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시설 ’무더위와 전쟁’

평택에 위치한 S보육원 원장 K씨는 축축한 장마가 끝나고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적게는 7명에서 많게는 12명의 원생들이 거주하는 방마다 선풍기가 단 1대씩만 설치돼 있어 낮에는 물론 열대야현상을 보이는 밤에까지 아이들이 선풍기바람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원생들은 더위에 잠을 설치는가 하면 일부는 온 몸에 퍼져 있는 땀띠로 고생하고 있다. K씨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후원자의 발길도 뚝 끊어져 부족한 선풍기를 어떻게 마련해야 할까 그저 답답할 따름이다.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속에 전국의 유명 피서지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데 반해 사회복지시설은 냉방시설이 태부족 찜통 더위속에 힘겨운 한여름을 보내고 있다. 사회복지시설 한 관계자는 3일 “상당수의 아동·노인 등의 복지시설이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해 원생과 노인들이 무더위에 건강을 잃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6채의 아파트에 10여명의 아동들이 분산돼 생활하고 있는 파주시 P보육원도 30여평에 이르는 아파트 한곳에 더운 바람을 내뿜고 있는 1대의 선풍기만 보유, 원생들이 선풍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수원의 J양로원도 30여개의 방에 거주하는 70여명의 노인들이 15대의 선풍기로 생활하고 있으며, 120여명의 원생들이 거주하는 안양 A보육원도 25개의 방숫자에 못미치는 20개의 선풍기만 있을 뿐이다. 인근 A양로원은 식당에 아무런 냉방시설이 없는 관계로 30여명의 노인들이 매식사때마다 비지땀을 연신 흘리며 식사를 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안양의 한 보육원 관계자는 “원생들이 밤마다 밀려드는 한증막더위에도 선풍기바람조차 마음껏 쐬지 못하고 있다”며 “하지만 여건상 선풍기 1대 구입하기도 어려워 애만 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수요테마>공항, 항만 소식

<인천항 기능 재배치 가닥> 인천항의 기능을 재배치하는 ‘인천항 기본계획(안)’이 확정됐다.31일 인천시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오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될 인천항기본계획(안)을 확정 통보함에 따라 관계관 회의를 갖고 자체 발주한 ‘인천항 비전21’의 최종보고서와 비교 검토하는등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해수부가 확정한 인천항 기본계획은 인천항을 환황해권 지역의 국제물류중심항으로 육성키 위해 내항·연안항·남항·북항·남외항 등으로 나누는등 부두별로 기능을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항별로는 내·연안항을 오는 2006년까지 원목·고철 등을 제외한 잡화·철재·양곡·자동차 컨테이너 등 청정화물만 취급하는 클린카고 위주로 기능을 재배치하고 2011년에는 월미도와 연계한 친항만으로 개발하며, 연안항은 여객선과 어선부두에서 관광선 및 역무선 중심항으로 변모된다. 또 남·북항 석탄부두 전면에 컨테이너부두 4만t급 3선석이 들어서며, 항내 동측호안 130m 전면과 남측은 일반화물부두로 활용되며 국제여객부두와 연안카페리·어선은 남항 제3준설토 투기장 서측에 들어선다. 특히 북항은 기준 유류부지를 이전시키는 대신 고철부두 5만t급 3선석 등 총 18선석이 들어서 잡화·원목·고철·부원료 전문취급항으로 건설된다. 이와함께 남외항에는 정부재정과 민자 2조9천92억원을 투입해 2011년까지 방파호안(3천445m)·접안시설(5만t급 34선석)·호안 1만4천307m·부지조성(1천221만4천㎡)·조선단지 750m·소형선단지 2km를 건설, 연간 2천700만t(컨 83만5천TEU포함)의 화물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 해양관광을 위한 관광객수 증가에 따라 화물수요가 늘어난 백령도 용기포항에 대해 2단계로 나눠 여객부두(500t급 3선석)·카페리부두(3천t급 1선석)·화물부두(3천t급 1선석)·관리부두의 접안시설과 여객터미널(308평)등의 배후부지내 시설을 오는 2011년까지 완공해 해양관광·화물부두로 거듭나는등 인천항이 환황해권 지역의 국제물류중심항으로 거듭나게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운항정보안내판 한자 추가> 항공기 도착과 출발 현황 등을 알려주는 인천공항 운항정보안내판(FIDS)에 한글과 영자 외에 한자가 추가로 사용된다. 인천공항공사는 1일부터 중국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권 여객의편의를 위해 운항정보안내판에 한자 표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공항공사는 지난달초부터 중국동방항공, 캐세이퍼시픽 등 한자문화권의 주요 항공사와 승객들을 상대로 3차례 시연회를 열어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중국에서 사용되는 간자체가 아닌 정자체 방식으로 한자 서비스를 하기로 결정했다. 