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기/수요테마.공항 항만

<연안관리지역 계획 조기수립> 해양수산부가 무분별한 연안관리로 인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해양부는 연안통합관리계획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날부터 이틀동안 전국 시·도 및 시·군·구의 연안관리 및 도시계획·국토이용계획·관광지 조성계획 담당자이 참가한 가운데 연안관리 담당자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적조피해 등 해양오염의 80% 이상이 육지에서 기인하는 등 바다 인근 육지지역에서의 무계획적인 행위가 바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에 따라 난개발 방지와 보전 등을 위해 지난 99년 연안관리법 제정과 연안통합관리계획을 수립(2000년 8월)했다. 해양부는 연안통합관리계획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전국 78개 연안 시군구에 이를 유도하고 지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연안 시군구들이 연압통합관리에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채 난개발 등 무분별한 연안관리로 일관하고 있다고 보고 연안관리업무 담당자와 국토이용계획·도시계획·관광지조성계획의 업무 담당자 등을 초청, 연안통합관리제도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기로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연안정보 데이터베이스(DB)·어장관리프로그램 시연 및 1m급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한 연안관리 방법도 소개, 연안관리지역계획의 조기수립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양부는 연안통합관리제도의 시행상의 문제점과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개선필요 사항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여론을 수렴, 연안통합관리 제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공항 국제화물 중심지 ’급부상’> 인천국제공항이 국제특송 화물처리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인천공항을 중심축으로 하는 ‘동북아 물류 중심지(허브) 정책’이 적극 추진됨에 따라 국제특송업체들이 아시아 물류의 무게중심을 점차 한국으로 옮기는 가 하면 인천공항 인근에 대형물류센터가 마련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DHL코리아, TNT코리아 등 주요 국제특송업체들이 중국 대륙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인천공항 인근을 중심으로 물류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DHL코리아는 인천공항에 900평 규모의 창고를 마련한데 이어 최근 용인 기흥에도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오는 2004년까지 인천공항 인근에 2천500여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TNT코리아도 최근 인천공항 인근에 물류 운영본부를 세우는 등 물류사업 투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TNT코리아는 종전까지는 중국산 다국적 기업제품들을 홍콩을 통해 세계 각지로 배달했지만 그 역할을 인천공항 등으로 대체키로 했다. 페덱스코리아도 정부의 동북아 허브 구상안 발표이후 필리핀 수빅만에 이어 인천을 제2의 물류중심지로 구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제특송업체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2시간 이내에 연결되는 인구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가 43곳이나 되는 등 특송 물품이 거쳐가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러시아, 중국, 몽골 등으로 가는 국제화물처리가 앞으로는 상당부분 인천공항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안산 풍동항 방파제에 등대 설치> 인천항과 평택항 출입항로 분기점에 있는 안산시 풍동항 방파제 끝단에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가 설치돼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돕는다. 27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달 7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안산시 풍도동 풍도항 방파제 끝단에 원통형 등탑을 설치, 28일부터 등대불을 점등,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된 등대는 높이 9m 규모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등탑으로 주간에는 등탑구조물 자체만으로 선박에게 암초의 위치를 알리고 야간에는 등대 상부의 불이 깜박이면서 9㎞ 내 운항 선박에게 암초의 존재를 알리게 된다. 이 등대는 전형적인 어항인 풍도항이 20여척의 어선들이 드나들고 있음에도 어항 입구를 표시하는 등대시설이 없어 기상악화시 풍도항으로 대피하는 선박이나 야간 입·출항 선박의 방파제 충돌 위험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설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풍도항을 입·출항하는 어선들이 안전하게 귀항할 수 있는등 어민들이 조업여건이 크게 개선됨은 물론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의 항행 환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해양청 관계자는 “풍도등대 점등으로 인근을 지나는 선박들의 안전항해에 따른 인명과 재산보호가 기대된다”며 “앞으로 소규모 항포구에 지속적으로 항로표지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공항.항만소식> -인천항 항만정보도 제작 국립해양조사원은 27일 인천항의 수심과 해저지형 및 부표위치 등 각종 항만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천항 항만정보도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선박 안전 운항을 위해 외해 중심으로 제작되는 기존 해도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이 항만정보도는 축척 5천분의1로 제작됐으며 인천항 인근 수심·등심선·항계·항로등 항만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또 인천항의 운영 기본계획·공사계획·선석 및 정박지 배정 등 관리운영에 필요한정보사항까지 수록, 항만 관리운영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해양조사원은 앞으로 부산항 등 국내 주요 항만의 항만정보도를 계속 제작, 항만 정보화 및 항만지리정보시스템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KAL-신라호텔 마일리지 제휴 대한항공이 신라호텔과 마일리지 제휴를 맺었다.대한항공과 신라호텔은 지난 24 서울 신라호텔에서 마일리지 제휴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회원이 서울 신라호텔에 1회 투숙시 500마일리지를 적립해 주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스카이패스 회원들에게 다양한 마일리지 누적기회를 제공키 위해 스카이팀 항공사 5개사와 세계 유명 5천여개 호텔, 14개 신용카드사, 면세점, 렌터카업체 등 모두 41개 제휴사와 마일리지 제휴를 맺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국제공항 화물 청사내 한진택배, 수입통관장 개장 한진택배가 인천국제공항에 수입특송화물 통관장을 설치 했다.