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테마>공항.항만

<크린 인천항시대 열린다> 비산·분진 등의 유발로 시민·환경단체로부터 비난을 사왔던 인천항의 사료부원료에 대한 분진비산 방지시설이 속속 설치돼 인천항의 환경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1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도건테크노로지가 인천항 16번 342평의 야적장에 높이 13.5m·부원료 적재용적 3천166㎡ 규모의 ‘우산식 방진텐트’를 시범 설치했다. 이 방진시설은 1단계 기본시설로 용벽·입출고용 자동화 설비를 추가로 갖출 경우 트럭이 창고에 진입하지 않고 외부 작업이 가능, 시간당 300t의 사료를 실어 열악한 작업 환경개선과 함께 사료분진 저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해수청은 인천항 18·19번 야적장에 길이 300m(폭40m)의 모빌부스 2개 동을 오는 12월 하순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중이며, 내년 1·4분기 중으로 27번과 34번 야적장에 1천500평 규모의 사료 전용창고 4개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처럼 인천항에 사료료부원료에 대한 비산·분진 방지시설이 속속 설치되거나 완공을 앞두고 있는데다 고철을 수용할 북항 개발까지 완료될 경우 그동안 환경오염의 주범이 돼 온 인천항의 환경이 크게 개선돼 크린항으로 변모할 전망이다. 해수청 관계자는 “시민·환경단체가 요구해 온 인천항의 환경개선을 위해 관련업체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계획된 관련시설이 모두 완공될 경우 인천항의 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 생화학테러 대비 완전무장>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생화학 테러에 대비키 위한 화학팀이 구성, 운영되고 대테러 장비가 도입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육군 화학부대 출신 영관급 장교와 부사관 등 3명을 신규로 채용하는등 폭발물처리반(EOD)내에 화학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생화학 테러 의심물질을 보관할 수 있는 특수 컨테이너도 제작 설치했다. 또 보호의와 휴대용 제독기 등 화생방 군수물자는 국방부를 통해 일괄 구입키로 했으며, 생화학 테러에 대비한 분석기와 샘플채취기 등 외국 장비들도 연내에 도입키로 했다. 공항공사는 장비가 완전히 갖춰지기 전까지 군부대와 협조, 기초 군장비를 임시로 대여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생화학테러 장비 구입에 절차가 필요한데다 일부 장비는 국내에서의 구매가 어려워 최종적인 장비 도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항에서 생화학 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검색 등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백색가루 공포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모두 7건의 탄저균 오인신고가 접수됐지만 인력 및 장비가 없어 신속한 후속조치에 어려움을 겪는등 생화학테러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미 항공사 10월 승객 24∼34% 줄어> 9·11 미 테러사건 이후 델타에어라인, 노스웨스트 에어라인, 유에스 에어웨이 등 미국 항공사들의 지난 10월 한달동안 승객이 24∼34% 줄어들었다. 미국 제3위 항공사인 델타는 유료승객의 10월 항공여행거리가 24%, 제4위 항공사인 노스웨스트는 29%, 유에스항공은 34%가 줄어들었다. 항공승객의 격감현상은 미 항공사들 뿐만아니라 다른 나라 항공사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 최대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지난달 대서양 횡단 승객 및 비즈니스클래스 탑승객의 격감으로 항공승객이 25% 줄어들었다. 특히 델타는 국내선의 경우 승객이 20% 감소했고, 국제선은 35%가 줄었는데 전체 운항편수를 13% 감축했음에도 불구하고 탑승 만석률은 평소에 비해 8.5% 포인트 떨어진 60.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햇포도향 그윽한 와인 기내서 즐시세요> 대한항공은 15일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서 햇포도로 빚은 ‘보졸레 누보’와인을 서비스한다. 대한항공이 기내식사와 함께 서비스 할 보졸레 누보 와인은 올해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 와인 가운데 최고품에 해당하는 ‘보졸레 빌라지 누보 2001’(Beaujolais Villages Nouveau 2001)로 기내식 제공시 함께 맛볼 수 있게 된다. 보졸레 누보는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인 프랑스 남부 보졸레 지방에서 9월 수확된 포도로 4∼6주간 숙성시킨 와인이다. 대한항공은 기내에 보졸레 누보 안내 책자를 비치하고 기내 안내방송도 실시, 승객들이 신선한 와인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 자정을 기해 보졸레 누보 와인을 항공편으로 전세계에 내보내고 있으며 출시기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 와인은 혀끝에 부드럽게 감도는 신선한 과일향으로 와인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연말까지 벌어지는 축제에 사용되는 포도주의 대명사로 정평이 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김장철 성수품 물가대책 마련> 해양수산부가 오는 21일부터 한달간을 굴·새우젓·멸치젓 등 김장철 성수품에 대한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물량 확보에 나서는등 가격 안정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해수부는 이 기간에 수협이 보유하고 있는 젓갈류와 생굴을 집중 방출하고 민간업체의 출하를 독려할 방침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별다른 요인이 없는 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평상시 공급량의 6배 정도에 해당하는 물량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중국산 참께 공개입찰 매각> 인천본부세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보세구역에 유치된 중국산 참깨를 오는 12·19·26일 3일에 걸쳐 일반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한다. 