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예비 신입생들의 필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나섰다. 사업단은 17일부터 2주간 수원캠퍼스에서 ‘2024 예비신입생 입학 전 SW워밍업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활을 체험하면서 동기들을 미리 만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SW AI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SW워밍업 스쿨은 예비신입생들이 흥미 가질만한 수업인 ▲파이썬으로 하는 데이터분석 ▲파이썬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 ▲누구나 만드는 웹 프로젝트 ▲머신러닝을 이용한 이미지 분류 앱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한 게임 앱 제작 ▲기초 모바일 앱 제작(앱인벤터) 등으로 구성, 주로 실습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SW워밍업 스쿨에는 AI컴퓨터공학부 뿐만 아니라 경영학부, 경제학부, 글로벌어문학부, 문헌정보학과,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등 인문계열과 공학계열의 예비신입생들이 골고루 참여했다. 경기대 SW중심대학 사업단장인 권기현 교수는 “경기대 예비신입생들이 SW 워밍업 스쿨을 통해서 SW AI 활용에 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대를 선택한 학생들이 최고 수준의 SW AI 교육을 접하도록 탁월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 초등 임용시험 응시자의 시험성적이 예정일보다 일찍 노출되는 사고가 났다. 1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6일 오후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온라인 채용 시스템 내에서 초등 임용시험 응시자 일부의 시험 성적이 노출됐다. 해당 성적은 오는 2월2일 일괄 발표될 예정이었다. 이 같은 문제는 일부 수험생이 미리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수험번호를 입력하고 조회 버튼을 누르면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전날 밤 10시께 이 같은 신고를 받고 경위 파악 등을 거쳐 즉시 성적을 비공개 처리했다. 다만 이번 성적 유출은 다른 수험생의 성적 등이 일괄 공개된 것이 아닌 자신의 성적만, 일부 수험생에 한해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수험생이 ‘성적조회가 가능하다’는 글을 수험생 커뮤니티에 올렸고, 도교육청으로 신고가 접수된 사례”라며 “현재는 이미 비공개 처리하는 등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을 관리하는 정보원에서 홈페이지 관리에 잘못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고, 즉각적인 조치도 이뤄진 상황”이라며 “해당 성적 공개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은 아닌 만큼 지속해서 모니터링 하면서 사전 성적 공개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교생 4명 중 1명이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자는 편이라고 느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고등학교 수업 유형별 학생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생 4천340명 중 ‘같은 반 학생들이 수업시간이 자는 편인가’를 묻는 질문에 875명(20.2%)이 ‘그렇다’, 308명(7.1%)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조사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 실태를 분석, 고등학교 교실 수업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지난해 6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교사 1천211명과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4천34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학교 유형별로 응답률이 차이를 보였다. 일반고 학생들의 경우 28.6%가 잔다고 동의한 것에 비해 자율고 17.9%, 외국어고 13.1%, 과학고 14.3%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과목 별로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중 수학(29.6%)과 영어(28.9%) 시간에 잔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어 사회(27.3%), 국어(26.1%), 과학(23.3%)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30.1%)이 여학생(24.1%)보다 많았다. 또 교사들을 대상으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자는 편인지를 묻자 155명(12.8%)이 ‘그렇다’ 28명(2.3%)이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일반고 교사의 경우 15.9%가 답했으며, 특목고 교사는 9.5%, 자율고 교사는 4.7%이었다. 이들은 학생 참여형 수업에서 수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학생의 낮은 학습 참여 의지’(73.2%)를 뽑았다. 학생 맞춤형 수업에서는 ‘맞춤형 학습을 위한 교육여건 부족’(73.7%)으로 수업이 힘들다고 응답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이번 설문조사에 대해 “교실 수업의 여러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기에 의미있는 조사”라고 평가했다. 다만 “‘잠자는 교실’의 규명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이 얼마나 자는지, 누가 자는지, 왜 자는지 등이 밝혀지지 않은 점은 아쉬운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폐지하려고 했던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의 존치가 확정됐다. 다만 이들 학교는 지역인재 선발을 늘리고, 기존보다 강화된 운영성과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고교 서열화와 사교육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후기 학생선발’ 방식과 교과지식 평가를 금지하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지속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고교 입시 일정은 8~11월 진행되는 전기와 12월 진행되는 후기로 나뉘는데, 전기에 입시가 진행되는 과학고와 달리 자사고·외고는 일반고와 함께 후기고로 남겨 우수 학생 쏠림과 입시 과열을 막겠다는 취지다. 