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호 경찰청장, 부천중부서 중앙파출소 방문

이팔호 경찰청장은 20일 오후 부천중부경찰서 중앙파출소를 방문, 이날 새벽에 가스총으로 저항하는 범인을 격투끝에 검거한 김미형 경장(34)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근무중인 직원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김 경장은 이날 새벽 2시께 부천시 원미구 심곡3동 O다방에 도둑이 침입했다는 사설경비업체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가스총 6발을 쏘며 저항하는 이모씨(35)와 격투끝에 범인을 검거했다. 김 경장은 이모씨와의 격투속에 가스총으로 이마를 맞아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 청장은 이날 “심야에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가스총으로 저항하는 범인을 검거했다는 소식을 보고받고 방문키로 결심했다”며 “경찰관은 다른 공직자들보다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하는데 있어 위험이 따르고 희생하는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 “특히 절도범은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범죄인 만큼 이들의 검거는 경찰관이 기본적으로 해야할 직무에 대표적인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김 경장이 심야시간대에 출동해 자신의 희생을 무릅쓰고 저항하는 범인을 검거한 것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 ”며 김경장을 위로했다. 이와함께 이 청장은 “국민생활을 편안하게 하는데 주력하기 위해 교통불편 등 새로운 것 보다는 평범한 것들에 대한 ‘제자리 찾기’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부천중부경찰서는 지난 7월 이무영 전 청장이 방문한 데 이어 새로 취임한 경찰총수가 직접 일선 파출소를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자 사기가 충전해 있다./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

- 항공사 3자배상 지급 보증 연장 정부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3자 배상 지급보증을 내년 3월말까지 연장키로 했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테러 보복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아 항공사에 대한 3자 배상 지급보증 기한을 내년 3월31일까지 90일간 연장키로 관계부처와 협의를 끝냈다. 건교부는 재정경제부에 공문을 보내 이번주 임시국회 재경위원회에 이를 상정토록 요청했으며, 통과되는대로 두 항공사에 각각 14억5천만달러 규모의 지급보증을 연장할 방침이다. 3자 손해배상은 항공사고로 인한 승객, 화물, 항공기 이외의 인적, 물적 피해에 대한 배상으로 지금까지 재보험업계가 사고건당 15억달러 한도내에서 배상해 왔으나 미 테러사건 직후 배상한도가 5천만달러로 대폭 낮춰지자 나머지 14억5천만달러를 정부나 항공사에게 보증토록 했다. 한편, 현재 미국과 일본 등이 항공사에 대한 제3자 배상 지급보증을 내년 3월까지 연장키로 했으며, 오는 21일까지 배상책임키로 했던 캐나다도 내년 2월4일까지 기한을 늘리기로 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인천공항 외항사 부정기편 증편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 외항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부정기편을 투입한다. 18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에어 마카오가 인천∼마카오 노선에 A300기종을 투입, 오는 21·23·26·28·30일과 내년 1월 2·4·6·9·11일 운항한다. 말레이시아항공도 27·30일 쿠알라룸푸르∼인천∼코타키나발루∼쿠알라룸푸르 노선에 부정기편을 투입하는데 이어 내년 1월3일 쿠알라룸푸르∼코타키나발루∼인천노선에 왕복 부정기편으로 A330기종을 운항한다. 또 에어캐나다는 벤쿠버∼인천 노선에 B767-300기종을 투입, 1월 4·5·6일 3회에 걸쳐 운항에 나선다. 중국 남방항공도 내년 1월2일 총칭(중경)∼인천 노선에 B757-200기종, 칭두(성도)∼인천 노선에 B737-300기종을 투입하며, 크라스노야르스크항공은 1월 4·11일 2회에 걸쳐 크라스노야르스크∼인천 노선에 TU54기종을 부정기편으로 띄운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은 미 테러러참사 여파로 인한 수요감소로 1월14일부터 매일 운항하던 싱가포르∼인천∼샌프란시스코 왕복 노선을 2회 감편, 주 5회(화·수·금·토·일) 운항할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인천공항 전망대 내년 3월 오픈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개항 직전 폐쇄됐던 인천국제공항 전망대가 말끔하게 단장된 모습으로 내년 3월 문을 연다. 