이번에 매각되는 참깨는 한·중여객선을 이용한 보따리상들이 허용 중량을 초과해 반입하려다 유치된 것으로 유치기간이 지나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참깨가 대상이다. 매각 대상 참깨의 양은 모두 1천566kg으로 공매 예정가는 kg당 1만2천450원이다. 입찰 참가 자격은 관할 지자체로부터 식품 등 영업신고를 얻은 자로 낙찰 받은 뒤에는 식품검사와 식물검역을 거쳐야만 참깨를 건네받을 수 있다. 세관 관계자는 “농산물의 경우 관세가 600%까지 부과되기 때문에 보따리상들이 유치물품을 되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매각을 통한 수익금은 관세법에 따라 국고에 귀속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동절기 여객선 특별점검> 인천해양경찰서는 동절기 해상기상의 급변에 따른 안전사고 및 선박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5∼24일 동절기 여객선 및 유·도선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에따라 해경은 관내 14개 항로 여객선 17척·도선 24척·유선 102척 등 143척의 선박과 선착장 17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해경은 점검기간중 한국선급인천지부·해운조합과 합동 점검반을 편성, 선박의 항해 기관 정비상태·통신장비 작동상태·소화 구명장비 구비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

<인천항 밀수천국인가...> 인천항을 통한 밀수가 급격하게 늘고 수법도 다양해 지고 있다. 6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동안 밀수 단속실적은 181건에 총 2천3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단속건수 91%·금액은 무려 250%가 증가했다. 밀수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적재산권 침해사범이 2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환사범이 2천17억원·밀수 등 관세사범 17억원·마약사범 6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품목별로는 중국산 가짜 손목시계 밀수가 207억원·의류 및 직물류 61억원·마약 6억원·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4억원·농산물 2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행자를 가장하거나 저세율 품목으로 바꿔 농산물을 밀수입하는등 수법도 다양해 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홍콩인 4명이 일반 여행자를 가장, 여행용 가방의 손잡이 부분과 신체 은밀한 곳에 막대형 금괴 16개(개당 373.3g)와 메달형 금괴 45개(개당 37.4g)등 7천655.8g(시가 1억원 상당)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됐는가 하면, 김모씨(33·보따리상)는 옥제품을 수입하면서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1만정(시가 6천900만원 상당)을 숨겨 들여오다 적발되기도 했다. 세관 관계자는 “중국산 고추 수입시 높은 관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냉동채소류로 위장해 관세를 포탈하는 신종 농산물 밀수 수법이 등장하는가 하면, 일반 여행객을 가장, 물품을 밀수하는등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검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하늘에서 2002 한·일 월드컵 국내홍보 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국제선 모든 노선 기내에서 2002년 월드컵대회를 홍보하는 신규 영상물을 상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월드컵이 개최되는 국내 10개 경기장과 도시를 소개하는 이 영상물의 제목은 ‘2002 FIFA WORLDCUP KOREA/JAPAN’으로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으며, 상영시간은 7분30초 정도이다. 대한항공은 이 영상물을 월드컵대회가 끝나는 내년 6월 말까지 인천공항 도착전 검역안내 비디오와 함께 상영할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세관 신고는 이렇게...> -인천공항세관, 전단 배포 ‘해외여행시 세관신고는 이렇게 하세요’ 인천국제공항세관은 세관신고 절차를 몰라 가산세를 물거나 처벌을 받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 세관신고 절차를 담은 전단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6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해외에서 입국하는 여행자가 세관에 신고할 물품이 없는 경우 세관신고서 작성제출을 면제토록 했지만 일부 여행자의 경우는 세관 신고대상물품 여부를 몰라 신고할 물품이 없는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중앙면세통로를 이용하다 적발돼 가산세를 물거나 처벌을 받고 있다. 