한진택배는 27일 수입 국제택배화물의 신속한 통관서비스를 위해 인천공항 화물청사내에 수입특송화물 통관장을 개장했다. 이 통관장은 국내 택배업체중 최초로 개설된 통관장으로, 화물 검색을 위한 X선 투시기를 자체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미국 등지로부터 반입되는 국제택배화물을 인천공항에서 직통관이 가능토록 해 종전 김포공항으로 이송한 뒤 통관하던 것보다 신속한 물품 배송이 가능케 됐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정 외국상품 수입 전자상거래업체의 물량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배송시간이 줄어들어 해외 구매대행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소비자 만족도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굿모닝경기/경기이슈(평택항 분리 공항)

평택항 분리와 명칭문제를 놓고 충남 당진군과 평택시가 벌이고 있는 끝없는 공방이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번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최근 해양수산부가 평택시와 당진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항만명칭변경과 관련된 회의에서 해수부가 현재의 평택항을 분리하는 방안과 평택·당진항으로 명칭을 공동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택 시민들의 반발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날 해수부는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제시한 방안에 대해 양측 시·군 관계자들이 반발하자 본안은 결정안이 아니라며 중앙항만정책심의로 떠넘긴 상태여서 향후 중앙항만정책심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민들은 이같은 해수부의 제시방안이 정치권으로 휘말리면서 불거진 것일뿐 국책사업으로 벌이고 있는 평택항 활성화와 양 자치단체 활성화에는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에도 명칭변경문제를 놓고 양 자치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해수부는 중앙항만정책심의를 개최했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해수부가 양 자치단체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 중앙항만정책심의에서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명칭변경안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당초 포승지역 개발을 중심으로 수립된 ‘평택항 종합개발기본계획’에 대해 당진군은 재고를 요구했었다. 해수부는 그러나 이 문제가 집단민원 및 정치쟁점으로 비화되자 당진군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려는 방향으로 전환, 평택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었다. 해수부는 지난해초 당진군이 평택항 분리를 요구하자 같은해 3월19일 인천해수청에서 회의를 열고 입지여건 및 항만관리 등 국가 전체적인 측면에서 검토한 뒤 “행정구역 경계에 따라 항만을 분리할 수 없다”며 당진군의 주장을 일축해 왔다. 그러나 충남도와 당진군의 정치적 이슈 및 물리적 행사가 거듭되면서 해수부는 중심을 잃고 지난해 8월과 10월등 2차례에 걸쳐 평택시 및 당진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평택항 분리문제에 대한 회의를 개최했다. 하지만 2차례에 걸친 이날 회의에서 평택시와 당진군간의 이해관계 상충에 따른 이견이 표출되자 주관 부서인 해수부 항만정책과는 분리여부 자체 결정이 곤란하다며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 상정, 분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당진군은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평택시가 당진쪽을 포함, 항만전체를 평택항으로 지칭하는 건 자치단체 침해 사항”이라고 전제한 뒤 “평택항이 자생력을 갖추고 난 뒤 분리논의가 거론돼야 한다는 해수부의 주장은 현재로선 의미가 없고 당진도 개발소요가 많아 발전전망이 높은데도 항만개발이 평택측으로 치우쳐 당진 군민들이 많은 소외감을 갖고 있다”며 해수부가 당진항을 분리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평택시는 당진군 주장에 대해 “평택항은 아산만권 전체를 지원할 국가기반시설로 분리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표명하는 한편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인 충남 당진과의 경계분쟁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분리지정에 대한 논의는 시기 상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평택시는 “평택항이 국제항으로 발전 및 활성화되기 위해선 관세자유지역 지정이 필수적이나 당진항 분리시 지정요건중의 하나인 1천만t 이상의 하역능력 확보가 어려워 진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항로관리상 불법 어로를 비롯한 환경오염, 해난사고 발생시 책임소재가 불명확해 경계문제로 인한 행정처리의 비생산성이 초래될 수 있으며 평택항 기항 선박에 우선권을 부여하면 선박충돌 등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게 평택시의 주장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항 분리의 파급효과가 유사한 부산신항, 광양항, 마산항, 인천 남외항 등 전국적으로 비화될 수 있으므로 국가차원의 책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평택시가 주장하는 경쟁력 저하 등의 문제는 현실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수출입업체 관계자는 “경기도와 평택시가 중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항만도시를 대상으로 포트세일을 전개해 왔는데 항만분리시 각종 홍보물에 대한 재수정 배포 등으로 인한 국제적 신뢰 실추와 항세 약화에 따른 외국투자자의 평택항 기피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평택항 활성화에 큰 손실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평택항 선사 관계자는 “당진항 분리시 출장소 정도의 기구·인력·시설 확보는 필연적으로 VTS(선박교통통제) 추가설치 및 유도선 추가확보, 준설토 투기장 설치문 등 항만규모에 부적합한 시설을 추가로 확보하게 돼 행정력과 예산 낭비만 초래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수부 관계자는 “평택시와 당진군이 서로 엇갈린 주장으로 팽배히 맞서고 있어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신중한 결정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평택항 분리문제와 관련, 평택시는 중앙항만정책심의회 위원들에게 올해와 내년은 그 어느 때보다 국론을 모으고 단합이 필요한 시기로 항만분리를 논의하기에는 적절치 못하다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시는 건의서에서 “사소한 지역이기주의가 국가 통치사항에 손상을 입히지 않도록 평택항의 분리지정문제는 전문기관의 연구·조사 등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한만큼 많은 시간을 갖고 대화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손학규 경기지사는 지난 23일 김호식 해수부장관을 만나 “평택항을 분리하는 것은 경쟁력을 잃는 일이며 국가경쟁력 확보차원에서도 분리를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 김 장관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굿모닝경기/수요테마-공항.항만

