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은 18일 대회의실에서 지방청 차장 및 과장, 일선 경찰서장 등을 비롯 직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이근표 경기청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이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지역 치안의 비중과 역할은 날로 증대돼 서울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경찰 입장에서가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을 생각하는 경찰이 되도록 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4면 47년생인 이 청장은 제주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간부후보 22기로 경찰에 입문해 여주서장, 서울 도봉서장, 본청 감사과장, 인천청 차장, 본청 경무국장 등을 지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전문 노인복지시설인 서호노인복지회관이 14일 오후 김용서 시장과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수원시가 50억9천여만원을 들여 권선구 구운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천171㎡규모로 지은 서호노인복지회관은 서수원지역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평택항을 비롯, 서해안.경부.중부고속도로 등을 잇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가 다음달초 중곤을 앞두고 있고 안성∼충북 음성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이달말께 착공될 평택항을 축으로 하는 서해안시대의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가 5천564억여원을 투입하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는 전국 간선도로망 7 Χ9축중 동서 4축에 해당되는 신설 노선으로 기존 서해안.경부.중부고속도로 등을 연결해 수도권 일원 교통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건설된다. 이들 고속도로망이 완공되면 연간 870여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고 평택∼안성간 운행시간도 현대 45에서 26분으로 단축된다. 또 경제성장 및 자동차 증가에 따른 고속.고급의 대량 교통체계가 구축되고 서해안 산업시대와 경기남부지역을 연결, 수도권 남부지역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국토의 균형개발을 유도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업개요 총연장 26.6km 너비 30.6m 6차로로 건설되는 평택시 청북면 고잔리와 안성시 원곡면 반제리를 잇는 평택∼안성간 고속도로 1차 공사는 사업비 5천564여억원이 투입돼 지난 97년 12월 착공, 다음달 완공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주요 시설물로는 분기점 2곳(서평택 안성)을 비롯 출입시설 3곳(충북 송탄 서안성)이 건설되면 370m의 개착식 터널 1곳과 교량 56곳(4천808m)이 건설된다. ◇장래 교통수요 예측 오는 2021년 공사가 마무리될 평택~충북 음성을 잇는 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청북 IC구간은 하루 3만4천여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되며 오는 2011년에는 6만5천640대, 오는 2021년 9만5천300여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되고 있다. 또 청북IC~송탄IC구간은 연말 3만4천여대, 오는 2011년 6만5천564대, 오는 2021년 9만5천185여대 등이 예상되고 송탄IC~안성분기점구간은 올해 3만7천512대, 오는 2011년 7만2천166대, 오는 2021년 10만4천716대 차량 통행이 전망되고 있다. 안성분기점~서안성분기점구간은 연말께면 2만4천978대의 차량 소통이 예상되고 있고 오는 2011년 4만7천885대, 오는 2021년 6만9천433대의 차량이 소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구별 현황 모두 4개 공구로 나눠 임광토건 이외 11개 건서로히사가 시공중인 이번 고속도로 공사는 1공구에 임광토건 이외 극동건설, 덕호건설 등이 총사업비 748억1천700만원을 들여 7Km구간을 맡아 공사를 벌였다. 2공구와 3공구 등은 (주)한보, 동관건설, 정우종합건설, 한신공영, 쌍용건설, 동양 고속건설, 등이 2천345억3천여만원에 공사를 수주, 4.72km를 마무리한다. ◇주요 구조물 현황 연속압출공법으로 시공된 진위천교는 길이 850m 너비 31.5m(6차선)로 358억2천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교량 아래로 강변도로와 진위천이 통과한다. 길이 920m인 송탄교는 459억9천만원이 투입됐으며 아래로는 장안천을 비롯 경부선, 국도1호선 등이 횡단한다. 길이 370m의 평택터널은 개착식으로 109억9천여만원이 투입됐으며 터널 위로는 평택시가 행정타운을 구상중이다. 공사감독을 맡은 한국도로공사 왕이완 소장은 "동서를 잇는 평택~충북 음성간 고속도로 건설로 수도권 남부지역 개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경기경찰청은 8일 도내 30개 경찰서에 인권 최우선 수사풍토 확립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지시 내용은 ▲피의자 조사시 고문 및 가옥행위 엄금 ▲미란다원칙 고지 등 적법절차 준수 ▲피의자·유치인 인권보호 철저 ▲무기사용시 요건·절차 철저 등이다. 