또 외환관련 규정이 바뀌어 해외여행시 미화1만불을 초과해 휴대반출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이를 모르고 세관에 신고치 않고 출국하려다 보안검색과정에서 적발, 조사를 받느라 비행기를 놓치고 처벌을 받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인천공항세관은 출입국여행자에 대한 안내기능을 강화키 위해 출국시 외화 및 고가물품 반출신고 절차, 입국시 신고대상물품 종류, 신고절차, 등 세관신고사항을 담은 ‘출입국여행자 세관신고 안내’전단을 제작해 5일부터 모든 항공사 출국수속 카운터에서 배포하고 있다. 안내전단은 보관 등이 쉽게 여권크기의 칼라로 제작됐는데 외국인을 위한 영문판도 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이번 출입국 여행자 세관신고 안내전단 배포를 통해 선량한 여행자가 관련규정을 알지 못해 불이익 받는 사례가 발생치 않는데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관신고와 관련한 사항은 출국여행자는(032)740-4182, 4192, 입국여행자는 (032)740-4212, 4312로 문의하면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나 여성전용 항공 홈페이지 개설> 아시아나항공 여성전용 항공서비스 홈페이지(www.ladyasiana.com)가 지난 5일 오픈했다. 본격적인 여성고객 마케팅 활동을 위한 이 홈페이지에는 마일리지 혜택, 여성 맞춤 여행상품, 여행정보 등 여성전용 항공서비스와 함께 승무원들이 제공하는 화장법, 코디법, 기내식 요리법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져 있다. 회사측은 여성전용 항공서비스 홈페이지 오픈 기념으로 2002년 2월4일까지 이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는 모든 여성고객에게 국내선 30%, 국제선 25%의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하며 국내선의 경우 올해 연말까지 별도로 5%의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1월에 출발하는 괌, 사이판 여행상품은 시중가보다 15만∼20만원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다음달 5일까지는 로그인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216명을 추첨해 프랑크푸르트, 사이판, 제주 왕복항공권 등 경품을 준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여성 승객이 98년 전체 승객의 35.3%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0.5%, 올해 41.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영화제 홍보책자나 티켓에 인쇄된 아시아나로고와 할인쿠폰을 제시한 고객에게 항공요금을 15% 할인해 주는 행사를 펴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해경, 양식장 무기염산 사용 단속> 해양경찰청은 본격적인 해태(양식 김) 출하기를 맞아 양식장에 공업용 무기염산 사용이 늘어날 것을 보고 연말까지 특별단속에 나선다. 6일 해경에 따르면 최근 일부 김 양식업자들이 김에 끼어 있는 파래·이끼 등을 제거하기 위해 공업용 무기염산을 사용하는 사례가 지난해 27건(35명)에 이어 올들어 상반기중에만 13건(16명)이 적발됨에 따라 무기염산을 불법 거래하거나 사용하는 자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공업용 무기염산은 20ℓ들이 1통 가격이 6천원으로 유기산(20ℓ1통 2만2천원)보다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희석해 사용할 경우 30∼40배에 이르는 양을 사용할 수 있고 김 색깔까지 좋게 해 일부 김 양식업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해수청, 연안화물업계 79억 지원> 경유세 인상에 따른 연안화물선 업계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연말까지 모두 79억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7월1일부터 경유에 대한 교통세 등 세율이 ℓ당 50.82원으로 인상돼 연안화물선 업체들의 경영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에따라 해수청은 내항화물 운송사업을 등록한 업체를 상대로 보조금을 지급하며 대상은 경유를 사용하는 선박으로 지급 규모는 지난 7월1일부터 인상된 세금 전액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1t급 꼬마순찰정 투입 ’항.포구 범죄 막는다’> 항·포구 일대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고속순찰정이 해경지서 등에 배치된다. 6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항·포구 및 연안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1t급 고속순찰정 8척을 새로 건조, 내년 1월 치안수요가 높은 해경지서 및 신고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일명 ‘꼬마순찰정’이라 불리는 이 고속순찰정에는 5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길이 5.5m, 너비 2.2m로, 최대 속력 45노트까지 낼 수 있다. 또 저수심·협수로 등 해상치안 사각해역에서도 활동이 가능하다. 한편, 고속순찰정은 지난 7월 처음으로 부산 송정리해수욕장, 강원도 경포대해수욕장등 연간 이용객 100만명 이상의 해수욕장에 5척이 투입돼 익수자 구조, 유선 불법영업 단속 등 연안순찰 및 방범활동에 큰 효과를 거둔 바 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출산산부인과도 역학조사 벌여

