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여권 분실, 당황하지 마세요

해외여행에 반드시 필요한 게 여권(해외 여행자에게 국적 및 신분을 증명하는 서류)이다. 대게 해외에 입국하면 가이드가 가장 강조하는 말이 여권 분실 주의일 정도로 여행자 누구나 여권 관리에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하지만 사람일이란게 알 수 없듯이 여권을 분실하는 경우가 간혹 발생, 적잖은 여행자가 당혹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태국 등 국내 여권이 위조해 비싼 가격에 암시장에서 매매되는 국가에선 분실에 따른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해외 여행중 여권을 분실했다면 우선 가까운 현지 경찰서에서 POLICE REPORT(분실증명 확인서)를 받은 후 한국 영사관에 방문해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 귀국해야 한다.사진 및 여권분실증명서, 여권번호 등을 제출하고 여행 증명서(Travel Certificate)와 입국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한다.종종 입국이 증명이 되지 않으면 출국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입국증명서를 꼭 챙겨야 하며, 만약 여행증명서를 이용해 계속 여행을 할 경우 다음 여행국의 VISA 관련 사항을 확인해 현지에서 VISA를 받아야 한다.출국전 국내에서 분실했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분실사유서와 함께 신규 여권을 신청하면 그만인데, 여권 만기일에 따른 재발급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국내에서 짧은 기간(6개월)안에 2회 이상 여권을 분실하며 경찰의 조사를 받는데, 여권 매매 여부를 따지기 때문이다. 이 경우 본인이 아무리 급해도 재발급에 따른 시간이 상당기간 소요될 수 있어 낭패를 보기 일쑤다. 만약 분실에 따른 여권 재발급을 받았다면 적어도 6개월간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배인성기자 isb@kgib.co.kr

수원시, 실적 올리기 급급

수원시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근로 상품권을 지급하면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으로 노래방, 금은방, 웨딩홀, 부동산중개업소, 옷가게 등 실수요와 동떨어진 가게를 대거 선정,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상당수 가맹점의 경우 실적을 올리기 위해 2~3차례나 중복 가입시켰는가 하면 가맹점의 지역별 편차도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7월6일 현재 수원시 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 수는 장안구 904개소, 권선구 752개소, 팔달구 1천77개소, 영통구 905개소 등 모두 3천638개소가 등록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는 수원지역 전체 사업체수 5만6천704개소(2007년 기준)의 6.4%에 불과한 것으로 희망근로자들이 상품권 사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가맹점으로 등록된 3천638개소 가운데 노래방, 개인택시, 공인중개사, 인테리어, 전기재료 등 실생활에 필요 없는 가맹점이 수백여곳을 차지하는 반면 주유소, 병원, 학원 등 실용성이 높은 가맹점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맹점 가운데 노래방이 61곳(1.6%)이나 차지한 것을 비롯해 인테리어, 철물점, 사무용가구판매점, 웨딩홀, 금은방, 공인중개사 등 서민들이 거의 사용하지 않는 가맹점이 무려 460여곳(12.6%)에 달했다. 반면 일상 생활에 근본적으로 필요한 주유소 16곳(0.4%), 병원 16곳(0.4%), 학원 및 보육시설 9곳(0.2%) 등의 비율은 턱없이 낮았다. 여기에 가맹점에는 N바닷가재, S갈비 등 고가의 음식점이나 개인택시, 카오디오점, 스크린 골프장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곳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이와 함께 팔달구 화서동 T안경점의 경우 ‘T안경’, ‘T안경테’, ‘T귀금속’ 등 비슷한 이름으로 3차례나 중복 등록돼 있었으며 권선구 권선동 C노래방 역시 2차례 등록돼 있는 등 20여곳의 가맹점이 중복돼 있었다. 아울러 지역별 편차도 심각해 옷가게의 경우 팔달구는 169곳, 장안구 73곳 등에 달하는 반면 영통구는 17곳, 권선구 14곳 등에 불과했다.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안모씨(57)는 “상품가액의 80% 이상을 써야 잔돈을 현금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은 것도 구입하게 된다”며 “주유소나 병원 등에서는 쓸 수가 없어 실질적으로 돈의 가치가 없다”고 불평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가맹점 가입은 업주의 자율에 맡기기 때문에 지역별 편차나 업종별 편차 발생은 불가피하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철·윤승재기자 ysj@kgib.co.kr