인천공항공사는 18일 상·하수도와 화장실 등 기반시설 부족으로 지난 2월 폐쇄했던 인천공항 전망대 운영사업자로 CJ푸드시스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CJ푸드시스템㈜은 부족한 기반시설 보완 및 옥상전망대 확충과 식·음료 및 기념품을 판매하는 휴게시설을 갖춰 내년 3월께 오픈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전망대에서 항공기 이·착륙은 물론, 공항 시설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 서쪽 오성산 중턱 해발 52m 높이에 위치한 전망대는 공항 건설이 한창이던 지난 96년 2천800여평 부지에 반원형 전면 유리로 된 건물과 주차장을 갖추고 오픈했지만 기반시설 부족 등의 이유로 지난 2월 말 폐쇄됐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전망대 폐쇄전까지 하루 평균 5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인천공항 건설 과정을 조망했었다”며 “인천공항 전망대가 새롭게 문을 열게 되면 외국 유수 공항의 전망대처럼 관광코스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푸드시스템㈜은 인천공항 전망대 1층에 스낵매장 ‘프레시켓(Freshket)’, 전망층에는 커피와 음료 등을 판매하는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KAL, 아프간 난민 구호품 수송 나서 대한항공이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돕기 위해 구호품 수송에 나선다.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對)정부 차원에서 유엔연합아동기금(UNICEF)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난민에게 지원되는 구호품을 수송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이에따라 오는 23일 화물전용 항공기 가운데 최대 탑재능력을 지닌 B747-400F기를 투입, 100t의 구호품을 공수키로 했다. 구호품은 난민들이 추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 방한복을 비롯해 내의와 담요 등 생활필수품 12개 품목이다. 구호품을 실은 항공기는 23일 오전 5시 인천공항을 이륙,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를 거쳐 이란의 마샤드(Mashad)에 같은날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3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란의 마샤드로 목적지가 정해진데는 아프가니스탄 인근 국가 가운데 이곳 공항이 점보기와 같은 대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 및 시설을 갖추는등 운항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샤드에서 아프가니스탄까지는 유니세프에서 육로로 구호품을 수송하게 된다. 한편, 구호품이 도착하는 마샤드 공항에서는 이란 주재 한국 대사 등 공관원과 유니세프 현지 인사들이 나와 구호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베트남 하노이 취항 베트남의 한류(韓流)를 타고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도 18일부터 국적기가 운항된다. 1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천∼하노이노선에 주 2회씩 운항을 개시, 하노이에도 국적기를 통한 직항로가 문을 열었다. 하노이∼인천 노선은 지난해 처음으로 베트남에어라인이 첫 운항을 시작했지만 현지 운항시간이 새벽인데다 서비스가 떨어져 교민들과 여행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었다. 첫 취항을 하는 대한항공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30분 인천을 출발, 오후 10시20분에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1시간10분 뒤인 오후 11시30분에 서울로 떠나 다음 날 오전 5시40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하노이간 국적기 취항으로 최근 국내경기의 침체로 일고 있는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붐이 활성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하노이 직항로 개설로 베트남 북부의 관광이 한층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의 남부 호치민(옜 사이공)시에는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주 5편씩 운항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외국인 선원 국내선원수첩 발급 해지 해양수산부는 외국인 선원이 국적선에 고용될 경우 국내 선원수첩을 발급 받을 필요없이 자국 선원수첩만으로 활동이 가능하도록 ‘외국인 인력 고용 관리지침’을 개정, 시행한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외국인 선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와 외국 항만에서의 항만국통제(PSC)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에서 발급한 선원수첩 소지를 의무화 할 방침이었으나 선박소유자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라 규제완화 측면에서 지침을 개정, 1월부터 시행한다. 또 해양부는 당직부원 자격증명 등 4종의 부원자격증도 자국에서 발급받은 자격증을 인정키로 지침을 개정했다. 이와관련, 해양부 관계자는 “선원수첩을 신원보증서의 서식을 보완해 외국인 선원을 중점관리 항만국통제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서해안 양식 경쟁력 확보 이렇게... 