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표 도 생활축구연합회장 “축구동호회 전폭 지원”

전국 축구동호인과 경기도 시·군 생활축구동호인의 화합의 장을 마련, 도민 단결을 위한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2007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개최에 앞서 안성시를 방문한 홍장표 경기도 생활축구연합회장은 오는 6월 울산시에서 열릴 대 축전에 경기도 생활체육 축구 만큼은 전국제패를 거머쥔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회장은 이번 대축전 나갈 경기도 축구동호인 선발전은 엘리트 체육이 아닌 일반 축구동호회인 만큼 승·패를 떠나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이되고 시·도간의 교류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 축구에서 경기도가 우승과 준우승등의 쾌거를 이룩하여 이번 대회에도 명실상부한 명문 축구의 경기도가 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홍 회장은 축구동호인들을 통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생활체육의 활성화 차원에서 체육의 장을 열어 축구동호인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 할수 있도록 다각적인 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제시했다. 지난해까지 모두 종합 6연패를 경기도가 거머쥔데에는 축구가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라는 홍 회장은 안산시축구연합회 5대 회장을 역임한 노하우로 경기도 생활축구가 전국 으뜸임을 올해 다시한번 꼭 증명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gib.co.kr

박지성·한동원 길러낸…‘영원한 축구시장’

‘축구 시장’, ‘수원축구의 대부’라는 닉네임이 항상 수식어처럼 붙어 다닐 정도로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김용서 수원시장은 요즘 국내·외 축구 소식을 접하면서 마냥 흐뭇하기만 하다. 자신이 수원시축구협회장 시절인 1990년부터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하면서 키워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 올림픽대표팀 스타로 떠오른 한동원(성남 일화)과 청소년대표(U-20)로 활약중인 ‘제2의 박지성’ 이현승(전북 현대) 등 많은 선수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기 때문. 축구선수 출신이 아니면서도 국내 축구계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 시장의 축구 인연은 3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1970년 새마을 지도자로 전국새마을지도자축구대회에 출전한 것이 인연이 돼 반 평생을 한국 축구발전과 수원시를 ‘축구 메카’로 만드는 데 앞장서 오고있다. 1989년 수원시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시장으로 당선 된 지난 2002년 6월까지 무려 14년동안 재임하며 4개 팀에 불과하던 수원시의 엘리트 축구팀을 14개로 늘려놨다. 특히 지난 1995년 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창단 산파역을 맡아 동분서주 했고,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수원경기 유치에 앞장서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수원유치를 끝내 성사시켰으며 2003년에는 수원시청 실업팀을 창단해 명문팀으로 육성했다. 힘들게 월드컵을 수원에 유치하고도 시장선거로 인해 경기를 지켜보지 못한 채 시장으로 취임한 김 시장은 “수원시를 청소년 축구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뒤 2003년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를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세계청소년(U-17)월드컵대회 개막전을 수원에 유치해 놓고있다. 또한 축구 영재육성의 중요성을 선각한 김 시장은 경수유소년축구클럽을 지난 2001년 창단한 데 이어 2005년에는 ‘홍명보 축구교실’을 유치했고 올 7월에는 박지성의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축구교실’이 문을 열 예정이다. 김 시장은 “선진국의 유소년축구팀 운영을 벤치마킹 하기위해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브라질 등 유럽과 남미의 유명 클럽을 찾아다녔던 순간이 자신의 축구인생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일본, 루마니아, 호주 등 많은 외국 도시들과의 축구교류 및 프로축구단 서포터스 가입, 12개의 인조잔디구장 건립 하는 등 축구 인프라를 구축한 김 시장은 앞으로 실업축구 N리그인 수원시청이 프로리그인 K리그 도약을 통해 시민구단으로 거듭나 수원에 두 개의 프로팀을 운영토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바램이다. ‘영원한 축구인’ 김용서 시장의 마음 속에는 수원시를 영국의 맨체스터나 스페인의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이탈리아의 로마 같은 세계적인 축구도시를 만드는 설계도가 그려져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道-濠 퀸스랜드주 청소년축구팀(U-17) 우정의 교류

경기도와 호주 퀸스랜드주 청소년(U-17) 축구대표팀이 지난 6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축구를 매개로 한 우의를 다지고 있어 화제다. 지난 해 경기도 청소년 축구선수들의 호주 방문에 이은 답방 형식으로 경기도를 찾은 퀸스랜드주 청소년대표팀은 오는 14일까지 체류하며 친선 경기와 문화체험을 쌓을 예정이다. 펄 영 단장과 데브라 알비언 부회장을 비롯, 24명의 임원·선수로 구성 된 퀸스랜드주 방문단은 지난 6일 입국, 다음 날 안성 태평무 공연과 남사당 놀이를 관람하는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한 뒤 8일 파주정보고와 1차 교류전을 가진 데이어 9일에는 과천고와 2차 교류전을 치뤄 1승1패를 기록했다. 퀸스랜드주 청소년대표팀은 향후 두 차례의 교류전을 더 가질 예정이며, 한국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부산 아이파크전(11일) 관전, DMZ(임진각, 제3땅굴, 도라전망대)와 한국민속촌, 경복궁, 중앙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한국의 분단 현실과 전통 문화를 체험한 뒤 오는 14일 호주로 돌아간다. 이번 교류전을 주관한 경기도체육회 김부회 사무처장은 “이번에 방문한 퀸스랜드주 청소년대표팀은 호주 스포츠의 지도층으로 성장할 인재들로, 이들에게 경기도의 문화를 체험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는 전국체전 선발팀에게 호주 교류전 참가의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퀸스랜드 청소년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펄 영 단장은 “경기장 시설과 선수들의 수준이 매우 높다. 우리 선수들이 접하지 못한 전혀 다른 경기 스타일을 구사하는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남북축구 ‘우정의 한판’

한국청소년대표팀이 남북 청소년(U-17) 축구대표 친선경기 2차전에서 승리하며 오는 8월 한국에서 벌어지는 세계청소년월드컵의 전망을 밝혔다. 1차전에서 2대0으로 승리한 한국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차전에서 임종은과 이용준의 연속골로 림철민이 한 골을 만회한 북한을 2대1로 제압,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간 상대 전적에서 2승1무2패로 균형을 이뤘다. 한국은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최진수의 프리킥을 골지역내 왼쪽에서 김정현이 가슴으로 떨궈주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임종은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수비수 몸에 맞고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전반 25분 골지역 왼쪽에서 북한 박형진에게 오른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골키퍼 김승규가 막아내며 위기를 모면한 뒤 31분 최진수의 오른쪽 코너킥을 문전에서 설재문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 8분 골지역내 왼쪽에서 북한 박형진이 밀어준 것을 림철민이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라 동점골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후반 9분 아크정면에서 윤빛가람의 오른발 슛이 골문을 외면했고, 1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조범석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골대를 벗어나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7분 윤빛가람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지역내 정면에서 이용준이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