또한 전국 단위 자사고는 지역 인재를 20% 이상 선발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도록 했다.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성과평가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요구할 근거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자율형공립고가 자율적으로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립·운영 근거를 마련, 올해 3월 시범학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개정된 시행령은 다음 달 1일 시행된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이 도입 취지와 달리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보고,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학년도부터 이들 학교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하지만 현 정부는 획일적인 평준화 정책을 바로잡고 학생·학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한편, 공교육 내에서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이를 백지화했다.
정부가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국제고를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사교육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고교 내신평가 완화로 인한 자사고·특목고의 내신 경쟁 부담 감소와 ‘의대 열풍’까지 맞물리면서 이 같은 우려는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16일 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를 위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하며 “지난 정부의 획일적 평준화 정책을 바로잡고,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선택권을 보장해 공교육 내에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가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과 맞물려 우수 학생의 자사고·외고 쏠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8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에 따라 올해 3월 중학교 3학년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고교 입학 후 내신 평가체제가 기존 상대평가 9등급에서 ‘상대평가 5등급’으로 완화된다. 또 교양과목과 사회·과학 융합선택 등 일부 과목은 절대평가를 시행하는데, 내신 부담이 줄면서 최상위권 대학 진학 실적이 좋은 자사고·외고 진학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상위권 학생들의 의학계열 진학 선호도까지 증가하고 있어, 자사고·외고 선호도는 한층 높아질 수 있다. 자사고나 외고 등으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몰리고 이들의 상위권 대학 진학이 늘어난다면 ‘고교 서열화’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우려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사교육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전국 중3 학생 2천91명, 고1 학생 3천503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월 150만원 이상 사교육비를 쓰는 학생 비율은 일반고가 7.1%에 불과했지만 자사고는 29.0%, 외고·국제고는 21.7%에 달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자사고·외고 존치 결정은 새 대입제도, 의대 열풍 등과 맞물려 경쟁을 유발하고 사교육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리 교육의 핵심 과제인 경쟁 완화 등에 부응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특별교육 이수 기관을 늘린다. 도교육청은 2024학년도 특별교육 이수 기관 150곳을 지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특별교육 이수 기관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학교폭력, 교권 침해 등으로 징계받은 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선정 대상은 도교육청 소속 Wee센터와 직속 기관, 교육 관련 기관,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대안 교육기관 등이다. 특별교육 이수 기관 지정·운영 기간은 오는 3월1일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1년 간이다. 도교육청은 특별교육 이수 프로그램 운영 실적에 따라 분기별로 운영비, 강사비 등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공모 결과는 다음 달 26일 도교육청과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교육비로 월평균 15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영재학교 학생 비율이 일반고 학생의 6배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3 학생도 과학고를 지망할 경우 일반고를 지망하는 학생보다 사교육비를 150만원 이상 지출하는 비율이 6배 가까이 높았다. 15일 교육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영재학교에 다니는 고1 학생의 43.8%가 월 150만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일반고(7.1%)의 6.1배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과학고는 38.5%, 자율형사립고는 29%, 외고·국제고는 21.7%의 학생들이 월 150만원 이상의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고입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도 특목고 등을 지망할 경우 높은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경향이 컸다. 