어링은 공급면적은 21.5027.95㎡이며, 전용률 71%로 실투자금은 4천만원대, 월임대료는 45만원으로 수익률은 10%대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금강셰어링과 인접한 지하철 1호선 송내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20만명이며, 전철 이용객수가 영등포역 다음으로 많은 황금역세권이다.교통여건은 경인전철 송내역 20m, 서울외곽순환도로 1분 진입, 지하철 7호선(2012년 개통) 3분 거리 위치, 법원, 검찰청, 의료보험관리공단, 금융기관 등이 위치해 있다.또 주변 상권은 송내역 로데오거리와 투나쇼핑몰를 중심으로 프렌차이즈와 브랜드 외식업체 등이 위치해 있고 10분 거리에는 현대, GS백화점, 세이브존, 이마트 등도 성업 중이다.특히 금강셰어링은 업무시설로 분류돼 1가구 2주택과 무관하며, 토지와 건물이 100% 구분 등기돼 소액자금으로 안정적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인천·파주 접경지 부동산시장 ‘냉랭’

북한 연평도 도발로 인천과 김포 등 서해안 인근 부동산 시장은 물론 파주와 같은 접경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한껏 위축된 분위기다.장기적인 부동산 불경기에 북한 악재까지 겹쳐 건설사들이 분양일정을 늦추면서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는 개점휴업 상황이다.28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북한이 연평도에 포탄을 쏟아부으면서 강화도 및 영종도청라지구송도 일대 부동산 관련 시장이 침체 국면을 맞고 있다.펜션 등 외지인들의 투자대상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강화도는 이번 사태로 매매가 뚝 끊겼다.이곳 부동산 관계자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이 진행될 경우 3.3㎡당 60만원선인 주택용지 값이 더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강화도보다 남쪽에 위치한 영종도와 송도 등의 신도시에도 부동산 시장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어 북한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송도의 D모델하우스 방문객은 연평도 도발 이전에 비해 30%정도 감소했으며, 송도에 위치한 S부동산업체는 한두건의 전세물건 이외에 매매 문의는 전무했다.건설업체들도 민간인에 대한 첫 도발이란 점을 우려해 아파트 분양에 전전긍긍하고 있다.동문건설은 파주시 문산읍에 준비 중인 신규 아파트 공급을 아예 내년 초로 연기했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데다, 북한발 후폭풍까지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장 추이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이 건설사는 고양시 삼송지구 B1블럭 타운하우스 부지(200여가구) 등 다른 사업장도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다.또 김포신도시에서 내년 초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 한라건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라건설은 분양 연기 등을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관계자는 천안함 사건 등이 벌어졌을 때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매수세도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6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0.01% 내리는데 그쳤고, 신도시는 되레 0.04% 올랐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리모델링 수직증축 안된다”

리모델링 추진단지들이 기대했던 수직증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5일 국토해양부와 도내 리모델링 추진단지들에 따르면 국토부는 안전문제와 용적률 제한 등의 이유로 리모델링의 수직증축에 반대해 왔으며 최근 내부 조율을 마치고 최종 확정만 남겨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전용면적 30%내, 총 가구수의 10% 범위에서 일반분양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리모델링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국토부는 당초 전용면적 30%내, 총 가구수의 15% 범위 내에서 7.5%는 일반분양을 하고, 7.5%는 임대 또는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했으나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처럼 국토부는 리모델링에 따른 해당지역 주민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일반분양을 허용하기로 했다.그러나 수직증축을 불허해 수평증축과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늘어난 가구수로 일반분양을 충당해야 함에 따라 리모델링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최근 시공사 선정에 나선 분당 정자동 느티마을 34단지와 시공사를 선정한 한솔마을 5단지 등 1기 신도시에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과 건설업계는 수직증축 불허에 아쉬움을 표명하면서도 일반분양이 허용되는 점에서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분당의 한 리모델링 추진단지 조합장은 리모델링 사업추진에 주민 분담금이 큰 부담이 됐는데 일반분양으로 부담이 다소 줄어든다면 사업추진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한 대형건설사 리모델링팀장은 가구수를 늘려 일반분양을 할 수 있다면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이 지금보다 훨씬 활발해질 것이라며 하지만 수직증축이 허용되는 것과 비교하면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이형복기자 bok@ekgib.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