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재래시장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배추, 무, 부추, 마늘, 젓갈, 고춧가루 등 452건을 검사한 결과 8건이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연구원은 농산물 200건과 양념재료인 젓갈류 130건, 고춧가루 122건 등을 검사했으며, 이 가운데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4건과 금속성 이물 등이 검출된 고춧가루 4건 등 8건을 적발했다. 지난해 2건이 적발된 액젓류에서는 부적합 사례가 나오지 않았다.잔류농약 기준 초과 농산물은 부추 2건, 쪽파 1건, 생강 1건이었으며, 부추에서는 카벤다짐, 플루페녹수론, 쪽파에서 이피엔(EPN)이, 생강에서는 엔도설판이 각각 초과 검출됐다.연구원은 해당 시에 이 같은 적발 사실을 통보해 조치토록 했다.이와 함께 연구원은 가열 조리하지 않고 직접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 고춧가루나 젓갈류에 대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속적인 안전성 검사로 부적합한 식품 유통을 차단해 도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식품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권혁준기자 khj@ekgib.com
환경·질병
권혁준 기자
2011-11-24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