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맞수’인 안산 화랑초와 광덕초가 제34회 경기도교육감기 초등학교축구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패권을 다투게 됐다. 화랑초는 16일 홈 그라운드인 안산 화랑초구장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준결승전에서 이세결, 김태준, 조연호, 박경록의 연속골로 시흥 정왕초를 4대1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화랑초는 전반 6분 김태준의 도움을 받아 문전에서 이세결이 골을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한 뒤 15분에는 김태준이 단독 드리블에 이은 슈팅으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2대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화랑초는 전반 17분 박경록이 단독으로 치고 들어가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에서 중거리슛으로 3번째 골을 터뜨려 전반을 3대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화랑초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2분만에 이연호의 센터링을 조연호가 슈팅, 4번째 골을 성공시켜 후반 8분 최종욱이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정왕초에 낙승을 거두었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 광덕초는 후반 17분 김현명이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 결승골로 기록돼 안양 덕천초를 1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광덕초는 17일 안산공대 구장에서 화랑초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삼바축구’를 수혈한 안양 LG의 공격력이 예사롭지 않다.2년만에 프로축구 2002삼성 파브 K-리그에서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는 안양 LG가 ‘축구 본고장’인 브라질 출신 용병을 대거 영입하며 화려한 공격축구로의 탈바꿈을 예고하고 있다. 안양의 최전방 스트라이커인 뚜따와 마르코, 절묘한 패스로 플레이메이킹을 하고있는 안드레,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 히카르도 등 ‘삼바축구 4인방’의 활약으로 훨씬 짜임새있고 파워넘치는 팀컬러로 변신, 팬들에게 박진감넘치는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축구를 한다는 평가를 불식시키면서 안양의 공격력을 몇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주인공은 올 시즌 한국무대를 밟은 뚜따. 187㎝, 84㎏의 거구로 날렵해 보이지 않는 체구지만 화려한 발기술과 순간순간 번뜩이는 재치있는 플레이로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전반 3분 미드필드부터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치고들어가면서 오른발로 재치있는 패스를 해 박윤화의 선취골을 이끌어 냈다. 이후에도 뚜따는 여러 차례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내는 기술을 선보이며 수비에 비해 무게가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안양의 공격에 힘을 실어 줬다. 역시 최전방공격수로 올 시즌 안양에 합류한 마르코도 11.4초로 100m를 주파하는 스피드와 결정력높은 슛을 앞세워 공격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벌써 한국생활 3년째인 안드레와 히카르도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안드레는 여전히 날카로운 패스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이끌고 있고 문전앞 프리킥때는 단연 득점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히카르도는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살림꾼이다. 지난해 팀의 필요에 따라 스트라이커로 나섰다가 다시 수비형 미드필더로 돌아온 히카르도는 상대 공격의 시발점을 철저히 틀어 막고 있다. 안양은 이들 ‘삼바축구 4인방’의 활약에 올 시즌 정상에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분출될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안산 광덕초와 안양 덕천초가 제34회 경기도교육감기 초등학교축구대회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 결승행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됐다. 