최근 서해안 간척 매립 등으로 연안어장 축소와 어족자원 감소에 대응, 어업인들의 경쟁력 있는 소득원 개발을 위한 연찬회가 개최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18일 오후 2시 청 대강당에서 학계 및 연구소·유관기관과 어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안에서의 경쟁력 있는 새로운 소득원 개발 및 양식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를 가졌다. 이 연찬회에서는 ‘슈퍼다시마 양성 및 종묘생산’을 비롯 ‘미역 다시마 복합양식’과 ‘서해안에서의 수산양식 발전방향’등 다양한 시험양식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특별초청 발표자로 서해수산연구소 장익권박사의 ‘대하양식 생산성 향상에 관한 연구’와 한림연구소 임한진 박사의 ‘육상 수조식 양어장 해수 순환 여과시설’, 고창 수산기술 관리소 박형식 지도사의 ‘대하양식 활성화 방안’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뤄졌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어업인들의 소득향상과 기술보급을 위해 연찬회에서 발표된 자료를 책자로 만들어 배포하고 기술을 보급, 수산양식의 발전 및 산업화를 꾀할 계획이다. 김성규 인천 해양청장은 “연근해 어장 상실 등 국내외적 상황악화로 어업구조 재편과 증·양식어업 육성이 시급, 연찬회를 갖게 됐다”며 “지난 1년동안 해양전문가들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 전수될 경우 수산양식의 발전은 물론, 산업화에 따른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재단법인 여객선 안전재단 설립 연안 여객선 안전 운항을 위한 각종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재단법인 형태의 여객선안전재단이 설립돼 활동에 들어갔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한국해운조합 사옥에서 유삼남 해양부 장관 등 해운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안전재단 현판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안전재단은 지난 93년 승객 23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해훼리호 사고 잔여 보상금 27억원을 재원으로 설립됐으며, ▲연안여객선 선원 교육 ▲선원자녀 학자금 지원 ▲연안여객선 안전의식 홍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

- 중국여행상품 잇따라 출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월드컵 예선경기 한국 개최로 중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 국제여객선사들이 앞다투어 저렴한 중국여행 상품을 개발, 관광객 유치전에 나섰다. 인천∼천진 항로 여객선사인 진천항운㈜는 이달부터 내년 3월1일까지 북경 6박7일 여행상품을 23만원(이코노미석)과 26만원(비즈니스석)에 각각 선보인다. 이 상품은 2만6천t급 대형 여객선 왕복 승선권과 베이징 전원호텔 숙박비·식비는 물론, 천안문광장·자금성·경산공원·만리장성·이화원 등 관광명소 투어와 북경 별미 오리구이 시식이 포함돼 있다. 인천∼청도 항로 여객선사인 위동항운도 18만9천원에 3박4일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칭다오 여행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 역시 왕복승선권과 호텔 숙박비·조식비를 포함하고 있으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관광일정을 자유롭게 구상해 루쉰공원·중산로·소어산 등 칭다오 명소를 둘러 볼 수 있다. 위동항운은 이밖에 이달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인천∼청도 여객선 향설란호(1만6천t급) 운임(12만∼16만원)을 1인 1회에 한해 30% 할인해 준다. 12시간이 넘는 운항시간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선상에서 낙조를 감상하다 객실에서 잠들면 이튿날 오전 중국에 도착하기 때문에 일정이 넉넉하다면 오히려 항공기 여행보다 추억에 남을 수 있다는게 여객선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위동항운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중국여행 수요로 저렴한 여행상품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런 여행상품들이 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인천공항-공항공단 통합 추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단의 통합이 빠르면 2003년부터 추진될 전망이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일 한국공항공단의 공사화를 위한 한국공항공사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의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한국공항공단과 인천공항공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통합방안을 마련하는등 준비작업이 마무리되는 2003년부터 통합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항공단의 공사화를 추진하면서 4조원으로 평가되는 부동산과 공항시설 등을 출자금으로 전환하고 인천공항공사가 