경기청은 이날 일선 경찰서별로 자체 교양교육계획을 수립,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양을 실시토록 했다. 경기청 관계자는 “최근 서울지검에서 발생한 피의자 가혹행위가 도내 일부 경찰서에도 유사한 일이 발생함에 따라 이같은 지시를 시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고용보험과 산재 보험업무를 다루는 근로복지공단 노조가 7일 오전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그동안 10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사측이 임금 4%인상을 고집하고 인력증원 요청도 받지 않아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총파업에는 경인지역본부(78명)를 비롯 수원(67명),성남(43명),안양(40명),부천(38명),안산(45명) 등 경기·인천지역 지사 노조원 440여명이 참여했다. 이에따라 공단측은 간부사원과 비정규직, 일용직을 비상근무시켜 고용 및 산재보험의 민원업무에는 별다른 차질을 빚지 않았으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산재급여지급 차질 등이 우려된다. 경인지역본부 노조 관계자는 “공단측이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때까지 파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업에 참가한 전국 46개지사 노조원 1천760여명은 서울 영등포 공단 본부앞에서 출정식을 갖은 뒤 여주군 소재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 입소했다. /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굿모닝경기/공항.항만 - 백령도 용기포항 본격 개발 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 용기포항이 오는 2011년까지 서해도서지역의 교통·물류체계를 갖춘 미래지향적 연안항으로 본격 개발된다. 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항만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 용기포항을 급증하는 관광객 및 물동량의 수요를 대처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항만으로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근 이산가족 상봉 등 남북관계 호전에 따라 용기포항의 이용이 크게 늘어나 오는 2011년 용기포항의 연간 총 화물량은 46만4천t(일반화물 28만4천t·카페리 18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용기포항내에 연간 27만6천t 처리가 가능한 3천t급 화물부두 1선석과 500t급 여객선 접안이 가능한 여객부두 3선석을 설치키로 하고 20억원을 들여 발주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연말까지 마무리될 경우 내년 상반기중 용기포항 개발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 해양청은 공사 단계별로 항내정온수역을 확보, 원할한 항만운영이 가능하도록 2011년까지 모두 470억원을 투입해 도제 330m·방파제 70m·방파호안 220m를 축조하고 부지조성을 위한 매립호안을 항북측에 96m·여객부두측에 220m 가량 배치할 방침이다. 또 항만단지내 토지(1만4천평)중 2천813평은 도로부지로 사용하고 1천936평은 보관시설·2천317평은 여객터미널 및 주차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34만6천t인 용기포항 물동량이 46만4천t으로 늘어 나게되며 기상악화에도 운항이 가능한 3천t급 카페리가 취항하게 돼 서해 최북단 백령도가 해양·안보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국가방위의 전초기지인 백령도 용기포항의 개발이 마무리될 경우 안보·관광·해양 자원의 중심기지로 거듭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미국행 화물선 정보제출 의무화 9.11 테러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이 배를 이용한 화물을 자국내 반입할 경우 화물선적 24시간 이전에 관련 정보의 미 관세청 제출을 의무화해 이달말부터 시행한다. 5일 KOTRA에 따르면 미 관세청은 최근 해운업체들이 해외 항만에서 미국행 화물을 선적하기 24시간 이전에 선적 관련 정보 제출토록 의무화해 이달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미국으로 화물을 운송할 선박들은 화물 선적 24시간 이전에 관련정보를 제출해야 하며 제한시간 내에 선적 정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선주들은 벌금을 물게 되고 최악의 경우 화물 하역이 금지될수 있다. 그러나 미 관세청은 유류·곡물·석탄·목재 등의 벌크화물 선박의 경우에는 이 규정의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미 관세청의 이같은 조치는 지금까지 미국 및 해외 해운업체들이 미국으로 화물을 운송할 경우 자발적으로 선적정보를 제출하도록 돼 있었고 정보제출 시기도 별도로 정해진 게 없던 것을 강화한 것으로 폭발물이나 대량 살상무기 등의 미국내 반입을 막기위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미 관세청의 이번 조치는 출발 항에서의 화물정보 사전제출을 의무화한 컨테이너 안전협약(CSI)을 보완하고 협약의 실효성을 높임은 물론 이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도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한.일 선박안전 상호협력.