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통에서 전세 2억원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는 김모씨(48)는 최근 집 주인으로 부터 전세보증금을 올려 달라는 통보를 받있다.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집주인은 전세보증금 인상 사유로 자신이 용인 수지에도 집을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다주택 보유자 전세보증금 소득세 과세 대상에 포함돼 불가피하게 전세보증금을 올리게 됐다는 이유를 댔다.이런 사정에 김씨는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4월까지 보증금을 올려 주던지 다른 전세 아파트를 알아봐야 할 처지에 놓였다.이처럼 다주택 보유자의 전세보증금 소득세 과세 제도가 전세값 폭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부터 3주택 이상 다주택자 가운데 전세보증금의 총합이 3억원이 넘으면 소득세를 내야 한다.지난 2009년 통과된 3주택 이상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전세보증금 과세제도가 올해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수도권 3주택 이상 다주택자 대부분이 전세보증금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전세보증금 소득세 금액과 상관없이 다주택자들의 부담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문제는 다주택자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에 대한 소득세 부담을 세입자의 전셋값 부담으로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소득세를 내지 않기 위해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집이 매물로 나올 개연성도 있지만 전세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다주택자들이 전세보증금 인상쪽을 선택할 개연성이 높다.수원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투자 여력이 있는 중개사무소 사장들은 투자 전망이 좋은 집을 수 채 보유해 전세보증금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집값이 오르지 않는 상황에서 세금 부담은 전세보증금에 반영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도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에 대한 확정일자를 받기 위해 동사무소에 신고한 내용이 실거래가로 바로 등록되고 있어 실제 얼마에 임차했는지 알 수 있다 며 임대수익 등을 비교적 정확히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졌기에 다주택 보유자들이 소득세 부담액을 전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중소형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분양예정 아파트들의 평형 줄이기가 잇따르고 있다.또 신규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들은 적절한 분양시기를 잡기위해 분양일정을 미루는 등 눈치작전을 펼치고 있다.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외면 추세가 뚜렷해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설계변경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김포 한강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등 대형 택지지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LIG건설은 최근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전용면적 108㎡ 중대형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전용면적 85㎡로 줄여 분양하기로 했다.아파트 평형이 줄면서 공급가구 수는 당초 1천100가구에서 1천300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중대형 아파트 단지가 중소형 단지로 변신한 셈이다.LIG건설은 수도권 일대 중대형 평형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중대형을 고집하기보다는 중소형으로 변경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 설계변경을 추진 중이다. 이르면 이 아파트는 4~5월쯤 분양될 예정이다.한양도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2개 블록 택지를 확보해 추진하는 단지에서 중대형을 중소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공급면적 72㎡ 1천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중소형 택지는 계획대로 올해 분양하고, 110~155㎡ 1천300가구를 지을 계획이었던 택지에 대해서는 설계변경을 검토 중이다.