공항공사는 오는 9월부터는 외국인 가운데 인천공항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본인 승객을 위해 일문 표기를 추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천공항내 1천여대가 설치된 운항정보안내판은 항공기 출발과 도착 시각, 목적지와 출발지, 항공기 이동정보, 탑승 수속 카운터와 수하물 수취대 번호, 탑승구 번호, 항공편 현황 등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장치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원양어선 어획량 곤두박질> 한때 연간 100만t을 웃돌았던 원양어선의 어획량이 지난 90년 이후 처음으로 60만t대로 떨어졌다. 31일 한국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총 어획량은 65만1천267t으로 99년의 79만1천409t에 비해 17.7%인 14만142t이 감소했다. 이같은 총 어획량 감소는 92년 102만3천926t으로 최고조에 달한 뒤 이후 7년동안 72만∼90만t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해 왔으나 70만t 밑으로 떨어진 것은 90년대 들어 처음이다. 어종별 어획량을 보면 오징어가 99년 30만9천195t에서 지난해 17만7천843t으로42.5%, 명태는 14만5천720t에서 8만6천66t으로 40.9% 각각 감소했다. 반면 참치는 18만9천709t에서 22만5천795t으로 19% 증가했다. 원양어선 수는 총 535척으로, 99년의 550척에 비해 2.8% 줄었다. 원양어선 수는91년 800척을 정점으로 92년 759척, 94년 642척, 96년 607척, 98년 545척으로 계속감소해 왔다. 원양어선이 줄어들면서 선원 수도 99년 6천281명에서 지난해 5천403명으로 14%감소했다. 91년 당시 선원 수는 1만5천939명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어업규제를 점점 강화하고 있는데다 입어료까지 계속 상승, 우리나라 원양어업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면서 “어업규제에 따른 대책등 원양어업 진흥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해경, 밀입국 방지 나섰다> 인천해양경찰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밀입국 방지를 위해 신고포상금을 늘리는등 대주민 신고를 호소하고 나섰다. 31일 인천해경서에 따르면 최근 해상을 통한 밀입국 사범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상향조정, 신행한다. 특히 해경은 중국과 한국의 경제적 임금격차로 해상을 통한 밀입국이 늘고 있다고 보고 각 선사와 수·해양업계 어민들에게 적극적인 신고를 호소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해경 관계자는 “밀입국을 위장한 불순세력의 침투와 밀입국자의 집단·결속화를 방지하기 위해 밀입국 대응체제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중 암초 걱정마세요> 선박들의 항로상의 장애물인 수중암초위에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가 설치돼 안전항해를 돕는다. 3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5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옹진군 덕적면 울도북방 및 남서방 해상 수중 암초에 각각 등대를 설치, 다음달 1일부터 점등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직경 6m·높이 24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등탑으로 야간에는 등대 상부의 불이 깜박이면서 반경 15km 내 운항 선박에게 암초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특히 등대가 자리잡게 되는 수중 암초는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시에만 잠간 모습을 나타내는 간출암 지역으로 평상시에는 바닷속에 잠겨 있어 선박들의 안전을 위협해 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인천∼중구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을 비롯 울도 부근 해상조업어선들과 서해특정지역으로 출어하는 어선들이 안전항해에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항만소식> 연안여객선 안전진흥 사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여객선 안전진흥재단이 설립된다.31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승객 292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93년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와 같은 해양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여객선 안전진흥재단이 설립된다고 밝혔다. 연안여객선 안전문화정착으로 서해훼리호 사고 잔여 보상금 27억원의 재원으로 재단을 설립하게될 이 재단은 오는 11월 한국해운조합 내에 사무국을 열고 ▲연안여객선 선원교육 ▲선원자녀 학자금 지원 ▲연안여객선 안전의식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31일 오후 2시 해수청 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 해양수산관련 업·단체 관계자 및 관련기관·시민단체 등을 초청, 올 상반기 업무평가 및 하반기 업무계획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해수청은 환황해권의 중심항만으로 부상시키기 위해 추진중인 2001년 주요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들로 부터 객관적인 평가와 업·단체들의 애로사항을 등을 건의받아 하반기 