지원 합의 한·일 양국이 자국선박의 항만국통제 출항조치 사전 예방과 여객선의 안전확보에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협의했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항만국통제 시행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선박안전에 관한 상호 협력체제 강화키 위해 제6차 한·일 선박안전 실무협의회를 개최,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데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항만국통제(Port State Control=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에 대하여 해양안전과 해양환경 보호를 위하여 선박과 선원에 관한 국제협약 준수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의 시행에 관한 양국간 상호협력방안과 한·일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안전확보를 위한 국제협약의 적용 원칙이 논의됐다. 양국 실무자들은 양국 선박의 항만국통제 출항정지를 사전에 예방하고 기준미달선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를 위해 상대국가의 선박결함 정보를 사전에 통보키로 했다. 또 한·일간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에 대해서는 사고발생시 대형 인명피해가 수반될 수 있음에 따라 여객선 신규 투입시 사전에 선박 안전정보를 상호 교환키로 하는등항만국통제 시행에 관한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한편 한·일 양국은 지난 96년부터 선박안전 실무협의회를 매년 개최, 국제 해상무대에서의 양국간 공동대응, 아·태지역내에서 항만국통제의 활성화 및 한·일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선박검사 시행방안 등 해양안전과 해양환경보호에 관한 현안사항을 해결해왔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어업용 면세유류 2년 연장될듯 내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던 농·어업용 면세유류의 기간이 2년간 연장될 전망이다. 5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회 재경위는 태풍피해·WTO 협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어민들에게 대한 지원을 위해 농어업용 면세유류 면세기간을 2년간 재연장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지난 2000년 조특법 개정시 면세유류 공급을 2003년 6월말까지 100%면세하고 7월부터 12월까지 75% 면세, 2004년 1월부터 과세하는 규정을 2005년 6월말까지 100% 면세하고 이후 7월부터 12월까지 75% 면세·2006월 1월 이후 과세 규정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어업용 면세유류 공급은 지난 2000년 조특법 개정시 3년간 연장한데 이어 다시 2년간을 추가 연장하게돼 올해 기준으로 어업인들에게 연간 약 5천800억원의 면세 혜택이 부여될 전망이다. 이같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자수 사상 최대 최근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발생한 테러 여파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자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삼성·현대해상·LG·동부·동양화재에 따르면 9월중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자는 모두 10만7천74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만401건에 비해 34%가 늘어났다. 특히 항공업종 성수기로 불리는 휴가철인 7월에는 8만9천933건과 8월에 10만196건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9.8%와 7.53%가 증가했다. 9월의 해외여행자보험 가입건수를 손보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9만6천153건으로 가장 많았고 LG화재 4천577건·동양화재 4천364건·동부화재 1천543건·현대해상 1천105건 등의 순이었다. 이같은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증가는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등 해외에서 테러가 연이어 발생한데다 추가 테러위협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관광객들이 앞다투어 해외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해외여행자보험은 4박5일 일정으로 가입할 경우 1만원대 이하의 소액 보험료로 사망시 수천만원 가량을 보상받을 수 있는 소멸성 상품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해외에서 테러사고가 발생하고 미국 대 이라크 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 보험 가입자가 급증했고 가입문의도 많아졌다”며“인천공항에서 출국직전 이 보험에 가입하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프랑스 구축함 오늘 인천 입항 프랑스 해군 군함이 오는 6일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 군항부두에 입항한다. 5일 인방사에 따르면 오는 6일 오전 9시 프랑스 구축함 프레리알호(2천950t급)가 89명의 프랑스 해군 장교 및 장병을 태우고 입항한다. 6박7일 일정으로 입항하는 프랑스 해군 장병들은 방한기간에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장병들과 친선축구경기를 가진 뒤 공동경비구역·판문점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또 인천해역방어사령부는 프랑스 해군 함정 입항에 맞춰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사령부 연병장에서 제2회 호국 문예제를 개최한다. 