인천 청라지구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주상복합 용지를 분양받은 반도건설도 공급면적 165㎡를 138㎡로 줄여서 올해 중 분양할 계획이다. 중소형으로까지 변경한 것은 아니지만 평수를 다소나마 줄여 분양 성공 가능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이런 가운데 올해 신규분양을 준비 중인 건설사 대부분이 적절한 분양일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김포신도시에서 1천296가구 분양을 계획 중인 반도건설, 1천19가구를 내놓을 중흥건설 모두 당초일정보다 연기한 2분기를 분양시기로 보고 있다.수원과 용인도 비슷한 상황에 처하면서 이 지역에서 분양예정인 건설사들이 이미 계획한 분양일정 조정을 적극 검토 중이다.도내 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수도권에 중대형 아파트 부지를 확보한 건설사 대부분이 평형 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평형 축소 외에 분양 시점도 분양성공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올해 건설경기 전망이 비록 밝진 않지만 회원 기업들을 위해서라도 희망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황규철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 회장은 올해도 회원 기업들을 위한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올해 건설경기 전망과 회원 기업 활성화방안이 있다면.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민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회원 기업들에게는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 같다.그러나 지역 기업들의 건설공사 수주 확대와 지역 기업 하도급 증대, 지역 생산 자재 사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겠다.특히 올해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발주와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등 호재들이 있는 반면, 최저가 낙찰 등으로 지역 중소 기업들의 수주 여건이 더 악화될 수 있는 양면성을 갖추고 있어 지자체의 지원과 업계의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지역 사회에 대한 건설업계의 역할이 있다면.먼저 40억 아시아가 몰리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경기장 성실 시공에 전력을 기울이고,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 수도 인천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 아시아경기장 시공 총력 나눔행사 프로그램도 확대이밖에도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정성 등을 나눠 주겠다.사랑의 집 고쳐주기, 김치 담그기, 시민 음악회 등 각종 나눔 행사와 문화 프로그램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인천시 등 지자체에 대한 바람이 있다면. 현행 70억원인 실적공사비를 100억원까지 상향 조정하면 그만큼 지역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 등에게 돌아가는 몫이 커지는 만큼 지역에서 1군이 수주하는 물량에 대해선 적정공사비를 적용해야 한다.인천시와 산하 공사공단, 국가 공공기관 등이 분할 발주나 소액 발주 등으로 지역 건설업체들이 물량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를 기대한다대형 민간 공사는 사업계획 수립 때부터 지역 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과 지역 건설업체 의무시공비율 등을 확대해야 한다. 류제홍기자 jhyou@ekgib.com
청렴실천 생활화로 으뜸공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성필)가 신묘년 새해를 맞아 청렴 결의대회를 열고 부패추방과 청렴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LH 경기지역본부는 11일 오전 9시 본부 내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추방 및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현장직원을 포함한 700여명의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청렴결의대회는 청렴 시청각 교육, 청렴실천 결의문 낭독, 청렴서약서 작성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번 행사에서 본부 전 직원은 청렴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의 시청각 교육이 끝난 후 LH가 깨끗하고 투명한 조직문화정착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앞장서서 솔선할 것을 결의했다. LH는 통합공사 출범 이후 반부패 실무추진반, 크린 콜(Clean call)제도 등 부패방지 노력을 펼쳐왔다.