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를 만드는 기능이 있는 친환경 자전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외신들은 공기 중의 수분을 이용해 식수를 만들어내는 기기 '폰터스(Fontus)'를 소개했다. 이 기기는 공기가 포함하고 있는 수분에서 식수를 만들어내는 장치로, 자전거가 달릴 때 바람의 공기를 급속하게 냉각시킨 뒤 공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수분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물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폰터스는 자전거에 폰터스를 장착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고, 일정 조건이 갖춰지면 1시간에 500ml 정도의 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외신들은 이 기기가 향후 물부족 국가의 식수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식수 만드는 친환경 자전거, 완전 신기해", "이 자전거만 있으면 따로 물을 안 사도 되겠다", "운동 하면서 물도 만들 수 있겠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식수 만드는 친환경 자전거
희귀식물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 '추진' 제주도에서 희귀식물 나도풍란의 자생지 복원이 추진된다. 지난 27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제주도 구좌읍 비자나무숲에서 희귀식물 나도풍란의 자생지 복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1단계에서 증식한 일부 개체로 야생 적응성을 확인한 뒤 적합한 생육환경과 시기를 파악하고, 2단계에서 대규모 개체군을 복원한다. 이어 3단계에서는 지역사회와 함께 복원된 나도풍란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자생지 복원 사업은 국립수목원과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이 함께 단계별로 진행한다. 두 기관은 앞서 지난 2011년과 2013년 탐라난과 금자란을 제주도 지역에 복원한 바 있다. 한편 나도풍란은 난초과 다년생 식물로 주로 상록수나 바위에 붙어서 자라는데 꽃과 잎이 아름다워 지난 반세기 동안 남획돼 야생에서는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나도풍란 자생지 복원
계룡산 단풍 절정 관측 평년보다 3일 빨라 계룡산이 붉은 단풍으로 물들었다. 지난 24일 대전지방기상청은 계룡산에서 '단풍 절정'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계룡산에서 관측된 단풍 절정은 평년(10월 27일)보다 3일, 지난해(10월 30일)보다 6일 빠르고, 지난 13일 산의 20%가 물드는 '첫 단풍'이 관측되고 10여일 만이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첫 단풍 이후 대전 일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0.4도 낮아 3일 빨리 단풍 절정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단풍 절정은 산 정상부터 80%가량 물든 때를 뜻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계룡산 단풍 절정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지리산 서식 반달가슴곰 모두 34마리 올해 지리산에서 태어났지만 새끼 반달가슴곰 암컷 세 마리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지난 21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공단 종복원기술원이 관리하던 새끼 반달가슴곰 암컷 세 마리를 지리산에 방사했다. 지난 7월 벽소령 인근에서 어미곰과 함께 회수된 새끼곰 두 마리는 회수 전까지 어미곰으로부터 먹이 탐색, 섭식 등의 자연 적응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지속적인 야생성 유지를 위해 서식지가 비교적 넓은 하동군 빗점골에 방사됐다. 공단은 빗점골에 참나무류 등 각종 식물 열매가 풍부하고 민가나 샛길 등이 적은 지역이라 새끼곰들의 자연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 3월 태어나자마자 어미곰이 양육을 포기했던 새끼곰은 젖먹이 때부터 종복원기술원에서 양육을 받아와 자연환경을 접할 기회가 적었다는 점을 고려해 훈련장 내부와 외부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사(Soft Release) 방법을 적용했다. 이번 방사로 지리산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모두 34마리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남광희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도토리 결실량도 많아 이번에 방사된 새끼 반달가슴곰들이 지리산에 잘 적응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방사된 새끼 반달가슴곰 세 마리는 올해 초 야생에서 태어났다. 한 마리는 지난 3월 어미곰이 양육을 포기해 회수됐으며 다른 두마리는 벽소령대피소에서 먹이를 찾아 등산객에게 접근했던 어미곰과 함께 7월에 회수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새끼 반달가슴곰 방사
광양 백운산 자란초 서식 '확인' 전남 광양에 위치한 백운산에서 자란초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백운산에 '자란초', '백운기름나물' 등 희귀특산수종의 서식지가 양호하게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서울대 남부학술림의 협조를 받아 광양 백운산 일대의 산림자원조사를 실시한 것. 이번 조사에서 연구소는 '자란초', '백운기름나물'뿐만 아니라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식물 Ⅱ급인 '나도승마', '세뿔투구꽃' 등 총 7종의 희귀ㆍ특산식물 서식을 확인했고, '투구꽃' 등 34종의 유용식물을 확보했다. 조사에서 확인된 귀식물 '백운기름나물'은 백운란백운쇠물푸레와 함께 백운산만이 보유한 희귀특산종으로 기름나물보다 더 가늘게 갈라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산식물인 자란초는 우리나라 중부 이남 산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부엽질이 풍부해 그늘이나 양지쪽의 나무 아래에서 자라는데 이번 조사에서 200㎡ 규모의 군락지를 확인했다. 한편 연구소는 그동안 광양 백운산과 고흥 거금도 일대의 유용식물 탐색에 나서 희귀ㆍ특산식물 등 증식ㆍ보존용 92종과 기능성 물질 추출용 94종에 대한 식물자원을 조사ㆍ확보했고, 앞으로 한 차례 더 자원조사를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광양 백운산 자란초 서식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지리산에서 흰말채나무가 처음으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5일 경남 진주의 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성환길 석좌교수는 최근 지리산 반야봉 근처 계곡에서 약용식물을 탐사하던 중 흰말채나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나무는 낙엽 활엽 관목으로 키가 3m에 달하고, 가지는 가을부터 붉어지며 꽃은 5~6월에 황백색으로 피고 열매는 9~10월에 백색으로 익는다. 함경도와 평안북도 등지에서 야생하거나 자생한다. 성 석좌교수는 지리산에서 발견한 것은 처음으로 지리산의 식물상이 다양하게 분포한 것을 입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흰말채나무는 지혈, 감기 몸살, 소염, 신경통, 관절통, 습진, 단독(丹毒) 등 치료에 사용한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지리산 흰말채나무 발견
