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5시42분께 평택 도일동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 방향 송탄IC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컨테이너 운송용 트레일러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를 몰던 50대 A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당시 3차선 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던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충격으로 운전석이 있는 트레일러 헤드가 차량에서 분리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오전 5시께 평택시의 적설량은 9.3㎝로 집계됐다.
파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90대 환자를 폭행한 50대 간병인이 검찰에 송치됐다. 파주경찰서는 7일 노인복지법 위반(노인학대) 혐의로 여성 A씨를 지난 1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파주 금촌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자신이 돌보던 여성 B씨를 이불로 덮은 뒤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당시 복통을 호소해 인근 대형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대형병원은 B씨에게 장폐색과 탈장 등의 진단과 함께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판정했다. 이후 다시 요양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12일 오후 6시께 숨졌다. 사건은 요양병원의 신고로 접수됐으며, 요양병원 측은 대형병원의 소견서를 바탕으로 B씨의 사망 원인을 직장암에 의한 병사로 진단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B씨의 사망 원인이 병사가 아니라 A씨의 폭행 때문이라며 상해치사를 주장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할머니가 잠을 자지 않아서 화가 나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발을 쓰고 여장을 한 뒤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천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등) 혐의로 A군(12)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낮 12시48분께 볼일을 보는 여성들을 몰래 보기 위해 이천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혐의다. “여자 화장실에 남자가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 화장실 인근에 있는 A군을 발견해 붙잡았다. A군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기 위해 가발을 착용하는 등 여장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군이 만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에 해당해 조사한 뒤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다.
평소 금전적으로 문제로 불만을 가지고 아내와 아이들 앞에서 자해를 한다며 흉기로 협박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8시38분께 부천시 원미구 주거지에서 자신의 아내 B씨와 아이들에게 흉기로 협박한 혐의다. A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죽겠다며 소리를 질렀고, B씨는 아이들과 함께 집 밖으로 나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흉기를 가진 채 누워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진술을 거부하며 현장을 이탈하려고 했고,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의 자녀들이 초등학생임을 감안,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했다. A씨는 평소 B씨와 금전적인 문제로 불만을 가지고 있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50분께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서 흉기를 들고 시민을 위협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제압한 뒤 붙잡았다. A씨의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그가 윤 대통령의 지지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6일 오전 10시3분께 인천 옹진군 영흥도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일대 약 400㎡가 소실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63명과 펌프차 등 장비 10대를 투입해 33분 만인 같은 날 오전 10시36분께 불을 모두 껐다. 소방 당국은 폐기물을 소각하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다”며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노인이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천소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5분께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교차로에서 25t 덤프트럭으로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씨는 당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우회전 시 일시 정지 의무를 지킨 뒤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용인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1명이 다쳤다. 6일 용인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5분께 용인 수지구의 한 도로에서 7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보행자 도로로 돌진해 횟집 앞 수족관과 버스정류장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날 사고로 인해 60대 남성 1명이 팔 부위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가속 페달을 제동 페달로 착각해 사고를 냈다는 A씨의 진술에 따라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한 혐의로 피소된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씨 부부가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6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강씨 부부를 ‘혐의 없음’으로 판단, 지난 5일 불송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련자 조사와 증거자료 분석 등 사실관계 확인, 이용약관 상 정당한 관리자 권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5월 강씨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강씨 부부가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하는 등 직장 내 갑질을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내 메신저라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공유하는 것은 비밀 침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실히 조사에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나 비방, 허위 고소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포함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경찰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위협하는 내용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 수사에 나섰다. 6일 계양서에 따르면 지난 5일 “네이버 밴드에 이 대표 체포조를 만든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있다”며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고발인 조사를 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인이 해당 게시글을 캡처한 자료를 같이 제출했다”며 “고발인을 먼저 조사하고 수사를 거쳐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 5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암살단이라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운영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이 대표에 대한 경호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 밴드에는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라는 모집 글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정치가 혐오와 폭력의 장이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