-해상운임 잇단 인상... 하주들 반발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TSA(Trans-Pacific Stabilization Agreement)소속 선사들이 북미항로 등 세계 주요 항로의 해상운임을 잇따라 인상하자 수출입 하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한진해운·니혼유센(日本郵船)·쇼센미쓰이(商船三井) 등 아시아지역에서 북미항로를 운항하는 TSA 소속 선사들이 지난 19일부터 TEU당(20피트 기준) 225달러를 인상했다. 또 중국과 한국간 항로도 다음달 1일부터 TEU당 50달러, 대서양항로를 운항하는 TACA(Trans-Atlantic Conference Agreement) 회원사들 역시 오는 10월1일부터 TEU당 240달러를 각각 올린다. 이와 함께 캐나다·태평양안정협정(CTS)도 아시아-북미간 해상화물의 운임을 지난 15일부터 TEU당 225달러를 인상했다. 이에 대해 수출입 하주들은 물류비 추가지출로 채산성이 악화된다며 집단대응을 모색하는등 반발하고 나섰다. 삼성전자·LG전자·한국타이어 등 10개사 화주대표들은 지난 13일 모처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운임 인상에 강력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주들은 “대부분의 운송계약이 1년 단위로 체결되는데도 선사들이 계약기간중에 일방적으로 운임을 인상하는 것은 계약 위반”이라며 “운임 인상으로 전자제품은 14%·타이어제품은 16%의 물류비 추가지출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하주들은 이어 “선사들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인상률 재조정작업에 나서는등 업계 차원에서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운사들은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해상물동량 감소와 유류 할증료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운임 인상은 불가피하다”면서 “하주들과 협의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해 선사와 화주들의 협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평택항, 동북아 중심항으로 급부상 대룡해운의 카페리호가 평택항∼중국 다롄(大連)·칭다오(靑島)간을 운항하고 있는데 이어 최근 스타쿠르즈사의 슈퍼스타제미니호도 이 항로에 취항하면서 출·입국자가 대폭 증가, 평택항이 동북아의 새로운 국제항으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평택시와 선사인 스타쿠르즈사 및 항만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평택에서 중국 다롄·칭다오간 900여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슈퍼스타 제미니호가 지난 4일부터 주 2항차 운항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슈퍼스타제미니호가 출항하기 전인 지난달 1일부터 최근까지 1개월 보름간 대룡해운의 카페리호 1척만 운항되던 기간 수송인원은 입국 1천829명, 출국 1천804명 등 모두 3천633명이었으나 슈퍼스타제미니호가 출항한 이후인 지난 4일부터 최근까지 15일간 수송인원은 입국 2천290명, 출국 3천47명 등 모두 5천337명으로 불과 보름새 입국 1천468명, 출국 1천605명 등 모두 2천73명이 증가했다. 대룡해운은 올해들어 최근까지 승객은 입국 2만3천55명, 출국 2만3천51명 등 모두 4만6천106명을 수송했고 화물은 입국 2천173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 출국 2천21 TEU 등 모두 4천194 TEU를 운송했으나 슈퍼스타제미니호 출항으로 연말까지 승객은 10만명, 화물은 1만 TEU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해운선사인 스타크루즈사는 월드컵이 개최되던 지난 5월30일부터 6월25일까지 한시적으로 평택∼ 중국 대련·청도간 13항차 운항후 운항을 중단한뒤 부산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지난 4일 재개항 오는 10월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평택항 관계자는 “이같은 추세라면 평택항이 동북아의 국제항으로 거듭 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병행, 부두나 선석 증설과 항로 개척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사진은 정차장님 메일로 평택항. -인천해수청, 계간지 발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해양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해양의식 함양을 위해 바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바다세상’을 발간했다. 20일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친 해양세력의 저변확대와 해양의식 함양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환경·수산분야에 대한 소식을 담은 계간지 ‘바다세상’의 창간호를 발간했다. 36페이지 분량의 바다세상은 일반 국민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바다문예·바다일꾼이야기·인천항 명물소개·선원가족이야기·바다퀴즈여행 등은 물론 해양관광·해양환경·수산분야 등 바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참신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꾸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바다세상’3천부는 인천 10개 군·구청과 관내 초등학교 및 시중은행, 항만 관련 업·단체 등에 배부된다. 한편, 인천 해양청이 발간한 ‘바다세상’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Portincheon.go.kr)로도 볼 수 있으며 국민들의 직접 참여를 위한 독자투고란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관련사진 1매(바다세상.JPG) -올여름 공항 이용객 국제선상승 국내선 하락 올 여름 성수기 해외 관광객이 늘면서 국제선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반면, 국내선 항공편 이용객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5일까지 78만331명이 국제선을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 늘어난 것으로,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 노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5% 늘었으며 중국, 중동 노선 이용객도 각각 74%, 49% 증가했다. 유럽 노선과 일본 노선 이용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4% 증가했으며, 동남아 노선과 미주 노선 탑승자도 16%, 14% 늘었다. 이처럼 국제선 항공편의 이용자가 급증한 반면, 국내선 항공편의 경우 같은 기간에 비해 이용객이 1.5% 줄었다. 