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MLB 5월의 투수 선정 영예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46)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MLB 사무국은 3일 오후(한국시간) 5월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 양대리그 이달의 선수와 이달의 투수를 발표했다. 당초 예상대로 NL 5월의 투수에는 류현진이 뽑혔고, NL 이달의 선수로는 조쉬 벨(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선정됐다. 또 아메리칸리그(AL) 이달의 선수는 라파엘 디버스(보스턴 레드삭스), AL 이달의 투수는 루카스 지올리토(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류현진은 지난달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빼어난 성적을 올렸고,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다승, 평균자책점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MLB 사무국은 류현진이 5월에 홈런을 한 개도 맞지 않고 상대 타자들에게 안타 28개, 볼넷 3개만 허용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월간 5승 이상, 탈삼진 35개 이상, 그리고 평균자책점 0.60 이하로 던진 다저스의 4번째 투수라는 내용도 함께 전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활약하며 1998년 7월의 투수로 선정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이어 한국 투수로는 21년 만에 두 번째로 이달의 투수 수상 계보를 잇는 영광을 안았다. 당시 박찬호는 6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올렸었다. 타자를 포함한 이달의 선수 또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범위를 넓히면 박찬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2008년 9월과 텍사스로 이적한 뒤인 2015년 9월, 월간 가장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타자들이 받는 이달의 선수상을 두 차례 받았다. 또 아시아 투수로는 노모 히데오(1995년 6월1996년 9월), 이라부 히데키(1998년 5월1999년 7월), 박찬호(1998년 7월), 다나카 마사히로(2014년 5월뉴욕 양키스) 이후 7번째 수상이다. 한편, 5월 한달간 최고의 시기를 보낸 류현진은 5일 오전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 사냥에 나선다. 이광희기자

5월 기세를 6월에도…류현진, 5일 애리조나전서 9승 도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5월에만 5승을 쓸어담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6월 첫 경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시즌 9승에 도전한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게임 노트에서 애리조나와의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공개하면서 류현진이 오는 5일 오전 10시 40분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경기인 4일에는 워커 뷸러가 나서고, 다음날에는 류현진, 3연전 마지막 날에는 마에다 겐타가 등판한다. 류현진은 5월 6경기에 선발 등판,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눈부신 호투를 펼쳐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따라서 올 시즌 20승 달성을 목표로 천명한 류현진은 6월에도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시즌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 중인 류현진이 5월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20승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올 시즌 류현진은 애로조나와 3월 29일 개막전에서 상대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와 맞붙어 삼진 8개를 뽑아내며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팀의 12대5 대승에 앞장섰었다. 그동안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통산 4승 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원정에선 2승 2패, 평균자책점 4.89로 다소 부진했지만 천적인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A.J.폴록(다저스)이 팀을 떠나 승수 추가가 예상된다. 류현진과 상대할 애리조나의 선발 투수는 우완 투수 테일러 클라크로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5.19로 평범하다. 류현진이 5월의 기세를 몰아 6월 첫 등판에서 시즌 9승과 개인 빅리그 통산 49승째를 일굴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황선학기자

SK, 한화전 위닝시리즈 ‘선두 고수’

