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중·고교장 450명 대상 '디지털 기반 교육 강화' 연수

경기도교육청이 중·고등학교장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리더십을 강화하는 연수를 확대한다. 11일 도교육청은 학교 경영자의 리더십을 높이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중·고등학교장 45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학교경영자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연수는 디지털 기반 교육 현장의 폭넓은 이해와 교실 수업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 세부 과정으로는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미래교육 방향 ▲디지털·인공지능(AI) 기관 방문을 통한 학교 현장 적용 방안 탐색 ▲디지털 사회 속 인문학의 가치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와 ‘하이러닝’ 활용 수업 사례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디지털 문해력(리터러시) 등으로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특히 디지털·인공지능(AI) 관련 기관 방문 프로그램은 주요 아이티(IT) 기업(디지털구글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LG사이언스파크, 카카오 AI 캠퍼스, 넥슨, 클래스팅)을 직접 방문해 인공지능 기반 교육프로그램의 활용과 수업 사례를 나누는 시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 기간 종료 이후에도 3월 개학 후 신규 교장을 대상으로 연수를 재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장으로서 리더십을 높이고 나아가 학교의 미래교육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연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 대전 사건 두고 “정신질환자 교단에 서선 안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11일 “심각한 정신질환이면, 교단에 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1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전에서 일어난 담임교사의 초등생 살해사건과 관련, “교사 임용에 있어 정신질환자를 걸러내는 방안을 준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임 교육감은 “더할 수 없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지셨을 유족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이 가장 안전해야 될 공간인 학교에서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 어제 대전에서 발생했다”며 “임용단계 중 검증, 근무 중 문제는 없는지, 주위평가 등 걸러내는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이 사건은 특수한 사건”이라며 “자칫 일반화하여 학교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선생님들까지 상처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5시 5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의 한 학교에서 흉기에 찔린 1학년 초등학생 김하늘양(8)과 A교사가 발견됐다. 김양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고, 용의자 B교사는 살해 혐의를 자백했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가 작년 말 복직한 것으로 파악했다.

오세훈 "초등학생 교사에 목숨 잃어… 학교 안전 점검해야"

대전 한 초등학교에서 8살 학생이 교사에 의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학교 안전체계 관리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강조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11일 페이스북에 '학교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는 제하의 글에서 "여덟 살 초등학생이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내에서, 가장 믿을 수 있어야 할 교사에게 목숨을 잃었다. 하늘나라로 떠난 어린 생명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 속에 계실 유가족께 온 마음을 다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학교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철저한 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라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10일)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정규직 여교사 A씨가 8살 여학생 B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B양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A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사건 직후 범행 사실을 인정했으며, 심각한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성균관대, 9년 연속 종합대학 취업률 1위 달성

성균관대(총장 유지범)가 2024년 정보공시에서 73.8%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9년 연속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유지취업률에서도 88.7%로 1위를 차지했다. 10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성대는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시된 ‘202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2024년 정보공시)’에서 연간 졸업생 3천명 이상 종합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는 9년 연속 취업률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학생 맞춤 밀착형 취업 프로그램, 대규모 채용박람회 진행, 졸업선배가 참여하는 멘토링 및 특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꼽았다. 성균관대는 매학기 70여개의 기업을 초청해 학생들이 국내외 우수기업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는 채용박람회의 진행 횟수 및 캠퍼스를 확대해 4천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운영하며 진로·취업 전문 컨설턴트를 채용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성균관대 이준상 학생인재개발원장은 “저학년들이 조기에 진로를 탐색하고 적극적으로 취업준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졸업생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현직자가 끌어주는 직무중심의 멘토링·특강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인성더하기 프로젝트’ 본격화... 내일 교재 발간 보고회