광덕초는 15일 안산 화랑초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준준결승전에서 윤승만의 동점골과 박형진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 세류초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광덕초는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뒤 후반 1분 세류초 박기덕에게 선제골을 내주었으나 5분 뒤 윤승만이 동점골을 터뜨려 1대1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광덕초는 종료직전인 후반 25분 박형진이 결승골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또 덕천초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후반 23분 박한빈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기록, 파주 천현초에 1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한편 홈 그라운드의 안산 화랑초는 전반 20분 성남 한솔초 권준용의 자책골에 편승해 1대0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전에 진출, 안양초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시흥 정왕초와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정왕초는 전반 16분 안양초 주세종에게 선제골을 빼앗겼지만 후반 7분 최종욱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갔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미래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축구꿈나무인 경수쌍파울루축구클럽 선수들이 유럽의 축구 강국 스페인 어린이들이 친선경기를 갖고 축구를 통한 우호증진을 다졌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이춘택)는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스페인 까탈루냐주와의 문화-스포츠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까탈루냐주 싼트끼르세 델바에스시 어린이 축구단을 초청, 13일 경수쌍파울루축구클럽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쌍파울루축구클럽은 델바에스시 12∼13세 어린이로 구성된 축구단을 상대로 전반에만 5골을 몰라 넣으며 5대1로 가볍게 물리쳤다. 지난 10일 입국한 스페인 방문단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6월24일 2주간 스페인을 방문했던 안산시어린이축구단의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졌다. 스페인 방문단은 오는 22일까지 7차례에 걸쳐 친선 축구경기 및 핸드볼, 농구경기 등을 갖는 한편, 수원 화성과 민속촌, 수원 및 서울 월드컵구장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최첨단의 월드컵구장을체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는다. 한편 스페인 방문단은 15일 오전 광주시어린이팀과 친선축구경기를 갖은 뒤 오후에는 부천시를 다시 방문, 친선 핸드볼과 농구경기를 한차례 더 갖게 되며 19일에는 연천군에서 열리는 제7회 도지사기어린이축구대회에 참석, 마지막 친선경기를 갖을 예정이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4강신화 창조와 2002삼성 파브 K-리그 개막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축구열풍이 부천종합운동장을 다시한번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 SK에 따르면 오는 14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펼쳐질 홈 개막전이 3만8천여 관중석 중 특석 3천여석이 모두 매진됐으며, 일반석도 6천700여석이 예매되는 등 총 1만석이 예매돼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폴란드전에서 황선홍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고 터키와의 3,4위전에서 왼발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킨 이을용(부천)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보기위한 팬들로 스탠드를 가득 메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구열기를 반영한 SK구단측은 홈개막 전날인 13일 이을용의 시가지 카퍼레이드를 준비하고 있으며, 경기 당일에는 5대의 차량을 동원해 팀 공식 서포터즈인 ‘헤르메스’ 회원들이 부천 유니폼을 입고 시내 홍보전을 가질 예정이다. 부천은 모기업 SK의 전신인 ‘유공’이 코끼리축구단을 창단한 이후 처음으로 손길승 그룹회장을 비롯한 기업 회장단 10여명이 홈 개막전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프로축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하고 있다. 