안고 있는 3조5천억원의 부채 감면을 위해 추가출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로인해 양사의 통합추진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리공단은 김포공항 등 국내 16개 지방공항을 관리하고 있는데 그동안 업무의 효율성과 체계성을 갖추기 위해서는 공항 관리 주체를 한 곳으로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대한항공 화물 홈페이지 새단장 대한항공 화물 홈페이지가 새단장을 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한국지역 화물 홈페이지의 기능과 디자인을 대폭 개선 하는등 고객들이 대한항공의 화물운송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물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발했다. 개편된 홈페이지는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화물 예약, 운송 상황 조회, 화물기 운항 스케줄 조회 등의 기능을 온라인 카고(On line Cargo) 메뉴로 분리해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운임 조회 및 화물기 탑재 가능성 확인 등 보다 자세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고객은 e-카고(Cargo) 메뉴에서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 일반 고객들에게 다소 생소하고 딱딱하게 여겨질 수 있는 항공화물 운송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운송 마법사와 상품 마법사 메뉴를 신설, 항공화물 운송 절차와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화물상품을 플래쉬 애니메이션(Flash Animation) 기법을 사용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새로 신설된 운항 속보 메뉴에서는 당일의 화물기 기종 변경, 특별기(Extra) 운항, 지연, 결항 등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인더스트리 워치(Industry Watch) 메뉴에서는 최근의 항공화물 업계 동향 및 주요 이슈에 대한 자료를 구할 수 있도록 했다. 핼프센터(Help Center)의 전문가 상담 메뉴에서는 특수화물 수송, 항공화물 운임, 수송방법 등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운송 전문가의 자세한 조언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로 개발된 기능들을 우선 한국지역 홈페이지에 도입하고 새로운 기능의 이용 상황을 점검한 뒤 조만간 영문 글로벌(Global) 홈페이지 및 일본지역 홈페이지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개선된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화물 홈페이지는 cargo.koreanair.co.kr 또는 www.koreanaircargo.co.kr 로 접속하면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인천항 친수공간 조성 착공 인천시민들에게 바다를 되돌려 주자는 취지로 인천항 일대 5개 권역에 해양·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인천항 친수공간 조성 사업’중 1단계 사업이 착공됐다. 1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제1국제여객터미널(중구 항동 7가) 인근 6천799평을 해양문화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1단계 사업을 10일 착공했다.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주차장 시설과 진출입 도로개설 및 조경과 가로등의 기반시설이 조성되며, 향후 분수대와 야외무대 등이 추가로 설치돼 종합적인 항만 친수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공사 착수로 인천 해수청이 진행중인 갑문지구와 연안부두 및 염부두·역무선부두 배후지·남항지구의 해양친수공간 조성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해수청은 인천항의 낙후된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인천시민들이 항만을 즐겨 찾을 수 있는 해양 친수공간을 만들다는 계획으로 인천항 주변을 국제여객선 터미널과 연안부두·역무선 배후부지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축구·족구장은 물론, 배드민턴·게이트볼 등의 체육시설과 해양박물관·바닥분수·수경시설을 갖춘 5개 권역의 해양 친수공간이 조성될 경우 인천항은 항만 물류기능에다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함께 갖춘 종합적인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인천항 11만t급 갑문 운영 정상화 긴급 보수공사로 중단됐던 인천항 1만톤급 갑문의 운영이 정상화됐다. 1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1만톤급 갑문 보수공사로 인한 갑거 폐쇄로 선사들이 5만톤급의 갑문을 이용해야 하는등의 불편이 지난 6일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해소됐다. 한편, 해수청은 보수공사로 인해 인천항 입항이 지연되는등 민원이 잇따르자 가용인원과 장비를 모두 동원한 야간작업으로 당초 20일의 공사기간을 12일로 앞당겨 완료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인천 내항 여객.