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고가 제18회 연맹회장배 경기도중ㆍ고동아리농구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안산고는 경기도동아리농구연맹(회장 진병준) 주최ㆍ주관으로 7일 수원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고부 결승전에서 신찬혁(9점)을 비롯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김명호(27점)가 분전한 용인정보고를 47대3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준결승에서 안산 부곡고를 29대24로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안산고는 역시 준결승에서 안양 부흥고를 43대29로 제압한 용인정보고를 맞아 3쿼터와 4쿼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10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부곡고와 부흥고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남중부 결승전에서는 수원 산남중1팀이 성범기(5점)의 활약에 힘입어 산남중2팀을 23대16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고, 부천 역곡중과 수원 율현중은 나란히 공동 3위를 마크했다. 한편, 여고부 결승전에서는 수원 동우여고가 김은아(6점)의 활약으로 안양 양명여고를 14대7로 가볍게 꺾고 1위에 올랐다.홍완식기자
미국 농구대표팀이 중국 농구대표팀을 꺾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미국 농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 1에서 열린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중국을 119대62로 크게 눌렀다. 미국은 1쿼터를 30대10으로 끝내며 경기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이후 계속 점수차를 계속 벌리면서 승리했다. 케빈 듀랜트(28)가 25점을 넣는 등 12명 전원이 10분 이상 뛰면서 모두 득점했다. 중국은 NBA에서 뛰었던 이젠롄(29)이 홀로 25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이젠롄은 3점 슛 2개와 함께 리바운드도 6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 모두가 한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57점 차 대패를 당했다. 미국 농구팀은 2008 베이징·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개근하고 있는 뉴욕 닉스 포워드 카멜로 앤써니(32), 올 시즌 챔피언에 오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가드 카이리 어빙(24), 정규리그 최다 승(73승) 기록을 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26)과 드레이먼드 그린(26) 등 NBA 스타 12명으로 구성됐다.조성필기자
성남 수정초가 제71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여자 초등부에서 우승,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초등부 최강 수정초는 4일 전남 영광 영광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초부 결승전에서 문연미(16점·5리바운드), 최서연(8점), 이지민(4점·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인천 연학초를 30대27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수정초는 이로써 지난 5월 전국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수정초는 이날 전반을 20대14로 앞서며 낙승을 예감했으나, 후반 들어 연학초 오시은(7점), 이두나(8점)에게 거듭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수정초는 최서연과 문연미의 외곽 공격을 이용해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이지민이 골밑을 굳게 지키며 접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수정초 포워드 이지민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지정근 수정초 감독은 지도상을 받았다. 지 감독은 이날 우승 뒤 “후반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특히 최우수선수로 뽑힌 이지민이 대회 내내 궂은 일을 해줬다”다고 말했다.이어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자고 선수들과 약속했는데 다음달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는 윤덕주배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조성필기자
성남수정초와 인천연학초가 제71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 나란히 안착했다. 수정초는 3일 전남 영광 영광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초부 4강전에서 삼천포초를 36대15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수정초는 전반에 22대2로 앞서는 등 시종일관 한 수 전력을 과시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이지민이 1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으며 문연미가 8점, 4스틸로 뒤를 받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연학초가 영광홍농초를 32대24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연학초 역시 전반에 22대8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아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이두나와 오시은이 나란히 10점씩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수정초와 연학초의 대회 결승전은 4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조성필기자
‘2016 제1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챌린지’에 참가하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 선수 12명이 확정됐다. 대한농구협회는 3일 “허재 감독과 김상식 코치를 코칭스태프로 양동근(울산 모비스), 김선형(서울 SK), 허훈(연세대·이상 가드), 허웅(원주 동부), 조성민(부산 kt), 이정현(안양 KGC인삼공사), 허일영(고양 오리온·이상 포워드), 최준용(연세대), 이승현(고양 오리온), 최부경(상무),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김종규(창원 LG·이상 센터)를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양동근을 비롯한 선수 12명은 7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시작한다. 다음 달 9일부터는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아시아 챌린지에 출전한다.조성필기자