이 기간동안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줄어 들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결항사태 등으로 국내선 이용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국제선 이용객은 작년 동기보다 14% 증가했고 특히 휴가 성수기인 지난 1일부터 15일에는 전년 동기대비 20% 늘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아시아나항공 미국行 화물운임 7% 인상 항공기를 이용한 미국행 화물운임이 오른다. 2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다음달 16일부터 미국행 항공화물 운임을 7%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화물의 경우 1천㎏을 초과하는 화물을 기준으로 로스앤젤레스행이 ㎏당 3천520원에서 3천770원, 뉴욕행은 ㎏당 4천260원에서 4천560원으로 운임이 올라간다. 이와 관련,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중국 등 주변 경쟁국보다 거리당 운임단가가 낮아 올 상반기 화물운송량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주노선 사업수지가 적자를 내고 있어 운임을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조종사 임금협상 타경 대한항공이 지난 2000년 5월 조종사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노사분규 없이 자율교섭에 의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2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기장의 기본급과 비행수당을 9.5% 인상하고 부기장과 항공기관사의 기본급을 5.5% 인상하는 안에 노사가 합의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굿모닝경기>수요테마/공항.항만

항만 시설투자 외자유치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구현에 필요한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제도개선과 투자비율 조정 등 개선방안을 수립, 연내 3억달러를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1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구현에 필요한 항만인프라의 적극 확충에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 항만 운영사 및 선사 등 외국투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8월5일 외국인 투자 활성화 방안을 수립,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항만시설 외국인 투자는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개발한 컨테이너부두의 관리운영권을 확보하는 방식과 항만법상 합작투자 방식·사회간접자본시설을 위한 민간투자법상 민간투자방식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토대로 싱가포르 항만공사(PSA)가 인천 남항 다목적 부두개발을 합작투자 방식으로, 세계 제1위 해운선사인 대만 Evergreen사는 부산항 신항만부두 참여 방식, 세계 제1위 항만운영사인 홍콩 Hutchison Port Holdings사는 관리운영권 확보방식으로 광양항 2단계 부두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나 외국투자가 활성화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우선 제한적인 범위에서 항만시설 소유권을 인정하는 항만법 규정을 개정, 항만시설도 민간이 소유할 수 있도록 대상시설을 확대하는등 투자관련 법령을 정비키로 했다. 또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으로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의 무상사용기간을 5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고 최소 자기자본비율 하향조정 등 민간투자 유치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항만 최고경영자(Port-CEO)포럼 및 투자설명회 등 지속적인 항만투자정보 제공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 등의 개선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해양부는 이를 통해 올해 말 사업시행자 지정을 앞두고 있는 각각 2천억원 규모의 인천북항 다목적 부두와 울산 신항 1-1단계 부두개발과 미국 CSX World Terminal사의 6천만달러 부산신항만 지분참여·2억달러 규모의 부산신항만(주) 해외 파이낸싱 등 외국운영사 또는 외국투자자의 지분참여를 적극 추진, 연내 3억달러의 외국투자 자본 유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 추진은 민자유치를 추진중인 국내기업들이 외국투자자를 손쉽게 유치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담긴 만큼 외자유치를 통한 항만개발이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항공권 인터넷 예약 매출 급증 국적 항공사들의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통한 항공권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상반기동안 인터넷 항공예약 시스템을 통해 국내선 370억원, 국제선 105억원 등 모두 475억원(운송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2% 늘어난 것으로 국내선 전체 매출의 11%, 국제선 전체 매출의 1%를 각각 차지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7월 한달동안의 매만실적도 85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중간 집계되며 월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97년 10월부터 국내선 항공권의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 대한항공은 98년 국제선을 포함해 34억원의 인터넷 매출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1천억원의 인터넷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오는 2005년에는 매출규모가 국내선 전체의 40%, 국제선의 10%에 해당하는 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올 상반기 국내선 190억3천만원, 국제선 22억7천만원 등 모두 213억원의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통한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8% 늘어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500억원의 인터넷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의 경우 7∼8월 인터넷 매출이 지난해의 3배 수준이어서 매출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 회원수가 210만명에 이른다”며 “복잡한 항공권 구매절차가 간편해지고 인터넷이 생활화되면서 인터넷을 통한 매출비중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애완동물 해외여행 ’눈에띄네’ 견공(犬公) 등 애완동물의 해외 항공여행(?)이 늘어나고 있다.