항만운영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MSN(www.msn.co.kr)이 ‘여행 채널’(www.msn.co.kr/travel)을 통해 국내·외 540여개 항공사에서 발급하는 항공권을 실시간으로 예약할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MSN측은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도 빠른 시간 안에 검색에서 예약까지의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인터넷을 조금만 다룰 수 있으면 누구라도 손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환경을 간편화했으며 개인 정보 입력 사항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이 창사 37년만에 처음 직원파업으로 최고의 위기에 놓였다. 전 세계 항공사 기장연봉 가운데 현행 임금제도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캐세이 퍼시픽항공은 사측이 제시한 신임금제도에 대한 기장노조측의 반발과 취약한 노동조건의 개선을 위해 진행해온 노사협상이 결렬됐다. 이에따라 지난 7월3일부터 기장들이‘병가파업’이라는 준법투쟁에 들어간 가운데 회사측이 여객기 운항 차질을 이유로 기장 3명에게 파면조치를 내리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8일 30여편에 이어 9일 39편의 항공편이 취소, 홍콩을 떠나려고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1만3천여명의 승객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등 홍콩국제공항이 혼란을 겪고 있다. 중국항공사인 CHINA CGO AIR LTD. (中國貨運航空有限公司·MU)가 지난 5월부터 도급심사월급제(성과급)를 시험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MU는 최근의 4개월 연속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성과에 따라 봉급을 지급하는 혁신적인 내부 방침을 지정 시행하고 있는데 구주, 미주, 일본 등 3대 주요 화물시장의 수출입 물량 감소와 아시아지역 경기 회복세 약화, 미·일·한국의 일부 상품의 중국 무역 제한, 일부 화물노선의 공급 과잉 등에 의한 적자현상 발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직원들은 직접 대리점을 방문 하는 등 예전과 다른 근무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일본노선의 경우 4월 대비 5월 실적이 15.61% 늘어났으며 국내화물 또한 전월비 14.2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 제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 캐나다가 IBM과 14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정보 서비스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 앞으로 7년동안 2억 캐나다달러(1억3천만달러)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캐나다내 1위, 세계 10위의 항공사인 에어 캐나다는 2만대의 워크 스테이션과 애플리케이션, 컴퓨터 서버 등을 포함해 자사의 모든 컴퓨터 및 정보기술 부문 운영을 IBM이 관리토록 했다. 이번 계약은 사업상 제휴로 알려졌는데 이를 계기로 항공 부문 및 여행 사업 부문의 신규 제품 개발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수요테마>공항.항만 소식

항공여행 위한 10가지 수칙 ‘즐거운 항공여행을 위한 10가지 수칙을 알아 둡시다’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항공여행 수칙 10가지’를 제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수칙은 일선 직원들의 현장경험과 고객들의 의견, 의료 지원부서의 조언 등을 토대로 만들어 졌다. 이 수칙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항공권과 여권의 영문 이름이 반드시 일치하도록 해 출입국 심사가 까다로운 국가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한다. 또 종교식, 채식, 유아식 등 특별 서비스나 선호하는 좌석이 있을 경우 예약때 사전 요청해야 탑승시 충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항공권을 구입할때는 여정변경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분실에 대비해 항공권 번호를 메모하며 항공기 출발 2시간전까지 공항에 도착, 탑승수속을 해 수하물 지연·분실사고 등이 없도록 한다. 노트북, 현금 등 귀중품은 반드시 직접 휴대하고 위탁수하물의 경우 영문 이름표와 잠금장치를 확인한다. 임산부나 노약자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은 항공사의 안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송규정과 서비스 내용을 파악하고 열대지역을 여행할 경우 예방접종을 받거나 상비약을 준비한다. 항공기내 선반에 무거운 물건을 올리거나 출입문 근처에 짐을 두지 않으며 비행중에도 가볍게 좌석벨트를 매고 있는 것이 갑작스런 기류변화나 불의의 사고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비행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한시간에 한번씩 다리운동을 함으로써 심부정맥혈전증(DVT)의 발생을 막도록 한다. 