<속보> 산후조리원 신생아 사망 원인을 조사중인 국립보건원 역학조사반은 산후조리원 조사에 이어 1일에는 숨진 신생아를 출산한 산부인과 병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립보건원과 함께 역학조사에 나선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산부인과 병원에 대한 역학조사에 대해 “산부인과 병원에 대한 조사는 신생아에게 질환이 감염된 경위를 밝히기 위해 출생부터 사망, 또는 퇴원에 이르기까지 거쳐간 과정을 역추적하는 것일 뿐 사망과 직접 연관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합동조사반은 또 “지난달 31일과 1일 2명의 신생아가 설사증세를 보여 일산 백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숨진 영아들이 보인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외에도 바이러스 감염여부 검사와 관련 “현재 진행중인 검사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1주일에서 최대 2주일이 지나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일산 백병원에서 3번째로 숨진 지모양(생후21일)의 부모가 변사신고를 해옴에 따라 지양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앞서 숨진 2명의 신생아 사건과 연계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여기가 신상권>인천공항 공항신도시

인천국제공항 지역에 조성된 ‘공항신도시’가 새로운 상권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공항신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이 연간 2천700만명의 여객과 170만t의 화물을 처리키 위해 필요한 3만여명의 종사자와 공항 상주기관 직원들의 ‘터전’으로 조성한 곳이다. 인천공항고속도로 공항신도시 나들목에 위치한 66만평 규모의 공항신도시는 옥외배관과 도로, 주차장, 하수처리장 등 기반시설을 갖추는데만 2천1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말 그대로 쾌적한 삶을 제공하게 될 ‘기획도시’로 설계, 조성된 곳이다. 지난해 10월 기반조성공사를 마친 공항신도시내의 상업·업무시설은 2만6천700여평. 이 곳에는 현재 수십동의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는등 상권이 빠른속도로 형성되고 있다. 인근 공동주택 지역 15만평에는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의 신축이 잇따르고 있으며, 단독주택지 6만3천여평과 학교용지로 배정된 1만4천200여평이 상권을 중심으로 배치됐다. 이밖에 공용청사와 유치원 종교시설 부지도 선정돼 있다. 특히 공항신도시의 녹지율은 42.8%로 일산(22.5%), 분당(19,4%)에 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는데 바다와 인접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자형 녹지축으로 조성됐다. 동·서축은 유수지와 남·북측은 바다와 직접 연결되도록 하는등 숲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도시이다. 또 공동택지를 10층 이하 저층으로 제한, 전용주거지역으로 개발했으며, 루프형 도로망을 적용,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서울과 인천까지 20∼30분이면 접근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공항신도시 상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관심지역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는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최대 관심지로 부상한지 오래다. 특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수요는 급증하는데 비해 매물은 턱없이 부족, 이를 더 부추기고 있다. 이때문에 공항신도시내 아파트나 상업용지에 붙은 프리미엄은 계속 높아가기만 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전철 개통, 영종도 개발 계획 발표, 용유·무의 관광지구화 등 장밋빛 청사진이 기다리고 있어 발전 가능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공항신도시 아파트는 이미 상한가다. 공항 종사자가 3만여명이지만 이 지역 분양 아파트는 6천여가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공항직원을 상대로 분양됐던 K아파트에는 2천만∼2천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지만 매물이 거의 없다. 최근 오피스텔과 상가 등 상업·업무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현재 오피스텔과 상가의 분양률은 대개 60∼70%선으로 오피스텔 분양가는 평당 370만∼420만원선이며 전망이 좋은 6∼7층의 분양이 활발한 편이다. 상가도 1층에 위치한 경우는 거의 분양이 끝났다. 뉴오성컨설팅 관계자는 “장기 청사진인 영종도 개발 계획이 추진되면 커다란 지가 변동이 예상되는등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불붙은 개발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 공항신도시내 상업·업무시설 지역 2만6천700여평에는 상가 및 오피스텔 등 업무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곳곳에서 진행중인 아파트·상가 신축 공사장에서 중장비 굉음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온다. 화물 트럭과 레미콘 차량들은 쉴새 없이 공사현장을 오가며 건축자재와 시멘트를 쏟아붓고 있다. 