호국문예제는 글짓기·회화·포스터·표어 등 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8일까지 사령부 정훈과(032-452-4131)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프랑스 해군은 오는 10일 오전 10∼12시·오후 2∼4시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함정 공개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12일에는 한·불 연합 해상훈련을 갖은 직후 다음 기항지인 베트남 호치민시로 출항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올 겨울은 그 어느때보다 혹독한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최근 대선에다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경기도내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온정의 발길이 크게 줄어 썰렁하다. 내달 19일 치뤄지는 대선으로 기부행위가 금지되면서 정치인이나 자치단체의 발길이 끊어진데다 불투명한 경기탓에 독지가의 온정조차 눈에 띠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1인당 연간 100여만원에 불과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금으로는 난방비는 커녕 급식비조차 부족해 사회복지시설마다 ‘겨울나기’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그나마 미인가 시설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금이 없고 도 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난방비 88만원이 고작이어서 사상 유례없는 혹독한 한파를 겪을 전망이다. 전세로 얻은 주택에서 장애인 5명을 수용하는 수원시 영화동 작은예수봉헌자회(시설장 이소애·42)에는 종교단체에서 매월 100여만원씩 지원해주는 게 전부다. 매년 년말이면 찾아오는 정치인과 자치단체의 격려금이 빠듯한 운영비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터줬으나 올해는 이마저도 뚝 끊기게돼 끼니걱정까지 할 처지에 놓였다. 노인 11명을 수용하고 있는 용인시 원삼면 나눔의 집(원장 추국향)도 추 원장과 남편이 막노동으로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으나 기대했던 년말 온정이 끊길 경우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부천시 소사구 소사동 언덕의 집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후원금이 매월 30만∼40만원씩 답지했으나 올해는 월 15만∼20만원 정도로 급감한데다 점차 줄어들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작은예수봉헌자회 이소애 시설장은 “예년같으면 그래도 독지가의 발길이 있었으나 요즘은 아예 찾아볼 수가 없어 난방비는 커녕 끼니나 제대로 떼울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경기경찰청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평가에서 최우수 지방청으로 선정됐다. 1일 경기청에 따르면 경찰청이 전국 지방청을 대상으로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평가를 실시한 결과, 경기청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사망자 283명(25.1%)을 감소시켜 최우수 지방청으로 선정됐다. 경기청은 이날 경찰청으로부터 단체 표창장과 함께 1천만원의 격려금을 받았으며 교통과 안전계 윤병광 경장(37)이 경사로 일계급 특진했다. 또 도내에서 감소실적이 가장 우수한 광주경찰서의 교통지도계장 서문수 경위(48)가 옥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교통사고 감소에 공을 세운 직원 40명이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경기청은 앞으로도 도내 6개 교통기동중대와 30개 경찰서 교통경찰관 1천120명을 동원, 음주운전과 신호위반 등 사고요인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펴는 한편 도로 구조개선과 교통 안전시설물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조선업계, 산업연수생 도입건의서 정부 제출 조선업계가 조선소내 만성적인 생산직 인력 부족현상을 해결키 위해 외국인 산업연수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 수용여부에 주목되고 있다. 29일 한국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모자라는 생산직 인력을 국내에서 충당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 해결방법은 외국인 산업연수생 활용 뿐이라며 9개 회원사협의를 거쳐 조선업종 연수생 도입을 위한 건의서를 최근 산업자원부에 제출했다. 