유조선사 인증심사 내년부터 인천 내항을 오가는 여객 및 유조선사에 대한 인증심사가 실시되고 화물선과 운영선사에 대한 안전진단 심사가 대폭 강화된다. 1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95년 도입된 안전진단제도가 해양사고 예방에 미흡함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가 채택한 국제안전관리규약(ISM Code)을 적용, 시행키로 했다. 이에따라 내항 선사들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국제적인 안전관리 수준에 준하는 인증심사를 받아야 하며, 기존 500t급 이상 유조선 등 위험물 운반선에 대해서만 실시하던 인증심사도 내년부터는 500t급 이상 내항선에까지 대폭 확대된다. 인천지역에서는 유조선사 4개사의 선박 17척과 8개 여객선사의 선박 18척이 인증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증심사를 받는 사업장 및 선박은 11가지 항목에 걸쳐 안전관리체제를 갖춰 인증심사를 통한 안전관리증서를 받아야 하며,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선박은 항행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안전관리증서의 유효기간은 5년으로 사업장의 경우 매년 중간 인증심사를 받아야 하며, 선박의 경우에는 2년6개월을 전후해 중간 인증심사를 받아야 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근래의 해난사고는 선박의 구조적인 결함보다는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부재로 인한 경우가 많다”며 “새로 시행하는 인증심사는 선박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고취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복지시설 겨울나기 ’겹시름’

경기침체로 썰렁하가만 사회복지시설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올 연말연시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기부금품 제한 기간과 맞물리게 되면서 사상유래없이 썰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일 경기도내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따르면 IMF이후 연말연시때마다 각지에서 보내왔던 온정의 손길이 올해들어 한달에 2∼3건 접수됐으나 이달 15일부터 내년 지방선거출마후보자들의 기부금품 제공이 전면 제한되면서 인가시설을 포함 비인가시설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N 노숙자보호시설의 경우 연말연시 분위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다. 10여명의 노숙자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10여평 안팎의 방안에 모여 앉아 쓸쓸한 표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한 노인은 “여태 김장도 못하고 있고 점심은 인근 학교의 급식을 통해 해결해 왔으나 겨울방학이 곧 다가옴에 따라 이마저 어려울 것 같아 걱정이다”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수원시 장안구 화서1동 D 고아원. 78명의 고아들이 거주하고 있는 이 고아원은 예년에 비해 위문객들이 절반 이상 뚝 떨어진 가운데 그나마 간혹 찾아오던 지도층 인사들도 내년 지방선거로 인해 발걸음이 끊겼다. 평택시 A 보육원 등은 지난해만도 기업체의 물품기탁과 시의 연례적인 방문 등이 있었으나 선거법상 기부금품 제한 기간이 시작되는 올 연말의 경우 위문방문 횟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평택시 서정동 B경로당은 시에서 난방비 보조금 지원을 지연, 이들의 마음을 얼어붙게 하고 있으며 안양시 석수동 A 보육원에도 이달들어 위문객 방문과 답지품들이 전무, 쓸쓸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안양시 한 보육원 한 관계자는 “내년 선거와 위축된 사회분위기로 인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발길이 뚝 끊겼다”며 “따듯한 이웃의 손길은 이들에게 더없는 용기가 된다”며 아쉬워했다. /최인진·이용성·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수요테마>공항.항만소식

<월드컵 특수잡기.. 마케팅 강화> ‘월드컵 특수를 잡아라’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경기 일정이 확정되면서 항공업계에 세계 각지의 축구팬을 잡기 위한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한국에 배정된 경기 입장권 가운데 해외판매분은 74만장 가량으로 월드컵대회 개최로 국내 항공업계에 최소 70만명 이상의 수송특수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35만∼40만장은 유럽, 15만장은 중남미, 8만장은 한국에서 본선 1차전 3경기가 예정된 중국에서 각각 팔려 나갈 것으로 업계측은 전망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에따라 수요가 가장 많이 발생될 것으로 보이는 유럽지역 승객수송을 중심으로 ‘특별 항공운송’전략을 세우는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유럽지역의 경우 개막을 6개월 앞둔 현재 프랑스에서 이미 