토종 돌고래 방류 "마음껏 헤엄치렴" 지난해 부상당한 채 구조된 바 있는 토종 돌고래 상괭이 두 마리가 바다로 돌아갔다. 14일 오후 2시 진도군 의신면 수품항에서는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와 진도군 주관으로 야생적응 훈련을 마친 토종고래 상괭이 2마리 '바다'와 '동백'의 자연 방류식이 열렸다. 경남 거제도 정치망에 혼획된 이 상괭이는 구조 당시 뼈가 드러날 정도로 깊은 상처를 안고 있었지만 그동안 약물치료, 외과치료, 영양상태 점검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건강을 회복했다. 이후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의 지원과 진도군청, 고래연구소, 한국해양환경관리공단, ㈜해원, ㈜아침가리, ㈜영도프라자의 후원으로 지난달 30일부터 현지 야생적응훈련을 시작한 상괭이 바다와 동백은 살아있는 먹이를 먹는 등 빠른 야생적응 능력을 보였다. 토종 돌고래 상괭이 두 마리는 최근 야생 적응에 가장 수월한 수온과 환경, 체지방 등의 조건이 갖춰졌고, 이날 자연으로 돌아가게 됐다. 한편 바다와 동백에게 개체를 식별할 수 있는 태그가 부착됐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토종 돌고래 방류
식약처, 자료 제출자의 실수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불구, 불신만 증폭 식약처가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에도 쉽사리 진화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식약처에 대한 불신만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재원 의원은 식약처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2천50개의 치약 중 파라벤이 함유된 치약이 전체 63.5%에 달하는 1천302개, 트리클로산 함유 치약은 3.1%(63개)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들 성분이 국내외 연구를 통해 인체 유해 성분 판정을 받았다는 데 있다. 때문에 보도된 다음날부터 주요 포털과 언론에 각각 파라벤, 트리클로산 함유 제품에 대한 기사들이 게재되면서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보도의 발단이 된 식약처는 언론에 같은 날 김재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 일부가 잘못 됐다는 내용의 해명 자료를 다시 냈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치약은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라며 치약의 보존제로 사용되고 있는 파라벤의 경우, 함량 기준을 0.2%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 기준은 EU, 일본(0.4% 이하), 미국(기준 없음) 등과 비교해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식약처는 다만 현재까지 허가된 치약 제품 1천300여 품목의 자료를 김 의원실에 제출하면서 그중 2개 품목에 대해 파라벤 함량을 잘못 기재해 결과적으로 일부 언론서 파라벤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이번 사건과 관련 담당 국장을 경고하고 자료 제출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한편, 파라벤과 트리클로산은 암 발병률을 높이거나 각종 호르몬 분비를 교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인체 유해 논란이 일고 있는 물질이다. 박광수기자ksthink@kyeonggi.com 사진 = 파라벤 치약 논란 해명, 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쳐
'가을철 옴 주의보' 전염성이 높은 피부질환 옴이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옮는 경우도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피부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한국에서 옴 감염의 역학 및 임상적 연구라는 논문에 따르면 전국 25개 대학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2012년 8월부터 2013년 12월 사이 병원을 찾은 1천539명의 옴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세 미만소아(14.2%)와 60세 이상(13.7%)에서 옴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1차적인 옴 발병 추정 장소로는 자택이 68%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요양원요양병원이 각각 11.2%, 8.2%, 6.3% 였다. 감염 경로를 추정할 수 있는 환자 중 27.9%(75명)는 함께 사는 성인 가족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27.1%(73명)는 병원 또는 요양원의 다른 환자나 의료진이 감염원으로 지목됐다. 이와 함께 4.5%(12명)는 병원 또는 요양원의 간병인에 의해 감염이 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동거하는 소아 가족에게서 감염된 경우도 4.5%(12명)로 조사됐다. 옴은 옴 진드기가 피부에 기생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밤에 옴 진드기가 피부 각질층에 굴을 만들면 심한 가려움증이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특히 요즘과 같은 가을철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옴 발병 시에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만큼 환자를 격리 치료하고, 같은 방을 쓰던 사람들도 3주 가량의 잠복기간을 감안해 하루나 이틀 정도 옴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 또 감염환자가 사용하던 침구와 속옷도 반드시 빨아서 일광소독을 해야 예방할 수 있다. 이관주기자 사진= 가을철 옴 주의보
'공해차량 수도권 진입 금지' 등 대기질 개선안 마련해 내년 시행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공해차량은 내년부터 수도권에 진입하지 못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환경부, 서울, 인천, 경기도는 지난 8월 말 수도권 대기환경개선협의체를 구성하고 공해차량 운행제한지역(LEZLow Emission Zone) 제도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미세먼지 줄이기대책으로 낡은 경유 차량의 저감장치부착, 저공해 엔진개조 등을 시행하고 있지만 미세먼지는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 이에 협의체는 미세먼지의 52%를 차지하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줄이고자 공해차량운행제한지역 제도 개선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비수도권 노후경유차의 수도권 진입 제한, 3개 시간 서로 다른 노후차량 단속방식과 단속정보 공유 등 제도개선안을 내년 3월 이내에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 관계자는 "공해차량 운행제한 등 효과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수도권 대기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가지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사진= 공해차량 수도권 진입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