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항공사 위상 ’UP’ 전세계 원스톱 체크인 대한항공의 스카이팀(Sky Team) 가입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세계최대의 항공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 가입, 세계 유수 항공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일 중국 상하이(上海) 힐튼호텔에서 열린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 회의에서 회원사로 신규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7년 5월 설립된 항공사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얼라이언스는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 독일의 루프트한자항공, 일본의 전일본항공(ANA) 등 세계 유수의 14개 항공사와 729개 노선을 공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항공사 동맹체로 회원사들간에 마일리지 공유에서부터 공동마케팅까지 병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한번의 탑승 수속으로 회원사간 연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체크인’서비스 제공 및 회원사의 전세계 500여 공항 라운지 등 항공시설과 마일리지 서비스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회원사와의 컴퓨터시스템 호환작업과 시스템 표준화 작업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으로 연간 450억원의 추가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에 앞서 지난 2000년 미국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 등이 주축이 된 항공동맨체인 스카이팀에 가입했었다. 항공동맹은 각 대륙별로 구성된 회원 항공사가 노선과 항공시설 공유는 물론 기술개발 등도 공동추진하게 돼 사실상 하나의 항공사처럼 움직이고 있다. 또 연료의 공동구매 등 비용측면에서도 원가절감 효과가 있어 지난 97년 이후 세계 곳곳에서 항공동맹 결성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적 항공사들이 한때 이같은 세계 항공업계의 흐름에 뒤처졌었다”며 “뒤늦게나마 세계적인 항공동맹에 가입함으로써 영업력 개선은 물론, 국제항공업계에서의 위상 강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행경보 실시간 방송 국립해양조사원은 4일 항해중인 선박의 안전항해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6월부터 인천교통방송을 통해 항행경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행경보는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해 항해자에게 긴급히 알려야 하는 정보로 사격훈련·유류오염사고·항해에 위험한 표류물 등 항행에 위험한 사항을 무선국 또는 라디오 방송을 실시간으로 즉시 항해자에게 알리는 것이다. 최신 항행경보는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www.nori.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한국문학번역작 전시관 개관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문학번역작품 전시관이 개관된다.한국문학번역원(원장 박환덕)은 5일 오전 11시 인천공항 3층 면세점에서 한국문학번역작품 전시관을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이곳에는 17개 언어로 번역된 250종의 한국문학 번역작품이 전시된다. 또 1979년 이후 문화관광부, 문예진흥원, 대산문화재단 등의 지원으로 번역 출판된 17개 외국어권의 305종 작품에 대한 ‘한국문학 번역작품 영문 해설집’과 ‘한국문학 번역출판 작품목록’도 비치된다. 한국문학번역원은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를 전담하기 위해 정부의 출연으로 지난해 3월 출범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속보>파업 6일째인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보건복지부 산하 3대 노동조합이 공동 투쟁을 선언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건강보험공단·심사평가원·전국사회보험 등 3대 노조는 이날 발표한 공동 성명서에서 노사합의된 단협 승진 이행과 단체협약 체결, 계약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공동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 3대 노조는 노조원 9천218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29일 과천 보건복지부 청사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사회보험노조는 이날 총파업 및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이외에도 ▲아주대병원 등 3개 병원노조(500여명) ▲한라공조 등 3개 금속노조(1천여명) ▲의정부, 성남 등 4개 택시노조 사업장(100여명) 등에서 부분 파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파업중인 사업장의 임단협 투쟁을 집중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 월드컵 이전에 마무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반입금지품목 미리 확인하세요’ 항공기내 반입 금지 품목에 대한 검색이 크게 강화된다. 21일 인천국제공항 보안당국에 따르면 세계인의 축제인 한·일 월드컵 대회를 맞아 기내 반입 또는 휴대가 금지된 물품을 적발해 내기 위한 정밀검색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검색인원을 늘려 X-레이와 문형탐지기를 통한 위탁수하물 및 휴대품 검사 등을 강화, 반입 금지물품 소지여부 등을 빠짐없이 찾아내기로 했다.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은 항공기로 반입, 운송될 경우 승객의 생명과 항공기의 안전운항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인화성 및 폭발성 물건과 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도검, 흉기류 등이다. 지난해 9·11 미 테러참사 이후 지난 4월 말까지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칼, 가위, 취사용 가스, 가정용 살충제 등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은 모두 8만여점. 이들 물품은 승객들이 기내 반입금지 품목인 줄 모르고 여행지에서 사용키 위해 가방속에 넣었다가 X-레이 검색과정에서 적발된 것이 대부분이다. 