임대나 분양을 겨냥한 4∼7층짜리 건물 십여채에는 음식점 등이 이미 들어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수십여채의 상업시설 골조공사가 끝나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허허벌판으로 방치됐던 공항신도시가 개발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현대부동산 관계자는 “각종 상업시설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어림잡아 60곳 이상에서 건축공사가 활발히 진행되는등 이런 추세라면 늦어도 2003년 하반기에는 신도시내에서 공터를 찾아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적의 배후 여건 공항신도시 단독·공동주택, 근린시설용지 21만평에 6천22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들의 소비욕구를 해결하게 될 상권은 현재 각종 업무 및 상업시설(26만평)이 유일해 ‘뜨는 상권’의 요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인근 58만평의 공공시설 용지에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1곳 등 4개의 학교와 유치원시설, 종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면 상권은 더욱 활성화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공항신도시 상권은 영종도 장기 개발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영종도 일대 579만평이 오는 2011년까지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수용 인구는 자그마치 10만여명선으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영종지역 개발은 △공공시설지역(중구 운북동 일대 25만평) △유통·산업지역(운서동 일대 128만평) △토지구획정리사업지역(영종 1 ·2 ·3지구 총 426만평) 등 크게 3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10여년 뒤 영종도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서울과 함께 한국을 상징하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공항신도시는 공항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생활터전답게 최고 수준으로 건설된 도시인 만큼 우리나라에 가장 살기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

<중국어선 불법조업 여전> 한·중 어업협정 발효 이후에도 중국측 어선의 우리측 수역 침범행위가 줄지 않는등 불법조업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30일 한·중 어업협정 이후 7월부터 최근까지 우리측 수역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 어선은 총 54척에 이르고 있다. 유형별로는 무신고 입어 또는 입어일자 위반 등 절차규칙 위반이 26척, 배타적경제수역(EEZ) 무허가 조업 22척, 남북접촉수역 등 특정금지구역 침범 6척 등이다. 이로인해 지난 21일 오전 6시30분께 옹진군 백령도 남서방 28마일 해상에서 중국 선적 요장어 4151호가 우리측 EEZ(배타적 경제수역)을 4마일 침범, 불법조업을 벌이다 인천해경에 나포됐다. 이에앞서 지난 15일에도 옹진군 대청도 서방 30마일 해상에서 우리측 EEZ을 2.5마일 침범해 불법조업을 벌이던 중국 요동어 40269호가 적발돼 10명의 선원이 인천해경에 압송됐다. 이는 어업협정 발효 이전인 올 1월부터 6월말까지 총 49척의 불법 중국어선이 나포된 것보다 늘어난 수치로 중국 저인망어선의 휴어기가 지난 16일로 끝남에 따라 앞으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와 해경은 한·중 어업협정 발효에도 불구하고 불법조업이 끊이질 않는 중국어선에 대해 어업지도선과 해경 경비정을 최대한 동원, 24시간 불법조업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해 감시활동을 더욱 강화해 경미한 위반사항이라도 철저히 적발해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건설 순직자 넋 기린다> 인천국제공항 건설과정에서 사라진 섬들을 기념하는 소공원과 순직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가 세원진다. 3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12월말까지 인천공항 건설과정에서 토석채취장 등으로 쓰여 이제는 흔적만 남게 된 신불도와 삼목도 자리에 소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기념 공원은 992㎡와 3천306㎡ 규모로 각각 사라진 섬 자락에 조성되며, 공원안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연못 등과 함께 섬의 유래 등이 적힌 기념비가 들어선다. 공항공사는 또 건설과정에서 각종 사고 등으로 숨진 순직자 24명의 영령을 기리기 위한 추모비도 공항 진입로에 세우기로 했다. 인천공항 진입로 인근 ‘암석가든’에 세워지는 순직자 추모비는 가로 3.3m, 폭 2m 크기로 두손으로 받치고 있는 형상의 추모비 뒷면에는 지난 92년부터 올해 3월 개항때까지 순직한 고인들의 이름이 새겨진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삼목과 신불도는 섬 전체가 질 좋은 화강암과 흙으로 이뤄져 있어 방조제와 부지 조성공사에 긴요하게 쓰였다”며 “이들 섬과 함께 공항건설에 몸 마친 순직자를 기리기 위해 이번 사업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의 항공기 가동률이 미 테러참사 이후 10%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지난달 보유 항공기의 월 평균 가동시간은 259시간으로 한달전의 301시간보다 15% 가량 줄었다. 또 1년전 275시간에 비해 16시간 감소하는등 테러참사 여파로 항공기 가동시간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도 9월 평균 가동률이 1년전 306시간보다 10% 줄어든 270시간에 그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8월까지의 평균 가동률 293시간에 비해 23시간 떨어진 것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기 가동률이 떨어진 것은 9·11 미 테러참사 직후 미주노선의 운항 중단과 승객 감소로 인한 노선 축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항공기 가동률은 항공기 1대가 한달간 공중에 떠 있는 시간을 평균한 것으로 해당 항공사의 영업활동과 경영상태를 간접적으로 표시하는 지표중 하나이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영흥대교 개통 눈앞>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와 선재도를 연결하는 영흥대교가 오는 11월15일 개통된다. 