SK 와이번스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다. SK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앙헬 산체스, 계투진의 호투와 최정의 연타석 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 발휘로 한화에 5대2로 승리했다. SK는 38승1무20패로 이날 KT를 꺾은 두산(38승22패)에 1게임 차 선두를 달렸다. 선발 산체스는 7이닝동안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2패)째를 거두며 다승부문 2위로 올라섰다. SK는 1회초부터 홈런포가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최정은 1회말 2사 후 한화 선발 장민재의 6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SK는 2회말 2사 3루서 김강민의 좌전 적시타가 터져 1점을 보탠 뒤, 3회말 선두 타자 최정이 연타석 솔로포를 작렬시켜 점수 차가 3대0으로 벌어졌다. 최정은 연타석 홈런으로 시즌 12호를 기록하며 역대 통산 19번째 2천800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 2사 후 김태균의 우전 안타와 호잉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이성열이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쳐내 3대2로 추격했다. 이후 선발 산체스의 호투 속에 1점 차 리드를 지켜가던 SK는 7회초 2사 2,3루 위기를 잘 넘긴 후 7회말 공격서 최정과 정의윤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5대2로 달아났고, 산체스의 뒤를 이어 등판한 서진용과 하재훈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수원 경기에서 두산을 상대로 2연속 스윕에 도전했던 KT 위즈는 선발 배제성이 무너지며 4대7로 패해 위닝시리즈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리즈 첫 경기인 31일 유한준의 끝내기 2점 홈런에 이어 전날 멜 로하스 주니어의 3점 홈런 두 방 포함, 7타점 활약으로 13대3 대승을 거뒀던 KT는 이날 1회부터 선제점을 빼앗겼다. KT는 2회말 심우준의 적시타로 1대1 동점을 만들었으나, 선발 배제성이 4회 급격한 난조를 보이며 6안타와 볼넷 3개로 6점을 내주고 무너져 7대1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4회말 KT는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으로부터 장성우가 중월 솔로 홈런을 뽑아낸 뒤 6회말에는 1사 1루서 로하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시즌 11호)를 날려 7대4로 추격했지만 더이상 점수를 뽑지 못해 3점 차로 패했다. 황선학기자

류현진, MLB닷컴 ‘이달의 팀’ 최고 선발투수 선정

지난 달 5승을 쓸어담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발투수로 인정을 받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발표한 이달의 팀에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선정했다. 이달의 팀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 리그를 가리지 않고 한 달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각 부문별 베스트 11을 선정해 MLB닷컴 자체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으로 명실공히 월간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다. 류현진은 5월에만 6경기에 선발로 나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 이달의 팀 선발투수에 선정됐다. 5월 선발 투수 중 류현진보다 많은 승수를 거둔 투수는 메이저리그 통틀어 없으며,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 부문서도 단연 최고다. 이로써 류현진은 조만간 발표될 이달의 투수상 수상자에 이변이 없는 한 내셔널리그 수상자로 선정될 것으로 보여진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각각 매월 빼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를 선정해 이달의 선수로 뽑으며, 발표는 3~6일께 시행한다. 한편, 류현진 외에 나머지 이달의 팀 각 부문 최고 선수에는 포수에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 내야진에 조시 벨(피츠버그 파이리츠), 데릭 디트리히(신시내티 레즈),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놀런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선정됐다. 또 외야수 부문은 에디 로사리오(미네소타 트윈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코디 벨린저(다저스)가 이름을 올렸고, 애덤 오타비노(양키스)가 불펜 투수, 오스틴 메도스(탬파베이 레이스)가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8승 달성' 류현진 , 메츠전 7⅔이닝 무실점 역투…5월 ERA 0.60ㆍ5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 마지막 등판서 환상적인 투구로 승리를 거두며 이달의 투수상 수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동안 4안타, 7삼진, 1볼넷 무실점의 철벽투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1대0으로 앞선 8회 2사에서 마운드를 물려준 류현진은 시즌 8승(1패)째를 수확, 내셔널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1.65에서 1.48로 낮추며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아울러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도 유력해졌다. 5월 6경기에서 44⅔이닝 동안 3점만 내준 류현진은 이번달 평균자책점 0.60(1위)과 다승(5승)에서 모두 1위에 등극했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완벽함을 뽐냈다. 류현진은 1회 아메드 로사리오와 J.D.데이비스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이클 콘포토를 파울 팁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2회에는 토드 프레이저와 카를로스 고메스에 각각 볼넷과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내야 뜬공, 토머스 니도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3회와 4회에는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막았다. 이후 5회 2사 후 니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바르가스를 직접 잡아 처리하며 이닝을 끝낸 류현진은 6회 역시 안타없이 세 타자를 막아서며 무실점 행진을 지속했다. 7회에는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실점 상황을 넘겼다. 류현진은 7회 선두타자 알론소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상대가 득점권 찬스를 맞자 집중력을 높여 더 강한 볼을 뿌렸다. 류현진은 프레이저를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고메스를 중견수 뜬공 에체베리아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8회 다시한번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1사 후 대타 윌슨 라모스에 내야 안타를 줬지만 로사리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마무리 켄리 얀선에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8회말 1점을 더 추가하며 2점 차 승리를 따냈다. 이광희 기자