인천공항 보안 당국은 인천공항공사 홈 페이지와 항공사 및 여행사를 통해 여행객들이 기내 반입 금지 물품을 휴대치 않도록 홍보를 하고 있지만 여객들이 대상 품목을 제대로 알지 못해 적발 건수가 좀처럼 줄지 않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폭발성이 높은 고압가스가 들어 있는 스프레이류 물품은 항공기가 비상착륙 등을 했을때 2차 폭발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모든 공항에서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승객들은 이러한 위험성을 알지 못한채 무심코 휴대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또 호주머니칼과 열쇠고리형 칼 등 도검류와 가위, 금속 막대류, 골프채 등도 기내에서 흉기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체크인 카운터에서 탑승 수속시 위탁 수하물로 처리해야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휴대물품으로 소지하고 출국하다 적발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은 출발전에 항공사나 여행사 등에 문의, 기내 반입이 의심되는 물품을 공항까지 가지고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국적외항선 ’인천항 엑소더스’ 인천항 국적외항선들이 세제감면 해택을 위해 선적항(선박등록지)을 제주지역 항구로 바꾸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제주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이 발효됨에 따라 제주도(제주항 또는 서귀포항)에 등록하는 선박에 대해 농어촌 특별세와 재산세 등을 감면해 주는 ‘선박등록 특구제도’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으려는 인천항 국적 외항선들의 선적항 변경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4일 선우상선㈜이 일본에서 새로 도입한 화물선 선글로리호(1만5천t급)의 선적항을 바꾼 것을 시작으로, 한진해운㈜과 범양상선㈜이 각각 16척·10척의 선적항을 인천에서 제주로 바꾸었다. 이는 불과 한달사이 모두 61척의 선박이 선적항을 인천에서 제주로 변경한 것으로 인천항에 등록된 1천370여척의 선박중 선박등록 특구제도 대상 선박(국적외항선 또는 국적취득을 위한 용선 선박)들의 선적항 변경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선박 1척당 연간 수천만원의 세금을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주지역으로의 선적항 변경이 잇따르고 있는 것 같다”며 “기항지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항만운영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부는 외항선사들의 외국항으로의 선적항 변경을 막고 세제감면 예택을 통한 선사들의 경영개선을 위해 제주도를 ‘선박등록 특구’지역으로 결정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해양오염물질 배출 규제강화 해양오염 행위만을 규제한 해양오염방지법이 사전 예방 기능을 포함한 해양환경관리법으로 개정되는등 해양오염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된다. 2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선박이나 해양시설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에 대한 규제 중심의 현행 해양오염방지법을 종합적·사전 예방적 해양환경관리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해양환경관리법으로 바꾸기 위해 해양오염방지법 개정안을 올해 중 국회에 제출,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오염물질 배출규제가 강화돼 선박이나 해양시설에서의 오염물질 배출 뿐만아니라 해안가 음식점 등에서 일정 기준치 이상의 오·폐수를 바다로 버리는 행위도 처벌받게 된다. 현재는 이같은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는 실정이다. 또 개정안은 해양환경을 고려치 않은 공유수면 점유 또는 사용허가 남발을 억제키 위해 지자치단체가 공유수면 점유 또는 사용허가시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치고 협의내용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허가된 사업의 중지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아니라 육상 폐기물을 해양 투기도 해역별 총량을 산정하여 그 범위내에서만 폐기물 배출을 허용하는 총량관리제도 시행된다. 해양정책국 해양환경과 관계자는 “개정된 법이 시행될 경우 해양오염에 대한 사전 예방과 종합관리 정책의 추진이 가능해 져 해양에서의 환경관리를 보다 체계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월드컵 기간 고철하역 자제’ 인천항 고철 하역업체들이 성공적인 월드컵 대회를 위해 대회 기간중 소음과 분진을 유발하는 하역작업을 자제키로 했다. 2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최근 고철 화주 INI스틸㈜·동국제강㈜ 및 하역업체인 ㈜영진공사·대한통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기간 고철 하역작업 자제 관련 회의’를 열고 대회기간중 고철 하역작업을 자제키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다음달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포르투갈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한국대표팀이 12∼14일 인천 올림포스 호텔에 묵고, 이에 앞서 같은달 10∼11일까지 프랑스대표팀(11일 문학경기장서 덴마크와 경기)이 숙박함에 따른 조치이다. 호텔측은 호텔과 불과 20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인천항 고철 하역 부두에서 하역 작업시 발생하는 소음과 날림먼지로 인해 숙면 방해 등 선수들의 실력 발휘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며 월드컵 대회기간 하역작업 자제를 요청했다. 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100억원을 들여 유리창을 3중창으로 바꾸는 보수공사를 벌이는등 시설 개선에 역점을 뒀으나 고철 하역부두가 워낙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소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관련업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역업체와 인천해양청은 회의를 열어 다음달 6∼14일까지 고철 하역작업을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실시하고 야간작업은 전면 철회키로 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속보>외국인 근로자가 폭행 당한 뒤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시흥경찰서는 19일 정모씨(23·회사원·시흥시 정왕동) 등 3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 동료사이인 정씨 등은 지난 16일 새벽 3시30분께 시흥시 정왕동 모 편의점 앞에서 사소한 시비로 말다툼을 벌이던 카자흐스탄인 세르게이씨(39)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 월드컵 손님맞이 완료 월드컵 대회를 보름여 앞두고 인천·평택항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종합대책 최종 점검에 나서는등 막바지 손님 맞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오는 6월 치러질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항만의 경계·보안 등 안전관리 강화와 함께 관광·여객선 입출항 지원 및 환경정비 등 종합대책에 대한 최종 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미 지난 11일부터 7월6일까지 57일간을 인천·평택항 대테러 특별경계기간으로 설정한 해양청은 이 기간중 국제여객터미널과 여객선에 대한 특별점검에 돌입했으며, CIQ 및 보안 관계기관 등과 함께 보안검색장비를 동원, 출입자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해양청은 인천·평택항에 대한 갑문과 취약지구 등에 대한 순찰 강화와 함께 비상출동조를 편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인천항 외항 국제여객부두 및 공용·내항 등 이용 가능 부두 13선석을 확보, 여객선 및 유람선에 대해 갑문 입·출거 우선권을 부여하는등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했다. 