시차극복을 위해 과음과 과식을 피하고 숙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하며 도착 뒤에는 현지시간에 맞춰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한편 지난해 482만명을기록했던 내국인 출국자수는 올해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7∼8월 항공여행 성수기의 출국자는 사상 최다인 108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시의회 인천항살리기 인천시의회가 인천항이 동북아시대의 중심기지로 거듭 나기 위해선 항만공사제(Port Authority) 도입 등이 시급하다며 이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채택, 청와대와 국회, 해양수산부 등에 제출했다. 시의회 신맹순 의원 등 7명은 지난 16일 제출한 건의문을 통해 “지난 1883년 개항한 뒤 60년대 경제성장을 주도해 온 인천항은 지난 99년 기준으로 전국 물동량의 14%, 수도권 물동량의 82%를 처리하고 있다”며 “그러나 항로가 협소할 뿐만아니라 수심마저 얕아 대형 선박들의 자유로운 입출항이 어려운데다 조수간만의 차도 심해 체선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외항선이 인천항을 이용할 경우 내항에서 8마일 떨어진 강제도선구역부터 도선서비스를 받아야 하나 도선료가 2만t급 선박의 경우, 척당 1천300만원에 달하는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인천항과 연계되는 국제정기항로도 동남아와 호주 등 6개 노선에 그쳐 수도권 수출업체의 40% 이상이 부산항이나 광양항 등을 이용, 현재 47개 선석중 10여개 선석이 비어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이에따라 “인천항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과 물동량을 연계할 수 있도록 인천항만공사제 도입이 시급하며, 현재 13.8% 인상이 검토되고 있는 인천항 부두운영회사의 임대료도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또 “현재 세계 주요 항구들의 대(對) 수도권 물동량이 부산항이나 광양항 등을 통해 수도권으로 수송되고 있어 기업들이 엄청난 물류비를 추가 부담하고 있어 국가경쟁력 상실로 이어지고 있는만큼 인천항과 미국, 일본, 유럽 등은 물론, 중국 상하이, 톈진 등과의 정기항로 개설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공항.항만 단신> 미국 항공업계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승객들의 기내소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국항공승무원협회(AFA)와 국제운송근로자연맹(ITWF)은 앞으로 고성과 술주정, 승무원 위협, 조종석 난입 등의 기내소란 행위 승객에 대해 당국 차원의 강력한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미 연방항공국(FAA)과 법무부에 공식 요청했다. 특히 레이건공항(워싱톤) 주재 승무원들은 기내소란 행위를 벌인 승객들이 항공편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탑승 낙제등급 카드를 작성, 각 항공사와 연방항공국에 제출키로 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매년 4천여건의 기내 소란행위가 발생하고 있으며, 심지어 사고위험을 초래해 항로를 변경하는등의 긴급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이 부산∼상해 노선을 주4회 추가 운항, 매일 운항체제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 96년 정기 항공노선을 개설한 이 노선은 현재 주3회에서 주 7회 운항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영남지역 고객들의 직항노선 이용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매일 운항은 편리한 스케줄 제공을 통한 수요유치 및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다음달 31일까지 ‘제8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의 출품작을 공모한다. 지난 94년 여행 및 사진문화 발전에 기여키 위해 제정된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은 매년 4천점이 넘는 작품들이 응모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사진 공모전 가운데 하나다. 공모내용은 국내·외 풍물과 자연, 세계의 다양한 삶의 현장 등을 담은 여행을 소재로 한 사진작품(미발표작에 한함)으로 출품수는 1인당 5점 이하다. 작품규격은 흑백 또는 컬러 인화사진 8" ×10" 이상으로 작품 뒷면에 작품명, 촬영장소, 작품설명, 주소, 성명, 연락가능한 전화번호 등을 적어 접수하면 된다. 접수처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0 LG트윈타워 LG애드 프로모션 1팀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담당자 앞(우편번호 150-721)이며, 기타 사세한 사항은 (02) 3777-2710으로 문의하면 된다. 