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제선의 애완동물 수송 실적은 모두 1천1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2건에 비해 18%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 98년부터 2001년까지의 평균 증가폭인 7%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주 5일제 근무 확대 등으로 애완동물의 해외 항공여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이 항공사의 98년 상반기 동안의 애완동물 수송은 666건에 그쳤지만 1999년 같은 기간에는 689건, 2000년에는 864건으로 해마다 그 수요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처럼 애완동물의 항공수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애완동물을 동반한 항공여행이 비용·절차면에서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으로 항공업계측은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를 탈 수 있는 애완동물은 엄격히 제한된다. 현재 국적항공사 규정상 기내 반입이 허용되는 애완동물은 강아지와 고양이, 일부 조류뿐이다. 토끼, 햄스터 등의 설치류나 거북이, 이구아나 등 파충류는 동반여행 문의가 많이 접수되고 있지만 현행 규정상 불가능하다. 특히 애완동물을 동반하고 국제여행을 할 경우 목적지 국가에서 동물반입을 허용하는 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현재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은 자국내 동물반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항항공 관계자는 “최근 독신 여성들의 증가 및 주5일 근무제 확산 등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어 애완동물들의 항공수송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애완동물을 기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애완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공사 ’서비스 아카데미’ 개소 인천국제공항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교육과 사내 강사 양성을 위한 ‘서비스 아카데미’가 문을 열었다. 인천공항공사는 13일 오전 여객터미널에서 김철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과 이항래 대한항공 서비스아카데미 원장, 이경식 아시아나항공 서비스컨설팅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비스 아카데미 개소식을 가졌다. <사진> 서비스 아카데미는 인천공항 이용객들소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등 수준 높은 공항 서비스 문화 정착을 위해 인천공항공사 직원과 협력사의 사내 강사 양성 및 서비스 매뉴얼 개발, 협력사 서비스교육 등에 나서게 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아카데미 설립은 그동안 공항 및 항공 관련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던 인천공항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스카이드림 어린이 항공단 견학...28일까지 대한항공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우주 항공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 주기위해 실시하는 ‘스카이드림 어린이 항공단 견학’이 오는 28일까지 펼쳐진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여름 견학 행사는 서울지역 151명, 부산 56명, 제주 14명, 대구 28명, 광주 19명 등 모두 268명이 모두 10차례에 걸쳐 대한항공의 항공시설을 체험, 항공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제주 방문 단원들은 대한항공의 정석비행장과 비행훈련원, 항공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석항공관을 견학하게 되며, 부산 견학 단원들은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본부와 정비본부를 방문, 항공기 제작 및 정비 현장을 돌아보고 서비스 아카데미 강사 지도로 예절교육도 받는다. 또 부산, 제주지역 단원들은 인천 운항훈련원에서 모의 비행훈련 장치인 시뮬레이터 탑승 기회가 주어지며 인천국제공항도 돌아보게 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창간특집/인천공항 제2의 개항 채비

인천국제공항이 ‘제2의 개항’을 맞기 위한 힘찬 비상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 항공업계 환경의 변화속에서 경쟁력 있는 ‘동북아 허브(HUB)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내년도 제2단계 건설사업에 들어가는 인천공항은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공사를 추진한다. 홍콩 첵랍콕, 싱가포르 창이, 일본 간사이공항 등 주변 경쟁국 공항들과 ‘동북아 허브공항’의 역할 선점을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인천공항의 향후 발전계획과 경쟁공항의 행보를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적으로 가장 가파른 ‘항공기 수요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은 이미 새로운 공항을 건설했거나 기존 공항을 대규모로 확장하면서 인천공항과 허브공항의 자리를 놓고 한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우현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최첨단의 편리한 공항시설을 갗추고 있으며 유리한 지정학적 위치,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사비로 건설됐다는 점을 감안할때 동북아 다른 공항들에 비교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어 “인천공항이 들어선 곳은 동북·동남아와 북미지역을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 노선의 최전방에 위치하고 있어 발전 전망이 밝다”며 “그러나 주변 경쟁국 공항들도 확장 공사 등을 통한 동북아 허브공항을 선점키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등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동북아 항공시장을 선점하려는 주변국들은 이미 미래의 항공수요에 대비한 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일본은 이미 지난 99년 7월부터 간사이공항(94년 개항)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계류장, 급유시설 등을 확충하는 2단계공사를 벌이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530ha의 공항용지를 추가조성해 오는 2007년까지 초대형 항공기가 이·착륙 할 수 있는 길이 4천m, 폭 60m의 제2활주로와 제2여객터미널을 준공할 계획이다. 3단계 사업인 제3활주로 건설을 위한 용지조성사업도 2단계 사업에 포함돼 있을 만큼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홍콩도 지난 97년 개항한 첵랍콕 공항 확장사업을 서두르고 있으며, 오는 2010년을 목표로 한 공항 마스터플랜을 작성중이다. 