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막걸리’ 인기 고공행진

막걸리가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항공사가 막걸리를 이용한 기내식을 잇따라 출시, 화제가 되고 있다.대한항공은 막걸리와 쌀을 이용해 만든 막걸리 쌀빵(사진)을 개발, 내부 평가를 거쳐 국제선을 대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막걸리의 천연효모와 유산균을 사용해 만든 전통 빵을 기내 간식개념 메뉴로 최근 개발한 것. 대한항공, 웰빙 간식메뉴 막걸리 쌀빵 첫선아시아나, 막걸리+두부김치로 日승객 공략대한항공은 특히 빵재료로 밀가루 대신 100% 국산 흑미와 현미 등만 사용, 참살이(Well-Being)시대에 맞게 건강식개념을 도입했다.막걸리 쌀빵은 재료 반죽 시에 물을 넣지 않고 생막걸리를 이용해 발효시켜 전통적인 찐빵스타일로 제조했으며 알코올은 증발하고 막걸리 고유의 맛만 남아있어 다양한 연령대 승객들이 즐길 수 있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아시아나항공도 지난 16일부터 업계 최초로 한~일 노선에서 쌀막걸리를 서비스하고 있다.막걸리가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에 착안, 한~일 노선에 우선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아시아나항공은 막걸리와 함께 곁들어 먹을 수 있는 두부김치, 녹두전, 도토리묵 등도 개발,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한식문화 확산 및 국내 쌀 생산 농가를 위한 쌀 소비 확산에도 일조하기 위해 기내 쌀막걸리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Tip항공사가 이번에 선보인 막걸리를 이용한 간식은 탄산발생을 억제, 냄새가 나지 않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주재료로 쌀을 사용, 맛은 물론 식이섬유가 풍부해 국내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에게 호응받고 있다.

“평택항 발전상 놀라워”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시찰단을 초청, 평택항 홍보관에서 설명회를 갖는 등 평택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오후 평택항에 도착한 산업시찰단 40여명은 평택항 홍보관을 둘러본 뒤 3층 대회의실에서 평택항의 주요 현황 및 미래 발전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항만 안내선 씨월드호에 승선해 평택항을 둘러봤다. 또 산업시찰단은 평택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린센터를 방문,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평택항의 발전 모습에 놀라움을 표시하는 한편 컨테이너자동차 부두, 배후물류단지 등에도 관심을 나타냈다.산업시찰단에 합류해 평택항을 둘러본 농심 한동철 차장은 이전에 평택항에 와본 적이 있는데 날로 변화 발전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며 말로만 듣던 마린센터를 직접 보니 항만 이용자들이 평택항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서정호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계획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홍보설명회에는 전경련 박찬호 상무와 한국바스프, 농심, 삼성물산, 대한통운, 두산인프라코어, 포스코건설, 한일시멘트 등 30여개 기업체 임직원이 참석했다.

“아암물류2단지에 주상복합 웬말”

인천항만공사(IPA)가 아암물류2단지(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사실상 확정하자 물류업계가 각종 민원 발생 및 임대료 상승 등으로 물류기능 마비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21일 IPA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는 아암물류2단지(263만㎡) 가운데 100만㎡를 국제여객터미널을 포함해 주거시설, 상업시설 및 근린생활, 숙박시설 등을 갖춘 주상복합 아파트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행자인 현대건설컨소시움과 세부 계획을 합의하고 있다.이는 아암물류2단지를 동북아 물류거점기지로 육성하겠다던 기존 계획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IPA는 이를 통해 국제여객터미널 개발비용으로 4천500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다.그러나 물류단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거시설들이 들어설 경우 각종 민원 발생 및 임대료 상승 등으로 물류기능 마비가 예고되고 있다.IPA가 물류단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거시설들을 건립, 결국 땅값 상승을 부추겨 부동산 사업으로 제 뱃속만 채우려 한다는 게 물류업계의 주장이다.아암물류2단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거시설들이 들어서기 위해선 토지 용도 변경이 불가피한데, 이 경우 공시지가 상승으로 이어져 물류업체 임대료(공시지가 기준으로 산정)도 높게 책정될 것이란 해석이다.실제로 한국수산개발원(KMI)이 발표한 국제여객터미널 사업성 분석용역 결과에 따르면 아암물류2단지 분양가를 조성원가(㎡당 15만8천772원)보다 10배 비싼 송도국제도시의 공시지가(㎡ 당 163만832원)로 적용해야 사업성이 확보된다.물류업계 관계자는 아암물류2단지에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들어설 경우 입주 자체를 아예 포기하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주거시설 없이 물류업체들만 입주하면 경기불황시 자칫 슬럼화될 수도 있다며 상주 인구 확보를 위해선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거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경찰청 ‘전국 으뜸’

경기경찰청이 성과주의 시행 등으로 괄목한 만한 치안성과를 나타내며 경찰행정 서비스 부분에서 최고의 경찰청으로 선정됐다.21일 한국표준협회와 경기청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하는 2009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경기청은 전국의 도 단위 지방경찰청 9개 중 81.6점으로 전남경찰청(76점)과 전북경찰청(75.7점)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선정됐다.경기청은 한국표준협회가 경찰분야 조사를 시작한 2007년 56.8점으로 14개 지방청 중 1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6개 지방청 중 12위(63.3점)로 2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성과주의를 도입하면서 괄목할 만한 치안성과를 거둬 서비스품질지수가 18.3점이나 향상됐다.이번 결과는 올해 5~8월까지 3개월간 전국 9개 도 단위 경찰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 900명을 대상으로 친절성신뢰성편리성 등에 대해 조사됐다. 경기청의 5대 범죄 검거율은 85.7%로 전년 대비 15.8%가 향상됐고 성과주의 도입 이후 체감 치안의 핵심인 강절도 검거 실적이 전년 대비 167%가 증가하면서 주민의 치안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교통관리에 있어서도 교통관제시설 개선, 상습정체구역 특별관리를 통해 소통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경기청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실이며 앞으로도 치안서비스 품질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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