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심원초와 안양 부흥중이 제32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축구에서 나란히 여자 초·중등부 패권을 차지했다. 심원초는 28일 시흥 옥구인조잔디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여초부 결승전에서 이천초를 4대0으로 대파하고 우승했으며, 여중부 부흥중도 역시 이천 설봉중을 5대0으로 따돌려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초부 8강전에서 안산 광덕초와 의정부 신고초는 4강에 동행했으며, 수원 우만초와 안양 덕천초도 준결승에 합류했다. 또 남중부 양평중과 안산 부곡중은 시흥 정왕중, 광주중에 4대2, 2대1로 승리했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이근호(대구)-양동현(울산)-이승현(부산) 3총사가 ‘아시아의 유럽’ 우즈베키스탄 공략을 위해 최전방 스리톱으로 출격한다.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과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달 28일 예멘과 홈 1차전에서 1대0으로 신승을 거둔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2차전 원정에서 한동원(성남)의 연속골을 앞세워 3대1 대승을 거둬 상승세에 올랐다. 이에 따라 한국은 2차 예선의 반환점을 돌게 되는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를 통해 3연승,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티켓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베어벡호 공격 선봉은 이근호-양동현-이승현 스리톱이 책임진다. 최전방 원톱을 맡게 될 양동현은 예멘과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고, 이근호와 이승현은 빠른 발과 돌파력을 앞세워 좌우 측면공략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 왼쪽 날개 이근호는 UAE전에서 왼쪽 윙백 최철순(전북)과 위치를 바꿔가면서 측면 공격을 풀어나갔고, 이승현 역시 빠른 발을 활용한 적극적인 측면 침투로 골맛까지 봤다. 또 박주영의 공백은 베어벡 감독이 인정한 ‘성실맨’ 한동원이 맡는다. 양동현의 뒤를 받치는 섀도 스트라이커 한동원은 UAE전에서 2골을 뽑아내 베어벡호의 공격 대안으로 떠올랐다. 중앙 미드필더는 백지훈(수원)과 오장은(울산)이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185㎝의 큰 키를 앞세워 공중볼 장악 능력이 뛰어난 기성용(서울)이 자리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즈베키스탄 공격의 최종 방어막은 예선 두 경기를 1실점으로 봉쇄한 최철순-김진규(전남)-강민수(전남)-김창수(대전)가 맡는다./연합뉴스
과천 문원중이 제32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겸 제36회 전국소년체전 축구 도대표 2차 평가전에서 남중부 8강에 올랐다. 문원중은 26일 안산 풍경인조잔디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중부 16강전에서 구리중을 2대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고, 이천중도 파주 광탄중을 접전 끝에 3대2로 따돌리고 준준결승전에 나섰다. 또 시흥 정왕중은 포천 일동중과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1대10으로 신승을 거둬 준준결승전에 올랐으며, 양평중과 광주중은 각각 부천 역곡중과 김포 통진중을 3대1, 4대1로 제치고 8강에 동행했다. 한편 남초부 16강전에서는 광명 광덕초와 의정부 신곡초가 각 파주 신산초, 이천남초를 4대0, 2대0으로 눌러 8강에 함께 나섰고, 양주 연곡초, 하남 천현초, 구리 부양초, 안양 덕천초도 8강 대열에 합류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한국 대학선발이 일본 선발을 3대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25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제4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에서 전반 10분 권경호(동국대)의 오른쪽 프리킥을 김근환(경희대)이 헤딩으로 첫 골을 넣은뒤 전반 18분 조동건(건국대)과 후반 28분 이훈(연세대)이 릴레이 골을 터트리면서 3대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최우수 선수상은 안재준(고려대)이 차지했다. /염계택기자 ykt@kgib.co.kr
한국청소년대표팀이 삼성전자초청 2007 수원컵 국제청소년(U-20)축구대회 개막전에서 소나기 골을 퍼부으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동현 감독이 이끈 한국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개막경기에서 송진형(FC서울)의 선취골과 배승진(울산대)의 추가골,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하태균, 신영록(이상 수원 삼성)의 쐐기골로 파 모두 잔이 고군분투한 아프리카 ‘신흥 강호’ 감비아를 4대0으로 대파했다. 