이 마스터플랜에는 제2여객터미널 건설규모 및 위치, 제3화물터미널 건설 규모 및 시설, 공항대지 추가 매립 여부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도 지난 81년 7월 개항한 창이공항을 확장, 동북아 항공시장 선점 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창이공항은 연간 승객 2천만명을 처리할 수 있는 제3여객터미널 신축공사를 지난 96년 착공, 오는 2006년 준공할 예정에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도에 2단계 건설사업에 들어가기로 하는등 오는 2020년까지 인천공항 확장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강팔문 신공항계획과장은 “인천공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마스터 플랜을 세우고 있다”며 “그 첫번째가 총 사업비 4조7천32억원(민자시설 3천869억원 제외)이 들어가는 2단계 건설사업”이라고 밝혔다. 강 과장은 “이 사업은 인천공항 서측 826만4천500㎡를 추가로 매립하는 것으로 길이 3천750m, 폭 60m짜리 대형 활주로 1개와 122만3천146㎡ 규모의 주기장, 연면적 15만5천372㎡의 탑승동 1개동, 제2화물터미널, 주차장 등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며 “ 이 사업이 완공되면 공항 대지면적은 지금의 1천173만5천590㎡에서 2천만90㎡로 확장되고 활주로도 2개에서 3개로 늘어나게 돼 인천공항은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다”고 거듭 밝혔다. 이 사업으로 탑승동 및 주기장 등도 늘어 항공기 운항횟수는 현재 연간 17만회에서 41만회, 여객처리는 2천700만명에서 4천400만명, 화물처리 능력은 연간 270만t에서 450만t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강 과장은 인천공항 2단계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국고지원비율을 1단계 사업 당시 40%에서 75%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비 4조7천32억원 가운데 75%인 3조5천274억원이 국고에서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과장은 이어 “인천공항과 경쟁관계에 있는 아시아지역 주요 공항의 국고지원비율은 일본 간사이 58%, 홍콩 첵랍콕 77%, 중국 푸둥 67% 등 평균 60% 안팎으로 인천공항 2단계 사업에 국고 75%가 지원되면 1, 2단계를 합해 국고지원 비율이 60%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에 1차적으로 2천30억원의 예산을 우선적으로 지원, 인천공항 2단계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고지원 비율 상승은 인천공항의 2단계 건설사업 등 오는 오는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확장공사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물론 동북아 허브화 전략을 앞당기는데 한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는 이와 별도로 부채때문에 재무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인천공항공사에 4천억원을 추가 출자키로 했다. 이는 인천공항공사의 부채규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인천공항 확장공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 인천대 교수는 “동북아를 포함한 환태평양 경제권의 확장과 고속 교통수단의 선호로 항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21세기에 허브공항 경쟁에서 뒤처지면 군소공항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며 “급변하는 미래사회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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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해외여행담 공모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7일까지 해외여행담이나 특별한 추억이 담긴 사연을 게재하는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flyasiana.com여름 이벤트 행사’를 실시한다. 행사 참여 고객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www.flyasiana.com)에서 행사 참여하기를 클릭한 뒤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국제선 53개 도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그 도시에 대한 추천의 글이나 자신의 여행담을 올리면 된다. 당첨자는 다음달 9일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골프메카’로 탄생 인천국제공항 유휴지에 72홀 규모의 골프장이 개발되는데 이어 여객터미널 남측에 위치한 국제업무단지에도 골프 연습장이 들어서는등 인천공항이‘골프 메카’로 태어난다. 3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클럽 폴라리스’는 오는 2006년 6월까지 사업권Ⅰ(신불도·85만9천508㎡) 지역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부대시설, 사업권Ⅱ(제 5활주로 예정지·274만3천814㎡) 지역에는 54홀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한다. 인천공항공사는 또 인근 국제업무단지에 비거리 300야드 이상의 연습 타석(100타석), 피칭 연습장 9홀, 퍼팅 및 벙커 연습장 각 1개소 등이 들어설 12만9천㎡ 규모의 골프 연습장을 짓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에 따라 31일 입찰을 통해 사업 시행자를 선정, 내년 7월 말까지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골프 연습장의 운영 기간은 2003년 8월1일부터 2012년 말까지 10여년간으로 사업 시행자는 이 기간동안 연간 8억3천만원 이상의 토지 사용료를 인천공항공사에 납부해야 한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 열린 골프 연습장 사업 설명회에는 40여개 업체가 참석,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이 사업들은 공항이용객 편의 및 수익성 제고, 주변 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영종도에 들어서고 있거나 들어선 개인 소유 골프 연습장 등과 함께 앞으로 영종도가 골프인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골프 연습장 인근에 1천851㎡ 규모의 셀프 세차장을 짓기로 하고 오는 8월1일 사업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대한항공, ’부산 아시안게임 특수를 잡아라’ 대한항공이 부산아시안게임을 겨냥한 본격적인 마케팅 작업에 들어갔다.