영흥도에 화력발전소 1, 2호기를 건설중인 한국남동발전㈜이 총사업비 1천700억원을 투입해 지난 97년 8월 착공한 영흥대교는 길이 1천250m, 너비 13.3m 왕복 2차선 규모로 진도 5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설계됐다. 영흥대교가 개통되면 안산시 대부도에서 선재도를 거쳐 곧바로 영흥도까지 연결, 그동안 뱃길에 의존해 온 섬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선재·영흥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앞서 대부도와 선재도를 잇는 선재대교는 지난해 11월 우선 개통됐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은 오는 2004년 말 완공을 목표로 영흥도 서남쪽 해안 310만7천500㎡에 시설용량 160만㎾(80만㎾ 2기)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선재·영흥대교를 건설했다. 한국남동발전㈜ 관계자는 “선재·영흥도가 연륙화 한 것을 기념키 위해 11월15일 오전 11시 준공식과 함께 불꽃놀이와 인기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중국산에 동남아산까지 수산물 수입 급증> 중국산에 이어 값싼 동남아산 수산물 수입이 급증, 수산물에서도 무역역조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30일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물검역원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국내 수산물 수입 물량은 총 67만6천798t으로 지난해 51만1천657t에 비해 32.3% 증가했으며, 이중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산 수산물 수입량이 최고 56.7%까지 증가했다. 이 기간 중 베트남에서 수입한 물량은 2만9천326t으로 지난해에 비해 45.9% 증가했고 태국산도 1만7천333t으로 56.7%·필리핀산 역시 6천95t으로 44.7%나 증가, 국내 수산물 수입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또 중국산 수입량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 8월까지 모두 21만3천432t이 수입됐으나 올해에는 53.2% 증가한 32만7천t이 수입됐다. 이에반해 국내산의 중국·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수산물 수출은 크게 감소, 수산물에서 무역 역조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올해 8월까지 대 중국 수산물 수출 물량은 3만4천169t으로 지난해보다 55.4% 감소했으며, 필리핀 수출 물량도 2만563t에서 7천647t으로 62.8%나 급감했다. 이밖에 싱가포르·인도네시아의 수출 물량도 각각 5.6%와 33.7% 감소했으며, 국내 수산물의 전체 수출 물량도 총 9천293t으로 지난해보다 33.3%나 감소했다. 이와관련, 해수부 관계자는 “멸치 등 주요 어종의 어획고 부진으로 값싼 동남아산 수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며“수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어선 종사자에 보험혜택을> 일정 규모 이상의 어선 종사자들은 앞으로 재해발생시 선주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도 보험혜택을 받게 된다. 30일 해양수산부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연근해 어업에 종사하는 어선원들이 재해를 입을 경우 신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칭 ‘어선원 및 어선재해보상보험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해수부는 어업인 공청회를 거쳐 관계부처와 협의를 갖고 내년 상반기안에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정안 초안에 따르면 8t 이상 어선을 소유한 선주나 5인 이상을 고용한 선주는 어선원 및 어선재해보상보험법 당연가입 대상자로 분류돼 매달 일정액의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당연가입 대상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해당 선원들은 일단 정부재정을 통해 보상을 받게 되며 정부는 추후 보상비를 해당 선주에 청구하게 된다. 특히 제정안에는 대형재난 등에 대비한 어업재해보상보험기금 설치 규정도 포함될 예정이다. 인천 해수청 관계자는 “어업인 복지실현·어업경영 안정성 향상 등을 위해 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며 “법 제정안에 당연가입 규정을 포함시켜 어선원들이 실질적

<수요테마>공항-항만 소식

<국내 입국객 감소율 6년만에 최고> 9·11 미국 테러참사 여파로 국내 입국객 감소율이 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42만1천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5만9천803명보다 8.4% 감소했다. 이는 감소율 -10.0%를 기록했던 지난 95년 10월 이후 월별감소율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미국(-25.8%)과 캐나다(-8.3%) 등 미주지역 입국객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23.3% 줄어들었는데 이는 미 테러직후 미 전역의 공항폐쇄, 항공노선운항중지 등의 직접적 원인과 항공여행 불안에 따른 전반적 해외여행 수요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입국객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도 지난 96년 11월(-4.2%) 이후 처음으로 월별 수치가 마이너스(-12.5%)로 돌아섰다. 