뿐만아니라 해양청은 인천항 각 출입문 주변에 대한 정비와 선거내 노면보수 및 도색과 홍보전광판 설치·엠블램기 게양 등 쾌적한 항만환경 조성을 통한 대회 붐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본부세관은 오는 5월 중순부터 두달간 대회 참가 선수 및 관람객들을 위해 입국장에 별도의 전용검사대를 설치, 신속 통관을 유도하고 경기용품 및 시설기자재 등의 경기관련 화물은 신고 즉시 통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평택시도 평택항을 통해 입국하는 관광객들에게 청결한 항만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1천여명이 참가하는 대청소를 실시하고 평택항과 시내를 잇는 도로변에 대회 엠블램기와 외국어 표지판을 설치, 대회 분위기 고조에 나섰다. 특히 시는 대회기간중 관광객들에게 한국적 모습을 심어주기 위해 꽃탑 및 꽃밭을 조성하고 전광판 및 현수막 등을 통해 월드컵 홍보에 나서는 한편, 평택항의 안전확보를 위해 경찰 3개 중대를 배치, 검문검색을 강화키로 했다. /김창수·최해영기자 cskim@kgib.co.kr - 인천공항 테러방지 ’민.관 함께 뛴다’ 월드컵을 개최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에서의 테러방지를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인천공항세관은 특송업체를 비롯해 하역업체와 인천공항보세운송협회 등 100여 수출입관련 업체들과 테러방지를 위한 협력체제를 강화한다. 이는 2002월드컵 축구대회 및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세관 자체 감시체제 강화와 함께 세관 관련 업무를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하역업체, 특송업체 등과 테러위해 물품 및 마약류의 반입차단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 위한 것이다. 인천공항세관 및 이들 업체들은 지난 10일 오전 인천공항세관 소회의실에서 이홍로 인천공항세관장과 진성주 한국공항 사장, 배광우 DHL코리아 사장 등 10개 협회 및 업체 대표들과 민·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세관은 민간업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유도키 위해 민·관 협력 양해각서 체결업체와 종사자가 총기류, 폭발물 등 테러위해물품 밀반입을 적발해 통보할 경우 최고 1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해당 업체에는 수입신고시 검사생략 등 각종 관세행정상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금년 초부터 인천공항세관에서는 여행자휴대품 및 기탁수하물에 대한 X-레이 검사비율을 상향조정하고 월드컵경기 기간중에는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 항공수입화물 및 특송화물 등에 대한 검사강화와 함께 보세구역 전반에 대한 세관 기동순찰 및 감시취약지역에 대한 불시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인천.일 나리타공항 사전 입국심사제 실시 법무부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14일 월드컵대회를 원활하게 진행키 위해 15일부터 6월30일까지 인천과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사전 입국심사를 실시한다. 사전 입국심사란 공항에서 출국심사 때 상대국 입국심사를 동시에 받고 상대국 공항에서 간단한 신원만 확인하는 제도다. 양국은 이를 위해 인천과 나리타공항에 각각 14명의 출입국심사관을 파견한다. 한편,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는 15일 오전 9시 인천공항 동편 입국심사대 앞에서 관계기관과 항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입국심사 개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 아시아나항공 사랑의 쌀보내기 행사 아시아나항공이 가정의 달을 맞아 현대택배와 함께 오는 25일까지‘사랑의 쌀 보내기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부모가 서울에 거주하는 자녀에게 쌀과 농산물을 보내고 싶을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항공네트워크와 현대택배의 차량을 이용, 50Kg이하의 쌀과 농산물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해당 항공노선은 부산, 제주, 대구, 광주, 울산, 포항, 여수로 각 지점에서 신청을 받아 지점당 하루 10명에게 혜택을 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1588-8005, 1588-2121로 문의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과 현대택배는 이에앞서 전국 주요도시를 5시간내에 연결하는 초특급 항공화물 택배서비스인‘항공택배 5’상품을 선보이고 화물 배달이 1시간이상 지연되면 100% 환불을 보장해 준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은 월드컵 기간동안 승객들을 위해 경기결과를 기내에서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월드컵 경기 기내 속보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골이 나는 순간을 비롯, 전·후반 경기결과 등 월드컵 게임의 주요 경기상황을 항공기와 지상을 연결하는 통신시스템을 이용해 기내의 승객들에게 릴레이 중계하는 것이다. 예선전은 월드컵 참가국 가운데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미국, 영국, 중국 등 대한한공이 취항하고 있는 8개 국가에 대해 해당노선에서 실시하며, 한국팀과 일본팀의 경기결과는 모든 노선에서 실시한다. 또 16강 이상의 경기결과는 모든 노선에 걸쳐 경기결과 속보 서비스를 실시한다. 단, 항공기 안전을 위해 이·착륙 시에는 서비스가 중단된다. 방송내용은 한국대표팀을 제외한 일반 경기의 경우 전반전과 후반전이 끝날 경우 경기결과를 발표하며 한국대표팀의 경기는 골이 나는 상황을 비롯, 주요 경기진행 상황 및 경기결과를 상세하게 방송한다. 중계방법은 국내선의 경우 라디오 통신을 이용하며 국제선은 ACARS(Aircraft Communications Addressing & Reporting System·VHF 데이터 통신을 이용해 항공기 운항중 지상국과 기상, 운항정보 등 주요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첨단 통신시스템) 및 SATCOM(기내 위성전화 시스템)을 이용해 기장이 지상국에서 경기결과를 접수해 객실 승무원에게 전달하며 객실승무원이 기내방송 시스템을 이용해 승객들에게 방송을 실시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거의 실시간으로 운항중인 항공기내에까지 경기결과 전달이 가능해져 승객들은 먼 이국의 상공에서도 월드컵 경기의 생생한 감동을 전달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정부가 내륙수송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외항선 업체에도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연안수송을 허용키로 하자 내항선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7일 해양수산부가 확정한 해운법 개정안에 따르면 인천·평택·부산·광양항 등 국내 항만 간에 운송되는 수출입 ‘컨’화물을 외항화물로 간주하고, 수출입 ‘컨’운송사업을 외항정기화물운송사업에 포함시키는 한편, 수출입 ‘컨’운송선박도 외항선으로 취급토록 관련조항을 바꿔 올 정기국회서 이를 통과시킨뒤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운법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우리나라 수출입 ‘컨’ 화물의 물류 흐름에 일대 변화가 예상될 뿐아니라 경부고속도를 이용해 운송되는 ‘컨’화물의 상당한 물량이 연안해송으로 전환됨으로써 교통체증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해양부 방침은 수출입 화물과 내국화물을 취급하는 내·외항선 기준을 모호하게 만들어 관세법에 규정한 내국화물 운송 선박에 부여하던 ‘일반보세운송면허’와 상관없이 외항선들도 화물의 연안 수송이 가능해 져 내항선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내항 ‘컨’전문 수송업체인 ㈜한진 관계자는 “수출입 ‘컨’화물에 대한 정의조차 불명확한 상황에서 법 개정이 이뤄질 경우 세관의 통관절차도 거치지 않은 화물들이 외항선에 의해 마구잡이로 운송되는등 시장질서에 일대 혼란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연안운송 업계 관계자도 “외항선의 연안수송이 허용되면 근해 및 동남아항로의 시장질서가 무너져 과당경쟁으로 치닫을 수 밖에 없으며 중국 등지의 저가용선 선박에 의해 연안화물선 업계의 몰락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고사위기에 내몰린 내항선 업계가 관세법을 내세워 법적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오는 18일까지 공항 운송직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대비 특별 합숙교육을 실시키로 했으며, 아시아나항공도 서비스 향상을 위한 사장 직속의 서비스개혁 전담팀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오는 18일까지 신갈 연수원과 부산 가야연수원, 제주 금름연수원 등 3곳에서 인천, 김포, 부산, 제주 등 4개 공항 근무 직원 1천500명을 대상으로 10차례에 걸쳐 1박2일간의 합숙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교육은 고객 서비스와 안전·보안 부문에 초점을 맞춘 미소, 친절, 안전의 이른바 ‘3S교육’으로 임원들이 강사를 맡았다. 대한항공은 또 자동응답전화(IRS) 메시지에 월드컵 문구를 넣어 대회가 끝나는 7월 5일까지 사용, 월드컵 공식항공사로서의 이미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점프 업(JumpUp) 2002’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는 고객 서비스 혁신운동을 펼친다. 아시아나는 사장 직속으로 태스크포스 형태의 서비스 개혁전담팀을 앞으로 6개월간 운영키로 했으며, 이 팀은 객실, 예약 등 12개 부문으로 나뉘어 각 부문별 서비스 개선방안을 집중 연구한다. 아시아나는 또 대외 만족도 및 대내 신뢰도 조사를 전문 컨설팅 업체에 의뢰, 주기적으로 서비스 개선 진척상황을 점검키로 했으며,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국내외 서비스 우수업체를 상대로 벤치마킹을 실시키로 했다./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국내에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이 실시된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김해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중국 민항기 추락사고 이후 외국항공사에 대한 안전점검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다 월드컵기간동안 외항사들의 국내 취항이 크게 늘어날으로 보여 특별점검을 시행한다.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부산, 대구, 제주, 청주, 양양 등 6개 국제공항과 지방공항에서 이달말까지 실시될 이번 점검의 대상은 49개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와 국내 조업지원사 등이다. 이번 점검에는 항공안전 감독관 10명과 지방청 감독관 28명 등으로 구성된 특별점검팀이 투입된다. 점검분야는 자격증 및 항공 신체검사증명서의 휴대, 항공일지 기재, 항공기에 탑재할 서류, 조종실 및 객실의 장비품, 객실 탑승절차, 위험물 수송, 항공기 유도·견인방법, 화물 컨테이너, 급유작업 등이다. 또 비행전 준비상태, 비상장비 준비상태, 좌석상태, 조종사의 접근 및 이착륙절차 준수상태, 지상활주 절차 준수상태 등도 집중 점검된다. 건교부 관계자는“안전점검이 소홀한 항공사는 개선명령을 내리고 안전운항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조종사 교체, 이륙금지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할예정”이라며“월드컵대회 출전국들의 전세기 운항 증가 등에 대비해 특별점검을 연장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 북항개발이 민자유치를 통해 가속화 할 전망이다.7일 해양수산부와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 원창동 북항 준설투기장 전면해상에 1천637억원의 민간자본을 유치, 5만t급 선박 3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다목적 부두(840m) 및 배후항만부지(32만8천206㎡)을 조성키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5월 민간투자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가칭 ‘인천북항㈜(동부건설 100% 지분)을 우선협상자로 지정해 모두 9차례에 걸친 실무협상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인천북항㈜이 해양부와의 협상이 마무리 될 경우 올 하반기 실시협약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절차를 통해 금년중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써 인천 북항은 고철부두(5만t급 3선석)에 이어 다목적 부두(5만t급 3선석)까지 민자유치를 통한 개발이 추진돼 인천항 외항개발의 본격화와 또다른 민자유치가 활발해 질 전망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해양안전사고 예방과 선박의 운항질서 확립을 위해 위반 선박에 대한 무기한 단속에 나선다. 7일 인천 해양청에 따르면 선박의 안전운항 확보를 위해 선박교통 특정해역(동수도·서수도)을 지정 운영하고 있으나 일부 선박들이 인천항을 입·출항하면서 항로이탈 및 항만관제 미이행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청은 지정항로를 이탈하거나 입항 신고를 하지 않는등 개항질서를 위반한 선박에 대한 무기한 단속에 들어갔으며, 이들 위반 선박에 대해서는 해상교통안전법에 의한 특정해역내 항로지정 방식 위반 및 개항질서법 위반 등으로 위법처리할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선박 안전점검 국제수준으로 ’업’ 해양수산부와 산하 지방해양청은 내국적 선박들이 외국항에서 선박의 설비 및 시설 결함 등으로 출항을 정지당하는 사례가 빈발함에 따라 이들 선박들에 대한 안전점검을 국제 수준인 항만국통제(PSC) 수준으로 강화키로 했다. 23일 해양부와 인천 해수청에 따르면 내국적 선박들이 외국항에서 결함선박(항만국통제(PSC)=자국항만에 입항하는 외국선박 안전점검)으로 적발돼 출항정지를 당한 선박만도 지난 4년간 157척에 이르고 있다. 국가별로는 46%에 해당하는 72척이 일본에서 적발돼 가장 많이 출항정지를 당했으며, 러시아 18척, 홍콩 13척 순으로 집계됐으며, 올들어 5척이 취항한 호주에서는 모두 4척의 내국적 선박이 출항정지를 당해 80%의 출항정지율을 기록했다. 또 이들 출항정지 선박들은 외항선이 92척으로 59% 차지했고, 선박대여업 소속 선박이 나머지 41%를 차지했다. 