당선작 발표는 오는 9월15일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며, 금상(1명)은 상장 및 구주 또는 미주 프레스티지 클래스 왕복 항공권 2매가 상품으로 제공되는등 당선자들에게는 국제선 및 국내선 항공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도모키 위해 2년마다 열리는 서울에어쇼의 개최장소로 김포공항이 검토되고 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17일 “2003년으로 예정된 서울에어쇼부터는 기존의 서울비행장 대신 김포공항을 개최장소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김포공항 개최안을 이달말 항공우주산업개발 정책심의회 실무위원회에 올릴 예정이다. 이는 성남에 있는 서울비행장이 군사시설이어서 보안문제가 까다로운데다 관람객 유치에도 다소 어려운 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서울 에어쇼는 오는 10월 서울비행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보잉, 닷소, 유로파이터 등 최신예 항공기 제작업체를 포함해 25개국에서 250여개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해운은 17일 광양항 전용 컨테이너 터미널에 소화물 컨테이너 작업장(CFS)을 개장, 화물 유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진측은 광양항에 마련한 1천300여평 규모의 CFS는 연간 26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통관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 관계자는 “아시아-시애틀 항로에 광양항이 추가돼 화물 작업장이 필요했다”며 “동남아해운·흥아해운 등 제휴선사 화물을 포함해 올해 모두 4만3천t의 화물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상업시설 매출 늘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입주한 각종 상업시설의 매출이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각 상업시설의 매출 실적은 4월 397억6천500만원, 5월 470억300만원, 6월 548억4천700만원으로 월평균 매출 증가율이 17%에 이른다. 이 기간동안의 총 매출액은 모두 1천416억1천500만원으로 하루 평균 매출액은 15억5천600만여원이다. 업종별 매출액은 면세점이 1천186억6천7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식음료점 146억6천800만원, 백화점 48억6천600만원, 서점·문구점 17억7천500만원, 편의품점 16억3천900만원 순이다. 월평균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식음료(36%), 면세점(17%), 백화점(2.4%), 서점·문구점(1%) 순으로 나타났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대부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입·출국 동선이 다소 떨어진 1층 일부 매장과 지하 1층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활성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국내선 증편운항 인천국제공항 국내선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증편 운항된다.대한항공은 피서철 피크인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 사이 일주일 동안 이 노선에 하루 6편씩 모두 42편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또 인천∼부산 노선에도 9편을 추가로 띄워 2천300여명의 여행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인천∼제주 노선에 2편의 여객기를 증편 운항할 방침이다. 인천공항의 국내선은 인천∼제주, 인천∼부산 등 2개 노선만이 개설, 하루 6∼8편이 운항됐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항공기 운항여건이 김포공항에 비해 좋은데다 대형 항공기 배정도 수월해 증편되는 국내선 편수를 많이 할당했다”며 “내달 5일 이후에도 인천∼제주 노선 등에 여객기를 추가 증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만준설토 재활용방안 마련 연간 1천만t 가량 발생하는 준설토를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7일 인천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항만 건설·항로 준설시 발생하는 준설토가 전량 폐기물로 분류돼 단순매립되거나 버려짐에 따라 이를 건설재료나 인공습지 및 모래사장 조성 등의 재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해수청은 이를위해 올해 1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연구 검토를 거쳐 마련한 재활용 방안을 내년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친뒤 오는 2003년께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인천 해수청 관계자는 “준설토를 외해에 버림으로써 연근해 어류 생태계에도 심각한영향을 미친다”며 “매립 문제 때문에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는 경우도 있어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산재근로자 재활사업게획’ 선포