일본인 관광객 감소는 테러로 인한 항공여행 우려와 함께 일 정부의 해외여행 자제권고, 교과서 왜곡 및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신사참배에 따른 한·일감정 악화 및 가을수학여행 취소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중국 경제성장과 한류(韓流)에 힘입어 중국인 관광객은 3만9천977명으로 3.4%, 홍콩인 관광객은 1만3천457명으로 22.5%가 각각 늘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입국객 총 누계는 396만489명으로 지난해보다 0.1% 줄었다. 한편, 9월 한달동안 출국한 내국인 관광객 숫자는 모두 46만1천5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만456명보다 7.2% 증가하는등 9개월째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행선지는 중국(31.1%), 태국(29%), 필리핀(25.5%) 등이 20% 이상 증가한 반면, 미국은 26.2%, 일본은 2.3%가 각각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 99년 34.3%, 2000년 25.9%의 연간 성장률을 보였으나 올해 9월 대폭 감소로 1∼9월 평균 1.1%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세관 세대교체 바람> 인천국제공항의 입국자에 대한 여성 세관 검사직원이 새로 충원, 배치된다. 23일 관세청 및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입국자 세관검사 직원으로 여성 17명을 공개 채용한다. 관세청은 이달 말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뒤 다음달 9일 최종 합격자를 선정해 오는 12월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그동안 세관검사 지정관(마샬)은 일반직 고참 남성직원이 담당했었다. 인천공항세관은 입국장 근무직원을 단계적으로 여성 직원으로 추가 교체, 전체 인원의 75%까지 여성인력을 늘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친절한 통관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이미지를 남기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앞서 세관은 지난 8월 인사에서 입국장 휴대품검사직원을 젊은 직원으로 대폭 교체, 평균 연령을 종전의 45세에서 33세로 낮췄었다. 특히 여행자의 가방을 열어보고 밀수품 등을 잡아내는 일을 해야 하는 업무 성격상 그동안 남성이 거의 독점해 왔던 검사원 자리에 여성 인력 68명이 전진 배치되면서 전체 158명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여성 직원 및 젊은 피를 수혈한 뒤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공항의 입국장 분위기가 산뜻하고 활기차졌다”며 “과학적 휴대품 검사기법을 지속적으로 도입, 밀수 등에 대한 대응도 빈틈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태평양 항공국장회의 서울개최> 제38차 아시아·태평양지역 항공국장회의(Conference of Directors General of Civil Aviation Asia and Pacific Regions)가 오는 11월 초 서울에서 열린다. 다음달 5∼9일까지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아·태지역 42개국 항공국장 및 관련 공무원과 중국 CAAC 민항총국장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CAB, 캐나다, 미국 FAA, 영국 등 항공 관련 주요 인사 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이사회 의장과 아·태지역 사무소장,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세계조종사협회(IFALPA)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항공항행 계획 및 이행, 위성항행시스템 활동, 항공안전·보안, 항공운송, 기술협력, 기타 비지니스 등이다. 한편, 아·태 항공국장회의는 해마다 회원국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는데 이번 서울개최는 지난 98년 11월 네팔에서 열린 제34차 아·태 항공국장회의에서 결정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8과 80년에 개최됐었다. 아·태지역 항공국장회의는 아·태지역 국가(ICAO 회원국)간 항공 분야 상호이해 및 협력 증진과 지역내 국가간 항공현안 문제 토의 및 의견 교환 등을 위해 열리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항 물동량 ’하향곡선’> 인천항을 통한 총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하락,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2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9월 인천항을 통한 전체 물동량은 8천929만천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천820만3천t과 비교 큰 변화는 없었다. 이 기간 인천항을 통한 수입은 3천826만5천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천767만1천t에 비해 2%가 늘어난 반면, 수출은 1천21만7천t으로 지난해 1천370만4천t에 비해 무려 25%나 감소했다. 단 연안화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3천683만2천t보다 8% 늘어난 4천81만1천t을 기록, 인천항 전체 물동량의 수준을 지난해와 비슷하게 유지케 하고 있다. 인천해수청은 인천항 물동량 감소의 주요인을 자동차와 관련 부품의 수출 부진이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인천항의 올 한해 총물동량이 지난해 1억2천39만t보다 1% 늘어난 1억2천133만t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IMF 한파가 몰아친 지난 98년 인천항 물동량이 9천395만t을 기록한 이후 99년 1억823만t(15% 증가)·지난해 1억2천40만t(11% 증가) 등 매년 두자리수 증가세를 보여 온 것을 감안할 때 성장률의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 테러사건과 보복 전쟁 등의 여파로 올 인천항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감소할 우려마저 안고 있다. 