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대회 개막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의 출전권이 걸린 2019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대회가 청소년 꿈의 구장 화성 드림파크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세계리틀야구연맹 및 한국리틀야구연맹은 지난 22일 오전 11시 화성시 우정읍 드림파크에서 2019 ASIA-PACIFIC & MIDDLE EAST REGIONAL TOURNAMENT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B.H Chow 세계리틀야구 아시연맹회장을 비롯해 정운찬 KBO총재, 김인식 KBO 총재특보,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회장, 윤동균 일구회회장, 정승호 화성시 문화관광교육국장, 신현모 화성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수,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28일까지 7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팀 한국을 비롯해 대만ㆍ일본ㆍ중국ㆍ뉴질랜드ㆍ필리핀ㆍ인도네시아ㆍ인도 등 14개국 19개팀 450여명의 선수가 경합을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의 우승팀은 오는 8월 미국에서 개최될 2019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대회는 12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U-12 메이저 디비전과 1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U-13 인터미디어트(50/70) 디비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디비전별 각 2개조 풀리그로 예선경기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준결승을 거쳐 우승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한국은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메이저와 인터미디어트 디비전에서 동반 우승으로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메이저 디비전은 준우승을, 인터미디어트 디비전은 우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 메이저 대표팀(12세 이하) 양수호 주장은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과 야구를 즐기게 돼 아주 기쁘다며 시합에선 양보 없는 대결을 벌이겠지만, 경기가 끝나면 새로운 친구들과 뛰놀면서 많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전했다. 한영관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꿈꾸는 소년들의 도전이 시작됐다며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길 바라며, 결과보다는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야구경기를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주요경기는 MBC SPORTS+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류현진, 아홉수에 10승 또 불발…수비 불안에 시즌 첫 3실점

류현진(32LA 다저스)이 팀 수비 불안에 시즌 첫 3실점 경기를 펼치며 시즌 10승통산 5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동안 안타 6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아내며 3실점(1자책) 했다. 올 시즌 한 경기서 3실점한 것은 15경기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이날 류현진의 3회초 2실점은 수비 실책에 의한 것으로 자책점은 1점에 불과했다. 이날 다저스는 연장전 끝에 4대4로 팽팽히 맞선 11회 알렉스 버두고가 끝내기 홈런을 기록해 5대4 역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회초 부터 수비 불안으로 실점했다. 1사 후 이언 데스먼드가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성 안타를 날렸고, 이 공을 중견수 버두고가 2루로 정확히 송구했지만 2루수 맥스 먼시가 놓쳐 아웃 카운트를 늘릴 수 있는 기회를 날렸다. 이후 류현진은 후속 타자 데이비드 달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천적 놀런 에러나도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점수를 내줬다. 2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2회말 반격서 팀이 맷 비티의 적시 안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으나 3회초 아쉬운 수비에 또다시 실점했다. 상대 투수 피터 램버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찰리 블랙먼을 1루 앞 땅볼로 유도해 병살 기회를 잡았지만, 1루수 족 피더슨의 송구를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포구에 실패해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데스먼드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계속된 무사 1,2루서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다음 타자 에러나도에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대니얼 머피에게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지만 이번엔 1루수 피더슨이 포구에 실패해 3점째 실점했다. 3회말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4회초를 실점없이 막아낸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데스먼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견제로 잡아낸 후, 달을 헛스윙 삼진, 에러나도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어 다저스는 5회말 선두 타자 버두고가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 3대3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6회초 류현진은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뒤 7회 수비에서 마운드를 가르시아에게 넘겼다. 황선학기자