이같은 결함선박들은 외국항에서의 좌초나 해양오염 등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 외국 항만들의 경우 앞다퉈 PSC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해양청은 국가신인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국적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인천 해양청은 인천과 평택항을 입·출항하는 국제여객선 및 화물운반선과 일본·동남아 항로 및 호주에 취하는 외항선 등을 대상으로 월드컵 대회 전까지 선박 안전점검을 벌이고 운송사업자에 대한 홍보교육을 강화키로 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지난 4년간 내국적 선박의 외국항 안전점검에서 평균 8.73%의 출항정지율을 보여 우선 점검국으로 분류돼 국가신인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출항정지율을 5% 이내로 끌어 내리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내국적 선박에 대한 안전점검을 국제수준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항공기 결항 작년比 4% 감소 항공기 결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국내·외 항공사들이 지난 1·4분기에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국내 16개 공항을 운항한 횟수는 10만3천991회에 달한데 비해 결항횟수는 2천670회를 기록, 결항률이 2.6%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결향률 6.6%(운항횟수 9만9천465회·결항횟수 6천585회)에 비해 무려 4%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이같이 결항률이 낮아진 것은 올들어 안개, 바람 등 항공기 운항을 저해하는 기상요인이 많이 줄어들면서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이 지난해 4천983회에서 올해 1천345회로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항공기 정비불량 등 항공기 운영상의 문제로 인한 결항은 지난해 713회에서 올해는 1천179건으로 크게 늘어나 항공사들이 항공기 운영문제를 좀 더 체계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일본.중국 관광객이 몰려온다 일본의 ‘황금연휴(Golden Week)’와 중국의 ‘노동절’을 맞아 항공사들이 여객기를 증편 운항한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산림의 날(4월29일), 헌법 기념일(5월3일), 국민의 휴일(5월4일), 어린이 날(5월5일) 등 징검다리식으로 이어지는 일본의 최대 연휴인 골든위크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 이 기간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8만여명 수준으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정기 항공편들은 이미 좌석이 찬 상태다. 또 중국은 5월1일부터 7일까지 노동절 연휴가 이어진다. 노동절은 국경절(10월1일∼7일)과 함께 중국의 가장 큰 연휴로 해외여행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5월2일부터 6일까지 일본 정기항공편 취항지는 물론, 센다이, 후쿠시마, 히로시마 등 미취항 도시를 포함해 일본내 16개 도시에 35편의 특별전세기를 투입한다. 또 인천∼북경 등 중국 2개 도시를 오가는 3개 노선에 6편의 부정기편을 투입한다. 아시아나항공도 일본과 중국의 황금연휴를 겨냥해 마쯔야마 등 일본 3개 도시에 4편, 베이찡 등 중국 4개 도시에 14편의 특별기를 운항한다. 한편, 지난해 미국 9·11테러 참사 이후 급감했던 일본 관광객들의 방한 수요가 최근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한달동안 입국한 일본 관광객은 22만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만8천명 수준에 거의 접근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일본 관광객이 20%선의 감소세를 보인것과 비교할때 크게 호전된 것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월드컵 개최와 중국내 한류열풍, 관광객 유치를 위한 온·오프라인을 통한 한국관광 홍보, 중저가 방한상품 개발 등 여행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일본과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항공 여행 유의사항(대부분 탈출 지시 사전조치 성격) 중국 민항기 추락 사고 이후 항공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시애틀 소재 항공안전정보제공 웹사이트인 에어세이프닷컴(AirSafe.com)에 올려진 ‘항공안전에 관한 10가지 주요 사항’을 살펴본다. 앞서 지난주 소개한 ‘항공 여행시 10가지 유의사항’과 연계성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다. ①가장 안전한 좌석은 없다. 생사와 부상여부는 많은 요인들에 의해 좌우된다. 심한 연기와 화염 속에서 살아난 많은 사람들의 목숨은 (비상)착륙후 공포에 질리지 않고 신속하게 자신과 다른 이들을 구하는 승객들의 능력에 달려 있다. ②제일 안전한 항공사는 없다. 몇차례 치명적 사고를 냈거나 그렇지 않은 항공사가 있지만 안전성 확보와는 거리가 멀다. 핵심은 항공사가 민간항공당국으로부터 얼만큼 규제를 받고 있는가다. 어느 항공사의 운항시간 기록이 아주 저조하고 승객불만이 많고 심각한 재정난에 처해 있다면 다른 항공사를 찾아 볼 만하다. ③가장 안전한 비행기 모델은 없다. 통상적으로 특정 클라스의 모든 항공기는 같은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특정 모델에서 한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 안전문제가 제기되면 주요 선진국의 항공당국은 모든 연관된 항공기 모델에서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④가장 가능성이 높은 긴급상황은. 비행중 수십∼수백개의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긴급 미끄럼장치를 통한 기체 탈출 또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것일지 모른다. 대부분의 탈출 지시는 위험이 임박해서가 아니라 사전조치로서 취해지며 승객들이 즉각적 위험에 있음을 시사하진 않는다. ⑤긴급 미끄럼 탈출상황에 처하면 출구위치를 확인하고 승무원의 지시에 따른다. 미끄러지기 쉬운 옷을 입고 하이힐이나 굽이 높은 구두를 벗는다. 산소마스크가 배포되면 우선 자기부터 쓴다. 기압 급강하로 의식을 잃으면 어린이나 다른이들을 돕고 싶어도 할 수 없다. ⑥비행기가 추락하면 대부분 죽는가. 1978∼95년 서유럽과 미국에서 설계된 대형제트기를 포함해 탑승객이 한명 이상 사망한 사고는 164건으로 68건은 탑승객 전원, 15건은 90%이상, 37건에서는 10%미만이 목숨을 잃었다. ⑦항공안전 개선여부를 누가 결정하나.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의 민간항공당국이 항공기 설계·작동·조종사훈련 등에 관한 개선을 주도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 ⑧항공사고 수사 주체는. 사고가 일어난 국가 또는 항공기 등록국가가 담당한다. 사고별로 많은 기구들이 수사에 참여한다. 미국의 경우 전국교통안전청(NTSB)과 연방항공청(FAA), 사고기 항공사, 항공기제작사, 엔진제조사 등이 관여한다. 파괴 및 납치사건인 경우 연방수사국(FBI)이 개입한다. ⑨항공안전여부를 과거와 비교하면. 지난 15년간 운항횟수는 두배 이상 늘어난 반면, 여객기의 치명적 사고율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이는 운항횟수 증가에 비례해 치명적 사고 숫자가 증가했음을 의미한다. 사고율로 보면 항공안전이 악화되지 않았으나 사고숫자로 보면 비행이 덜 안전해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 ⑩추락 빈도는. 추락을 항공당국의 치명적 사고 범주로 간주한다면 드물게 발생한다. NTSB에 따르면 84∼94년 11년간 정원 30석 이상 대형비행기의 치명적 사고는 49건이 있었으며, 연도별 발생 빈도는 적게는 84년 1건, 많게는 93년 11건에 달했다. 사망자도 93년에 1명만이 사망한 반면, 85년에는 526명이 희생됐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스타오 내달 20일 운항 인천∼중국 스다오(石島) 항로의 여객선 운항 개시일이 다음달 20일께로 예정된 가운데, 항로 운항 선박과 운항 일정이 잠정 확정됐다. 23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이 항로를 운항할 선박은 길이 132m, 폭 23m 규모의 ‘화동 펄(1만2천659t급)’호로, 588명의 여객과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40개를 선적할 수 있다. 운항 일정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8시 인천항에 도착한 뒤 당일 오후 6시 출발할 예정이며, 승객들의 입·출국 수속은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이뤄진다. 