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2010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매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0년 청렴도 상승률 1위에 오르기도 했다.조성필 경기지역본부장은 직원들에게 LH는 강력한 부패근절대책을 추진해 청렴, 투명한 조직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전 직원이 청렴실천을 생활화해 크린 LH 신기업문화 정착에 앞장 서자고 주문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올해는 서울수도권에 새로 생기는 도로나 전철이 많다. 서울 강남과 판교분당을 이어주는 신분당선을 비롯해 굵직한 도로와 전철만 6개 노선이 새로 마련된다. 개통을 앞둔 나들목이나 전철역 주변의 주택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고 새 아파트도 줄줄이 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개통되는 교통망은 경부축에 많이 몰려 있다. 지난해 7월 개통 예정이었던 분당선 연장선 구간인 용인 경전철이 하반기 운행을 시작한다.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에서부터 용인에버랜드가 있는 처인구 전대리 간 18.4㎞로 15개 역이 새로 생긴다. 수혜 지역으로는 구갈 23지구, 동백지구, 처인구청 인근 구도심 등이 꼽힌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강남과 분당을 연결하는 신분당선(분당 정자~강남역) 구간이 핫이슈다. 10월 개통되면 성남 구시가지를 경유하는 분당선과 달리 경부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며 바로 정자역에 이른다. 신분당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판교역 주변은 전세 물건이 동이 났고 분당신도시 정자동 일대도 마찬가지다. 정자동 한 공인중개사는 서울의 세입자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찾아와 예약하는 바람에 현재 전세 물건은 거의 없다며 매매 값은 개통 재료가 많이 반영됐지만 지금도 강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정자동 한진 7차 111㎡형(공급면적)의 매매 값은 지난해 말보다 500만원 정도 올라 6억원 선에 나온다. 용인경전철 15개역 신설 등올 수도권서울 6곳 신규 개통10월 개통 신분당선 구간매매가 급등 매물도 사라져내외주건 관계자는 분당선 2차 구간(선릉~왕십리)과 4차 구간(죽전~기흥)이 연말께 개통하면 서울에 직장이 있는 수요자들이 용인분당 일대로 많이 몰려 부동산 값이 꿈틀거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인선 1차 구간은 오이도에서 송도까지 11㎞로 상반기 개통한다. 시흥시 월곶동, 인천시 논현동송도동 등이 수혜지역이다. 지난해 말 운행하려다 강추위와 폭설로 개통 시기가 늦춰졌던 제2자유로(파주신도시~서울 상암동) 왕복 6차로는 이달 14일 뚫린다. 고양시 일산서구 A공인중개사는 제2자유로 개통을 앞두고 집을 구하려는 문의전화가 하루 15~20건 걸려온다며 덕이아이파크 111㎡형의 전셋값이 최근 일주일 새 3천만원 올라 1억7천만원에 나오고 손해 보더라도 팔아 달라던 집주인들도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 덕이동 신동아 파밀리에 아파트는 지난해 7월 이후 남은 300가구가 거의 팔리지 않다 최근 한 달간 60여 가구나 계약됐다. 수요자들은 새로 뚫리는 도로전철 주변의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용인 경전철 노선 주변에선 상반기 중 포스코건설두산건설 등이 짓는 아파트 2천여 가구가 선보인다. 신한은행 부동산팀 관계자는 교통 재료가 집값에 반영된 곳도 많기 때문에 시세가 적절한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정보를 알아야 돈 되는 물건 잡는다투자자들은 한결같이 경매를 통하면 부동산을 반값에 사는 것으로 생각을 많이한다.법원경매가 일반 부동산에 비해 싸게 살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누구에게나 그 기회가 주어지는것은 아니다.경매시장은 많은 정보 습득과 발품, 손품도 팔아서 노력 끝에 얻어지는 결과물이다. 입찰 전 나름의 투자전략이 필요하다.우량 물건을 고르려면 대법원 경매정보 사이트 또는 경매정보 업체의 회원으로 가입해 물건공급의 흐름과 권리분석, 물건분석의 요령을 사전에 익혀야 한다.금액대가 비싼 물건일수록 저가 매입의 메리트가 있다. 경쟁자가 덜 몰리기 때문이다.한번 유찰되면 20%~30%씩 가격이 떨어진다. 투자의 핵심은 권리분석이다 시세보다 싸게 낙찰 받더라도 권리, 물건에 하자가 있어 인수금액이 있다면 큰 낭패를 보게 된다.자료제공: 수원법률경매정보㈜, 문의(031) 212-3007 화성 호곡리 주택 찜질방 딸린 전원주택▲소재지: 화성시 우정읍 호곡리▲감정가: 5억1천270만원 최저가: (64%) 3억2천800만원 ▲토지면적: 739㎡ (224평) 건물면적: 226.5㎡ (69평)▲입찰일: 1월18일 보존등기일: 2005년11월/2층건물▲이용 상태: 1층: 거실, 찜질방1,욕실겸화장실2, 2층: 방4,거실, 욕실겸화장실2/ 점말마을 북서측 인근에 위치/주위는 전원주택지대 /차량출입이 자유롭고, 인근에 버스정류장이 소재/북측, 노폭 약 6미터 포장도로와 접함, 도로상태 양호. 찜질방 까지 딸린 최상의 물건임. 