전반 7분 골지역 왼쪽에서 수원공고 출신 이현승(전북 현대)이 아크정면으로 밀어 준 것을 송진형이 한번 툭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문을 가르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26분 오른쪽에서 송진형의 코너킥을 골지역내 왼쪽에서 신영록이 솟구쳐 올라 시도한 헤딩슛이 골문을 향했으나 감비아 미드필더 파란팅 코나테가 손으로 막아 핸들링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주장 배승진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넣어 추가골을 기록한 한국은 35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이현승의 패스를 이어 받은 이성재(포항 스틸러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옆그물을 흔들어 무위로 돌아가며 전반을 2대0으로 마쳤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후반 7분 아크 왼쪽에서 감비아 파 모두 잔에게 왼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김진현(동국대)이 선방한 뒤 19분 역시 골지역내 왼쪽에서 파 모두 잔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위기를 모면했다. 수세에 몰리던 한국은 후반 24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송진형이 전방으로 찔러준 것을 하태균이 골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쐐기골을 기록한 뒤 40분 아크 정면에서 신영록이 상대 수비수를 뚫고 골지역내 오른쪽에서 반대편 골문안으로 꽂아 골 세례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12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본선 같은 조에 속해 있는 폴란드와 풀리그 2차전을 갖는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삼성전자초청 2007 제3회 수원컵 국제청소년(U-20)국가대표축구대회가 23일 ‘청소년 축구메카’ 수원에서 개막된다. 23일부터 25일, 27일까지 3일간 경기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는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대표팀과 오는 7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축구대회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폴란드를 비롯, 칠레, 감비아 등 본선 진출 4개국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신영록과 하태균(이상 수원 삼성) 등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한국은 지난 2월 아프리카 청소년챔피언십에서 3위를 자지하며 세계청소년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신흥 강호’ 감비아와 첫 경기를 갖는다. 또 25일에는 2006년 7월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2005~2006에서 ‘짠물 수비’를 선보였던 본선 같은 조의 폴란드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전초전을 치른다. 마지막날인 27일에는 지난 1월 남미 U-20 챔피언십 8경기에서 20골·13실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공격력을 선보였던 남미의 ‘강호’ 칠레와의 경기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수비 조직력을 시험해 볼 계획이다.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럽 전지훈련의 결과를 시험해 보고 세계 강팀들을 차례로 꺾은 뒤, 대회 3연패 달성을 통해 강한 자신감을 얻어 본선 무대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팀에게는 6만달러(약 5천64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준우승 4만달러, 3·4위는 각각 3만달러, 1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일본 시즈오카 시(市) 유소년 축구클럽 선수단이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초청으로 오는 24일 인천을 방문한다. 22일 인천 구단에 따르면 시미즈FC 팀과 시즈오카 토레센 축구클럽의 유소년 선수단 45명이 24일부터 3박4일동안 인천에 머물며 옥련초교에서 인천 U-12팀을 비롯, 서울 난우초교, 인천 청학중 등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또 일본 선수단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영종도를 돌아오는 유람선을 승선하는 등 인천 시내 관광도 하게된다. 일본 시즈오카시는 지난해 인천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 선수들의 축구대회인 ‘미들스타리그’에서 우승한 검단중 선수들이 축구연수를 다녀온 도시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전국 최고의 ‘축구동호인 축제’로 자리매김 한 ‘2007 경기사랑 축구리그’가 8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축구리그를 통한 선진축구클럽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간 교류를 통한 축구인들의 화합을 목표로 지난 2005년 창설된 이 대회는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축구연합회 및 각 시·군축구연합회 주관, 경기일보사 후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600여 지역클럽, 150여 직장클럽 등 총 750여개 클럽, 2만5천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리그와 직장리그로 나눠 운영하며, 지역리그는 31개 시·군 600개 클럽이 시·군별 1차 예선리그를 가진 뒤 2차 예선에 나설 128개 클럽을 가린 후 8개 권역별로 예선리그를 갖는다. 8개 권역은 화성리그(수원 화성 오산), 비엔날레리그(성남 이천 광주 여주), 중부리그(안양 안산 군포 의왕 과천), 용안평리그(용인 평택 안성), 5지역 은행리그(부천 시흥 광명), 독도수호리그(고양 파주 김포), 북부리그(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 연천), 한강리그(남양주 구리 하남 양평 가평)로 나눠져 있다. 