류현진, 31일 메츠전서 이달의 투수상 마침표 찍는다

5월 들어 더 강해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뉴욕 메츠를 상대로 이번 달 마지막 등판, 생애 첫 이달의 투수상 수상을 확정한다. 류현진은 31일 오는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메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고, 다승은 내셔널리그 공동선두다. 5월 성적은 더 화려하다.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1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단연 전체 1위고, 다승도 공동 1위를 달린다. 이제 팬들의 시선은 이달의 투수상 선정에 쏠린다. 메이저리그는 매달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투수와 타자 한 명씩을 뽑아 이달의 선수상을 시상한다. 내셔널리그 투수 부문에서는 류현진이 단연 돋보인다. 5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5월 5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79로 활약했으며, 5월 등판 일정을 마친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는 4승, 평균자책점 1.36을 올렸다. 소로카와 우드러프 모두 현지 언론이 주목하는 이달의 투수상 후보지만 류현진의 성적이 더 뛰어나다. 31일 메츠전은 류현진이 이달의 투수상을 확정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메츠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점도 류현진의 호투를 예감케 한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5승, 평균자책점 1.22로 호투했다. 메츠전 통산 성적도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66으로 매우 좋아 수상을 기대케 하고 있다.연합뉴스

‘5전 전패’ KT, ‘막강 마무리’ 하재훈 앞세운 SK 꺾고 첫 위닝시리즈 도전

2019시즌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KT 위즈가 적지인 인천에서 상대 구원진을 공략해 시리즈 우위를 가져오기 나선다. KT는 올해 매 경기 접전 상황을 펼치고도 하재훈을 필두로 막강 불펜진을 앞세운 SK에 번번이 패한 만큼 이번 원정 시리즈 역시 경기 후반 타선이 집중력을 살려 점수를 뽑아낼 수 있을지가 이번 승부를 가를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통신사 라이벌 KT와 SK는 오는 30일까지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주중 3연전에서 격돌한다. 최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오락가락한 경기력으로 중위권 도약의 중대기로에 선 KT와 안정적인 전력으로 선두권 경쟁을 벌이는 SK는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두 팀의 맞대결에선 SK가 모두 웃었다. 27일 기준 KT는 SK와의 5차례 맞대결에서 5전 전패를 기록했다. 다만 양 팀의 승부에서 나온 일방적인 경기 결과와는 달리 모두 3점 차 이내의 박빙승부가 펼쳐졌다는 점은 주목할 점이다. KT는 경기 후반 접전 상황에서 SK 필승 구원진을 상대로 5경기 모두 7~9회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모두 졌다. 특히 SK의 마무리 투수 하재훈은 KT전에서 3차례 등판해 3이닝 동안 무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활약으로 1승 2세이브를 수확하며 마법군단을 울렸다. 미국 마이너리그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온 해외 유턴파 선수인 하재훈은 SK에 입단 후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후 캠프를 통해 비밀병기로 떠올랐고 시즌 시작 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에 없어선 안 될 핵심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하재훈은 최고 시속 150㎞ 중반대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무기로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을 통해 올 시즌 4승 1패 3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 팀의 선두권 경쟁에 큰 힘을 불어넣었다. 따라서 KT로선 하재훈이 버틴 막강 SK 구원진을 흔들 수 있는 경기 막판 타선의 집중력 발휘가 이번 대결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KT입장에선 언터처블이던 하재훈이 최근 잠시 흔들리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공략 기회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재훈은 실점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직전 등판인 26일 NC전에서 만루위기 상황을 맞은 것을 비롯 최근 10경기서 6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나타냈다. 올 시즌 치열한 승부 끝에 언제나 웃은 SK를 상대로 KT가 경기 후반 응집력을 살린 타선의 활약으로 이번 시즌 첫 SK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이광희기자