류현진, 야속한 수비에 시즌 첫 3실점…세번째 10승 실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팀 야수진의 아쉬운 수비 탓에 올 시즌 처음으로 3실점을 했다. 수비 도움을 전혀 얻지 못한 류현진은 시즌 10승과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승 수확을 또다시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주고 3실점(1자책) 했다. 류현진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3점 이상을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앞선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실점을 2점 이하로 막았다. 정규리그 기준 류현진의 마지막 3점 이상 실점 경기는 지난해 9월 1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등판(5이닝 3실점)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의 3회 초 2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돼 자책점은 1점이 됐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1.26에서 1.27로 살짝 올랐지만, 여전히 이 부문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질주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라이브볼 시대가 시작된 1920년 이후 시즌 첫 15경기 평균자책점이 류현진보다 낮은 투수는 1945년 알 벤튼(0.99), 1968년 루이스 티안트(1.09), 1968년 밥 깁슨(1.21) 3명뿐이다. 류현진은 107구를 던져 삼진 5개를 잡았고, 볼넷은 4경기 만에 처음으로 1개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3-3으로 맞선 7회 초 마운드를 이미 가르시아에게 넘겨 소득 없이 물러났다. 류현진은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9승을 올린 뒤 3경기 연속 시즌 10승통산 50승 달성이 불발됐다. 류현진은 앞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6이닝 1실점), 17일 시카고 컵스전(7이닝 2실점 비자책)에서 나란히 호투하고도 아쉽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다만 4월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이래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타석에서는 두 차례 모두 보내기 번트를 성공했다. 타율은 0.115(26타수 3안타)를 유지했다. 이후 1점씩을 주고받으며 연장전으로 접어든 양팀의 승부에서 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는 연장 11회 말 1사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콜로라도의 6번째 투수 헤수스 티노코를 상대로 우월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5-4로 승리했다. 버두고는 홈런 2개 포함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대활약으로 다저스의 5연승에 앞장섰다. 1회 초부터 불안한 수비가 나왔다. 류현진은 1사에서 이언 데스먼드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다. 중견수 버두고가 2루에 정확하게 송구했지만 2루수 맥스 먼시가 아쉽게 공을 놓쳤다. 데이비드 달의 큼지막한 타구는 우익수 코디 벨린저가 워닝 트랙에서 점핑 캐치로 잡아냈지만 '천적' 놀런 에러나도를 넘지 못했다. 에러나도는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을 상대로 타율 0.579(19타수 11안타) 3홈런 7타점을 올린 대표적인 숙적이다. 에러나도는 류현진의 낮게 깔린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2회 초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돌려세우며 안정을 찾는 듯 보였지만 3회 초 아쉬운 수비에 울었다. 류현진은 상대 투수인 피터 램버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찰리 블랙먼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병살까지 가능한 타구였지만 포스 플레이 상황에서 1루수 족 피더슨의 송구를 유격수 크리스 테일러가 포구에 실패해 무사 1, 2루가 됐다. 이후 류현진은 데스먼드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줘 2점째를 허용했다. 후속 타자 달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류현진은 에러나도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대니얼 머피에게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으나 1루수 피더슨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3실점째를 기록했다. 4회 초를 실점 없이 막은 류현진은 5회초 선두타자 데스먼드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류현진은 데스먼드를 견제로 잡아내고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어 달을 헛스윙 삼진, 에러나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6회 초 머피를 투수 땅볼, 크리스 아이어네타를 삼진, 라이언 맥마흔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류현진의 투구 수는 107개가 됐고, 7회 초 류현진을 대신해 가르시아가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 타선은 0-1로 뒤진 2회 말 먼시의 2루타와 테일러맷 비티의 연속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1-3으로 끌려간 3회 말에는 선두타자 버두고의 우중월 2루타와 저스틴 터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다저스는 2-3으로 뒤진 5회 말 선두타자 버두고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패전을 면한 것에 만족하며 내셔널리그 첫 10승 달성을 또 한 번 다음으로 미뤘다. 연합뉴스