이 항로의 편도 운항 시간은 13시간으로, 현재 인천∼중국 6개 항로 중 운항 시간이 가장 짧은 웨이하이(威海) 항로보다도 1시간 적게 걸린다. 이 항로 여객선사인 국제항운㈜ 관계자는 “스다오 지역에는 통일신라 시대 때 장보고가 세운 법화원 등 많은 명승지가 있어 스다오 항로가 관광 항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김창수 기자 cskim@kgib.co.kr 해경, 선박 조회시스템 추진 해양경찰청은 전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국내 모든 선박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 화 하는 ‘해상종합 선박조회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해경청은 이를 위해 오는 8월까지 각 해양경찰서 별로 전국 모든 선박에 대한 제원, 선원 인적사항, 입·출항 실적 등을 입력 완료한 뒤, 12월까지 해양수산부·수협·해운조합 등 유관기관과 자료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경청은 선박조회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각종 해난사고 발생시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창수 기자 cskim@kgib.co.kr
’월드컵 해상안전’ 위해 팔 걷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를 앞두고 인천·평택항에 대한 체계적인 해양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 안전확보에 나섰다. 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월드컵 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로 항만 및 해상에서의 안전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관계기관 등과 협조체제를 통한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해수청은 인천·평택항내를 운항하는 여객선과 위험물 운반선 등 사고발생시 인명과 환경에 대한 피해가 큰 선박에 대한 안전설비와 여객터미널 등 항만 다중이용시설물의 안전점검과 함께 종사자 안전관리의식을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수청은 이달 말까지 해양부와 함께 인천·평택항에서 중국을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8척에 대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5월 중으로 내항에 입항하는 유조선 및 위험물 운반선과 일반 여객·화물선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오는 9월까지 편의시설 유지 및 보수 상태와 소방·전기 시설의 안전도·건물 균열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어선과 예·부선의 특별점검도 병행, 실시키로 했다. 특히 해양에서의 사고 예방을 위해 104개 해상 여객 운송업체와 예·부선 사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해경·중부소방서·특정경비해역사령부와의 협조체제를 통해 해상·해안 합동검문 및 구조·대테러 등의 각종 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대터러 취약분야중 하나인 항만분야의 안전확보를 위해 다방면의 대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며 “월드컵 등 국제행사 기간에 안전한 여객수송과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치 않도록 관련기관 등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타이베이 전세기편 운항 인천∼ 타이베이 노선에 정기성 전세기편이 운항된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대만 웬동(遠東)항공이 5월21일부터 6월30일까지 매주 화·토요일 각 1회씩 인천∼타이베이 탑승인원 170명 기준인 B757기종을 투입, 정기성 전세기 운항에 나설 전망이다. 웬동항공은 지난달 말 건설교통부에 이 노선에 대한 취항을 신청했으며, 건교부는 외교통상부와 협의를 거쳐 지난 2일 운항을 허가했다. 건교부는 전세편 허가가 월단위로 이뤄짐에 따라 일단 5월21∼31일분에 대해 허가하고 나머지 6월분은 추후 허가키로 했다. 그러나 대만 당국이 웬동항공의 타이베이∼인천 노선 운항에 대해 허가를 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 구간의 운항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94년 9월에도 대만 트랜스아시아 에어사가 대만∼한국 노선 전세편 운항을 신청했으나 대만당국이 불허하는 바람에 운항이 무산된 적이 있다. 대만∼한국 노선은 지난 92년 단교로 직항로가 폐쇄됐으나 99년 10월 대만 ‘지진참사’와 2000년 11월 부산라이온스 대회때 대한항공이 전세편을 두차례 운항한 바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이 한눈에 ’쏘옥∼’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 등 인천국제공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인천공항 전망대’가 새로 문을 열었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서쪽 오성산 중턱 해발 52m에 자리잡은 전망대를 폐쇄 1년여만에 재운영에 들어갔다. 전망대는 지난해 2월 상·하수도와 화장실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폐쇄됐으며,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CJ푸드시스템㈜을 민간 사업자로 선정,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부지 2천800여평에 차량 7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갖춘 전망대내에는 공항시설을 관망할 수 있는 반원형 전면 유리가 설치돼 있고, 공항 모형물과 망원경 등이 비치돼 있다. 또 관광객들이 식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스낵코너와 인천공항 캐릭터인 허비(Huby)인형 등 기념물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도 마련됐다. 인천공항 건설이 한창이던 지난 96년 처음 문을 연 뒤 지난해 한시적으로 폐쇄될때까지 전망대에는 하룻평균 5천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태국 오리엔트항공 취항 태국 오리엔트항공(Orient Thai Airline)이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리엔트항공은 오는 18일부터 인천∼방콕 노선에 B747-200 기종의 여객기를 투입, 주 3회(월·목·일) 운항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방콕 노선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타이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취항해 주 50여회 운항하고 있다. 오리엔트항공은 지난 2월9일 운항에 들어간 필리핀 세부 퍼시픽항공(Cebu Pacific Air)에 이어 49번째 인천공항 취항 항공사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여객터미널 편의점 공개 입찰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신축돼 임시개장된 인천시 중구 항동 제2국제여객터미널에 입점할 편의점 임대를 공개경쟁 입찰한다. 오는 5월1일부터 3년간의 임대기간으로 공쟁경쟁 입찰을 실시하는 제2국제여객터미널 편의점은 지상 1층에 은행(면적 55㎡·연간 임대료 301만원)과 약국(55㎡·301만원)·이동통신(51㎡·277만원)·여행사(60㎡·324만원) 등이다. 