전국 길거리 농구의 최강자들이 과천에서 진검 승부를 펼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바스켓 축제’ 과천토리배 전국 3on3 길거리농구대회가 오는 6일부터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체육관과 관문체육관, 과천고 체육관 등에서 열린다. 과천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 생활체육회와 과천시 농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125개 팀 6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중등부는 지난해 우승팀인 신성 이글스 1과 군포 코난, 유니언, 안산슬램, 핑크 타이거즈, GC문원, 썬더파이브 등 총 48개 팀 230명이 출전하며, 고등부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케페우스를 비롯해 썬더, 아레스, TOUCH, 히어로즈, 1998, 산본 코난 등 45개 팀 216명이 참가한다. 또, 대학일반부는 다섯 손가락, 청담, 동방불패, 바스터즈, 비상, 포천스톰, 팀플, 팀덩크, MSG, 혼수상태, 라이언스, 품앗이 등 32개 팀이 참가해 최강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조별리그를 거친 뒤 본선(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며 경기방식은 예선전부터 준결승까지는 전·후반 구분없이 10분간 경기를 치르고, 결승전은 전·후반 7분간 경기를 갖고 정규 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각 팀당 3명씩 자유투로 승패를 결정한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고등부 70만 원(준우승 50만원, 3위 30만원), 중등부 우승팀 60만원(준우승 30만원, 3위 20만원)의 상품권이, 부별 최우수선수(MVP)상에는 10만원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대학일반부는 우승팀 100만원, 준우승 60만원, 3위 30만원, 페어플레이상 20만원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식전행사로는 김훈 전 안양 SBS 프로농구 선수가 참가해 중ㆍ고교팀 선수들과 경기를 벌이며, 과천소방서에서 재난안전 교육 일환으로 심폐소생술과 안전 OX퀴즈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강대희 과천시체육회 사무국장은 “과천토리배 농구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바스켓 축제로 서울ㆍ경기는 물론 전국 길거리 농구의 실력자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며 “올해에도 전국 각 시ㆍ도를 대표하는 중ㆍ고 ㆍ일반부 동호회 팀들이 출전해 길거리농구의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고 말했다.과천=김형표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한국을 대표해 대만 뉴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38회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한다. 신기성 감독이 이끄는 신한은행은 존스컵 출전을 위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신한은행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 태국, 대만A, 대만B, 미국과 풀리그로 순위를 가린다. 첫 경기 상대는 대만 A팀으로 3일 열린다. 신한은행은 4일 태국과 경기를 치르고 5일 미국, 6일 일본, 7일 대만B팀과 차례로 맞붙는다.조성필기자
인천 안산초가 제71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산초는 1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포티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초부 결승에서 서울 연가초에 29대30으로 역전패해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소년체전 우승팀인 안산초는 이로써 시즌 2관왕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안산초는 이날 결승에서 에이스 김유찬(180㎝)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을 14대12로 마쳤으나, 후반 들어 연가초 ‘트윈타워’ 윤기찬(177㎝)과 김두진(172㎝)의 집요한 골밑 공격을 막지 못해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김유찬은 양 팀 최다인 10점ㆍ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성필기자
‘혼혈선수 혈통사기극’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 하나은행이 이환우(44) 감독대행 체제로 2016-2017 시즌을 치른다.하나은행은 26일 “첼시 리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박종천 전 감독의 빈자리에 이환우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환우 감독대행은 “그동안 남자 프로팀에서 오랜 시간 코치 경력을 쌓았다”며 “선수들과 소통해 팀을 안정시키고 선수단의 능력을 극대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대행은 1995년부터 1997년까지 현대전자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이후 전주 KCC 매니저, 안양 KT&G 코치, 인천 전자랜드 코치를 역임했다.하나은행은 아울러 함영주 KEB 하나은행장을 새 구단주로 임명했다. 함 구단주는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구단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연고지인 부천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드리는 강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앞서 하나은행은 서류를 조작해 혼혈선수로 뛰었던 ‘첼시 리 사태’에 책임을 지고 장승철 전 구단주와 박종천 전 감독이 사임했었다.조성필기자
미국농구 유망주들의 경연장인 포츠머스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에서 국내 구단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제임스 켈리(26·197.8㎝)가 2016-2017시즌 인천 전자랜드 소속으로 뛴다. 제임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팜스 호텔에서 열린 2016 KBL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전자랜드의 지명을 받았다. 그는 2015-2016 NCAA에서 평균 20.1점, 9.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한 만능포워드다.2015-2016 정규리그 최하위였던 전자랜드는 지난 6월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가드 박찬희(29·190㎝)와 빅맨 유망주 이대헌(24·196㎝)을 영입한 데 이어 켈리까지 뽑아 확실하게 전력을 보강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1순위 지명권을 얻었어도 켈리를 호명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자랜드는 1라운드 역순으로 진행된 2라운드에서는 전체 13순위로 ‘경력자’ 커스버트 빅터(33·190.3㎝)를 지명했다. 빅터는 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 소속으로 평균 15.1점, 8.4리바운드, 1.1블록을 기록한 수준급 언더사이즈 빅맨이다.안양 KGC인삼공사는 9순위를 배정받았다. KGC는 서울 SK에서 활약했던 데이비드 사이먼(34·203㎝)을 선택했다. 전체 1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2라운드에서는 이번 드래프트 최단신 참가자인 키퍼 사익스(23·177.9㎝)를 불렀다. 사이먼과 사익스는 모두 고향이 시카고다. 비시즌 훈련을 같이 할 정도로 친분 또한 두터운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기 KGC 감독은 “준비했던 리스트 안에서 모두 선수를 선발했다”며 “사이먼과 사익스가 국내 선수들과 조화를 잘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지난 시즌에 함께 했던 애런 헤인즈(35·199㎝)와 재계약한 고양 오리온은 규정에 따라 전체 20순위 지명권만을 얻었다. 오리온은 이날 드래프트 마지막 호명에서 오대리언 바셋(30·185.3㎝)을 선택했다. 프랑스·베네수엘라· 러시아리그 등에서 뛰었던 바셋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력이 좋다는 평가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바셋은 스피드와 패스, 돌파 등 기술을 고루 갖춘 선수”라며 “오리온은 지난 시즌 색깔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크리스 다니엘스(32·204.6㎝)는 전체 5순위로 부산 kt의 부름을 받았다. 1라운드 1~4순위는 지난 시즌에 뛰었던 선수들과 재계약한 구단들이 지명권을 행사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다니엘스는 실질적인 1순위가 된다. 다니엘스는 2011-2012시즌 KT&G(현 KGC)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외국인선수로 국내 팬에게 친숙하다.조성필기자