산재근로자 재활사업계획 선포식을 겸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오는 15일 인천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행사는 노동부가 산재보험 재활사업 5개년계획을 주요 대도시의 산재근로자와 시민 등에게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산재근로자의 치료와 재활을 지원하는 인천중앙병원 등 산업재해 치료와 관련된 의료관리원 주관으로 치러진다. 이날 행사에는 김호진 노동부장관, 최기선 인천시장, 장병조 인천중앙병원장, 산재근로자 등이 참가하며, 재활계획사업 선포 및 상징물 제막, 재활성공 모범산재근로자 포상, 재활사업 5개년 선포와 산재보험 시행 38주년 기념축포 발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마련될 ‘한 여름밤의 국악한마당’ 잔치에는 장사익, 김선녀 등 유명 국악 가수와 한민족 예술단, 인천시립무용단, 한민족국악관현악단 등이 출연한다. 인천중앙병원은 행사장에 80여명의 양·한방 의료진을 내보내 무료 진료 행사를 전개하며 오는 17∼28일에는 병원내 특설 전시장에서 산재근로자들이 만든 귀금속 공예, 목공예, 인장, 표구, 원예, 시계수리 등 재활작품전시회와 함께 최첨단 의지·보장구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소식

달라지는 해양수산제도 한중어업협정 발효로 양국의 수산물 수출업자는 해당 국가 검사기관의 위생증명서를 반드시 부착해야 하며, 선박 안전관리체계 적용 대상도 총톤수 500t 이상 모든 선박으로 확대되는등 하반기부터 해양수산 제도가 바뀐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해양수산제도를 정리해 본다. ▲한·중 어업협정 발효 : 한·중 어업협정 발효 첫해인 올해부터 내년말까지 우리측은 1천402척(어획 할당량 9만t), 중국측은 2천796척(16만4천400t)의 선박이 각각 상대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서 조업하게 된다. 협정발효 4년후 EEZ로 편입될 과도수역에서는 우리측의 경우 중국 EEZ내 조업허가 선박 1천402척 이외에 원하는 어민들은 누구나, 중국측은 우리 EEZ내 조업허가 선박 2천796척이외에 2천704척만이 조업을 할 수 있다. ▲한·중 수출입 수산물 위생관리 협정발효 : 지난 8월 납꽃게 파동이후 중국 수입수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체결한 ‘한·중 수출입 수산물 위생관리 협정’이 발효된 1일부터 상대방 국가에 등록된 가공 공장(중국 761개사·한국 99개사)에서만 수산물을 수출입 할 수 있다. 수출시 해당 국가 검사기관의 위생증명서를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해운업 유가증권 상장 요건 완화 : 개정된 유가증권 상장규정에 따라 외항선사의 경우 부채비율이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대한해운 등 3개 상장사 평균 부채비율(774%)의 1.5배(1천161%)이내면 상장할 수 있게 된다. ▲선원복지제도 개선 : 선원법에 근거한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처음으로 설립돼 취업알선 등 선원들의 복지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선박의 안전관리체계 적용대상 확대 : 국제안전관리 체계(ISM)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할 선박이 기존 총톤수 500t 이상 위험물 운반선에서 총톤수 500t 이상 모든 화물선으로 확대된다. ▲장애인 운임 요금할인 확대 : 기존에는 1∼3급 장애인만 여객선 요금의 50%를 할인 받았으나 하반기부터는 4∼6급 장애인도 20%의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재해복구 비용 산정기준 확대 : 그동안 해양수산분야 재해복구 비용산정 기준에서 제외된 해상 가두리 양식어업 관리시설 및 양식어업용 저온저장 시설·양식수산물 처리시설 등 3개 품목이 복구 대상품목에 추가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량 증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하루평균 통행량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신공항하이웨이㈜에 따르면 인천공항 개항 이후 90일동안(3월29일∼6월26일) 인천공항고속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모두 460만3천대로 하루평균 통행량은 평일 5만대, 휴일 6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았던 날은 ‘어린이 날’인 지난 5월5일로 휴일 평균보다 1만1천대가 많은 7만1천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또 월별 하루평균 통행량은 4월 4만9천대, 5월 5만1천대, 6월 5만2천대로 통행량이 갈수록 늘고 있다. 같은 기간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6건으로 1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는 차량 10만대당 0.13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한국도로공사가 관리운영하는 다른 고속도로 0.37건에 비해 낮은 수치다. 이밖에 영종대교 기념관에는 같은 기간동안 모두 46만4천329명이 방문하는등 평일 4천831명, 휴일 9천695명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공항.항만소식 단신> 대한항공이 지난 1월22일부터 일시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암스텔담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신규 운항할 KE925편은 매주 화요일 오후 1시25분 인천을 출발해 취리히를 경유, 오후 9시10분 암스텔담에 도착한다. 