경기도교육청이 ‘인성더하기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학교 맞춤형 인성교육을 활성화한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특성에 맞춘 ‘인성더하기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며 ‘인성더하기 교재’ 발간 보고회를 오는 11일 남부청사에서 개최한다. 교육지원청 담당자와 초·중등교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인성더하기 교재’는 ▲인성교육과정 설계를 위한 내용 체계-성취기준 자료집 ▲인성교육 블렌딩 가이드북 ▲역할극으로 인성더하기 ▲마음 돌보기로 인성더하기 4종으로 구성됐다. 학교에서는 인성교육 내용과 성취기준이 수록된 교재 내용을 활용해 자율적으로 ‘우리 학교만의 인성교육과정’을 설계한다. 인성 덕목, 운영 시기, 교육 여건에 따라 교재를 자유롭게 재구성해 학교에 특화된 인성교육을 운영할 수 있다. 교육과정 설계와 수업 실천, 역할극을 활용한 체험형 인성교육과 자기인식, 자기관리, 윤리적 책임, 대인관계기술, 사회적 협력 등 사회정서적 기술로 학생 중심 체험형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역할극과 마음 돌보기 교재는 초등학교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중·고등학교에서 ‘우리 학교’에 맞는 인성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재 활용 교육과정 공유, 수업 나눔, 교재 활용 교원 연수 등 다각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연한 인성교육과정 편성·실천 기준을 제시하되 학교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교 맞춤형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 미국 이어 캐나다 방문… “다문화교육 새길 찾았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미국 워싱턴주에 이어 캐나다를 방문해 ‘경기미래교육’ 세계화의 물꼬를 이어갔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버나비시에 있는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에 방문해 지역사회가 직접 참여해 학생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확인했다.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는 학부모와 지역 전문가들이 수업 전 아침시간이나 방과 후, 휴일이 되면 자발적으로 학교에 와서 학생들에게 정규 교육과정 외 언어, 리더십, 미술, 로봇공학(Robotics), 농구 등을 가르친다. 해당 학교가 이러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지역민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약 110개로 많고 다양한 환경과 조건을 가진 학생 간 교육 격차에 있다. 벤 파에 바이른 크릭 커뮤니티 학교 교장은 “지역사회가 가진 역량과 강점을 활용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개개인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며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선생님과 현장의 의견에 따라 언제든지 유연하게 바꿀 수 있으며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주민 등 지역사회 누구나 수강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이 학교 학생 70%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지역과 학교에 적응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 다문화교육에 참고할 만한 모델”이라고 밝혔다. 앞서 임 교육감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을 비롯해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과 미래교육 정책과 언어교육 등을 교류·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교육감을 비롯해 미켈라 밀러 워싱턴주 교육청 부교육감, 서은지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 리사 웰맨 워싱턴주 상원의원과 마이 린 타이, 제니스 잔, 오스만 살라우딘 워싱턴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및 기관 간 교류 확대 ▲학생 주도의 다양한 상호 교류 활동 지원 협력 ▲언어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발 협력 등의 업무 강화를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임태희 교육감, ‘경기미래교육’ 세계화 첫 발... 글로벌 파트너십 제안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미국 워싱턴주를 방문해 ‘경기미래교육’ 세계화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기도교육청은 미국을 방문중인 임 교육감이 워싱턴주 교육청을 비롯해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관과 미래교육 정책과 언어교육 등을 교류·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미켈라 밀러 워싱턴주 교육청 부교육감, 서은지 주시애틀 대한민국총영사, 리사웰맨 워싱턴주 상원의원, 마이 린 타이, 제니스 잔, 오스만 살라우딘 워싱턴주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임 교육감은 미국 교육 관계자들에게 경기도교육청의 규모와 역할, 그리고 ‘학교, 경기공유학교, 경기온라인학교’로 구성된 경기미래교육 플랫폼을 통한 공교육의 확장을 설명했다. 세 기관은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및 기관 간 교류 확대 ▲학생 주도의 다양한 상호 교류 활동 지원 협력 ▲언어교육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발 협력 등의 업무 강화를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미켈라 밀러 워싱턴주 교육청 부교육감은 “워싱턴주에서는 유치원 시절부터 한국어를 배우는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면서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한) 온라인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지속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경기온라인학교를 통해 해외에 교육과정과 콘텐츠를 공유하면 한국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언어뿐만 아니라 서로의 문화와 감정을 알고, 학생과 교사의 역량을 함께 기를 수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자”라고 제안했다.

경기도교육청, 교사인턴제 첫 시행... 초등교사 합격자중 90명 선발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처음으로 교사인턴제를 추진한다. 7일 경기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합격자의 발령 대기자 중 경기교사인턴제 참여 희망자 9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교원 경력 6개월 미만인 자 중에서 저경력자를 우선 선발해 학교 적응을 돕고, 교직 전문성 제고와 학교 현장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도교육청은 지난 5일 발표한 초등학교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공고문에 경기교사인턴제 참여 희망자 모집을 안내했다. 참여 가능 인원은 모두 90명이며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신청서를 받는다. 선발된 인턴제 교사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수석교사 등 경력자가 다수 분포한 학교로 배치해 수업 역량, 민원업무 대응 역량, 공동체 소통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업무 부담은 낮추고 교직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한다. 참여 교사는 공무원보수규정 등을 적용해 급여를 받을 수 있고, 정원 외 기간제교사로 채용하므로 교직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직무 역량을 먼저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경기교사인턴제 운영을 활성화해 신규교사의 학교 적응은 물론 교직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생성형 AI 사용시 개인정보·비공개자료 입력 금지”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딥시크'(Deepseek)’와 관련해 정부 부처 및 공공기관, 지자체, 주요 기업들에서 접속 차단 조치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생성형 AI 활용 관련 보안유의사항 안내’ 공문을 산하 모든 기관과 각급 학교에 보냈다. 해당 공문에는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할 때 개인정보와 비공개 업무자료 등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생성형 AI를 사용해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때는 도교육청을 경유해 국가정보원의 보안성 검토를 받을 것을 주문했다. 공문에서 딥시크가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생성형 AI가 과도한 사용자 정보 수집으로 인한 민감 정보 유출 등 국가 안보 위협이 우려됨에 따라’라고 배경을 설명해 사실상 최근 논란이 되는 딥시크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정원에서 생성형 AI 사용 관련한 안내 공문이 내려와 이를 산하 기관과 학교에 전파한 것”이라며 “아직 이번 공문과 관련한 별다른 문의는 없지만 필요한 경우 도교육청에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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