추신수, MLB 200홈런 고지 눈앞…2개 차 접근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00홈런 고지 등극에 단 2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올렸다. 특히 0대1로 뒤진 4회 에인절스 왼손 선발 투수 앤드루 히니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7m짜리 동점 솔로포를 터뜨린 추신수는 25일 에인절스전 이후 이틀 만에 시즌 9번째이자 통산 198번째 홈런을 날리며 200홈런에 2개 차로 접근했다. 2018년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끝내기 아치를 그리며 빅리그 역대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176개)를 수립하는 이제 2개만 더 치면 아시아 타자 최초로 200홈런 고지를 밟는다. 또 추신수는 5대7로 이끌리던 9회초 무사 1루에서 상대 구원 투수 저스틴 앤더슨에 우월 2루타를 날려 타점을 추가하며 시즌 타점을 22개로 늘리는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추신수의 안타로 동점 찬스를 잡은 텍사스는 2사 1,3루에서 노마 마자라가 후속타를 터뜨리지 못하면서 6대7로 패했다.이광희기자

류현진, 31일 메츠전 선발 출격…시즌 8승·5월의 투수상 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ㆍ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5월 마지막 등판에서 6연승행진을 노린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취재진에게 배포하는 게임 노트를 통해 28일부터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시즌 7승째(1패)를 수확한 류현진은 나흘을 쉬고 닷새 만인 31일 오전 11시 10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츠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5월의 마지막 등판인 이번 경기를 통해 5월의 투수상을 확정짓는다는 각오다. 류현진은 이달에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의 환상적인 투구로 팀을 내셔녈리그 서부지구 선두로 이끌었다. 특히, 낮은 월간 이닝당출루허용률(WHIPㆍ0.68)과 월간 피안타율(0.183)로 존재감을 과시한 류현진은 이달에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또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피츠버그와의 경기부턴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이닝이터의 모습으로 믿음직한 행보를 보였고, 26일 피츠버그전에선 6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도 단 2점만 주는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승리를 추가했다. 아울러 홈에서 더 강한 면모를 보이는 류현진은 이번 등판을 통해 6연승과 더불어 시즌 8승 수확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라는 극강의 성적을 낸 류현진은 메츠전에서 통산 3승1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고 있어 자신감 있는 투구로 승리를 추가할 전망이다. 한편, 류현진이 메츠전 호투를 통해 승리와 함께 월간 평균자책점을 낮춘다면 1998년 7월 박찬호 이후 한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이달의 투수상을 받을 것이 유력하다. MLB 진출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류현진이 메츠전 승리를 통해 월간 투수상 수상과 함께 전반기 두 자릿수 승리 도달의 토대를 쌓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

류현진, 6이닝 2실점 호투…시즌 7승 달성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7승을 수확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7대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류현진은 2회에만 2점을 내주며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회부터 이어오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32에서 중단하게 됐지만 더는 실점없이 경기를 마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또 4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 우중간 펜스를 강타하는 2루타를 뽑아내 시즌 첫 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1회초 삼진 2개를 낚으며 공 7개로 기분좋게 시작했지만 1대0으로 앞선 2회초 수비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선두타자 조시 벨에게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5번 멜키 카브레라를 포수 앞에 떨어지는 땅볼로 유도했지만 포수 러셀 마틴이 3루에 악송구했고, 공이 외야로 흐른 사이 벨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실점했다. 류현진은 이 실점으로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을 32에서 마감했고, 박찬호의 33이닝 연속 무실점(공동 9위)을 경신하지 못했다. 이어 프란시스코 세르벨리와 콜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준 류현진은 계속된 위기 상황 속 카브레라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이후 4회말 케빈 뉴먼과 엘리아스 디아스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터커를 중견수 뜬공, 조 머스그로브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애덤 프레이저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이후 안정된 투구를 펼치며 6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은 류현진은 7대2로 앞선 7회 훌리오 우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경기를 마쳤다.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