인천세관, 원스톱 지원팀 운영

인천공항세관은 국내 저가 항공사의 신규 국제선 취항이 본격화됨에 따라 세관행정 업무지원을 위한 세관행정 원스톱 지원전담팀을 운영한다. 7일 세관에 따르면 정부의 국제선 취항자격 완화조치로 국내 저가 항공사들이 다음달부터 일본, 태국,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국제선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관은 이에 따라 전담팀을 꾸리고 저가 항공사의 취약한 기반시설과 업무지식 등을 감안해 신규 취항 준비단계부터 제반 업무들에 대한 일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세관업무 관련 창구도 통관지원과, 휴대품과, 감시과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나 감시과로 일원화하고 업무간담회도 수시로 개최, 저가 항공사들의 고충들을 해결해줄 계획이다. 특히 국제선 취항에 따라 필요해진 저가 항공사들의 보세창고 신축 및 전산시스템 구축 비용 등을 절감해주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해당 항공사들은 다음달 취항 예정인 진에어 및 이스타항공과 내년 3월 계획 중인 에어부산 등이며 지난 3월 일본 항로에 국제노선 취항을 시작한 제주항공도 요청이 있을 경우 지원된다. 세관은 이번 저가 항공사들에 대한 주요 지원내용들을 업무 메뉴얼로 제작, 저가 항공사 직원 및 항공기 현장근무자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저가 항공사들의 국제선 신규 취항에 대비, 각종 세관업무 지원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 해당 항공사들이 세관업무에 전혀 차질을 빚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gib.co.kr

투어익스프레스 등 온라인 가격비교 ‘인기’

{img1,C,000} 저가항공권 구매의 첫걸음에 대해 여행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온라인 가격비교 검색을 권한다. 대표적인 사이트로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를 비롯해 웹투어(www.webtour.com), 투어캐빈(www.tourcabin.co.kr), 땡처리닷컴(www.072.com) 등을 꼽을 수 있다. 우선 가장 유명한 투어익스프레스는 항공권 요금과 텍스(TAX,유류할증료), 유효기간 등이 한꺼번에 검색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비용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일반 가격비교 사이트에선 간혹 관세 등 세금이 표기되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지만 투어익스프레스는 이같은 단점을 체크할 수 있어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들리는 사이트가 됐다. 웹투어도 관세 등 세금을 포함한 예상 금액을 산출할 수 있어 항공권 요금을 검색하기 편리하다. 항공권을 선택하면 출발 및 도착 시간과 잔여좌석까지 확인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그래도 가격 비교를 통해 최저가를 찾고 싶다면 다음으로 투어캐빈이 제격이다. 국내 항공권 가격비교를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가 투어캐빈인데, 모든 여행사들의 항공권 가격을 비교해주기 때문에 특히 유리하다. 다만 출발일까지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고 관세를 포함한 세금 및 좌석가능 여부 등도 불가능해 가격만 싸다고 모두 구매가 가능한 건 아니다. 반면 땡처리닷컴은 여행사가 확보했던 좌석만큼 항공권을 판매하지 못했을 경우 나오는 상품이다. 대부분이 단체용이어서 짧은 기간을 앞두고 판매되는 게 땡처리 항공권의 특징이다./배인성기자 isb@kgib.co.kr 해외여행까지 시간이 충분하다면 투어캐빈을 통해 요금을 알아본 후 가격차이가 크기 않다면 웹투어나 투어익스프레스 등을 통해 예약하는 방식이 유리하다. 만약 가격차이가 크다면 그냥 투어캐빈에 예약해도 되지만 이 경우 반드시 관세 등 세금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인터넷 쇼핑하고 마일리지도 적립

아시아나 항공이 인터넷 쇼핑도 하고 마일리지도 적립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 7일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주요 인터넷 쇼핑몰들과 제휴를 맺고 인터넷 쇼핑과 마일리지 적립 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클럽 홈페이지(flyasianaclub.com)를 전면 개편했다. 항공기를 타지 않더라도 ‘d&shop’, ‘CJmall’, ‘Hmall’, ‘YES24’ 등 국내 주요 인터넷 쇼핑몰들을 이용하면 마일리지를 적립받을 수 있는 ‘샵앤마일즈’ 프로그램을 구축해 1천원 당 최대 5마일(이벤트 기간 동안 최대 10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이용빈도가 높은 마일리지 조회, 회원 정보 변경, 보너스 항공권 발권, 마일리지 사용 쇼핑몰, 가족 회원 등록 등도 한번 클릭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 지점이나 공항을 방문해야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던 가족회원 등록이나 가족회원 보너스 항공권 발권, 좌석승급 보너스 발급 등의 신규 기능도 추가됐다.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개편한 뒤 지난해보다 온라인 보너스항공권 발권 실적이 국제선은 105%, 국내선은 68%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며 “기존의 면세점이나 호텔 등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제휴 마일리지 적립서비스를 온라인으로 대폭 확대하는 것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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