회항편인 KE926편은 화요일 오후 10시35분 암스텔담을 출발, 다음날 오후 4시05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번 운항 재개로 매주 화요일 취리히만을 왕복 운항하던 KE917, KE918편의 운항은 중단된다. 아시아나항공이 홍콩의 캐세이패시픽 항공과 항공마일리지를 공유한다. 이에따라 아시아나클럽 회원이 캐세이패시픽항공을 타면 이코노미석은 실제 탑승 마일, 비즈니스석은 실제 탑승 마일의 1.25배, 일등석은 1.5배의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과도 마일리지 공유서비스를 맺고 있다. 노스웨스트항공이 15일 한국취항 54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갖는다. 노스웨스트항공은 행사를 통해 과거에 노스웨스트항공을 이용한 승객 가운데 가장 오래된 탑승권 소지자를 선발, 서울∼뉴욕 왕복항공권을 증정한다. 또 13일에는 예약순서에 따라 54, 154, 254번째 승객에 대해 공항까지 렉서스 승용차로 무료 서비스하고 모든 고객에게 필름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루프트한자 등 유럽 9개 대형 항공사들의 공동 인터넷 여행사 ‘조인트 벤쳐회사’가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Opodo’로 알려진 이 신규 사이트에는 루프트한자, 영국항공, 에어링거스, 오스트리아항공, 핀에어, 이베리아항공, 에어프랑스, 알리탈리아항공 등이 참여한다. 이 사이트는 참여 항공사들과는 별도로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항공편과 패키지 상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러시아 아에로플로트가 일부 유럽노선에 한해 금연기를 운항한다. 아에로플로트의 금연편 운항은 파리 노선과 같이 비행시간이 4시간 미만인 유럽노선에 한해 지난 1일부터 부분 운항된다. 흡연편 운항을 허용하는등 ‘친흡연정책’으로 유명한 아에로플로트는 자사의 친흡연정책이 애연가가 많기로 유명한 러시아인들로 인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해 왔었다. <해운조합,피서철 섬 전문 사이트 개설> 한국 해운조합이 창립 39주년을 맞아 섬 여행 전문 웹진 ‘가보고 싶은 섬(www.haewoon.co.kr)’사이트를 해양전문 포털 사이트로 개편, 해상관광문화 정착에 나선다. 3일 해운조합에 따르면 해상여객 수요 창출과 연안여객선 업계의 발전과 해상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섬·바다 여행의 성수기인 하계 피서철을 맞아 섬과·바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가보고 싶은 섬’사이트를 2일부터 선보였다. 조합 관계자는 “회원들의 다양한 욕구 충족을 위해 전문성을 보강하고 회원간 친목을 위한 사이버 커뮤니티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도우미들의 상담 기능과 사진 및 동영상 자료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선복량 세계 2∼3위 차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컨테이너선 평균 선복량(적재량)이 세계 2∼3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영국의 컨테이너전문지 CI가 최근 세계 20대 선사들의 컨테이너선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5월 말 현재 이들 선사가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은 모두 1천725척(400만TEU)이고 척당 평균 선복량은 2천319TEU이다. 선사별 평균 선복량을 보면 독일의 하파그 로이드가 3천688TEU(32척·11만8천TEU)로 1위를 차지했으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각각 3천506TEU(83척·29만1천TEU), 3천421TEU(38척·13만TEU)로 2∼3위를 기록했다. 척당 평균 선복량이 3천TEU를 넘는 선사는 이들 3개사뿐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평균 선복량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면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경우 그동안 컨테이너선 대형화 추세에 적극 대응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해양조사원 내년 조석표 간행>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남춘)이 ‘2002년도 조석표’를 간행했다. 3일 조석표에 따르면 내년도 주요 항구별 조고(潮高)는 ▲부산 151cm(8월11일) ▲인천 959cm(10월8일) ▲목포 504cm(11월6일) ▲군산 761cm(10월8일) 등이다. 이에따라 이 시기를 전후로 해안가 저지대의 침수 피해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조석표는 국립해양조사원이 인천과 부산항 등 전국 40개 주요 항에 대한 조석(潮汐) 변화를 일별로 예측·수록한 것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대한항공, 홈페이지 새단장 대한항공 인터넷 홈페이지(www.koreanair.co.kr)가 새롭게 단장했다.지난 2일 개편된 대한항공 홈페이지의 주요 메뉴는 스케줄·예매, 스카이패스, 특선여행상품, 서비스안내, 여행정보·동호회, 회사소개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특징은 고객이 비즈니스 에어텔, 허니문, 배낭여행 등 다양한 여행상품과 함께 특가 항공권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고객 위주로 운영된다. 