서귀포 한남리 토지주택 제주에 팬션마련 기회▲소재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감정가: 8천300만원 최저가: (100%) 8천300만원 ▲토지면적: 872㎡ (261평) 건물면적:117.74㎡ (56평) ▲입찰일:1월17일▲이용 상태: 한남리마을 북서측 근거리 및 마을내에 위치/일대는 주택지대로 단독주택 및 과수원, 전 등이 혼재/차량출입 용이, 간선도로 인근에 소재, 교통사정 무난/ 약 23m 도로에 접함. 토지가격도 안되는 금액으로 제주도에 팬션 마련 기회. 이천 장능리 토지 3211㎡ ㎡ 당 21만원 17일 입찰▲소재지: 이천시 설성면 장능리▲감정가: 3억2천100만원 최저가: (64%) 2억600만원▲토지면적: 3211㎡ (971평) 평당가: 평당21만원입찰일: 1월17일▲이용상태:능골마을 동측 인근에 위치/주위는 물류창고, 소규모공장, 단독주택, 전, 답 등 농경지가 혼재 /차량접근 가능, 인근에 노선버스 정류장이 소재, 대중교통사정은 보통/남측 하향 완경사지를 평지조성한 부정형 토지/ 왕복2차선 포장도로와 접함. 현재 답으로 사용하는 물건. 양평 종교시설 인근 대명콘도 등 숙박업소 혼재▲소재지: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감정가:7억400만원 최저가: (33%) 2억3천100만원 ▲토지면적: 1021㎡ (309평) 건물면적: 491.48㎡ (154평) ▲입찰일: 1월17일▲이용상태: 예배실2, 방송실, 유아실, 목양실, 주방, 식당, 화장실, 주택(방3, 거실, 주방, 욕실) 대명콘도 남서측 인근 농림지역에 위치/주변은 콘도 및 각종상가 및 숙박업소 혼재/차량출입이 가능, 대중교통사정은 보통, 버스정류장 인근 / 부정형의 토지로 인접지와 등고 평탄/ 서측인근, 로폭 약 3~4미터 도로와 접함. 최근 건물로써 감정가 대비 33% 물건.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수도권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8월 이후 첫 감소세를 나타내는 등 미분양 아파트 소진에 청신호가 켜졌다.정부가 올해부터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 대상을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까지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수도권 미분양 감소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1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을 조사한 결과 9만4천539가구로 전달 대비 4.7%(9만9천33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 지역에서의 미분양은 지난해 11월 2만9천189가구로 4개월 만에 감소했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8월 2만8천152가구를 보인 뒤 이후 계속 증가해 10월에는 2만9천334가구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경기 지역은 전달 대비(2만2천701가구) 454가구 줄어든 2만2천247가구로 집계됐다. 가파른 미분양 증가세를 기록하던 인천 지역도 전달 4천127가구에서 11월에는 4천100가구로 소폭 줄었다.미분양 해소가 돋보이는 지역은 평택 용인 파주 일대다. 평택시는 지난해 초 미분양이 1천278가구에 달했지만 작년 10월 890가구로 감소한 데 이어 11월에도 816가구로 줄었다. 용이동에서 대우건설과 한진중공업이 분양하는 총 931가구에서 111가구 남아 있던 미분양 물량이 11월 들어 65가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용인시는 작년 10월 6천161가구까지 증가했던 미분양 물량이 11월 들어선 6천85가구로 줄었다. 파주시의 경우 작년 10월 미분양 물량이 1천442가구였지만 11월 들어 1천411가구로 줄었다. 교하신도시 한라비발디가 총 978가구 중 181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을 156가구로 줄였다.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더클라스는 11일 송도국제신도시 직선 2km 거리에 위치한 인천 남동구 호구포역 바로 앞 풀옵션 오피스형 원룸을 분양중이라고 밝혔다.더클라스는 내부설계는 층고가 5.4m로 높고, 유럽식 복층형으로 2층에 독립된 침실과 붙박이장을 갖추고 있고, 거실겸 주방과 침실이 분리돼 개방감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분양가 4~5천만원대 실투자금은 4천만원대로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월 40만~50만원의 임대료가 확정됐다. 접수실032)421-5092 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경기도내 건설업체들이 연초부터 들썩이는 건설 원자재 가격 때문에 우울한 새해를 맞고 있다.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 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자재값 인상은 가뜩이나 어려운 건설업체에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10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연초부터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치솟으면서 건설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기초재, 마감재 등 자재가격이 대폭 오르면서 건설공사 원가부담이 크게 늘어났다.