실제 올 인천항 자동차 수출은 대우차 부도와 현대·기아자동차가 일부 수출용 차량 선적항을 평택항으로 이전하면서 지난해 1∼9월 42만9천124대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54%가 감소한 19만6천여대에 그쳤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인천항의 물동량은 자동차 수출이 크게 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중 수산물 가공공장 위생실태 조사>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발효된 한·중 위생관리 약정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음달 11∼17일까지 중국 수산물가공 공장에 대한 위생관리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조사단은 중국 검역기관의 금속탐지기 검사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다이렌·단둥 등에 위치한 10∼15개 수산물 가공 공장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한·중 양국은 위생관리약정 발효 이후 금속탐지기 검사를 실시한 후 수산물을 수출하고 있으나 중국산 냉동 병어 등 일부 수산물에서 납이 계속 검출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한∼중 여객선 항로확충 차질>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한·중 국제 여객선 항로 확충이 항만시설 부족과 CIQ기관들의 통관검사 인력부족 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2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진황도 항로가 내년 상반기중 개설을 목표로 추진중이며, 인천∼청도 간(다음달 초) 항로, 인천∼대련·단동 등도 증편 운항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여객선의 항로개설과 증편운항의 경우 여객선이 인천 입항시 정박할 선석이 부족한데다 세관 등 유관기관의 통관검사 인력의 추가 확보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해 차질이 불가피하다. 실제 개설 또는 증편 운항될 항로가 인천내항을 이용할 경우 갑문을 통과한 여객선들에 추가 선석 배정이 필요하나 화물선 운항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선석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항로 개설과 증편운항시 20명 이상의 세관 인력이 필요하지만 세관은 현재 2002년 22명의 휴대품 검사인력 증원 요청마저 묵살, 인력난이 불가피하다. 이같은 인력난은 CIQ(출입국관리사무소·검역·세관)기관들도 마찬가지로 올 상반기 목표로 추진된 인천∼연태간 여객선 항로개설이 유관기관들의 반대로 무산되는등 한·중간 여객선 항로 확충에 난항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관련, 해수청 관계자는 “한·중 항로 확충 계획이 항만여건과 유관기관들의 문제로 차질을 빚고 있으나 연말 여객선부두 축조공사 준공으로 선석을 확보하고 인력문제는 관계부서와 유관기관이 충분한 협의를 통해 해결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해운업계 대 중국 서비스 강화> 국내 해운사들이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항로개설 등 대 중국 서비스를 강화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3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중국∼유럽 직항로(CEX)의 기항지에 홍콩을 삭제하는 대신 남중국의 관문인 광둥성 치완항을 추가하고 22일 오전 입항한 ‘한진 엘리자베스호’부터 서비스를 실시했다. 또 한진은 이 항로를 운항중인 2천7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하나) 컨테이너선 5척을 내년 5월까지 모두 4천350TEU급으로 대체해 늘어나는 중국 물량을 수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진은 조만간 아시아∼유럽 항로(AEC)의 기항지에 중국 선전의 옌티엔항을 추가키로 해 지난 8월 중국∼호주항로(ACX) 신설과 9월 아시아∼지중해∼미주항로(AMA)의 기항지에 상하이를 포함, 올해 안으로 중국 항로가 총 12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함께 현대상선도 지난달 양쯔강 수로를 이용한 중국 내륙으로의 화물 수송을 강화하기 위해 우한과 충칭에 사무소를 신설하고, 선전에도 사무소를 개설키로 하는등 연말까지 중국내 사무소를 14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이에앞서 지난 6월 협력선사인 미국 APL사·일본 MOL사와 함께 중국∼유럽 항로(NEX)를 신설했다. 해운협회 관계자는 “중국경제는 앞으로 상당 기간 연평균 7% 이상의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해운사들의 중국시장에 대한 서비스 강화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중 EEZ내 조업 어선척수 늘려> 한·중 어업공동위원회가 배타적경제수역 등에 대한 내년도 입어조건을 일부 조정했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회의에서 중국측 EEZ에서 조업할 수 있는 우리 어선중 낚시류와 통발류어선의 척수를 기존 120척과 30척에서 132척과 35척으로 조정했다. 또 우리측 EEZ 등에 대한 중국 어선의 쿼터는 연간 총 16만4천400t으로 기존과 같으나 오징어채낚기 어선의 어획 할당량을 기존 1만4천100t에서 2천t을 줄인 1만2천100t으로 조정하는등 업종간 어획 할당량을 일부 조정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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