또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동호회를 개설, 여행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여행정보를 교환하고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권 예매에 고객 편의 기능을 대폭 추가, 앞으로는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인터넷을 통해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새 단장 기념으로 오는 8월10일까지 모두 7천29명의 고객에게 행운을 나눠주는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 인터넷 회원에게는 퀴즈 이벤트 행사를 통해 유럽 왕복 국제선 항공권 2매, 국내선 항공권 20매, 동남아 왕복 국제선 에어텔(2박3일) 2매, 국내선 에어텔(2박3일) 5매와 함께 마일리지 등을 5천29명에게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항공권 인터넷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천명에게 500마일씩 보너스로 제공하는데 당첨자는 오는 8월24일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물류시스템 본격가동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의 항공화물 처리시간 단축 및 효율적인 물류관리를 위한‘물류정보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정보화촉진기금 14억6천만원을 투입,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물류정보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무료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한국무역정보통신 홈페이지(www.ktnet.co.kr)를 통해 이뤄지는 이 서비스는 앞으로 2개월간의 무료 서비스를 거쳐 유료화 될 예정이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화물의 분류를 신속, 정확하게 지원하는 ‘화물분류 자동화서비스’와 바코드를 이용한 화물처리와 배차 및 운송을 지원하는 ‘운영지원서비스’, 각 항공사별 적재공간을 검색 예약하는 ‘화물 예약 및 추적서비스’, 각종 행정신고의 처리를 전산화하는 ‘입출항 행정지원서비스’ 등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서비스 실시로 항공화물 처리시간이 단축되고 효율적인 물류관리가 가능해져 연간 3천억원의 물류비 절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나 국제선 ’사전 좌석예약제’ 실시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항공편에서도 승객이 인터넷을 통해 선호하는 좌석을 미리 배정받을 수 있는 ‘사전 좌석예약제’를 시행한다. 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국제선 좌석예약을 희망하는 승객은 항공편 예약일로부터 출발 이틀전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www.flyasiana.com)를 방문, 예약번호를 입력한 뒤 해당 비행기의 좌석도가 나타나면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작년 9월 처음 도입된 국내선 사전 좌석예약제를 확대 실시하는 것으로 국내선 좌석예약은 출발 24시간전부터 2시간전까지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창가나 복도쪽 등 특정 좌석을 선호하는 승객을 위해 국제선에서도 사전예약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공항 사정 등으로 인해 예약한 좌석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탑승수속시 좌석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타임캡슐 묻는다 오는 7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100일을 맞아 인천공항과 관련된 각종 기념물 등이 담긴‘타임캡슐’이 매설된다. 이 타임캡슐은 100년 뒤 개봉된다. 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9일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내 중앙공원에 공항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해 보존가치가 있는 100점의 기념물을 선별해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할 예정이다. 타임캡슐에는 공항 건설단계의 각종 계획서를 비롯해 여객 이용권, 공항공사 근무복, 인천공항의 캐릭터인 허비(Huby)인형, 김포공항의 마지막 세관원 단체사진 등 다양한 자료와 물품이 담겨진다. 높이 150㎝, 지름 90㎝ 크기의 원통형으로 된 타임캡슐은 기념물의 장기 보존을 위해 내구성이 강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2중 설계됐으며 각 물품은 특수처리된 진공필름으로 개별 포장된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단군 이래 최대 역사인 인천공항 개항 100일을 기념키 위해 타임캡슐을 매설키로 했다”며 “앞으로 100년이 지난 뒤 이를 개봉하면 후세들이 인천공항 개항 당시의 모습을 생생히 돌이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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