이어 6월부터 3개월동안 2차 권역별 예선리그를 치뤄 각 조 1위 팀이 32강이 겨루는 본선리그에 진출하며, 9월 한 달간 본선 조별리그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린 뒤 10월 결선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또 직장리그는 31개 시·군별 1차리그를 치른 뒤 권역별 2차리그로 32강을 가린 후 지역리그와 마찬가지로 본선리그와 16강 결선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1차 예선전에 돌입한 경기사랑축구리그는 2차 예선 진출 팀을 가린 뒤 오는 6월 중 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정된 전력보강으로 프로축구 K리그와 컵대회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3경기 연속무패(2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 삼성이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수원 차범근 감독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VIP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14일 대전과의 한 경기를 놓고 잘 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공격진에 좋은 선수들이 보강됐기 때문에 지난 해 보다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게 됐다”며 “축구 팬들이 많이 경기장에 찾아 올 수 있도록 박진감 넘치는 공격 축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개막전에서 안정환, 에두, 나드손의 스리톱을 가동했지만 현재 안정환과 나드손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해 후반전부터 에두와 나드손의 투톱 시스템으로 전환,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라며 “특히 14일 대전전에 안정환이 투톱으로 나서 경기도 잘 풀리고 골도 많이 기록해 앞으로도 안정환과 나드손의 컨디션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라며 공격축구를 지향할 것을 천명했다. 또 차 감독은 “곽희주, 이관우, 이정수, 송종국, 문민귀, 박성배, 김대의 등이 부상으로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지만 K리그에 보다 많은 비중을 두고 가능성 있는 신인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 감독은 “송종국은 다음 경기부터 출장할 수 있고, 4월 이정수와 문민귀, 이관우, 곽희주도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시즌 중 선수들이 큰 부상없이 팀을 잘 꾸려 모든 포지션에서 정상적인 게임을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한국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A매치를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FIFA가 발간하는 월간지 ‘FIFA매거진’ 3월호에 따르면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모두 22차례 A매치를 펼쳐 사우디 아라비아(24회)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월 평균 1.83회의 경기를 치른 셈이다. 일본이 19회로 3위를 기록했으며 독일(18회), 앙골라, 코트디부아르, 프랑스, 가나, 요르단(이상 17회), 이탈리아, 리비아, 폴란드, 튀니지(이상 16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186개국이 804경기를 치러 팀당 평균 8.6경기를 소화한 것과 비교할 때 한국은 평균보다 2.6배 이상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한국의 A매치 횟수가 늘어난 것은 2006 독일월드컵 준비를 위해 연초부터 40여일에 가까운 해외전지 훈련에 나서면서 많은 평가전을 치렀고, 2007 아시안컵 예선일정도 겹쳤기 때문이라는 게 축구협회의 설명이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은 지난 해 1월 중동 4개국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홍콩 칼스버그컵, 미국 전지훈련에 이어 3월부터 월드컵 직전까지 두 달여에 걸쳐 다섯 차례 친선경기를 소화했다. 여자축구에서는 중국이 29회 A매치를 벌여 ‘강철 체력’을 과시했고 미국(22회), 일본(17회), 캐나다, 멕시코(이상 16회) 등이 ‘톱 5’를 차지했다. 한국은 지난해 11회 A매치를 가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