‘등판 연기’ 류현진, 23일 콜로라도전 등판 10승 재도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당초 등판일보다 하루 늦은 23일(한국시간) 홈에서 펼쳐질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 2전 3기의 시즌 10승과 빅리그 통산 50승에 재도전한다. 지역 언론 오렌지카운트레지스터의 빌 플렁킷 기자는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훌리오 우리아스가 2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다. 콜로라도와의 홈 3연전(2224일)에는 워커 뷸러, 류현진, 마에다 겐타가 차례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7월 1일까지 휴식 없는 18연전을 치르는 다저스는 선발투수 마에다가 1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타구에 손을 맞아 등판이 미뤄졌다. 이에 우리아스가 21일 대체 선발로 출전하게 되면서 류현진, 클레이턴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 등 기존 선발진 역시 하루의 휴식일을 더 얻게됐다. 따라서 류현진의 등판일정에도 변화가 생기며 올스타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당초 류현진은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출격 예정이었다. 따라서 7월 10일에 열리는 올스타전까지 하루의 휴식일 밖에 없어 메이저리그의 투수 보호 규정상 올스타전 마운드에 오를 수 없었다. 하지만 일정 변화로 7월 4일 등판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스타전까지 5일의 휴식을 얻게 돼 일정상 출전이 가능해졌다. 사이영상 유력후보로 전망되는 류현진은 20일까지 9승1패, 평균자책점 1.26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어 현지 언론도 류현진의 올스타 선발을 낙관하고 있다. 다만 이번 로테이션 조정으로 좋지 않은 상황도 함께 맞았다. 류현진은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를 상대한 뒤 28일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와 리턴매치를 벌인다. 고지대에 위치해 공기저항이 적은 쿠어스필드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타자 친화구장으로 장타가 많이 생산돼 투수들에게 지옥의 구장으로 꼽힌다. 류현진 역시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4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부진했다. 아울러 콜로라도에는 류현진을 상대로 19타수 11안타(타율 0.579), 3홈런, 7타점을 올린 천적 놀런 에러나도가 버티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올 시즌 환상적인 투구로 빅리그를 정복하고 있는 류현진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노린다는 각오다. 류현진이 23일 안방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10승 고지 등정과 함께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50승을 달성한 뒤, 28일 쿠어스필드 원정에서 핸디캡을 극복하고 자신의 주가를 더욱 높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

이강철 KT 감독, ‘이대은 마무리ㆍ김민수 선발 카드’ 승부수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반화점을 돈 가운데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마운드 변혁을 꾀하는 승부수를 던지며 시즌 목표인 중위권 달성을 위한 준비를 하고있다. 이강철 감독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선발 자원인 이대은(30)을 마무리투수로, 그동안 불펜 투수로 활약한 김민수(27)를 선발투수로 보직 전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은은 16일 삼성과의 대구 원정에서 선발 라울 알칸타라에 이어 1대1로 맞선 8회 등판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감독은 18일 키움전에 앞서 대은이의 구위가 좋아 팀 승리로 이어졌다며 당분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작년부터 김민수의 선발 카드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올해 중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 선발로 기용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대은은 올 시즌 토종 1선발로 기대를 모으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구위 저하와 제구력 난조로 안정감이 떨어진 데다 설상가상으로 부상이 겹쳐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어 5월 16일 KIA전서 감격의 첫 선발승을 거둔 뒤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대은은 12일 SK전서 중간 계투로 복귀전에 나서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활약을 펼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하지만 KT는 마무리 김재윤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한 상황에서 주축 불펜투수인 정성곤, 주권 등의 피로가 누적돼 뒷문 불안감이 커졌고, 결국 이 감독은 이대은과 상의해 당분간 그에게 마무리 보직을 맡기기로 결단을 내렸다. 실제 이대은은 올 시즌 8차례 선발 등판해 41.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5.88, 이닝당출루허용(WHIP) 1.65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짧은 이닝 전력투구한 2차례 구원 등판에선 7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0에 WHIP 0.57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김민수는 시속 140㎞ 중반대의 힘있는 속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로 올해 1승 2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안정된 투구를 인정받아 23일 NC전에서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18일 키움전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민수가 3⅔이닝, 3실점 난조를 보인 와중에도 묵묵히 60구를 채우게 하는 실험을 감행해 선발 준비를 하도록 했다. 팀 창단 후 가장 좋은 시즌 중반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KT가 이 감독의 변화된 마운드 운영을 통해 중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광희기자