협회는 건의서에서 현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를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 산업연수생 가운데 오는 2005년까지 5천400여명을 각 회원사의 중소 협력업체들이 활용할 수 도록 정부가 연수생 배정 규정을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협회측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9개 회원사의 조선부분 협력업체 직원수(하도급 인력수)가 총 2만5천325명으로 조선부문 전체 인력의 39.6%를 차지했던 것이 지난 6월말에는 3만1천600여명인 50% 정도로 상승한 조사결과를 함께 제출했다. 협회 관계자는 “당장 올해만 보더라도 회원사 협력업체들이 필요한 인력은 약 6천명이지만 이중 3천명이 모자라 심각한 인력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며 “일단 조선소 전체 인력 절반에 이르는 협력업체 직원들부터 외국인 연수생으로 충당할수 있도록 정부의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열린 외국인 산업인력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정부는 산업연수생 총 정원 14만5천500명 가운데 중소제조업 13만명·건설업 7천500명·농축산업 5천명·연근해어업 3천명 등으로 확정, 조선업종은 제외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P&I 20년이상 가입선박 무료검사 한국해운조합이 선주배상책임공제(P&I) 가입된 선박중 선령 20년 이상의 선박을 대상으로 무료 검사에 나선다. 29일 조합에 따르면 공제 가입 선박에 대한 사고 예방과 선박 운항 관계자들의 안전관리 의식 함양 및 선주배상책임공제 사업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선박검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조합측은 우선 다음달 30일까지 선주배상책임공제 가입 선박중 20년이상 선박 90척을 대상으로 선박검사를 실시하고 내년 5월까지 모두 320척의 공제가입 선박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조합측은 국제 P&I 및 상업보험사가 인정하는 전문 검사업체가 선박 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검사비용은 전액 조합이 부담한다. 조합 관계자는 “선박검사를 연중 실시함으로써 해난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철저한 안전관리 및 효율적인 위험관리로 선박의 안전운항은 물론 선주들에게 재보험 계약시 공제요율 인하의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내년 3월까지 국내선 확대 겨울철 운항 스케줄 조정 항공편 동계 운항스케줄이 조정됐다. 건설교통부는 겨울철 항공운항스케줄 조정에 따라 내년 3월29일까지 국내선 운항편수를 주 1천633회로 여름철 보다 17회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건교부는 겨울철은 항공수요가 감소해 보통 여름철보다 운항편수가 줄지만 제주국제자유도시사업 추진에 따른 제주노선 여행객 증가 등으로 오히려 늘었다고 설명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22개노선 주 909회에서 23개노선 915회로 6회가 늘어났고 아시아나항공은 18개노선 주 707회에서 718회로 11회가 증가했다. 국제선의 경우 같은기간 운항횟수는 주 1천318회로 여름철 보다 46회가 감소한다. 이번 조치로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샌프란시스코(주2회) 노선의 운항횟수가 늘어난 반면 인천∼선양(주3회) 부산∼홍콩(주3회) 제주∼선양(주2회) 인천∼홍콩(주2회) 인천∼암스테르담(주2회) 노선의 운항횟수는 줄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하얼빈(주1회), 인천∼뉴욕∼앵커리지(주1회) 노선은 운항횟수를 늘렸지만 제주∼후쿠오카(주2회) 부산∼선양(주2회), 제주∼오사카(주2회) 제주∼상하이(주1회) 대구∼상하이(주1회) 제주∼상하이(주1회) 노선은 줄였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위동항운, 취항 10주년 사은행사 인천∼웨이하이(威海)·칭다오(靑道) 여객선사인 위동항운이 취항 10주년을 맞아 선박요금 활인·경품증정등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에 나선다. 29일 위동항운에 따르면 인천∼칭다오 간 취항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이용객들에게 선박요금 활인등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를 벌인다. 이에 따라 위동항운은 우선 홈페이지(www.weidong.com) 회원 및 산둥성(山東省) 체류 한국인에게는 1인 1회에 한해 웨이하이나 칭다오행 여객선 요금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 최저 편도요금 7만7천원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 기간에 선내 면세점에서 3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양말세트와 10만원 이상 구입시 미니카세트·20만원 이상 구입시에는 라코스테 향수를 각각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이용객에게는 웨이하이와 칭다오 식당·사우나·호텔 등지에서 10∼2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북을 제공하고 산둥성 관광여행 정보가 수록된 CD-롬을 배포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기간이 끝난 뒤에는 행사기간 이용객들중 추첨을 통해 웨이하이호텔 2박3일 숙박권·칭다오 기린호텔 2박3일 숙박권·홀리데이인 서울 