중3 학생 중 월 150만원 이상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비율은 과학고 지망생에서 42.9%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일반고(7.2%) 지망생 대비 5.9배 높은 비율이다. 이 외에는 영재학교(25.0%), 외고·국제고(19.5%), 자사고(15.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교사 65.7%는 고교 서열화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문제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일반고 교사가 73.5%로 가장 높았고, 자사고 교사는 38.5%로 비교적 적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중·고등학생들의 고액 사교육비, 심야 및 주말 사교육, 소속 학교에 따른 위화감, 일반고의 황폐화 등 수많은 문제들을 파생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전국 중3 학생 2천91명과 고1 학생 3천503명, 중·고교 교사 1천74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화성시 동부지역 중학생 100여명이 입학할 고교를 찾지 못해 다른 지역 고교에 진학하게 됐다. 이들은 모두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에 지원했지만, 인원 부족 등을 이유로 떨어지면서 평택 등 인접 고교에 가야할 상황에 놓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공립 동탄국제고에 지원한 화성 동부지역 학생 123명 중 74명이 불합격했다. 통상 특목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질 경우 2지망으로 적어낸 일반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지만, 이들 중 47명은 2지망 학교를 써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탄국제고 외에도 다른 국제고와 외고 등에 지원했지만 떨어진 64명의 학생 중 44명도 2지망 학교를 적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지역의 경우 특목고를 지원하면서 2지망 학교를 적어내지 않더라도 추가모집 과정에서 일반계 고등학교 배정을 받을 수 있지만, 동탄지역은 상황이 다르다. 동탄신도시 등으로 인해 인구가 계속해 늘어나고 있는 동탄은 대표적인 과밀학급 지역 중 하나다. 현재 동탄에는 올해 개교를 앞둔 치동고를 비롯해 16개 고교가 있는데, 모두 1차 모집에서 정원을 채워 추가 모집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결국 갈 곳을 잃은 화성 동부지역 학생 100여명은 평택과 안성 등 다른 지역 고교에 원서를 제출했다. 이를 두고 학부모들은 우선 학생들이 인접 지역으로 배정을 받은 뒤 다시 화성 동부지역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입시설명 간담회 과정에서 화성 동부지역의 경우 교실 부족 문제로 2지망을 반드시 써서 내야 한다고 여러차례 당부해왔다”면서도 “현재 동탄과 가까운 평택의 고교에 1학급(42명)을 늘린 상태고, 학부모들과도 지속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 확산을 위해 올해 40개 시설을 신규 선정하고 사업비 지원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카페, 도서관, 단체운동실 등을 갖추고 공동체(커뮤니티) 활동과 교육·돌봄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교육부는 지난해 39곳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2027년까지 200개를 선정·건립해 학교와 지역의 공동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고려해 그간 학교복합시설 조성비를 차등 지원해 왔으나, 더 많은 지자체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올해는 재정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학교복합시설을 설립하려는 지역이 인구감소지역에 해당하거나 시설 내 생존수영 교육 등이 가능한 수영장을 설치하는 경우 지자체 재정자립도와 관계없이 총사업비의 50%를 교육부가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복합시설이 늘봄학교 전국 확대, 교육발전특구 등과 연계돼 교육을 통한 저출산과 지역소멸 문제 극복의 기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9개 사업이 선정된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선 도내 초등학교 등 6곳이 선정됐다. ▲용인 백암초등학교 ▲여주초등학교 ▲연천 (가칭)에듀헬스케어센터 ▲시흥 (가칭)장현1초 ▲안성 (가칭)신나는학교 ▲양주 덕산초등학교 등으로 2025년 착공해 이르면 2026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2024학년도 대입 정시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권역별 경쟁률에서 경기·인천권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종로학원은 4개 과기원 및 특수대학을 제외한 전국 188개 대학의 정시 경쟁률이 담긴 ‘2024학년도 전국 188개 대학 정시 경쟁률 분석 자료’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39개 대학이 위치한 경기·인천권은 1만7천618명 모집에 10만4천997명이 몰려 평균 5.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6.08대 1보다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권역별 경쟁률 1위를 유지했다. 또 3만2천633명 모집에 18만9천11명이 지원한 서울권은 5.79대 1, 비수도권은 3.57대 1로 이어졌다. 17개 시도별 경쟁률에서도 경기가 5.89대 1, 인천이 6.32대 1을 기록하며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188개 대학 중 52곳(31.4%)이 정시 경쟁률 3대 1 미만을 기록했다. 대학 입시에서 정시 지원이 3회까지 가능한 점을 감안했을 때 정시 경쟁률이 3대 1 미만을 보이면 사실상 미달로 간주하는데 사실상 대학 3곳 중 1곳이 원하는 인원 충원에 실패한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 집중됐다. 정시 경쟁률이 3대 1 미만인 대학은 서울권이 4곳, 경기·인천권이 3곳인 반면 비수도권은 52곳(48.1%)이나 됐다. 지난해 58개 대학(53.7%)에서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비수도권 대학 2곳 중 1곳은 학생 수를 채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