강백호, 올스타 팬투표 드림 외야수 부문 1위 질주

프로야구 KT 위즈의 간판 타자 강백호(20)가 2019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신인왕인 강백호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발표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 1차 중간 집계 드림 올스타(두산롯데SK삼성KT) 외야수 부문서 21만1천509표를 얻어 구자욱(삼성ㆍ17만4천927표)과 고종욱(SKㆍ16만7천193표)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생애 첫 올스타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정규시즌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SK 와이번스는 선발투수 김광현(22만2천41표)과 중간투수 김태훈(18만6천227표), 마무리투수 하재훈(20만7천418표), 1루수 제이미 로맥(23만3천832표), 3루수 최정(21만9천338표), 지명타자 정의윤(15만340표)이 포지션별 1위를 차지하고,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 3위에 고종욱이 이름을 올리는 등 총 7명이 올스타 선정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드림 올스타 1루수 부문 1위인 로맥은 전체 득표에서 선두인 나눔 올스타(KIANCLG키움한화)의 외야수 김현수(두산ㆍ23만5천85표)에 불과 1천여표 차 2위를 달리고 있어 앞으로 남은 기간 결과에 따라 최다득표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1차 팬투표 결과는 지난 10일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KBO 홈페이지와 공식 앱, KBO STATS 앱 그리고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 신한SOL(쏠) 앱을 통해 이뤄졌으며, 총 투표수 47만8천493표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팬 투표는 오는 7월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베스트12 최종 결과는 팬 투표수와 18일 열릴 잠실(NC-두산), 대구(LG-삼성), 광주(SK-KIA), 고척 (KT-키움), 대전(롯데-한화) 등 5개 구장에서 당일 현역 등록된 감독, 코치,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선수단 투표수를 각각 70%, 30% 비율로 합산한 총점으로 결정된다.황선학기자

7이닝 2실점 호투 류현진, 시즌 10승 달성 또 무산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된 경기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수비실책 탓에 시즌 10승과 통산 50승 달성이 무산됐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플러스(7이닝 2자책점이하) 피칭을 선보였다. 이날 2실점은 야수 실책에 의한 점수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으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8회 초 2대2 동점상황에서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겨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날 경기도 초반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류현진은 1회 2사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2루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 타자 데이비드 보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막았고, 팀은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2회에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3회 톱타자 하비에르 바에스에 빗맞은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이후 4회 세 타자를 모두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5회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내주며 우려를 낳았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6회 수비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첫 타자 바에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원바운드로 송구한 볼을 1루수 데이비드 프리즈가 놓쳤다. 이어 류현진은 브라이언트에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다음 타자 앤서니 리조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윌슨 콘트레라스에 적시타를 맞아 1대1 동점을 허용했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류현진은 보트에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다만 터너의 실책에 따른 실점으로 인정돼 류현진의 자책점은 없었다. 다저스 타선도 1대2로 역전되자 힘을 냈다. 코디 벨린저가 6회 말 시작과 함께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로 2대2 동점을 만들었고, 류현진이 물러난 후 8회말 공격서 러셀 마틴이 귀중한 결승타를 뽑아내 3대2로 승리했다. 이광희기자

류현진, 아! 날아간 10승ㆍMLB 통산 50승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호투를 펼치고도 불펜의 난조로 아쉽게도 시즌 10승과 개인 통산 50승 등정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동안 솔로 홈런 1개 포함 7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3대1로 앞선 상황서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진은 6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1개(몸에 맞는 공)만 허용했다. 하지만 다저스 불펜진은 7회말 수비서 마이크 트라우트에 동점 투런포를 허용, 류현진의 시즌 10승과 MLB 통산 50승을 날려버렸다. 이어 8회 수비진의 잇따른 실책으로 2점을 더 빼앗겨 3대5로 역전패 했다. 이날 1실점 호투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 기회를 놓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조금 올랐다. 1회 2사 후 3번 타자 앨버트 푸홀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1루 견제사로 잡아냈다. 다저스 타선은 2회초 크리스 테일러의 2타점 적시타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3점을 먼저 뽑아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으나, 2회말 수비서 류현진은 1사 후 콜 칼훈에게 45일 만에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어 류현진은 세사르 푸엘로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다음 타자 조너선 루크로이를 삼진, 윌프레드 토바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류현진은 4회 2사 후 칼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푸엘로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5회 시작과 동시에 루크로이와 토바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루이스 렌히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라 스텔라는 2루수 땅볼, 트라우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며 불을 껐다. 류현진은 6회에도 케번 스미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푸엘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2사 1, 2루에 몰렸지만, 루크로이를 루킹 삼진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넘긴 7회 투런포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8회말 잇따른 야수의 실책으로 2점을 헌납, 승리를 헌납했다. 한편,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은 이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서 팀이 4대0으로 앞선 8회말 시즌 7호 투런 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을 펼쳐 팀의 6대2 승리에 기여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