또 이날 경기에는 월드컵 이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을 보려는 수도권지역 ‘오빠부대’들이 대거 부천구장을 찾을 것으로 보여져 주말 부천이 뜨거운 축구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남일은 이날 경기에는 나서지 않지만 수도권지역 팬들을 위해 경기장에 잠시 나와 인사를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월드컵대표팀에서 함께 뛴 이을용(부천)과 ‘타이거마스크’ 김태영(전남)의 맞대결도 축구팬들의 흥미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여진다./강영백·정민수기자 jms@kgib.co.kr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4강 신화로 고조된 축구열기가 지속되면서 대표팀 유니폼은 물론 축구화, 축구공 등 축구관련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경기도내 축구용품 판매점들에 따르면 한국대표팀의 유니폼과 한·일월드컵 공인구인 피버노바는 물론 축구화, 일반 축구공 등 축구용품이 월드컵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9만9천원에 판매되는 대표팀 유니폼을 주문제작 형식으로 판매하기 위해 예약을 받고 있는 N사 수원 남문대리점의 경우 하루 평균 4∼5건의 예약이 접수되고 있으며, 4만5천원하는 보급형도 하루 3∼4장씩 판매되고 있다. 대표팀 유니폼은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10월말이나 11월초께야 물건을 받을 수 있고 선수금을 받는다는 설명에도 하루평균 3∼4건의 주문예약이 들어오고 있다. 또 대표팀 유니폼과 비슷한 연분홍 색상에 ‘KOREA’라고 쓰여진 T셔츠는 아직까지도 판매가 꾸준해 매장마다 하루 7∼8장씩 판매되고 있어 일반 T셔츠보다 3배정도 많이 팔리고 있다. 5만∼8만원씩 하는 축구화와 2만9천원∼6만9천원까지 판매되는 축구공도 하루에 3∼4개 이상 판매돼 평소보다 120%정도 판매가 늘어났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A사가 만든 월드컵 공인구 피버노바도 물량이 달려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15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경기용은 물론 3만원과 3만4천원에 판매되는 보급용까지 물건이 없어 판매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지금 주문을 한다고 해도 주문예약이 밀려 언제쯤 물건을 받을 수 있을 지 확실하지 않다. A사 동수원점의 경우 월드컵 기간에는 하루 15∼20여건의 주문을 받았던 피버노바 경기용이 최근에도 꾸준히 주문이 밀려 하루 4∼5건의 예약을 받고 있다. 한 축구용품점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의 4강 신화와 K-리그의 개막으로 축구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수원 삼성이 홈 개막전에서 승리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장을 찾은 3만여 관중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2삼성 파브 K-리그 홈 개막경기에서 산드로와 이기형의 연속골에 힘입어 월드컵대표 이천수가 만회골을 기록한 울산 현대에 2대1로 승리했다. 장신 용병 미트로(192cm)를 원톱으로 세우고 산드로와 서정원을 좌·우 날개로 배치한 수원은 전반 10분께부터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울산 진영을 압박했다. 전반 12분 ‘특급용병’ 가비가 미드필드 왼쪽에서 스루패스 해준 볼을 미트로가 울산 골키퍼 서동명과 1:1로 맞서는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한 수원은 24분에는 역시 가비의 센터링을 미트로가 문전 왼쪽으로 떨궈줬으나 산드로의 슛이 빗맞아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수원은 1분 뒤 산드로가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기형이 센터라인 오른쪽 부근에서 문전으로 띄워준 것을 미트로가 헤딩으로 떨궈주었고 이를 산드로가 아크 정면에서 잡아 통렬한 오른발 슛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28분 가비의 왼쪽 코너킥 볼이 문전 혼전중 흘러 나오자 아크 정면에서 이기형이 잡아 수비 1명을 제치고 20m짜리 왼발슛을 날린것이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 2대0으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들어 수원은 9분 산드로가 골키퍼와 단독 찬스를 살리지 못한 뒤 14분 교체멤버로 들어온 울산 이천수가 23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리턴패스를 이어받아 오른발 강슛을 터뜨려 2대1로 쫓겼다. 수원은 32분에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던 이천수가 골에어리어에서 오른발로 꺾어찬 슛이 골대를 맞고 나간 데이어 42분에는 정성훈에 단독기회를 내줬으나 이운재의 선방으로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또 대전에서는 부천 SK가 말리 용병 다보가 전후반 한골씩을 기록하는 맹활약에 편승, 홈팀 대전 시티즌에 2대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한편 성남 일화는 부산 원정경기에서 부산 아이콘스에 1대3으로 져 1승1패를 기록했고, 광양경기서는 안양 LG가 전남 드래곤즈와 0대0으로 비겨 1무1패가 됐다./황선학·정민수기자 hwangpo@kgib.co.kr