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9월29일 개막하는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국적항공사로서의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태스크포스팀은 이종희 부사장의 지휘 아래 각 주요부서에서 지원을 받아 차출된 35명이 전담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태스크포스팀을 행사지원, 여객판매, 운송, 행사, 화물, 마케팅, 홍보, 안전 등 8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분야별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전사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태스크포스팀은 10월14일 대회 폐막 이후 31일까지 운영돼 아시안게임의 성과에 대한 평가, 포스트 아시안게임 대책 등을 마련하는 역할도 맡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월드컵때 공식 후원사로 기업의 이미지를 한껏 높였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아시안게임이 ‘아시아인의 최대 축제’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스다오 국제여객선 29일 중국서 취항식 인천과 중국을 잇는 인천∼스다오(石島)간 정기 국제여객선 취항으로 한·중 양국간 관광교류 증진은 물론, 활어 등 수산물 교역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3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과 중국을 잇는 7번째 항로인 인천∼스다오 항로에 투입된 화동명주호(1만2천659급)가 지난 26일 초청인사를 태우고 첫 출항에 나서 이날 중국 관광객 100여명을 태우고 인천항에 입항했다. 중국 산둥(山東)성 롱청(榮成)시 산둥반도 최동단에 위치한 스다오 항은 인천과 중국을 최단거리(220마일)로, 13시간이면 연결할 수 있는데다 수산자원이 풍부한데다 성 차원의 관광특구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롱청시가 인천∼스다오 항로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이를 반영하듯 롱청시는 스다오 항의 유일한 국제항로 개설에 맞춰 1만여㎡ 규모의 2층 짜리 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스다오 신항 부두까지 만들었다. 롱청시의 외국투자 자본을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스다오 항을 처음 찾은 인천지역 항만관련 업계 대표자를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가 하면, 화동명주호가 첫 출발하는 29일 오후 3시(중국 현지시간) 취항식에 5천여명의 시민·학생·공무원들이 참여, 대북을 두드리고 폭죽과 오색 종이를 날리며 중국 특유의 성대한 환송식을 벌인데서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롱청시가 기대를 걸고 있는 스다오항에는 신라시대 해상왕 장보고를 기리는 사찰인 적산 법화원이 있고 기암괴석과 수려한 풍경은 물론, 진시황이 태양신에게 제를 지내고 불로장생초를 구하려 했던 산둥반도의 최동단 성산두(成山頭) 등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왕새우·삼치·까치복·광어·다시마·해삼·전복·가래비 등의 주요 산지인 스다오항은 시각을 다투는 활어 등 해산물의 국내 반입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다 롱청시는 수출액이 총매출액의 70%가 넘는 수출형 기업에 한해 일반기업에 비해 15% 저렴한 수준으로 토지와 건물을 임대해주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이 합자기업에서 얻은 이윤의 소득세를 면제해 주는등 외국투자 유치정책으로 현재 95개 한·중 합작기업들이 연간 1억5천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때문에 인천∼스다오 간 국제여객선 취항으로 양국의 관광과 수산교역이 크게 활성화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화동명주호 운영선사이자 한국과 중국이 5대5(자본금 미화 300만달러)로 지분을 갖고 있는 화동해운 유한공사 이상조 한국측 대표는 “이러한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할 경우 향후 3년간 총 4천75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평택포승공단 전용부두 개발 건설 오는 2003년부터 평택항내 동부두와 해군기지 중간지점에 5만톤급 자동차 전용부두 2개 선석과 2만톤급 부두 4개 선석 등 총 6개 선석이 민자로 건설된다. 3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그동안 포승공단 전용부두 개발사업을 산업입지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토지공사에서 추진해 왔으나 세제혜택 등과 각종 조건이 사업주측에 불리하게 적용돼 민자유치가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전용부두의 조기 건설 및 포승공단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사업권을 토지공사로부터 이관받아 항만법에 따라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토공측이 이미 투입한 사업비 정산을 위해 어업보상비 및 매립비용 210억원을 2003년 예산에 반영키로 하고 빠른 시일내 사업주체를 토공에서 해수부로 변경할 계획이다. 포승공단 전용부두 개발사업이 산입법에서 항만법으로 변경됨에 따라 현대·기아 자동차에서 5만톤급과 3만톤급의 자동차 전용부두 2개 선석을 민자로 건설키 위해 지난 21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비관리청 시행허가 신청을 했으며, 한진중공업도 전용부두 1개 선석 개발을 위한 투자 의향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IMF체제 등으로 분양업체들이 사업을 포기한데다 산입법이 세제혜택 등과 각종 조건이 사업주체측에 불리, 포승공단 전용부두 개발사업이 지연돼 왔으나 항만법에 의한 개발로 전환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전용부두 건설을 서두르는등 평택항이 활기를 띄고 있다”고 말했다./평택=긴덕현·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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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국가.지방공단 분양 ’활기’ 최근 평택항 활성화하면서 수년째 방치돼 오던 평택지역내 국가공단과 지방공단의 분양이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인천 남동공단 등에 공장을 설립, 인천항을 통해 수·출입을 하던 업체들과 대기업들이 평택 포승국가공단 및 지방공단으로 이주를 하기위해 부지를 분양받는등 평택항으로 수출입 업체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23일 평택시와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초만해도 40%정도의 분양률을 보였던 포승국가공단에 현재 120개 업체가 부지를 매입, 7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으며, 평택지역 4개 지방산업 단지는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포승국가공단의 경우 총 208만4천평의 부지중 유통업무시설과 단독주택, 공동주택지, 폐기물처리장 등에 대한 분양은 완료된 상태이며, 공장용지는 99만7천평중 57만5천평이 분양된 상태이다. 