해양청은 11일 제2국제여객터미널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12일 오후 4시 입찰마감을 통해 13일 오전 10시 청 소회의실에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찰자격은 현장설명에 참가하고 입찰등록 마감시까지 입찰보증금을 납부한 사람으로 자세한 사항은 해수청 선원선박과(032-885-0012)로 문의하면 된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항만사용료 체납업체 ’더이상 못봐줘’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항만시설 사용료 체납업체들에 대해 재산 압류조치를 취하는등 항만 사용료 징수에 적극 나섰다. 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내 야적장·보세장치장·차고지를 사용하고 있는 수·출입업체 중 항만부지 사용료를 1년 이상 체납한 곳은 모두 20개 업체로, 체납액만도 5억1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실제 3천평의 항만부지를 건설자재 야적과 차고지로 사용했던 M사는 2천100만원의 사용료를 1년 넘도록 체납하고 있다. 또 지난해 원목야적 부지로 1만6천평을 빌려 사용한 S사는 4천700만원의 부지 사용료를 납부하지 않은채 현재 임대 사용기간의 만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청은 이들 업체들에 대해 체납사용료 납부 독촉장을 발부한데 이어 지난 4일 행정집행을 알리는 공시송달을 완료하고 이중 M사 등 10개 업체에 대해 회사 소유 자동차 49대를 압류했다. 또 회사 재산에 대한 실사가 진행중인 S사에 대해서는 오는 11일까지 체납사용료가 납부되지 않을 경우 회사 소유의 건물·토지·선박 등에 대해 추가 압류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형편이 어려워 사용료를 내지 못하는 업체보다는 상습적으로 장기 체납하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장기 상습 체납업체에 대해서는 재산압류와 함께 부지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는등 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평택항 도선체제 ’업그레이드’> 인천·평택항에 갑문과 얕은 수심으로 입항하는 외국선박을 즉시 도선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진다. 2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항 입항 선박들의 도선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옹진군 이작도 선착장 옆에 도선이 접안할 수 있는 도선 정계지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양청은 총 8억여원을 들여 도선 2척을 수용할 수 있는 접안시설(함선)과 도선사들의 숙소 등의 시설을 오는 7월까지 갖출 계획이다. 도선 정계지가 조성되면 인천항에서 출발하는 도선의 이작도 출항이 가능, 입항하는 외국선박의 안내가 시작되는 도선점(옹진군 장안서·화성군 입파도)까지의 거리가 현재 27∼34마일에서 8∼13마일로 대폭 감소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선들의 도선점까지 운항시간도 5∼6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어들어 인천과 평택항에 입항하는 선박들에게 큰 부담이 됐던 도선료 절감은 물론, 시간절약으로 타항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지난해 입항 외항선 6천580척 중 절반 가량이 도선 서비스를 받기 위해 도선점에서 4시간 가량 대기하는 바람에 연간 31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도선정계지 조성으로 좁고 수심이 앝은 인천·평택항에 입항선박을 신속히 도선할 수 있어 비용절감과 소요시간 축소로 인한 항만 경쟁력 확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선은 인천·평택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을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선박으로 국내 수로를 잘알지 못하는 외국적 선박에게는 안전항해에 꼭 필요한 선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월드컵 손님 첫 발걸음부터 친절을..> 인천국제공항이 월드컵 축구대회 손님 맞이로 분주하다. 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002 월드컵 축구 대회를 보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을 외국인 관광객은 약 34만여명으로, 이들 대부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이들에게 인천공항에서부터 ‘친절한 한국’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항공기의 안전운항은 물론, 난장 등을 개설해 우리나라를 알리기로 하는 등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선 다음달 22일부터 7월10일까지 50일동안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 잔디광장에서 ‘영종 들마당 축제’를 연다. 축제기간에는 월드컵 참가국의 전통문화 소개 및 전통 음식 시식회, 실용품 판매, 월드컵 참가국 퍼레이드, 각국의 민속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여객터미널과 교통센터에는 한국 전통 공예품과 월드컵기념품 매장이 운영되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통합 안내카운터도 설치된다. 특히 대규모 중국인 방문객을 위해 중국인 전용안내 카운터 2개가 가동되고 여객터미널내 식당 등 공항 시설 곳곳에는 중국어 안내표지가 추가로 마련된다. 이밖에 여객터미널 내에서 각 기관별로 운영되던 안내 카운터를 통합하는등 공항공사와 관광공사, 호텔업협회 등이 공동으로 여객터미널 1층에 종합 안내소를 2개소를 설치,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입·출국할 때 편의를 제공키 위해 안내, 대중 교통, 공항 안전 등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며 “월드컵 대회 개최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해 인천공항이 세계 일류 공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 세계범선대회 ’삐걱’> 한·일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세계범선축제 인천대회가 인천시 등의 무관심으로 반쪽 대회로 전락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일 세계범선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오는 5월22일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해양사상 고취 및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일본·호주·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의 범선 16척이 참가하는 ‘세계범선 대회’를 개최한다. 조직위는 이 대회를 통해 인천 앞바다를 항해하는 범선 퍼레이드와 선원 시가행진 및 범선 공개·모형전시회 및 참가국 민속예술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고 참가국에 인천항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그러나 시의 무관심으로 예산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는데다 접안부두 확보 차질로 일부 행사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는등 반쪽 대회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조직위는 2천만원이 소요되는 범선의 야간 점등 및 폭죽행사와 설치 및 이동비용이 소요되는 모형 범선전시회·해양문화전시관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치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당초 범선을 한데 모아 크고 작은 범선의 항해모습을 보여 주겠다던 항해 퍼레이드는 군·경이 보안부두 사용에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내항과 국제여객선부두 및 남항에 분산 접안키로 했으나 내항에 접안하게 될 2천300t급∼300t급 범선 6척의 퍼레이드는 힘들 전망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목포와 부산이 행사지원에 많은 예산을 지원하는 것과 달리 인천항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계기를 맞은 인천은 무관심하다”며 “시와 보안부두 사용불가로 행사를 어떻게 치러야 할 지 난감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건교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출범> 항공사고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건설교통부에 설치된다. 2일 건교부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의 조직령 개정절차를 마치는 이달 중순께부터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가동될 예정이다. 