재단법인 ‘김희태 포천축구센터 창립식’이 7일 오전 11시30분 포천읍 포천종합체육관에서 열렸다. 창립식에는 김희태 감독(현 명지대)의 아주대 감독시절과 명지대 제자인 안정환, 박지성 선수를 비롯, 차범근, 허정무, 김주성 방송 해설위원과 축구관계자, 군민 등 5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안정환 박지성 선수는 순회코치로 임명됐다. 포천축구센터는 월드컵대회의 성공개최를 기념하고 축구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해 포천읍 인근 2만여평의 부지에 오는 2006년까지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400여평 규모의 기숙사를 비롯, 200여평의 관리동, 인조잔디 축구장 1면과 천연잔디 축구장 2면을 갖출 예정이다. 축구센터측은 또 오는 연말까지 포천지역 초·중학교 학생(각 30명)을 선발해 본격적인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포천선발팀-연예인팀, 전 국가대표팀-서울시 생활축구팀의 친선 경기가 열렸다./포천=김창우기자 cwkim@kgib.co.kr
“히딩크가 떠나더라도 그를 세계 축구화의 창구로 삼겠습니다”2002 한·일월드컵 한국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4일 이같이 말하며 국내 축구발전을 위해 히딩크의 역량을 계속 활용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정 회장은 이어 “오는 9월로 잡고 추진하고 있는 남북한 친선경기를 비롯해 축구가 남북관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회장과의 일문일답. -월드컵을 유치하고 최고 책임자로서 치러낸 소감은 ▲히딩크 감독은 월드컵 이전에 예상성적에 대해 질문받으면 항상 “장담할 수는 없지만 상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답했었다. 6년전 일본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던 대회 개최권을 공동으로 따내는 과정도 마찬가지였다. 결과적으로 성공리에 끝나 잘됐다. 열기로 가득찼던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젊은이들이 탐험심, 모험심을 갖게 되길 바라며 실패자에게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됐으면 좋겠다. -길거리 응원등에서 보여준 젊은 세대들의 잠재력을 어떻게 평가하나 ▲김대중 대통령이 이번 월드컵을 후원하면서 국운융성의 계기로 삼자는 말을 했다. 그런 측면에서 젊은 세대들은 국운융성을 가능케 하는 창의력과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을 떠나는게 거의 확실해 졌는데 ▲히딩크 감독은 한국의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그는 이제 우리의 친구이며 우리가 요청하면 언제든 달려오겠다고 약속했다. 히딩크는 코칭스쿨에 대한 요청이 있다면 북한에서 1∼2개월 정도 시간을 낼 생각이 있다고도 말했다. 그의 의사를 확인한 만큼 축구협회도 그런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떠나더라도 그를 세계축구화의 창구로 삼을 것이다. -차기 감독도 외국인으로 선임할 생각인가 ▲감독 선임은 전적으로 기술위원회의 몫이다. 또한 차기 감독이 누가 되더라도 히딩크와 연결을 할 생각이다. 또한 누가 감독이 되더라도 히딩크의 과학적 팀 경영, 신념 등을 이어받을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축구열기를 남북교류의 방편으로 삼을 생각은 ▲9월 남북축구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다. 축구는 민족주의를 반영하는 종목이지않은가. 만약 남북경기를 정례화할 수 있다면 그때는 통일이 머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로팀 창단에 대한 전망은 ▲정부 측이 지원약속을 했으니까 우선 협회 산하의 프로연맹이 정부에서 도움받을 부분과 자체적으로 해야할 부분들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대구시도 프로팀 창단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고 상무도 내년에는 프로무대에 정식 참여할 예정이다. 이처럼 된다면 짧은 시간에 14∼16개 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지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선거 출마에 대한 생각은 ▲월드컵을 정치적인 것과 곧바로 연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선 당장 내달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총회와 FIFA와의 문제 등을 정리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정돈된 이후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연합
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대표선수들에 대한 포상금을 차등 지급하기로한 당초 방침을 포기하고 균등 지급키로 했다. 축구협회는 4일 정몽준 회장과 부회장단의 협의 끝에 지난 2일 이사회에서 결정한 차등지급 방식 대신 선수 23명 전원에게 월드컵 개막 이전 약속한 4강 포상금인 3억원씩을 똑같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5일 오후 2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대표팀 해단식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 포상금을 전달키로 했다. 당초 협회는 이사회를 통해 선수 23명의 활약도에 따라 3등급으로 구분해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했지만 반대 여론이 강력했던데다 선수단 내에서도 반발기미가 보이자 이같이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