올들어 철근, H형강 등 철강재가격이 6.5% 인상됐다.공사비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자재는 철근으로 원자재의 10% 정도를 차지해 도내 건설사들을 옥죄고 있다.고장력 10㎜ 철근을 기준으로 지난해 말 가격은 t당 76만원이었으나 최근 제강사들은 5만원 인상한 가격을 건설사에 통보하고 있다.건설업계에는 제강사들이 조만간 3만~4만원을 추가인상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추가인상이 이뤄질 경우 철근 가격은 최대 12% 정도 오르는 셈이다. 이달 말 제강사와 건설사가 협의를 거쳐야 최종가격이 결정될 예정이지만 최근 철근 원재료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인해 최종가격도 인상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마감재가격 역시 급등해 토탈가구 형식으로 주방과 거실, 침실에 한꺼번에 들어오는 가구제품의 경우 지난해 초 대비 15%는 올랐다고 건설업계는 분석했다.최근 위생도기 제품 가운데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전금구도 원재료인 황동(구리와 아연을 혼합한 비철금속)의 국제가격 급등으로 대폭 올랐다.문제는 국제적인 원재료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자재가격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철강재만 보더라도 원재료인 철광석과 유연탄은 최근 주산지인 호주의 폭우로 가격급등이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건설사들은 이처럼 건설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으나 국토해양부를 통해 표준건축비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자재가격 인상분을 수용할 수도 없어 답답해하고 있다.도내 A건설사 관계자는 자재가격이 1%만 올라도 건설사에는 부담이 엄청나게 늘어난다라며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자재값 상승분을 반영해 공사비를 무작정 증액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B 주택건설사 관계자는 문제는 새로 분양할 주택에서 인상분을 수용해야 하는 데 있다며 마감재별 경쟁입찰을 실시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인상분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연초부터 수도권 주택시장의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아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는 내달부터 전세대란이 우려되고 있다.9일 부동산114 조사 등에 따르면 새해 첫주인 7일 기준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6% 오른 데 비해 분당, 일산 등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11%, 0.09%로 상승폭이 더 컸다.전세금을 올려줄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 이미 오른 서울을 피해 외곽으로 밀려나는 엑서더스 현상 때문이다.실제 의왕시는 새해 들어 한주간 0.36% 올랐고, 군포 0.3%, 용인 0.29%, 산본 0.21%, 광명 0.2% 오르며 전세금 상승 상위 5위권을 수도권이 모두 휩쓸었다.의왕시 포일 자이 112㎡형은 지난해 11월 2억7천만~2억8천만원이던 전셋값이 현재 3억원으로 2천만~3천만원 상승했으며, 용인 죽전동 포스홈타운 128㎡형도 1억8천만~1억9천만원에서 현재 2억4천만~2억5천만원으로 5천만~6천만원 올랐다.아파트 전셋값 강세는 오피스텔, 빌라, 연립, 다가구, 다세대 전셋값 상승세로 이어져 서민들이 전세 구하기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매매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전히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서다.이처럼 전셋값 상승 여파는 대학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신학기를 앞둔 대학가 주변 하숙비와 원룸 등의 임대료도 오름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보증금 1천만~1천500만원(월15만~20만원) 선에서 거래된 성균관대아주대 일대 원룸(40여㎡)은 현재 보증금이 1천500만~2천만원으로 수백만원이 올랐다. 또 3천만~4천만원 수준이던 40여㎡ 원룸 전세가격 역시 올들어 5천만원을 웃돌고 있으며, 한달 평균 35만~40만원 수준이던 하숙비도 10% 이상 상승했다. 이에 대학생 상당수가 고시원 등으로 거쳐를 옮기면서 대학가 일대 고시원마다 빈방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성균관대에 재학중인 S씨(243학년)는 집주인이 오는 3월부터 보증금 500만원을 올려달라고 요구해 후배와 함께 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선호박민수기자 lshg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