항공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조사업무와 준사고 보고 업무를 맡게되며, 사고 관련자에 대한 자료제출 요구와 사고물건 검사 및 증거보존 등 사고조사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조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되고, 그 밑에 16∼17명 규모의 사무국을 두게 된다. 위원장과 상임위원은 대통령이 임명권을 갖고 비상임위원은 건교부장관이 위촉하며 위원의 임기는 3년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사고조사위원회의 활동이 제자리를 찾게 되면 위원회의 사고조사범위를 철도, 도로, 항만으로 확대하는등 미국의 교통안전위원회(NTSB)와 같은 조직으로 키울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과 에어프랑스의 코드셰어(Code Share·편명공유)가 지난 1일 완전 복원됐다. 이에 따라 에어프랑스 승객도 대한항공을 탑승하는등 상호 승객교환 탑승이 가능하게 됐다. 양사의 코드셰어 복원은 99년 5월 이후 3년만이며, 그동안 대한항공 승객은 에어프랑스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에어프랑스 승객에게는 대한항공 항공기 탑승이 제한됐었다. 공동운항 재개에 따라 에어프랑스는 파리∼인천간 운항스케줄이 없는 화요일과 목요일 대한항공 항공기를 이용해 승객들을 수송할 수 있게 됐다. 인천∼파리노선을 주 5회 운항중인 대한항공은 이번 코드셰어 복원으로 운항스케줄이 없는 수요일과 일요일 에어프랑스 항공기의 72석을 사용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6월1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을 주 6회로 늘려 유럽지역의 월드컵 승객 유치에 대비키로 했다”며 “유럽의 124개 도시를 운항하는 에어프랑스와의 이번 공동운항 복원으로 유럽지역 월드컵 수요 승객 유치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세관 불합격 농산물 폐기> 인천본부세관은 2일 수입농산물중 유효기간을 넘기거나 식품검사 등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물품을 4월 말까지 전량 폐기 처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지난 2001년 이전 수입화물중 유효기관 경과 또는 식품검사에서 불합격돼 인천지역 32개 보세창고에서 보관중인 563t의 물품이 국민보건을 위협함에 따라 창고업계와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국내 최초의 민자사업인 인천공항고속도로가 공항전용도로로써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24시간 원활한 소통으로 공항이용객이 제때 공항에 도착,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 정시성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 서비스 수준은 전구간 소통 원활한 ‘A등급’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공항 개항 이후 올해 2월28일까지 총 통행량은 1천797만대로 하루 평균 5만3천대가 통행했다. 이는 일일 수용능력 13만5천대의 38% 수준으로 ‘막힘없는 질주’를 보장하고 있다. 수송 분담율은 버스 48.3%, 승용차 44.1%, 택시 5.7%, 기타 1.9%로 차종별로는 소형차 1천464만대(81.5%), 중형차 246만대(13.7%), 경차 61만대(3.4%), 대형차 25만대(1.4%)순이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올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행사 개최와 공항2단계공사 착수 및 용유도 지역 관광자원의 개발로 지난해보다 12%이상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에 대한 서비스는 한차원 높다. 고객지원반은 지난해 타이어 교체 서비스 402건, 유류 제공 264건, 고장차 경정비 및 냉각수 지원 602건 등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 이용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정기적인 도로순찰과 낙하물 수거로 교통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민간사업자가 운영을 맡고 있는 인천공항고속도로는 톨게이트 운영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징수직원을 대상으로 매월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종 기념일에 맞춘 이벤트를 시행,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밸런타인데이에는 초콜릿, 화이트데이에는 사탕을 증정하고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결혼 성수기에는 웨딩카 신혼부부에게 장미꽃을 선사하는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 고속도로 개통 후부터 안개, 강설, 강우, 강풍 등 천재지변에 대비해 사고발생 예상지역에 각종 표지판 설치와 도로안전시설 보완 등으로 교통안전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제한속도 안내 및 차로통행방법 표지판, 착오진입 방지 표지판 등 총 37개의 표지판을 신설했다. 영종대교에는 풍속에 따른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며, 5개소의 풍속감지센서를 통해 모니터링,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감속 및 하부도로 이용을 유도해 안전하게 통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안개가 잦은 김포공항과 노오지분기점 사이 3Km구간에 안개등을 설치했으며, 각 진·출입 구간에는 국내 도로에서는 최초로 결빙과 미끄럼방지를 위한 그루빙(도로 홈파기)시설을 총 10.4Km 구간에 적용했다. 신속한 사고처리와 위급환자 이송을 위한 13개소의 비상회차로도 운영되고 있다. 매월 고속도로순찰대와 119구조대 합동으로 비상훈련을 실시, 신속한 사고처리와 구난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비상회차로를 이용한 위급환자 이송은 4건이었다. 한편, 인천공항 개항 이후 고속도로 순찰대에 접보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상의 교통사고는 총 27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열흘에 1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10만대당 사고율은 0.19건이다. 이는 한국도로공사 관할 고속도로의 10만대당 사고율 0.37건(2000년)의 절반수준으로 사고원인은 주시태만 11건, 안전거리위반 9건, 추월불량 3건, 졸음운전 2건, 핸들과대조작 1건, 차량결함 1건 등으로 분석됐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