이와함께 평택·칠괴·장당·추팔산업단지는 IMF체제 이후 대부분의 부지가 미분양 상태로 평택시 재정에 큰 걸림돌이 돼 왔으나 최근 평택항 활성화와 함께 총 142개 업체가 입주하며 분양이 완료, 평택지역 경제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공단 관계자는 “최근 평택항에 대한 정부투자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다 경기도와 평택시 등이 대중국과 동남아에 대한 항로 개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수·출입 업체들의 평택항 이주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KAL 기내 포도주 항공사중 ’으뜸’ 대한항공이 국제노선 비즈니스 클라스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프랑스산 포도주가 전세계 주요 항공사의 기내 포도주 가운데 최고로 선정됐다. 23일 미국의 여행전문지인 ‘비즈니스 트래블러 매거진(Business Traveler Magazine)’에 따르면 최근 전세계 26개 주요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부문별로 기내 포도주를 평가한 결과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프랑스산 포도주 메뉴가 국제노선 비즈니스 클라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미국의 노스웨스트항공이 국내선 퍼스트 클라스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사우스아프리카항공과 이베리아항공이 각각 적포도주와 백포도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비즈니스 트래블러 매거진은 매년 주요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기내 포도주 경연대회(Sky wine competition)’를 열고 있으며 14회째인 올해는 미국 뉴욕의 불 앤 베어 레스토랑에서 대회를 개최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시동 인천국제공항 유휴지 개발사업에 시동이 걸렸다.2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유휴지 우선협상대상자인‘클럽 폴라리스’와 24일 실시협약을 맺고 사업개발을 위한 설계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클럽 폴라리스는 사업권Ⅰ(신불도·85만9천508㎡)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부대시설, 사업권Ⅱ(제 5활주로 예정지·274만3천814㎡)에는 54홀의 골프장과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시행자 선정으로 사업권Ⅰ과 사업권 Ⅱ 등 유휴지 2개 사업권 360만3천322㎡는 빠르면 2006년 6월부터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클럽 폴라리스는 오는 2020년까지 한시적으로 이 시설물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이 기간동안 클럽 폴라리스로 부터 모두 1천475억원의 토지사용료를 거둬 들이게 돼 빚더미 재무구조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이 사업은 공항이용객 편의 및 수익성 제고, 주변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럽 폴라리스는 대표사인 아주레미콘을 비롯해 아주산업과 교보생명, 에이스회원권거래소, 대상, 임광토건 등 10개 업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아시아나, 항공요금 휴대폰결제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요금을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항공사가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시행하기는 세계 항공사상 처음이다. 2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국내 각 공항지점의 발권 카운터에 적외선 수신장치를 부착해 개인의 신용카드 정보를 내장한 휴대폰으로 항공요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는 국민카드 이용자이면서 결제기능이 내장된 휴대폰 단말기를 갖고 있는 016, 018, 019 가입자에 한한다. 아시아나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휴대폰 결제기술과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특허권을 갖고있는 ㈜하렉스 인포텍과 제휴를 맺었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후대폰 결제 서비스를 011, 017 가입고객과 다른 신용카드 이용객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부두건설 예산 등 지속적 정책배려를’ 평택시는 23일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평택항 중심의 국제 물류거점 확보 전략’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와 평택항발전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대학교 국제무역 물류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정식 국토연국원장은 ‘21세기 국토개발구상과 정책방향’에 대한 기초논문을 발표했으며, 김영남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정부와 학계를 대표해 평택항 발전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음성직 박사 등 5명의 토론자는 주제 발표자들과 함께 평택항 발전 방안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토론을 벌였다. 평택시 이상기 항만경제국장과 김찬규 평택발전협의회장은 토론회에서 평택항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3대 국제항만인 평택항 개발촉진에 대한 중앙정부의 의지라고 지적한 뒤 주제발표자로 참석한 김영남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에게 부두건설 예산 등 평택항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배려를 요청했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평택항 물류거점화를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수립·추진해 나가는 한편, 앞으로도 토론회 등의 개최를 통해 해운·항만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 평택항 활성화를 촉진시켜 나가기로 했다./평택=김덕현기자 dhkim@kgib.co.kr 해수부, 내구성 신소재 해상파일 개발 해양수산부가 국내 최초로 기존 강재 파일과 콘크리트 파일을 대체할 수 있는 고 내구성 신소재 해상파일을 개발, 시험시공에 나선다. 23일 해양부에 따르면 항만 및 어항구조물에 사용되는 강재파일의 단점을 보완한 신소재 해상파일을 개발, 오는 8월까지 시제품을 제작해 현장시험항타를 거쳐 내구성이 검증될 경우 내년부터 항만구조물에 투입키로 했다. 그동안 강재 또는 콘크리트를 사용한 일반 파일은 해수에 의한 부식의 문제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추가공사가 이어지는등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많아 해양부가 지난 99년부터 연구개발사업으로 대체 파일 개발을 추진, 신소재 해상파일을 완성했다. 이 신소재 해상파일에는 유리섬유 복합소재가 사용돼 강재처럼 부식하지 않고 콘크리트처럼 열화되지 않으며 목재처럼 부패되지 않는가 하면, 구조물의 내구연한을 획기적으로 향상(기존 콘크리트 또는 강재파일의 2배 정도)시켜 관리비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재료가 고강도로 구조안전성이 확보되며 경량이어서 시공 장비의 소형화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운송 및 시공에 소요되는 비용도 줄일 수 있는데다 이미 항공기나 선박 등에 사용돼 검증받고 있는 만큼 항만 건설(잔교식 파일 등)분야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윤병구 해양부 항만국 시설안전과장은 “신소재 해상파일은 잔교식 및 자켓식 항만구조물의 지지파일과 하역장비의 기초파일 뿐만아니라 교량의 교각·건물 및 육상기초의 지지파일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며 “내구연한 증가와 유지관리비 절감이 가능하여 경제성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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