3대의 전세기 좌석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직항노선이 개설되지 않은 아일랜드 지역에서도 특별기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 조추첨이 있던 지난 1일부터 월드컵 판매 대책반을 가동하기 시작한 대한항공은 자사가 소속된 항공사 동맹체인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 가운데 에어프랑스와 미국의 델타항공, 아에로멕시코 등과 협의, 승객을 원활히 수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미국 LA공항을 허브공항으로 이용,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과 공동으로 중남미 승객을 수송한다는 전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관광객 수송을 위해 월드컵기간에 특별기 51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항공사들은 17만명 가량의 특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일 노선에도 기존 운항편 외에 특별기를 띄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유럽지역이 월드컵 최대 특수 발생지로 전망된다”며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동북아 허브 새날개... 경쟁력 강화> 인천국제공항이 내년 하반기 2단계 확장사업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공항은 이번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2008년에는 공항시설이 크게 늘어나는등‘동북아 허브(HUB)공항’으로서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표 참조> 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정부는 2단계 사업을 위해 연말까지 사회간접자본 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설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한 뒤 내년 2월까지 설계작업을 거쳐 하반기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따라 오는 2008년까지 인천공항 서측 250만평의 부지에 4천m급 활주로 1개와 36만5천평의 계류장, 4만8천평 규모의 여객 탑승동 1동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 활주로는 2005년쯤 상업운항이 예상되는 600t급(현재 항공기 최대기종은 B747-400s·392t급) 초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며, 계류장은 항공기 56대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다. 여객탑승동은 항공기 32대가 동시에 탑승대기가 가능하고 탑승동과 여객터미널을 오가는 무인자동열차(ITA)가 설치된다. 3만평의 화물터미널과 급유시설, 정비고 등도 들어서며 공항 동측유보지 60만평 가운데 30만평은 연내 관세자유지역 예정지로 지정돼 2004년 말까지 898억원을 투입, 기반시설을 완비한 뒤 2005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2단계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항공기 운항은 현재 연 24만회에서 41만회로, 여객처리능력은 연간 3천만명에서 4천400만명으로 늘어나며 화물처리 능력도 연 270만t에서 450만t으로 확대된다. 이는 여객처리 기준으로 세계 10위권, 아시아 2위권, 화물처리 기준으로는 세계 3위, 아시아 2위권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인천공항은 일본 간사이, 홍콩 첵랩콕, 중국 푸둥 등 동북아 경쟁공항보다 시설 및 여객·화물처리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는등 동북아 허브공항 선점을 둘러싼 경쟁에서 유리한 자리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2단계 사업이 끝나면 인천공항의 시설능력은 크게 늘어나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제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치밀한 재원조달 계획을 마련,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공업계 2천500억 재정융자> 9·11 미 테러참사 이후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에 대한 정부의 재정융자 조건이 연리 5%에 3년거치 5년상환으로 정해졌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천500억원의 융자금은 대한항공에 1천400억원, 아시아나항공에 1천100억원이 분배되며, 산업은행의 담보심사를 거쳐 내주 초 입금된다. 항공사에 대한 재정융자 용도는 운영자금이 아닌 시설자금으로 연리 5%인 대출조건은 국고채 금리보다 낮은 것이다. 한편 올해초부터 고유가와 고환율로 적자행진을 이어온 항공업계는 9·11 미 테러직후 승객감소, 보험료 인상 등으로 경영난이 가중돼 3·4분기까지 대한항공 4천500억원, 아시아나항공 1천800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입국장 미샬요원 여직원 배치> 우리나라 제일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의 세관 검사지정관(마샬·Marshal)이 여성요원들로 교체 배치된다. 4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내년 월드컵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입국 여행자들에 대한 친절한 서비스 제공 및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여성 마샬 요원 16명을 선발해 5일부터 입국장에 배치한다. 