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역 육가공업체 작업장서 영유아 뇌수막염과 임산부 유, 사산을 일으 킬 수 있는 식중독 원인균이 검출돼 위생환경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경기도 제2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북부지역 4개 육가공업체 도마, 칼, 앞치마, 작업대 등서 모두 100건의 시료를 채취해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O157:H7,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제네스 등 식중독 원인균 5종에 대한 검사를 했다.검사결과 모두 3개 업체 5개 시료에서 영유아 뇌수막염과 임산부 유, 사산을 일으 킬 수 있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균이 검출됐다.축산위생연구소는 이에 따라 이달 초 검사결과를 통보하고 해당 업체를 방문, 담당자를 대상으로 오염원 차단 및 소독 등의 위생 지도를 했다.특히 품질, 검사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식중독균 등을 포함한 미생물검사 실습교육을 하고 여름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축산위생연구소는 북부지역 10개 축산물 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11월까지 분기 마다 한 차례씩 5종류의 식중독원인균 검사를 할 예정이다.경기도 제2 축산위생연구소 송영환 씨는 작업장 내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해도 공정과정서 위생처리를 잘하고 열처리하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축산물 가공품의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축산물의 원료 단계부터 식중독균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밝혔다.
환경·질병
김동일 기자
2011-07-29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