주말뷔페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아시아나항공 사상최대 실적 아시아나항공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3·4분기에 원가 감소와 수익성 높은 단거리 여객노선 공급 증가, 화물영업 호조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3·4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인 5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기간의 348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7천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천44억원에 비해 16.3%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741억원으로 전년동기 37억원에 비해 1천903% 증가하는등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6월말 대비 9월말 환율 상승으로 3·4분기 외화 환산손실 219억원이 반영된 것을 감안할 때 당기순이익 511억원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올 3월과 4월에 최고 수익노선인 중국과 일본 노선 공급을 30% 이상 늘리는 등 동북아 노선의 노선 경쟁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화물수요 급증과 11월과 12월이 화물 성수기인 점을 감안할 때 4·4분기에도 흑자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등 올 영업이익 목표 1천93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나항공 뉴질랜드 신규취항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에 이어 뉴질랜드에 신규 취항한다. 건설교통부는 국제항공 운수권 배분계획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에 뉴질랜드 노선 주 4회 운수권을 배분하는 등 대한항공과 균형을 맞췄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항공수요 등을 고려해 내년 10월부터 뉴질랜드 노선에 정규 취항할 예정이다. 뉴질랜드 노선에는 현재 대한항공이 주 7회 운항 중이다. 건교부는 또 대한항공에는 한국∼네덜란드 화물(또는 여객) 주 1회 운수권과 인천∼호치민 화물 주 200t운수권을 배분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한국∼네덜란드에 주 2회 화물과 주 4회 여객(동계는 비운항)을 운송 중이며 아시아나항공은 화물만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태국 여객(또는 화물) 운수권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각각 주 3회, 주 6회씩 배분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해경 신축청서 내달 착공 해양경찰청 신축청사 건립공사가 우여곡절 끝에 다음달 중순 시작된다. 해양경찰청은 다음달 중순에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송도신도시 개발예정지에 해경청 신축 청사를 착공키로 하고 땅을 다지는 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모두 327억원을 들여 짓는 신축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12층, 연면적 2만2천여M2 규모로 오는 2005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근로자들의 연차 휴가는 2년 근속해야 하루씩 가산되는 반면 공무원의 연가는 1년 근속할 때마다 3일씩 늘어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따라 공무원의 휴일·휴가 일수가 근로자들에 비해 훨씬 늘어나는 기현상이 발생, 공무원의 연가 가산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행정자치부와 노동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근로기준법 개정안과 주5일 근무제 종합지원대책 대로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공무원이 근로자보다 연간 휴일·휴가 수가 훨씬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안에 따르면 근로자의 연간 휴일·휴가 일수는 연차 휴가 15∼25일에다 토·일요일 휴무일 104일, 식목일과 어린이날을 제외한 공휴일 15일을 합해 134∼144일이 된다. 반면 공무원의 경우 1년 근속하면 연가 10일이 부여되고 이후 최고 23일까지 갈수 있어 토·일 휴무일 104일과 공휴일 15일을 합하면 연간 휴일·휴가 일수는 129∼142일이 된다. 문제는 공무원의 경우 1년 근속할 때마다 3일씩 연가가 늘어나 근속 6년 이상이면 최고 일수인 23일의 연가가 발생하지만, 일반 기업체 근로자의 경우 2년 근속당 하루씩 추가돼 30년을 근무해야 최고 일수인 25일을 갈 수 있다는 데 있다. 근속 6년차를 비교할 경우 근로자는 연차휴가가 17일에 불과하지만 공무원은 1년 근속할 때마다 3일씩 늘어나 23일의 연가를 갈수 있다. 더욱이 근로자의 경우 사용하지 못한 휴가에 대한 사용자의 금전보상의무가 면제돼 휴가를 못가도 수당으로 보전받기가 어려워지는 반면 공무원은 현행처럼 금전보상을 받을 수 있다. 노동계의 한 인사는 “공무원이 근로자들보다 더 쉰다면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기업체 근로자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공무원의 연가 가산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