마샬은 통상 입국장내 세관구역 중앙에서 휴대품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여행객을 지정하는 자리로 그동안 고참급 남성세관원들이 거의 독점해왔다. 그러나 공항세관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올 관광객에게 법을 엄정하게 집행할 뿐아니라 부드럽고 친절하게 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고 마샬직을 여성에게 개방키로 했다. 세관은 앞으로 여성 마샬 16명을 추가로 뽑아 마샬직 32명을 모두 여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세관은 이에앞서 지난달 29일 입국장에 여성검사직원 37명을 신규로 발령낸데 이어 이번에 여성 마샬 요원 16명을 추가로 배치, 입국장내 신규전입 여성직원은 5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지난 8월3일 배치된 여성검사요원 42명과 함께 인천공항 입국검사장에서 여행자 휴대품 검사업무를 맡게 된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여성 마샬요원은 뛰어난 외국어 구사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외국인에게 한층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직무교육 외에 강도 높은 극기훈련을 받기도 한 이들의 전진배치는 인천공항의 부드럽고 친절한 분위기 조성에 한몫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항 ’물류 체계’ 효율성 제고 나섰다> 인천본부세관이 인천항 물류 흐름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자체 제도개선은 물론, 항만 관련기관 및 업계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제도개선 작업에 나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4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고 물류비용 항만인 인천항의 물류흐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통관국장을 팀장으로 38명으로 구성된 ‘물류개선 T/F팀’을 구성, 물류흐름의 단계별 분석 및 지체요인 파악에 나섰다. 특히 세관은 지난 6월 제2차 정기 인천항 물류개선 회의에서 인천지방해수청·무역협회·관세협회 등 21개 관련기관 및 업·단체들로부터 물류개선안에 대한 건의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세관은 자체 제도 개선 및 관련 업체들의 건의사항중 모두 34건의 물류개선안을 확정, 이중 장소협소 등으로 물류지체 요인이 발생하고 있는 환적화물의 하선장소를 일반보세창고에서도 가능토록 하선장소를 확대하는등 모두 16건의 개선안을 자체 조치했다. 또 보세운송 목적지 변경과 기간연장시 화물정보시스템 부족으로 발송지 세관에서만 목적지 변경을 해야하는 불편사항 등 10건의 관세행정제도 개선안을 제출했다. 이와관련, 안치성 인천본부세관장은 “인천항의 물류흐름을 단계별로 분석, 물류흐름 지체요인 파악과 이에따른 개선안을 마련, 물류비용절감 및 물류흐름 촉진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가 팀 업무의 핵심으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항행 안전고시 개정... 20일부터 시행>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그동안 혼란을 야기해 온 ‘항해안전에 관한 고시’를 개정, 오는 20일부터 ‘중수도 항로 항행안전에 관한 고시’로 명칭을 바꾸어 시행에 들어간다. 4일 인천해수청에 따르면 지난 99년 1월부터 인천항을 출항하는 위험물 운반선을 제외한 200톤 이하의 선박(모래운반선등) 및 추진기가 없는 선박·범선 등의 안전항행을 확보하기 위하여 인천항 입항항로인 동수도와 출항 항로인 서수도 중간에 추천항로를 설정,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해수청은 지난 8월 동 항로 인근 황서 북서쪽에 수심 0.6m의 조수심 구역이 발견되고 승봉도 동쪽에 존재하는 천퇴구역을 표시하기 위한 등부표 2기가 설치돼 고시로 장안서 해역에 대한 통항분리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고시의 명칭을 현행 중수도 항로에 대한 고시 명칭과 같은 ‘항행안전에 관한 고시’를 사용, 이용자들의 혼란을 초래해 왔다. 이에따라 해수청은 장안서 해역에 대한 ‘항행안전에 관한 고시’명칭을 변경하고 내용면에서도 항로상 굴곡점을 기존의 5개에서 4개로 축소하여 좁은 수로에서 위험한 지그재그 항행을 최소화함은 물론, 최근 발견된 저수심 구역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하는 개정작업을 마련, ‘중수도 항로 항행안전에 관한 고시’를 오는 20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한편 이번 고시의 시행으로 중수도를 이용하는 200톤 이하의 소형선박은 물론 모래운반선의 안전 항행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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